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득나물

송경애

휘파람 불며 
할머니 고쟁이 닮은 골목길을
어슬렁거리고 싶은 날
살포시 눈 감으니
스며드는 참기름 냄새에 
멀미 일 듯 꿀렁이는 
침샘
어머니의 손맛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또 한 번의 푸른 달
오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