더울때는 이렇게 하세요. written by. 꺄악동해 " 어어어어어어어 " 자연갈색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흩어진다. 선풍기의 날개가 빙빙 돌아가고 그 앞에 가만히 앉은 정수는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덜덜 떨리는 소리를 내고 있다. " 영운아. 더워서 죽을것만 같어. 우웅 - " 보통 선풍기보다 작은 하늘색 선풍기를 제 품에 꼬옥 끌어앉고는 넓은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만 두들겨대며 정수는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이상한 단어들이 나열된 문서들을 말라붙은 검은 눈으로 이리저리 정리해가고 있는 영운. 하얀 얼굴위에 올려진 검은색 안경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영운은 정수의 중얼거림에 힐끗 - 한번 쳐다보더니 그럼 에어컨 켜 - 라며 한마디를 툭 내뱉는다. " 우웅. 나 심심하기도 한데에 - " 선풍기가 무슨 곰인형이라도 되는 양, 꼬옥 끌어 앉고 있는 정수인 덕에 걸치고 있던 커다란 티셔츠는 어깨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고, 다갈색의 머리칼은 부드럽게 흩어지고 있다. 그리고는 커다란 검은 눈을 더 크게 뜨고는 '나심심해빔'을 영운에게 100만 볼트 이상 씩 쏘아대고 있다. " 나 지금 하는 거 다 하고 놀아줄게. 기다려 - " 아까보다는 조금 다정스러워진 목소리로 정수에게 말하는 영운. 그러나 영운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그런 영운덕에 정수의 예쁜 미간은 찌푸려지고, 안 그런척 하지만 볼에는 이내 빵빵하게 바람이 들어가 있다. 입술은 오리마냥 투웅 - 튀어나와 있다. " 끄응 - " 우리나라 일류의 로펌에서 일하는 영운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일이 밀려들 정도로 유능한 변호사이다. 그런 유능한 애인을 둔 정수는 언제나 영운이 자랑스럽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주어진 황금같은 쉬는날에도 어김없이 일을 하고 있는 영운을 볼 때면 그냥 영운이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였으면 -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양쪽 벽으로 빽빽하게 들어 찬 책장의 책들과 넓은 책상위에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는 A4용지들과 노트북. 그 앞에서 능숙하게 일을 해 나가는 영운. 그리고 선풍기를 놓고는 카펫 위에 앉아 아이인 마냥 영운을 뚜웅하게 쳐다보고 있는 정수. 시끄럽던 선풍기의 모터소리도 조용해지고, 중얼중얼대던 정수 또한 조용해 짐에 영운이 정수를 힐끗 - 바라보자 '나삐졌어빔'을 강력하게 뿜어대는 정수이다. " 피식 " 정수의 그런 모습에 한번 웃어보이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책상위에 벗어 내려놓는 영운. 그런 영운의 모습에 '이때다' 싶은 정수는 얼른 카펫 위에서 일어나 도도도 - 뛰어가서는 폴짝 - 하고 영운의 무릎 위에 앉아선 이내 영운의 목에 손을 감아올린다. 그런 정수의 행동에 익숙한 듯이 한손은 핫팬츠로 인해 하얗게 드러난 정수의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고, 한 손은 가는 정수의 허리를 여유있게 휘어 끌어 앉는 영운이다. 영운을 바라보는 정수의 눈과 정수를 바라보는 영운의 눈은 아까완 달리 더욱 반짝거린다. " 주말이구 오늘은 쉬는날인데 꼭 이렇게 일 해야돼애? 우웅. 정수는 이렇게 심심한데. 흐응 - " 하얀 영운의 피부보다 더욱 하얀 정수의 피부. 검은 영운의 눈동자와 다갈색으로 투명한 정수의 눈동자. 어느정도 도톰하고 연분홍의 영운의 입술과 빨갛고 조그마한 정수의 입술. 입을 삐쭉거리며 손가락을 자신의 가슴에 그림그리듯 움직이는 정수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영운이 정수의 이마에 짧게 키스한다. " 피이 - " 그런 영운의 행동에 처음에는 놀라는 듯 하던 정수가 투덜거리며 더욱더 끈적하게 안겨 온다. " 피식 - 우리공주님. 덥다더니? " " 우웅. 몰라아몰라아. " 방금 전까지 더워더워 노래를 부르던 정수가 그 어떤 여자보다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영운밖에 모른다는 듯 안겨올때는 아무리 이성적이고 딱딱한 영운이라도 자신을 주체 할 수 없다. " 우음 - " 긴 속눈썹이 이내 예쁜 다갈색 호수를 덮어버린다. 빨간 입술 하나가 연분홍빛으로 덮여 있는 입술을 찾아온다. 영운의 아랫입술을 할짝거리며 입술을 열어달라고 보채는 정수. 그런 정수의 행동에 그저 허리를 감아 안을 뿐 입술을 열지 않는 영운. " 뭐야. 웁 " 이내 영운의 장난임을 깨닫고는 침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떼어내는 정수의 입술을 이내 영운이 덮어버린다. " 하아 - 잠, 잠까. 웁 - " 갑작스레 밀고들어온 영운 덕에 호흡을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정수. 그런 정수를 조근조근 달래가며 키스하는 영운. 정수의 작은 혀를 감아올렸다 놓고, 이내 고른 정수의 치열을 훑는다. 입술을 빨아들였다가 놓기도 하고, 입 천장을 야하게 쓸기도 한다. " 아, 아으음. " 정수를 품에 안아들고는 침대가 있는 방으로 옮겨가는 영운. 그러나 그들의 작은 입술은 떼어질 줄 모른다. " 풀썩 - " 커다란 사이즈의 침대 위에 정수를 이내 부드럽게 올려놓고는 그 위에 타오르는 영운. 영운은 참을 수 없는 듯 부드럽고도 농염하게 정수의 티셔츠 속 맨살을 쓸어내린다. " 아항 - 흐응. " 새끼고양이마냥 갸르릉 거리는 정수의 소리에 훗 - 하고 웃어보이는 영운은 정수의 하얀 티셔츠를 말아올리고는 목언저리에 고개를 묻고는 박정수는 자기 것이라는 도장을 이리저리 찍어간다. 영운은 한 손으로는 바알갛게 꽃피어가는 정수의 등언저리와 허리를 쓸어내리면서, 나머지 한손으로는 가슴께와 작게 부풀어오른 유두를 지분거려본다. " 아앗. 흐응 - 영운아아. " 어깨와 가슴을 지나 유두를 제 입에 넣고는 이리저리 굴려보는 영운. 그런 영운의 행동에 참을수 없다는 듯 영운의 검고 검은 머리칼을 이리저리 흐트리는 정수. 정수의 가슴 위에도 꽃이 피어가고, 영운은 더이상 안되겠는지 정수의 아랫도리와 자신의 아랫도리를 벗어 던져버린다. 귀엽게 부풀어오른 정수의 아래를 쳐다보는 영운이 작게 웃어보이자 양 볼을 귀엽게 물들인 정수가 뭐하는거야 - 라며 영운의 탄탄한 가슴을 솜주먹으로 파앙 - 하고 친다. " 훗. 귀여워. " 정수의 작은 두손을 자신의 머리칼 속으로 집어 넣고는 배꼽 주변에 작고 붉은 꽃을 남기곤 다시 지나 더욱 아래로 내려가는 영운. " 아핫. 하지마. 아응 - 우웅. " 정수의 귀여운 그것을 입에 넣고 이리저리 간질거리는 영운. 영운의 두손은 정수의 허벅지 안쪽을 지분거린다. " 자, 자기야 힘들어어. 아웅. 흐응 - " " 괜찮아. " 그 어떤 여자보다도 더욱더 야하고 농염스럽고 색기넘치는 정수의 신음소리와 작은 움찔거림에 영운은 참을 수 없는 자신의 한계에 더욱더 도달해 간다. " 우윽 - " 참을 수 없던 정수는 이내 영운의 입에 하얀 액체를 내뿜어버린다. 영운은 정수가 내뿜은 그 하얀액체를 삼켜버린다. 정수는 영운에게 미안한지 '미안해빔'을 막 쏜다. 그러자 영운은 미안해할것없어. 이제아플거야 - 라며 정수의 가는 두 허벅지 사이에 크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것을 조심스럽게 넣는다. " 아핫. 흐응. 흐으으응 . " 끈적한 소리가 방안에 맴돌고 침대위의 두 그림자는 부드럽게 움직인다. 정수의 다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정수의 안에 자신을 넓혀가는 영운. 영운과 정수는 지금 말로 다 할 수 없는 쾌락과 행복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있다. " 흐읍. 아흣. " 곱게 구겨진 정수의 미간을 쓸어내려 펴주는 영운의 손길에 정수는 뜨거워진 몸을 주체할수 없다. 영운의 목을 끌어안은 정수의 쾌락이 커져가고 이내 정수의 안에 영운이 퍼져 나간다. " 호아. - " 한번의 정사가 끝나고 나신으로 널부러진 영운과 정수. 영운의 품에서 이리저리 꼼지락대는 정수가 간질거린지 영운이 정수의 허리를 한번 쓸어내린다. 움찔 - 거리는 정수의 모습에 또다시 피식 - 거리며 웃어본다. " 우웅. 더워어 - " " 피식 - 뭐야. 아까는 덥다고 물어도 모른다고 하더니 " 정수의 하얀 볼을 꼬집는 영운의 손에 입술을 이리저리 삐죽거리며 정수가 중얼거린다. " 치이 - 그럼 거기서 덥다구 어떻게 그래. 시원한거보다는 니가 더 좋으니까아 - 그리구 너랑 이러면 더운거 모르겠담 말야 - 헤헷." " 피식 - " 정수의 예쁜 중얼거림에 다시 한번 이마에 키스하는 영운. " 그럼 더울때 마다 해야되겠네. 내가 맨날 해줄게. 풋 - " " 뭐? 김영운 변태! " " 피식 - 니가 먼저 유혹했잖아 . 박여우 - " " 뭐! 내가언제에 -. 웁. " 앙칼진 정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영운이 정수의 입술을 덮어버린다. " 하아 - 뭐야아 - " " 피식 - 지금은 내가더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