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실습 과제
20241250 이경아
 이번 영상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매튜 립먼이 어린이를 아직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았다는 점이었다. 나는 그동안 철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개념을 배우거나 유명한 철학자의 사상을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립먼이 말하는 어린이 철학은 철학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달랐다.
 립먼이 대학생들의 사고력 부족 문제를 보며 어린 시기부터 사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학교에서 정답을 맞히는 연습은 많이 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떠한지 깊이 이야기해 볼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린이 철학이 단순히 철학 교육이 아니라 민주적인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학기에 초등학교 1학년 실습을 하면서 립먼의 생각을 떠올릴 만한 경험도 있었다. 수업 중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교사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자주 나왔다. 어떤 학생은 “선생님은 키가 왜 다 커야 해요?”라고 물었고, 또 어떤 학생은 “착한 게 뭐예요?”라고 질문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궁금증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러한 질문들이 바로 철학적 질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어린이 철학에서 강조하는 탐구공동체의 모습은 내가 앞으로 만들고 싶은 교실의 모습과도 연결된다. 지금까지는 교사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는 수업에 익숙했지만, 앞으로는 학생들끼리 서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친구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 설명하며 함께 의미를 만들어 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도덕과뿐 아니라 국어, 사회, 학급 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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