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상처와 공동체의 역할

신정민 / 문창고등학교 sk01053879256@gmail.com

현기영, <순이삼촌>을 읽고 나눈 대화

-서론-

<순이삼촌>은 제주 4·3 사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현기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국가 폭력이 사람들에게 남긴 깊은 상처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고 또한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 책 대화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실천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안 실천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본론-
 
생존자들의 고통을 사회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

신정민: 
순이 삼촌은 학살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오랜 시간 공포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갔어 우리 사회에도 비슷하게 국가 폭력이나 사회적 참사 이후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그러면 우리가 이들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신정민: 
일단 나는 가장 중요한 건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보통 사람들은 시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힘들어하냐고 쉽게 말하는데 그런 말이 오히려 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피해자의 경험을 인정하고 조용히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김민성: 
나는 일단 개인만 노력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상담 지원이나 기억 공간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할거 같고 사람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피해자들도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고통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기 필요한 프로그램과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낌 수 있게 해주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김루크배: 
나도 비슷하게 생각해. 학교에서 여러 역사적 사건을 배우는 이유가 단순히 시험 때문이 아니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도 나는 느끼고 있어. 현 세대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