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301-

 

안녕 절망선생 참편 1화 한국어자막
v1.3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원작 2집)

 

저번 권까지의 줄거리

 

좌익 게릴라가 소개해 주어
위장결혼을 하게 된 상대는

웬 나라의 스파이였다

꿈에도 모르는 비밀을 불라고
닦달을 당한다

부모님께도 안 보여드렸던 똥꼬를 들쑤시며
“부부생활!”이라고 우겨댄다

졸지에 20대 황혼이혼을 신청하러
동사무소로 가게 되지만

“수리도 수리지만 똥꼬 좀 보여줘!”라고
카가 타케시 닮은 접수원이 닦달한다

마루야마 마을의 호텔에서, 울며 샤워하는, 노조무

 

林檎もぎれビ―ム!
사과 따와라 빔!
歌:大槻ケンジと絶望少女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Ya lack just everything!
너 있는 게 뭐야?!

안녕 절망선생 참편 1화

君が思うそのままのこと
키미가오모우소노마마노꼬토
너 생각하는 거 있는 대로 노래로

歌う誰が見つけても
우타우다레가미쯔케떼모
다 불러 버린다 들키든 말든

直ぐに戀に落ちてはダメさ
스구니코이니오치떼와다메사
한 번에 사랑에 빠지면 큰일이야

お仕事でやってるだけかもよ
오시고또데얏떼루다께까모요
업무차 해 준 일일지도 모른다고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だけど想い止められぬなら
다께도 오모이 토메라레누나라
그래도 그리움 못 그만두겠으면

信じ叫べ合言葉
신지 사케베 아이고토바
믿고서 소리쳐 슬로건을

共に歌え全て變わると
토모니우타에 스베테카와루토
다함께 노래해 모조리 바뀌라고

變われ飛べよ 飛ぶのさ
카와레 토베요 토부노사
변해라 날아라 날자꾸나

變わったあなたは誰に見せたい?
카왓따아나따와 다레니미세따이?
변신한 그대 꼴을 누가 봐 주길 바래?

蔑ろにしてきた奴に
나이가시로니시떼키따야쯔니
날 아주 깔봤던 그놈 자식들에게

最高ぜ
사이코제
죽여주자

絶望のわずかな
제쯔보노 와쿠까라
거의 절망할 일 없는

こっち側へ
콧치가와에
이쪽편으로

きっとシャングリラだよ
킷또 샹구리라다요
보나마나 천국이야

君となら合言葉
키미또나라 아이고토바
그대와 함께라면 슬로건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빔

でもどこへ行ったとて同じなのか
데모도꼬에있다또테오나지나노까
근데 어디를 가도 왜들 똑같아 보이는 걸까

あなたはずっとそこに留まっている
아나따와즛또소꼬니토맛떼이루
당신은 벌써부터 거기 살아왔었었는데

 

v1.3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훌쩍 훌쩍

 

훌쩍 훌쩍, 훌쩍 훌쩍…

2학년 헤반 담임
이토시키 노조무

어쩌다… 이 꼴이 된 거지?

 

합격 기원 상품들이네요

2학년 헤반 출석번호 14번
후우라 카후카 (필명)

친척네 애가 중학교 배치고사를 본대서
바람이나 불어넣어 주려고 사 봤어

 

바람만 너무 넣는 거 아닙니까?

 

상승세
참말 이것이고 저것이고 아전인수예요

말이 되든 말든
마냥 합격에 갖다붙이려 하다니

수험생이라는 게
그만큼 절박하다는 거죠

 

기업이 절박한 거겠죠

아니, 이렇게 과자만 잔뜩 먹어댔다간

뾰루지만 잔뜩 나서
시험 당일에 집중을 못 할 거 아닙니까?

빠득 빠득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3번
코부시 아비루

뭐, 옛날부터 바람 잘 탄다는 먹을거리치고
칼로리 안 높은 거 없지만요

바람 넣기만 너무 열심히 하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오, 잇큐 씨
바람을 불어넣어 보셨나요?

 

어, 바람 좀 넣어 봤지

아닌 게 아니라 복 달아난다고
털 안 자르는 경우가 있긴 한데…

너무 길렀잖아요!
노조무의 옛친구 잇큐

근데 뭔 바람 넣는다고?

사람이란 바람 좀 넣어 보겠다고 하다가
다른 중요한 뭔가를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입시용 합격기원 오각연필이
손에 익지 않아서

- 답안을 제대로 못 쓴다든지!
- 빠득 빠득

가는 길이 흉방이랍시고
일부러 길을 틀어서

헤매며 돌아가다가
시험장에 못 가게 된다든지!

수험번호 어감이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반쯤 포기해 버린다든지!

(※4989: ‘죽구 망하구’의 어감이 있음)

 

안녕하세요, 절경 선생님
바람을 불어넣어 보신 건가요?

 

- 왜 그러세요, 형님? 살까지 태우고…
- 오늘의 행운색이 검정이래서

 

바람 좀 넣어 봤지

- 형님, 거기 들고 있는 건…
- 아, 까맣지?

이토시키 가 이토시키 히로시의 차남
이토시키 케이

- 그러니까 그게 뭐냔…
- 까만 거라니까? 그 이상 뭘 알아야 되는데?

행운색에 매달리다 못해서
온몸을 벌겋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

절경 선생님은 색깔이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그래요

사람이란 바람을 너무 넣다가
봉변을 당하기 십상인 것입니다!

부싯돌로 불 당기기, 풍수지리를 너무 믿어 이상한 모양을 받아들이고,
북쪽 베갯머리를 피하다 살이 타고, 와인잔으로 건배하고 내리쳐서 파손 손해배상,
반수가 시합에 안 나온다(재수, 삼수는 더 안 되고), 땅콩샌드에 땅콩(낙화생)이 빠진다

제일 좋아하는 미스터 칠드런을 들을 수 없다(미스로 터뜨릴듯?),
제일 좋아하는 절대가련 칠드런을 읽을 수 없다, 팬북이 안 나온다

- 여기가 좋겠군
- 바람 넣기를 자기 좋자고 하는 건 좋지만

- 이제 됐어
- 꼭 그 재수없는 걸 남에게까지 치우라고 하지요

●릴 말
재수없는 꺼릴 말은

떨어●다
아예 꺼내지도 말라거나

미끄러●다
지●

어푸●지다
일본이 말의 나라니까

거●기
신경쓸 만도 합니다만

지명까지도 재수없답시고
여기저기서 바꾸고 말이지요

코우치: 물속→높은 앎, 오사카: 큰 고비→큰 언덕,
카메나시(거북없음)→카메아리(거북있음),
하시시타(다리밑)→하시모토(다리터), 코알라→해피해피

카메나시 군이 이름 재수없다고
카메아리 군이 되어버리면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8번
히토 나미

어째 캐릭터 이미지가 좀 바뀌네요


빠릿빠릿

 

역시나 3학년층의 복도는
빠릿빠릿한 분위기군요

 

덥썩

- 무슨 일로?
- 당신 절망선생인가?

이토시키 노조무

절망

교단에 이렇게 재수없는 이름이 있다니!
입시가 끝날 때까지 격리시키겠소!

 

철커덩-

 

어쩌다 이 꼴로…?

 

2학년 헤반
뭐가 어째!?

 

선생님이 이름 좀 재수없다고
어디론가 끌려갔단 말야!?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1번
키츠 치리

네오 일교조의 손에!?

 

- 얘들아, 구하러 가자!
- 선생님은 어디 계시는데?

 

- 도대체 여긴 어딥니까?
- 안됐네만 여긴 경비가 삼엄해서 말야

아무도 구하러 올 수 없지

시험 종료될 때까지
거기서 고독이나 씹고 있으라구!

 

아뇨
차라리 잘됐네요

뭐?

 

골치 아픈 학생들을 피해서
좀 혼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뭔 허세를 떠는 거야!?
고독이란 쓸쓸한 거라구!

고독하지 않으세요

 

제가 있으니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6번
츠네츠키 마토이

- 있었어요!?
- 예, 아까부터

어떻게 들어온 거야!
이 삼엄한 경비를 뚫고 따라왔단 말이냐?

그저 사랑이 깊을 따름이랍니다

 

뭐… 좋다 이거야!
계집년 하나 더 있대야 별 일도 아니고…

응?

여기서 이건 뭘까요?

 

이쪽인 거 같아

 

내가 가기엔 무리

 

- 니가 가
- 뭐~?!

 

오오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9번
후지요시 하루미

 

- 문 열었어
- 들어간다!

 

네놈들은 뭐야?
어디로 들어왔어!?

 

2학년 헤반 출석번호 18번 오토나시 메루
폭력은 그만두세요!

2학년 헤반 출석번호 31번 미타마 마요
애들 교육에 안 좋잖아요?!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도
똑똑히 찍어뒀다 이거야

페미니스트 단체가 우리 편이 돼 주면
억 단위 위자료도 받아낼 수 있거든!

2학년 헤반 출석번호 22번
키무라 카에레

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렇게 끔찍한 일이!

 

겁도 없이…

저기, 진짜로…
죄송해요!

 

아앗! 이 내가 무슨 짓을…

2학년 헤반 출석번호 19번
카가 아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아이 쟤 순 돌머리네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후방 엄호 좋고

죄송합니다!

갑자기 엄한 집단이 등장하거나 하면
마지막회 돼 가는 거 같아 재수없어!

- 야단났습니다! 침입자랍니다!
- 어떻게 들어왔지? 잡으러 가자!

 

지출 엄금
커롤러, 옥문, 보일러

2학년 헤반 출석번호 3번
우스이 카게로

 

문이 지절로 열리네요!

선생님, 도망가요!
나쁜 놈들이 쫓아오기 전에!

웬만하면 학생 혼자 도망나가고
저는 좀 혼자 있게 해 주겠어요?

 

- 아니?! 어떻게 나왔어!?
- 인젠 집에 갈랍니다

안 돼! 재수없어!

당신처럼 재수없는 인간을 학생들 속에 두면
수험생에겐 손해만 될 뿐이다!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이 재수없으실 리 없잖아요

오히려 수험생의 하느님!
바람 불어넣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존재!

- 아! 저깄다!
- ?

 

- 기도 좀 하겠습니다
- 뭐죠?

- 소원패 좀 걸겠습니다
- 뭔가요?

오오! 어째선지 저를 재수 좋은 존재로
다들 떠받들고 있는 모양이군요!

노조무라는 이름을 ‘바랄 망’ 자로
잘 읽어주신 건가!?

왜 이래?!

왜냐뇨
애초에 절망선생이란 게

일단락이 안 되니까요

일단 락이 안 된다
일단 떨어지진 않는다

- 무조건 합격한다!
- 무조건 합격한다!

 

이제고 저제고 일단락이 안 돼요!
경이로운 일단 안 떨어질 확률!

일단락 안 될 확률
(합격률)

수험생 여러분, 지금 구매하세요!
절대로 일단락이 안 됩니다! 안 떨어져요!

대신에 미끄러지고 있다는 건
비밀이다

2학년 헤반 출석번호 11번
세키우츠 마리아 타로

오려서 시험장에 가져갑시다
합격기원

합격기원 부적에 대한 감사 엽서가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원작대로
총 1통 중 한 분이 합격하셔서

원작대로
현재 합격률 100%입니다

방을 어둡게 하고 화면에 가능한 달라붙어서 보십시오

(※원래 ‘낙원 가는 길’)

서울에 둔 결말을 찾아

 

인제 완연한 봄이네요

봄의 전령이 왔나요?

봄의 전령이면, 쇠뜨기나
봄의 풍물시 같은 걸 말하는 거지?

어머, 말 떨어지기 무섭게 봄의 전령이 왔어

 

봄의 전령이다

지난 기수까지로 해 두면
깔쌈하게 끝났을 텐데 말이죠

(※원래 ‘봄의 전령은 초인종을 두 번 누른다’)

봄의 전령이 가면 그뿐

봄의 전령이야

- 봄이다 싶어지는 거지
- 확실히 봄의 풍물시이긴 하지만!

 

빤쓰에 넣어놨던 거 꺼내지 마!

네,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이란 말은 좋지만
그게 꼭 좋은 것뿐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쇠뜨기나 벚꽃, 휘파람새 등등이
봄의 전령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좋지 못한 봄의 전령도 있지 않겠어요?

봄을 알리는, 몹쓸 풍물시!

좌천돼서 공석이 된 과장의 의자라든가!

봄의 전령
좌천돼서 공석이 된 과장의 의자라든가!

눈이 녹은 수해에서 차례로 발견되는 유품들!

봄의 전령
눈이 녹은 수해에서 차례로 발견되는 유품들!

더 많이 빠진 베갯머리!

봄의 전령
더 많이 빠진 베갯머리!

그런 것들도 봄이다 싶어지게 하는
분명한 봄의 전령인 것입니다

- 하긴, 봄에 그런 일이 많지만요!
- 세상엔 봄의 블랙 메일도 있는 겁니다

 

아, 선생님
봄의 전령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 쿠도 군? 아르바이트인가요?
- 그쯤 돼요

 

이런 것도 봄의 전령입니다

이번 시즌 절망!
키요 부상!

 

운동선수들의 ‘이번 시즌 절망’ 같은 뉴스는
확실히 봄이 온 기분을 주긴 하지요

또 저런 것도요

저… 실례합니다
뭐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막 상경한 촌놈들을 꾀는 길거리 삐끼가 늘면
봄이다 싶어지긴 하지요

봄의 전령이랍니다

 

- 오오쿠사는 무슨 봄의 전령 못 받았어?
- 그러게

우리 집이 엄청 오래 된 주공아파튼데
현관문이 고철이라서…

 

문 열기가 어려워지면 봄이 온 걸 느끼지

아, 뭔가 리얼하다

- 따뜻해지면 철이 팽창하니까?
- 그런 거죠

그리고 일하는 편의점에 비범한 손님이 늘면
정말 봄이 왔다는 실감이 나죠

이런 것도 봄의 전령이죠
세놓음

왜?

한 해에 도산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이 3월이라
4월이 되면 야반도주임에 틀림없는 빈 점포가 많아지지

흔적을 있는 대로 남겨놓은 것이
봄을 느끼게 해 주지요

게르마늄 목욕탕

- 자취를 시작하는 중장년이라든가 역시
- 아, 봄이다 싶어지지요

- 왜 중장년들만?
- 1년 중 3월에 황혼 이혼이 가장 많으니까요

 

저것도 봄의 풍물시지요

 

취직한 회사가 생각과 달라서
분수에서 고개를 떨어뜨린 신입사원

- 5월이 되면 그들은 또한 5월의 풍물시!
- 굳이 말하셔야겠어요?!

저런 것도 봄의 전령입니다

시시덕덕

싹트는 연애감정 말인가요?
그건 정말 봄이란 느낌인데요

독자 여러분의 8할은 해당 안 되시겠지만,
전국의 여친 있으신 여러분

그녀에게 새 사랑이 싹트는 계절입니다

대학에서
회사에서
알바에서

새로운 사랑

nbsp;
그러다 문자 한 건으로 깨집니다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러다 문자 한 건으로 깨집니다

우리 이쯤에서끊는게 좋겠어
그 역시 봄의 전령!

 

- 무슨 일이니, 마타로?
- 봄의 전령이다!

단속이 빡세지면 봄 온 기분이 난다

하긴 4월엔 이런저런 단속이 심해지죠

다들 봄의 전령을 긍정적으로 받질 못해요

오히려 좋지 않은 봄의 전령이 너무 많습니다!

2호선 정차, 오락실 냄새가 심해진다, 버스정류장에서 노인의 풍월을 듣는다,
엄한 데 나는 뾰루지, 감독이 개막 2전에 해임처분, 외국인 선수가 돌연 탈단,
신문 세일즈맨이 아침마다 깨운다, 반이 바뀌어 걔랑 헤어진다

반이 바뀌어 그런 놈이 담임이 된다, 학생이 급성알콜중독으로 실려간다,
전신미용업계의 탈모 방지 문자가 온다, 건강검진에서 허파에 하얀 게 보인다는 진단,
분명 친구인 애가 어느샌가 멜 주소를 바꾼다, 오카의 안경이 파래진다, 애니 3기는 어쨌냐?

 

음, 세상이 워낙 복잡다단하니
봄의 전령에 좋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겠죠

동의해 주다니 의외인데요

대신 전령이 왔으면
똑 부러지게 답장을 써야죠

…네?

- 사회인으로서 당연한 일이잖아요
- 아, 또 귀찮게 꼬이겠네

- 모든 봄의 전령에게 답장을 보내자!
- 에엑~?!

자! 왔습니다! 봄의 전령!

기밀 기밀 비밀 기밀

그건 기밀 나라의 기밀
질질 싸고 앉았네

- 사회인으로서 답장을 해 주세요!
- 답장이라니?! 어떻게요!?

 

반응을 보여주시면 돼요

 

- 비행접시!
- 방어!

 

- 아니지, 무슨 짓을 시키는 거예요!
- 답장 받은 모양인데요

피~스

- 그럼 키츠 양도 답장 쓰지 그러세요?
- 저 사람 봐서는 봄이란 느낌이 안 드는데요

하지만 누군가를 보고 봄이라고 느꼈다면
죄다 답장을 해 줘야 해요!

 

야, 봄이구나

 

- 답장하자!
- 엄마야~

 

무시

 

못 받았어
답장을 전혀 못 받았어

- 받을 때까지 계속 답장 써야겠어!
- 뭐어~?!

 

안 받네

 

안 받았어

어이쿠, 요즘의 인터넷 전성기는
봄의 전령에 메일로 답장하는 시대라구

 

보내기

 

어? 뭐야 이거

 

- 내 굴욕사진이 유출됐어!
- 역시나

 

켁! 나도!?

근데 치리는 뭘 보면 봄 기분이 나?

그러게, 대가리에 쉬슨 매국노 의원들이
말이 많아지면 봄 기분이 나긴 하는데

 

답장해야겠네

- 저기요?
- 병에 넣은 편지를 낭만 있게 전해줄 뿐이에요

 

메시지통

프로펠러의 비밀 비밀
빙그르 빙그르

…봄의 전령이라

-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진짜구나
- 맞어

 

여름방학이네요

 

도내 근처라도 좋으니까 어디 좀 가자

 

도내 말인가요?

동경23구지도

 

경23구지도

 

23구지

 

(※안좋을 흉(凶))

 

도쿄 23흉

어디로 가도 흉한 방향뿐!
도쿄 23흉!

나카노: 중앙선에서…, 시부야: 길거리 불청객에게 얻어맞기,
토요시마: 소녀로드에서 카트에 치인다, 신주쿠: 무서운 사람의 시비걸기,
치요다: 아키하바라 데모에 휩쓸린다

 

- 걍 집에 있을랍니다
- 그럼 여기는 뭐 흉하지 않은가?

애완동물 여행 아웃도어 참된 나 발견 오라소마 요가

(※원래 ‘폭로의 언덕’)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집이 제일이야

 

아! 죄송해요!

 

그거 제 꺼예요

 

여름 홋카이도

홋카이도?

올해 여름엔 홋카이도로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

을 떠나려고 하거든요

 

- 여름방학에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을 가요?
- 그런데요

 

- …평범해
- 평범하다고 하지 마!

수상한 자 입실금지
학생,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자가 어찌되는지 아세요?

?

대개
자기를 찾아‘까는’ 여행이 된다고요!

 

- 자기를 찾아까는…?
- 예

여행지에서는 어떤 식이든
사람 됨됨이가 드러나고 맙니다

자기가 무지하게 쪼잔하다는 걸 까거나!

중학생 입장료 300엔
여기서 기다린다

시간 개념이 전무한 사실을 까발리거나!

늦어서 미안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까거나!

오늘은 호텔에서 잤어

신혼여행이 자기를 찾아까는 여행이 되어

- 여권 어디 뒀어, 맘마?
- 맘마?!

나리타 이혼으로 끝났단 얘기도 흔하잖아요!

이혼신청서
도장만 찍으면 돼

은퇴한 모 선수도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을 가선

카메라 대동하고는 슬럼가에서 축구!

자기과시만 심한 얄팍한 됨됨이를 까고 말았죠

 

자기를 찾아간다고 해 봤자
자신의 꼴사나운 구석만 까고 마는 겁니다!

절망했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
자기를 찾아까는 놈들에게 절망했다!

그야, 그런 사람들도 있겠죠마는…

부릉부릉

- 조만간 버스 떠납니다!
- 네~ 이제 가요!

 

버스로 가는 겁니까… 홋카이도를?

자기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즐겨 타는
저가형 버스투어예요

홋카이도

그거 뭡니까!
그 즐겨타는 버스랑 닮았잖아요!

아서요!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서
자기를 찾아까는 전형적인 경우잖아요!

더군다나 본방 외부에서까지 까잖아요!

 

그러지 마시고 오라버님도 타시죠

- 넌 또 뭘 꾸민 거냐
- 이토시키 교통이 추천하는 투어예요

대체로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보다는
남의 허물을 찾는 편이 훨씬 재밌지

그럼 남이 자기를 찾아까는 거 보러 오세요

린 이 녀석! 오빠를 깔보지 마라!

내가 진짜로 남이 드러내는 추태에
흥미를 가질 거라고 생각하냐?

 

- 왜?
- 아녜요

 

누가 승차하는 모양이군요

계속

絶望レストラン
절망 레스토랑
歌:絶望少女達

幸せにしてあげましょう
시아와세니시떼 아게마쇼
행복한 시간 되게 해 드릴게요

扉を探してよ
토비라오 사가시떼요
출입구를 찾아 주세요

新裝開店ようこそ
신소 카이텐 요코소
신장개업했으니 어서 와요

 

お召し物 肩先に浮き草が付いてる
오사시모노 카타사키니 우키쿠사가 쯔이떼루
머리핀 장식 어깻죽지에 개구리밥이 붙어있네

今だけは日常を忘れて下さいな
이마다께와 니찌죠오 와스레떼쿠다사이나
지금만큼은 지긋지긋한 일상은 잊어주시어요

夜露を拭いて入って
요쯔유 후이떼 하이떼
밤이슬을 닦고 들어오세요

 

生身のハ-トは ブル-かレアでね
나마미노 하아토와 부르까 레아데네
날것의 심장은 블루한 레어예요

口裏には上手く合わせた
쿠치우라니와 우마쿠 아와세타
손님 입 속엔 잘 맞을 거 같은데요

毒 噓 スパイスが 癖になっていく
도쿠 우소 스파이스가 쿠세니 낫떼이쿠
거짓과 독이란 양념에 입맛을 들이지요

 

乾いた悲しみに フォ-クを突き立てて
카와이따 카나시미니 포크오 쯔키타테떼
잘 마른 슬픈 마음에 포크를 찔러박으며

嫌なものは殘していい
이야나모노와 노코시떼이이
싫어하는 건 남기셔도 돼요

子供みたいに
코도모미따이니
어린애들 하듯이

元氣になれるでしょ
겡끼니 나루데쇼
기운이 나지 않나요

一口ごとに癒されて
히토구치고토니 이야사레떼
한 입 먹은 것처럼 기분이 풀려

「また來週」と笑い手を降る 私
마따라이슈또와라이테오후루 와따시
다음 주 또 오라며 저는 손 흔들며 웃지요

一夜限りのキャッシュよ
이찌야카기리노 캣슈요
하룻밤만 쓰는 캐쉬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일교조, 봄에 늘어나는 사람들, 아이노리와는 일절 관련없습니다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작사, 작곡: 쿠보타 나츠

-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시작해요
- 노래에 맞춰서 큐트하게 그리자구

튤립 한 송이 바람에 날려서
옆으로 누웠네

천둥번개 번쩍번쩍

비가 주룩주룩 내려와서

틈세기에서 물이 새네

두 개의 물웅덩이

낚시하자! 낚시바늘로

낚은 물고기로 생선묵 만들자

절망 선생님이다!

일러스트: 코바야시 유우, 고토 유우코
다들 잘 그렸니?

일러스트: 코바야시 유우, 고토 유우코
바이바이!

새엄마와 함께 끝
제작 ZBC

v1.3 엽토군
yuptogun@Gmail.com

 

다음 화에서도 절망하자!
일러스트: 사무라 히로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