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실습을 통해 돌아본 수업과 교사의 역할
20241222 석다현

 이번 교육실습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수업은 단순히 교수학습 과정안을 충실하게 작성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실 속 학생들의 반응과 상호작용 속에서 완성된다는 것이었다. 실습 전에는 수업 과정안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작성하느냐가 좋은 수업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다. 수업 준비를 하면서 지도안 구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었고 유의점에 다양한 학생에 따른 발화도 생각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계획한 내용이 그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오히려 학생들의 반응과 생각에 따라 수업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수학습 과정안은 수업을 위한 중요한 설계도이지만 실제 수업은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과정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실습을 통해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며 의미를 구성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수업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해진 흐름대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점차 학생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 생각을 수업 속에서 연결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우애’의 의미를 알아보는 도덕 수업을 준비했었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의 능동적인 참여와 토론이 이루어질 때 더 깊은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실습을 통해 도덕과 수업은 단순히 가치나 규범을 전달하는 교과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어떤 가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것보다는 친구의 입장을 생각해 보거나 실제 생활과 관련된 상황을 떠올려 보게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