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을 위한 실천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를 읽고 나눈 대화

2406김지량 / 문창고등학교 leokim091110@gmail.com

서론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은 4.3 사건의 피해자인 순이 삼촌에 대해 주인공과 주변의 여러 인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나는 이 책의 초반을 읽었을때 보이는 순이 삼촌의 행동이 이상하게만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서서히 읽으면서 나의 그런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러한 피해자들에게 할 수 있는 실천이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과연 '실천'이란 남들이 보기에 거창한 행동이 있어야 실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도 실천이 아닌가? 우리는 실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본론
김중근: 순이 삼촌은 왜 수십 년을 버티다 결국 스스로 숨을 끊었을까? 그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권시후: 남이라든지같이 상황이 나는 책의 인물에 이제 감정에 이제 내 생각을 넣으면서 읽다 보니까 좀 힘들었을 거 같긴 했지. 순이 삼촌이 4.3 사건 때 겪은 걸 평생 혼자 안고 살다가 결국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까. 그래서 그 장면이 제일 슬펐고 단순히 이게 한 사람의 비극이 아니라 국가가 만들어낸 비극이라는 게 생각나서 계속 마음에 계속 걸렸어.

김지량: 나는 처음엔 이게 다 옛날 얘기 같았는데 우리가 이 사건을 거의 모르고 살았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어. 옛날일이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학살 당했는데 지금까지 몰랐다는 사실이 싫어지더라.

김지우: 학살의 현장에서 겨우 살아남은 대가로 평생을 지독한 신경쇠약과 이명, 결벽증 같은 끔찍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어.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육체와 정신이 서서히 망가지고 피폐해지면서 더는 버텨낼 힘이 남아있지 않았던 거야.

김중근: 현기영작가도 이 소설 이 소설을 발표하고 실제로 보안사에 끌려가서 고말 당했다고 하잖아. 이 소설을 쓰는 것 자체가 그 작가한테 큰 용기이자 이제 사회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