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미대화는 다시 열릴까
- 조중러 협력의 진전과 한계, 트럼프의 선택
기자명 정성희  
 입력 2026.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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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 자주연합 집행위원장

2026년 국제정세는 중대한 전환점에 진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어렵게 합의하고 서명하더라도 핵 문제와 지역 패권 경쟁으로 충돌과 협상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라는 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럽과 중동에서 전략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외교적 성과를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 경제 문제와 재정적 부담, 그리고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현실은 트럼프에게 새로운 외교적 돌파구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어디에서 대외정책 성과를 만회하려 할 것인가.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외교적 돌파구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과 1차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핵 개발, 경제제재, 이란의 역내 영향력 등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이란 역시 안전보장 없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결국 앞으로 진행될 2차 핵 협상은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핵 능력 제한이고, 이란이 원하는 것은 제재 해제와 안전보장이다. 양측의 전략적 목표는 여전히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설령 중동에서 일시적 긴장 완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트럼프가 그것만으로 외교적 승리를 선언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중동은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들의 도발 등 언제든 다시 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