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제
20241125 조의종
이번 교생 실습을 마치고 가장 많이 떠올랐던 것은 ‘학생들이 실제로 배우고 있는가’였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아직 학교생활과 수업 방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같은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는 속도와 반응이 모두 달랐다. 어떤 학생은 금방 활동을 시작했지만, 어떤 학생은 교사의 반복 설명이나 친구의 도움을 통해서야 내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경험은 듀이의 “수업은 학습을 함축한다.”는 말과 연결되었다. 수업이 아무리 계획대로 진행되었더라도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은 수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습 초반에는 수업 흐름, 발문, 시간 운영에 더 신경을 썼지만, 실습을 마친 뒤에는 교사의 진행보다 학생들의 배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은 설명만 들을 때보다 직접 해 보고, 말해 보고, 친구와 함께 활동할 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를 보며 교사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모든 학생이 같은 속도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수준에서 조금씩 이해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좋은 수업은 교사가 매끄럽게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이 살아 있는 수업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교사가 된다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반응을 살피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