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된 역사에서 삶의 습관으로

조장 : 송건호
조원 : 김민준, 이요한, 이정규

저자 : 2114 이요한 / 문창고등학교 leeyohan6058@naver.com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주 4.3 사건. 이 사건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억울한 일일 수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이 역사를 기억할 의무가 있고 이러한 참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간 제주 참상. 이 제주 참상에서의 군인의 입장은 어떠할까요? 5.18 민주화 운동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기억하기 위해선 어떠한 실천 방법이 필요할까요? 이 모든 이야기를 지금부터 천천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군인의 시점 
-현기영 [순이삼촌], 창비.를 읽고 나눈 대화 기록 첫 번째.
{군인의 의구심이 실천으로 바뀌었다면 제주 참상의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송건호 : 내가 먼저 대답하도록 할게. 군인이 의구심을 가졌어도 실천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이 군인이 아무리 이 작전이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했어도 그 군인의 말을 따랐을 군인은 한 두명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적은 인원들이 의견을 수용한 게 전부였으니 의구심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더 힘들었을 거 라고 생각해.

이정규 : 다음으로는 내가 얘기할게. 군인은 이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하는 직종이잖아? 그러다 보니 이 의구심이 들기도 힘들었을거야. 집단지성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을거야. 상관들은 제주도민들이 한국을 흔들기 위해 파견된 공비라고 이야기를 했어. 이 공비라는 프레임도 군인들에게 씌어져 있었기 때문에 의구심을 가지기도 힘들었을거야.

김민준 : 내 생각에도 그래. 한 군인이 의구심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더라도 아무도 믿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만약 의구심이 들어서 실천에 옮기려고 해도 이미 제주도민들을 학살한 살인자라는 인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