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실습은 진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로 갔다. 참관 실습에 비해 더 많은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연차시를 포함한 4개의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려고 하니, 수업의 전체적인 흐름이 교사의 발화 중심이었다. 즉, 전통적 수업관이 스스로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나 또한 그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보고 가장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 특히 실습 기간 중 참관했던 6학년 사회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단순히 사회 문제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지역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변화를 위한 실천을 계획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충분히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경험은 도덕과교육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도덕과는 흔히 배려, 책임, 존중과 같은 가치를 배우는 교과로 인식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은 교실 속 갈등과 규칙, 친구 관계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다. 따라서 도덕과교육은 학생들의 실제 삶과 연결된 문제를 다루어야 하며,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생들이 교실의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규칙을 만들며,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연결된다.
  또한 이번 실습을 통해 학교와 학급은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실제로 경험하는 작은 사회라는 점을 느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갈등을 조정하며 공동의 약속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생활지도가 아니라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사의 역할 역시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탐색하며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