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부채 부란부채>

해설
나무꾼
아내
사람1
사람2
부자영감
원님

해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동네 사람들은 착하고 부지런한 나무꾼을 칭찬했어요. 

사람1  저렇게 착한 사람이니 언젠가는 복 받을거야.

사람2  그렇고 말고!

해설  나무꾼은 매일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해왔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산에 올라간 나무꾼은 도끼로 나무를 열심히 찍었어요.

나무꾼  퍽! 퍽!

해설  쉬지 않고 들리는 도끼질 소리만큼, 나무꾼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어요.

나무꾼  휴…..… 힘들다. 조금 쉬어야지. 어? 저게 뭐지?

해설  나무꾼은 나무 그늘에 앉아서 땀을 닦았어요. 그런데 문득 가까운 곳에 부채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였어요. 주워보니 빨간색 부채와 파란색 부채였어요.

나무꾼  참 예쁘게 생긴 부채로구나. 집에 가지고 가면 아내가 좋아할 거야. 그 전에 땀 좀 식혀야지.

해설  나무꾼은 빨간 부채로 살랑살랑 부채질을 했어요.

나무꾼  엇! 이게 뭐야!

해설  기분 좋게 부채질을 하던 나무꾼은 깜짝 놀랐어요. 부채질을 할수록 코가 점점 길게 자라나면서 화끈거리는 것이었어요.

나무꾼  아이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내 코를 원래대로 해줘!

해설  나무꾼은 크게 당황했어요. 나무꾼은 문득 파란 부채가 생각났어요.

나무꾼  옳지! 빨간 부채가 이런 힘이 있다면 파란 부채도 무언가 쓸모가 있겠지.

해설  나무꾼은 눈을 딱 감고 파란 부채를 코에 대고 부쳐보았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화끈거림이 사라지면서 코가 원래대로 줄어들었어요.

나무꾼  이럴 수가! 정말 신기한 부채구나!

해설  나무꾼은 믿을 수가 없어서 몇 번이고 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를 번갈아 부쳐보았어요. 부채의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어요. 나무꾼의 코는 부채에 따라 몇 번이나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했거든요. 나무꾼은 신이 나서 곧장 부채를 들고 아내에게 갔어요.

나무꾼  여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