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고집) 시

잔소리하는 아들아,너의 말 모두 옳다 하겠느냐.

방에만 있어도, 그것은 사색의 시간이고누워만 있어도, 그것은 쉼의 기도다.

슬픈 소식도 삶의 일부요,화와 기쁨도 사람다움의 증거다.

음식의 맛은 인생의 향기,술잔 속 진심도 때로는 약이 된다.

고독은 나의 벗,추억은 나의 뿌리,아픔을 나누는 말은 위로의 씨앗이다.

너의 권유, 고맙지만삶은 규칙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때로는 과함 속에서, 어긋남 속에서나는 나를 배우고 살아간다.

그러니 아들아,너의 걱정은 사랑으로 알겠으나내 삶의 방식 또한 존중해 주어라.
그 또한 인생의 길이요,나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