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인종이 주는 영역의 세계
김도환

싱가포르 ‘골목(로롱, Lorong)’ 여행은 이채롭다. 남국 열대의 기후에서 낮 동안 달구어진 열기에서 벗어난 저녁의 색감을 맞는다. 매직아워라는 짙푸른 코발트의 저녁이 이방인의 눈에는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 시간에는 싱가포리안을 비롯하여 여행자들이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는 온갖 세계의 언어와 인종의 뒤섞임 속에서 생활과 여행이 혼재한 이들만의 낭만이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도시국가의 여행길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언어를 귀담아 보았다. 세계 공통의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외 다른 각국의 언어가 들려오고 뜻은 모르되 구분은 할 수 있는 다름을 경험한다. 
언어는 통하는 사람끼리 이해할 수 있는 자들의 세계이지만 동작과 표정으로 소통하는 언어도 있음이다. 세계의 한 지점 싱가포르 속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분 되어진 현상을 발견한다. 겉으로는 모두가 화합 속에서 다양한 삶을 이루고 있지만, 거리 표지판에서 방송에서 지역의 구분에서 많은 영역이 존재한다. 이에 따른 구분은 공통의 의사소통인 언어와 인종의 차별성에서 선이 그어진다. 물과 기름의 혼합에서 서로 통하는 물질적인 현상처럼 서로 언어로 소통하고 문화적인 공통점을 찾아 자연스럽게 간격이 영역의 구분으로 이어졌다.
세계에는 다민족이라는 국가의 구성에서 동남아 국가 중 인종과 언어의 영역에서 맞는 문화 코드의 다양성은 무한하다. 특히 싱가포르 민족의 형성과 역사의 내력에는 구분할 수밖에 없는 변천 과정이 내려온다. 만화경 같은 다문화 사회 싱가포르의 가장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진정한 ‘국제적’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도시라는 사실이다. 이는 싱가포르의 지리적 위치와 상업적 성공이 가져온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1819년 1월 29일 ‘토마스 스탬포드 래플즈(Thomas Stamford Raffles)’에 의해 교역소로 지정된 싱가포르라는 이 작은 바다 마을은 중국, 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반도, 중동에서 많은 이주민들과 상인들을 끌어들였다. 
더 나은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