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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 YongG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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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종이조각의 숲

 

[홍콩 수몰 사건으로
UN 조사단이 현지에 진입]

 

[나갔다 올게요.
곧 돌아올게요 - 주니어]

 

메시지는 2건입니다

 

수고했어요, 웬디 양.

정례 보고회의 원고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제출해 주세요

힘들기는 하겠지만 부탁해요

 

깜빡 했네요

모레 밤, 그 쪽에 들르게 되었으니
시간을 비워 두세요

식사라도 같이 하죠

 

대영제국 복고계획

잠드는 장서 작전, 결과보고서 버전 Q

작성자, 웬디 이어하트

 

영국의 아버지로서
최고의 권력자, Mr. 젠틀맨이

생물학적인 결함을 보인 것은
19세기 중반이었다

 

우선 모발, 외피 등
외관의 변화가 보고되었다

즉시 대책팀이 편성되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대책팀은 동양의 저술, 약학, 한방 등도
조사의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중국과의 충돌이 빈번해졌다

이후, 영국과 중국은
이런저런 분야에서 대립하였다

다툼은 뒤쪽 세계에서 성행했고

에이전트라는 특이 능력자가 암약한다

20세기 중반, 젠틀맨은
지속 보행이 불가능해졌다

대책팀은 의학적인 연명조치를 단념하고

그를 대신한 B안,
지식을 다른 육체에 이식하는

'젠틀맨 재생계획'에 착수한다

 

즉시 이식될 육체의
개발, 실험이 시작된다

하지만 평범한 육체로는 젠틀맨의
방대한 지식을 넣을 용량이 없다

그래서 주목받은 것이 역사상의 위인들이었다

강렬한 개성을 내포했던 육체는

평범한 사람보다 현저히 높은
적응력을 나타냈다

 

그 세포를 수집한 것이
대영 박물관과 대영 도서관이다

 

양 기관은 전시품과 장서 가운데서

위인의 것이라 여겨지는
모발, 피부 등을 검출했다

 

수 백 개의 샘플이 수집되어

그 중 몇몇이 배양에 성공했다

스태프는 새로운 젠틀맨을 주입할
후보를 압축하고 있었다

유전자 연구와 클로닝 기술,

그리고 젠틀맨의 노화는
경쟁하듯 진행되었다

 

각 분야의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젠틀맨의 육체에는 스태프가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작전은
성공 직전 단계까지 이르렀다

모두가 새로운 영국의 영광을 꿈꾸었다

서기 2000년까지는.

 

서기 2000년, 누군가가
우성 유전자 보존국을 습격,

채집되었던 위인의 유전자가
약 반 가량 강탈당해

설비에도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진실로 전율할 일은
1년 후에 찾아왔다

 

서기 2001년, 강탈당한 유전자에 의해
위인들이 재생되어

세계 각지에 출현한 것이다

흔히, 위인 사건이라 부른다

재생된 위인은 더욱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위인 사건은 우리 대영 도서관
특수공작부에 의해 해결되었지만

수많은 의문과 문제를 남겼다

 

누가 위인들을 부활시킨 것일까

그 누군가가 유전자나 특수 능력의 연구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 두 가지는 중대한 의문점으로 남았다

 

위인의 한 사람이 대영 도서관에
잠복해 있던 것도 문제가 되었다

적들이 우리의 연구나 계획을 깊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적, 그렇다.

위인들을 부활시킨 것은 명백한 적이었다

 

증거는 잡지 못했지만

우리는 적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독선사이다

 

독선사는 원래 중국 황제의 문관 조직으로

대대로 왕조의 장서를 지켜왔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사상, 문화, 정치, 과학,

심지어는 선술과 요술에 이르기까지의
문헌 보존, 연구하던 그들은

왕조의 붕괴와 함께
외부로부터 모습을 거두었다

 

하지만 1994년, 그들은 아주 평범한 상점으로

베이징에 1호점을 열었다

그것은 정보 수집의 안테나였다

 

독선사는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책을 판매해서

몇 년만에 점포를 온 세계에 늘려갔다

 

이 때의 독자들이 이후의
중국 인민 위원회의 기반이 된다

우리가 그들의 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눈치챘을 때

독선사는 동양에서 일어난
일대 세력으로 성장해 있었다

 

결정적인 대립이 된 것은

1997년의 홍콩 반환이었다

 

중국에 반환되는 것과 동시에

독선사는 홍콩에 거대한 지점을 건조했다

 

그들은 관광, 무역, 그리고 정보의 발신지로
존재 의미를 높여가던 홍콩을 이용해

그 이상의 세계 진출을 이루었다

더불어 우리 영국과의 충돌도 빈번해졌다

 

수많은 스태프가, 에이전트가
독선사와의 싸움에서 쓰러진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인민 통제와
우리 영국의 타도에 있었다

 

위인들을 되살린 것은
독선사로 보아 틀림없지만

위인들의 행동이 작전의 일환이었는지는
의견이 나뉘는 부분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개성이 너무나 강한 위인들을

독선사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놓치고 말았다는 쪽의 의견이 강하다

어쨌든 위인 사건으로 젠틀맨 부활 계획은
또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보존국은 파괴되었고,

확보했던 위인의 세포는
복원이 불가능할 만큼 파손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거의
실현 불가능이라 여겨진 최후의 작전,

"C안"이 갑작스런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그의 지식, 인격, 기억.

그들을 몇 개의 책으로 분할하여

적의 공세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었다

 

이 비현실적인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대영 도서관 특수 공작부였다

 

인간의 유전자를 완전한
모양으로 인쇄하는 종이,

'스킨 프린트'가 개발부의
연구원들에 의해서 작성되어

성공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적절한 육체가 준비되면

젠틀맨은 다시 책에서 육체로 재생된다

 

분석과 검토의 결과

젠틀맨은 7권의 책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기댈 곳 없는 뼈의 서"

"맥이 뛰는 고기의 서"

"힘이 가득한 팔의 서"

"달리는 다리의 서"

"향상되는 사고의 서"

"지탱하는 뼈의 서"

그리고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눈의 서"
이렇게 일곱 권이다

젠틀맨은 이것을
"잠드는 장서 작전"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작전 개시로부터
8개월 후, 2002년

젠틀맨의 육체로 최적이라 여겨지는
육체가 발견되었다

- 그것은...
- 웬디 씨

 

깜짝 놀랐잖아

방에 들어올 땐 노크하라고 그랬지?

 

했는데 안 들리는 것 같아서...

 

미안해

 

어디 갔었니?

스미레가와 네네네 선생님의 집에요

그 애들은 돌아와 있던?

 

하지만 부재중 메시지가 있었어요

누구한테서?

모르겠어요. 한 마디 뿐이었거든요

녹음 해 왔니?

 

고마워. 나중에 들을게

 

웬디 씨, 식사는요?

아직 안 먹었어. 피자라도 먹을래?

 

그럼 내가 만들게요

 

안 될까요?

 

안 될 거야 없지만, 만들 줄 아니?

책을 사 왔거든요

 

그럼 부탁해 볼게

 

다 만들면 부를게요. 일 열심히 하세요

 

갑자기 왜 저러지?

 

하지만 궤도에 올랐던
'잠드는 장서 작전'은

예상외의 사건으로 좌절된다

 

대영 도서관에 발생한
테러 사건이 그것이다

이 하나의 사건으로 우리는
이미 분할되었던 젠틀맨의 책 한 권과

보관되어 있던 유전자의 일부를 빼앗겼다

사건은 전 세계에 보도되어서

영국은 외교적으로도 커다란 비난을 받았다

 

다음 해에는 EU와 UN으로부터의 제명 처분과

잇따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영국 정부는 국가로서의 파산을 선포하고

젠틀맨이 알고 있던 스태프에게

남아있던 6권과 열쇠를 나누어주고 출국시켰다

 

젠틀맨의 지식, 기억이야말로

영국에게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독선사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들은 UN으로부터 영국의 통치권을
박탈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교섭을 맡은 것이

구 대영 도서관 특수 공작부 소속, 조커 씨이다

 

그는 젠틀맨의 책에 관한 정보를
독선사에게 넘겨주었다

물론 영국의 자치권, 양도 문제,
경제 제재의 완화 등의 교섭을 계속했다

 

이것은 일부로부터 배신행위라는 비난을 샀지만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수단이었다

 

그의 행동은 성공을 거두었다

중국 쪽은 완전언어의 개발을 위해

젠틀맨의 책에 흥미를 보인 것이었다

 

조커 씨는 그것을 이용하여,
독선사의 중추부에 잠입하는 데 성공,

때를 노리며 작전을 재수행하고 있었다

 

작전의 진행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종이술사의 존재였다

특수 공작부에는 The Paper,
즉 요미코 리드맨이 소속되어 있었으나

대영 도서관 소실사건 이후 실종 상태로

아직까지 행방을 알 수 없다

 

여기서 설명하고 싶은 것은

미쉘, 마기, 아니타라 칭하는
종이술사에 대한 것이다

 

이 세 명은 홍콩에서
사무소를 경영하는 탐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과 접촉한 것은

도내의 중등학교에서였다

 

스태프 J가 젠틀맨의 책을 회수하려 할 때

아니타 킹이라는 종이술사와 만나게 되었다

 

얼마간의 조사에 의하여

세 명은 일본의 소설가,
스미레가와 네네네의 사택에

호위 역으로 동거하고 있는 것을 판명했다

 

스미레가와 네네네는 요미코 리드맨과
깊은 교류가 있는 인물이다

우리는 그녀를 감시해서

그들에에 뭔가 관계가 있는 게
아닌지 추적 조사했으나

현재 상태로는 성과가 없다

 

세 명은 스미레가와 네네네와의 동거 틈틈이

독선사에서 의뢰 받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임무 내용은 젠틀맨의 책의 회수작업이었다

 

그 결과 우리의 추적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종이술사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대영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요미코 리드맨의 영상이다

 

그리고 이것은 세 자매의 영상이다

 

각자의 능력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보인다

이것이 종이술사로서의 개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뭔가의 요인에 관계된 것인지는

앞으로도 조사했으면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종이술사, 능력자에 대처하는...

 

이 케이크는 뭐니?

웬디 씨 생일이니까요

내 생일은 2주 후야

 

역시 그 날이 아니면 기쁘지 않은가요?

그런 건 아니지만

 

죄송해요

 

나도 누군가를 축하해 주고 싶었어요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서...

 

고마워, 주니어

너무 기쁘단다

 

내 생일은 누구한테 들었니?

 

알렉스 씨한테서요. 죄송해요

괜찮아. 나이만 묻지 않는다면 말야

 

죄송해요

 

요리 잘 하네

 

책에 써 있던 그대로예요

맛없어요?

맛있어. 잘 한다고 그랬잖니

 

왜 그러니?

 

웬디 씨랑 이렇게 얘기하는 건 처음이라서요

두근두근거려서요

꽤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데 말야

웬디 씨

 

생일에도 또 요리해도 돼요?

 

이제 됐어. 1년에 두 살이나 먹긴 싫은걸

 

이번엔 내가 네 생일에 한 턱 낼게

 

내 생일이... 언젠데요?

 

조사해 볼게

 

독선사 홍콩지점 수몰사건은
커다란 전환기가 될 것이다

완전언어 프로젝트는 전면적으로
재시작 하게 될 것이다

 

조사중이던 젠틀맨의 책은
우리가 모두 회수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에 있어서

우리가 크게 우세한 입장에 서게 된 것이다

 

젠틀맨의 부활,

영국이 마지막까지 극복해야 할 장애는
거의 클리어했다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단결과 마지막까지
완수해 내는 의지인 것입니다

 

질서있는 세계, 자랑스러운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평화를 위하여

영국은 한 번 더 일어서야만 합니다

 

저를 안 좋게 보시는 분도 있겠죠

은밀히 진행되던 계획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영국을 위해서, 젠틀맨의 의지를 위해서

부디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랍니다

 

원고, 멋지게 잘 썼어요

 

감사합니다

쥬니어는, 잘 지내나요?

네. 여러 가지로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잘 돌봐 주셔야 해요. 아직도 어린애니까요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독선사에 있던 완전언어용 시나리오에요

 

재미없어

 

아무래도 그들은 세상 사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글을 모르나 보군요

그게 뭔가요?

 

뻔하죠. 복수예요

 

그럼, 작전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고

그녀를 찾아보기로 할까요

그 안경을.

 

엔딩
Moments in The Sun

작사: kazami
작곡: 후지모토 카즈노리
노래: kazami with HOME GROWN

大切にしてたものは
소중하게 생각하던 것들은

いつも零れ落ちてゆく
언제나 기억 속에 멀어져 가죠

でもキミとの思い出だけは
하지만 그대와 나누었던 추억만은

この胸のおくにつよくある
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어요

凉しくなってきた海
선선해져 오는 그 바닷가에서

はしゃいでた二人の影
웃으며 떠들던 우리의 그림자

キミの少しやけすぎた肌と
그대의 살짝 탄 구릿빛 살갖과

沈んでく夕日にとけた
저무는 노을빛에 난 녹아들었죠

 

この手をずっと離さないまま
마주 잡은 이 손을 영원히 놓지 않고

大人になっていけたらいいのに
어른이 되는 날이 온다면 좋으련만

 

日差しのなかで追いかけた
뜨거운 햇살 속에 내 뒤를 쫓던

キミの姿探して
그리운 그대의 모습 찾아서

こいが終わる予感して
끝나가는 사랑의 예감 속에서

寄り添ったよね
다가갔던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