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 남겨진 상처, 4.3의 기억
-현기영, <순이 삼촌>, 창비, 1978을 읽고 나눈 대화

2618 황동하 / 문창고등학교 hdh418117@gmail.com

<순이 삼촌>은 작가 현기영이 1978년에 발표한 소설로, 제주4·3으로 인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제주4·3은 1948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이 사건의 아픔을 문학 작품으로 드러낸 것이 바로 <순이 삼촌>이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제주4·3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과 상처를 남겼는지, 피해자들은 어떤 심정으로 살아가야 했는지 궁금해졌다. 또한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와 역사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모둠원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 보고서에서는 작품의 내용과 인물, 그리고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순이 삼촌>이 보여 주는 제주4·3의 아픔과 우리가 이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토의 내용
양정현 : 소설 속 제주 4·3 사건처럼 국가 권력에 의해 은폐되거나 왜곡된 역사적 비극을,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강우진 : 나는 먼저 관심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관련 작픔이나 타큐멘터리 같은 것도 찾아보고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또 SNS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알리거나 역사 기념관을 직접 가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그 역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확실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

황동하 : 나도 순이 삼촌과 같은 소설이나 역사적 비극을 다룬 영화, 웹툰 같은 문화 콘텐츠를 친구들이랑 가볍게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이야기해보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박종혁 : 나도 동하와 우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