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철학사에서 분황 원효의 지위  

  1-1.  세계철학사에서 분황 원효의 지위  

     1-1-1 세계철학 개황

  철학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는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하고 또 어떤이는 “죽음의 연습”이라고도 또는 “신과 같아지는 것”, “실제의 가장 높은 단계” 등등 학자마다 그 답은 다르다. 그러나 이처럼 철학의 본질은 수많은 견해에도 불구하고 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인간 자신의 앎이라는 것인데 인간의 자기 인식이 결국 철학 탐구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것이다. 지성의 특징은 거리를 두고 사물의 특징을 대상화하여 바라보는데 있으며, 우리의 온갖 지적 활동은 이처럼 대상화하여 바라봄으로써 생겨나는 갖가지 aporia(문제거리)를 해결하고자 하는데서 싹트며, 이러한 aporia의 해결이 철학을 발생시킨 원인이다. 우리의 모든 지적 활동은 앎에 대한 갈망에서 시작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철학은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이 활용되는 것이었다. 
  서양에서 철학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변천되어져 왔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은 외적인 것으로 향하였으며 자연현상을 탐구하는 자연철학으로 과학과 철학이 혼재된 형태였다. 그러나 점차 그리스의 사회 변천에 따르고 철학의 내용이 점차 자아와 자기 생활로 변하게 되면서 처세의 지혜를 가르키는 천박한 수준의 철학 개념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소크라테스는 영원불변하는 절대 진리를 발견하려고 시도하였고 이것은 플라톤에 이어져 철학이 학문적인 체계를 이루게 된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근본원리의 학문으로서 제일 철학의 개념을 수립하여 지금에 이르는 철학적 사상체계를 확립하였다. 
  서양의 철학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384-322)에게서 이미 다 나타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B. 러셀(B. Russel, 1872-1970)이 ‘서양철학 2500년의 역사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각주에 불과하다’.  그리스의 3대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최대 관심사가 잘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