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나선을 넘어 실천으로

-현기영, <순이 삼촌>,창비,1978을 읽고 나눈 대화

2217 최성현 / 문창고등학교 vmffhfkfpem@gmail.com
서론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피해자와 피해자에게 강요된 침묵의 고통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폭력이 남긴 역사적 비극을 단순한 과거의 일로 여기거나 사건의 책임 소재를 단편적으로 규정하는데 그치며 사회적 방관 조차 외면하려는 태도를 가진다. 심지어 이러한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혹은 도덕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태도를 가지기도 한다. 우리 모둠은 이에 대해 특히 "순이 삼촌이 겪어야 했던 침묵을 과연 한 대상의 책임으로만 단정할 수 있는가?"와 "이 비극을 일방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를 넘어 사회 전체의 구조적 관점으로 다시 볼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답하는 것을 통해 사건의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제했던 다각적이고 구조적인 책임과 더욱 나아가서 그저 우리가 말해왔던 명목적인 행동만을 강조했던 실천과 달리 사회 구조적 폭력을 어떻게 끊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실천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자 한다.

1. <순이 삼촌>을 읽고 든 생각
최성현:
순이 삼촌을 읽고 나는 4.3 사건에 대해 비록 최근에 알게되었던 주제라서 같은 정부에 의한 피해 사건인 광주 5.18 운동이랑 연관지어서 읽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때 어떠한 사건에 대한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너희들은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들었어?

김예준:
책을 읽으면서 나는 현대 세대가 느끼는 과거에 대한 관점을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아
 우리가 4.3 사건을 알아가면서 우리가 이를 단순히 평가를 위한 수단이 아닌 기억이라는 목적에 초점을 두어 생각해야 한다는 주제에 대해 읽은 것 같아

채기환
나는 책을 읽으면서 피해자가 느낀 고통에 대해 생각하면서 읽었어 즉 다른 사람들의 압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