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그림은 붓글씨로 쓰인 ‘동체자비(同體慈悲)’ 작품.굵고 유려한 획이 생명력 있게 흐르고, 붉은 인장이 그 뜻을 마무리하듯 찍혀 있습니다.글자 하나하나가 마치 숨을 쉬는 듯 살아 있어, 자비의 마음이 시각적으로 드러나죠.
‘동체자비’는 모든 존재가 한 몸임을 깨닫는 자비를 뜻합니다.나와 너, 인간과 자연, 생명과 생명 사이에 경계가 없다는 깨달음이지요.이 정신을 시로 표현하면 이렇게 됩니다 🌿


🕊동체자비 — 한 몸의 자비
너의 고통이 내 고통이 되어  
내 눈물이 너의 눈물이 되어  
세상은 하나의 숨결로 이어진다.  

바람이 스치면 나뭇잎이 떨고  
나뭇잎이 떨어지면 내 마음이 흔들린다.  

동체자비, 그 이름 아래  
나는 너를 미워할 수 없고  
너는 나를 버릴 수 없네.  

한 몸의 자비는  
모든 생명을 품은 연꽃처럼  
고요히 피어나 세상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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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가 서로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느끼는 마음을 노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