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00:00) 만약에 공장을 되찾고 싶으면 엉덩이에 불 좀 붙이시오. (00:02) 당신들은 3천 2백만 페소 정도의 월급이 밀렸지요. (00:05) 그거 가지고 한 번 압력을 넣어봅시다. (00:08) 공장은 3천 6백만 페소정도가 제값인데, (00:11) 그들은 50만 페소에 팔려고 하고 있소. 이게 말이 안되요. (00:15) 그냥 공장을 가지고 밀린 월급은 잊어버립시다. (00:20) 한 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공장을 인수하는 거 말이오. (00:23) 당신들이 봤듯이 그들은 벌써 트럭을 팔아치우려고 하잖아요. (00:28) 경비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구실로 말이오. (00;30) 그런데 그건 정말 구실에 불과합니다. (00:32)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겁니다. (00:35) 그들은 공장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것은 다 가져가고 있소. 우리가 시작조차 하지 못하도록 말이오. (00:40) 저는 여기서 일하지는 않았습니다만, (00:42) 저는 전국공장복구운동연합에서 나왔습니다. (00:44) 당신들은 이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죠. (00:46) 당신들이 바로 일자리를 되찾게 될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00:49) 제 말이 그냥 하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게 절대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00:54) 전국공장복구운동연합은 다음과 같은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00:57) 점거하라, (00:58) 저항하라, (00:59) 그리고 생산하라. (01:17) 저는 이 공장에서 연장와 금속틀을 만드는 사람으로 15년을 일했습니다. (01:23) 저의 한달 월급은 1200달러였습니다. 꽤 괜찮은 금액이었죠. (01:29) 요새는 그 수입이 없어요. (01:37) 3년째가 되어갑니다. (01:38) 프레디 에스피노사와 그의 동료들이 (01:41) 포르하 산 마르틴이라고 불리는 이 자동차 부속품 공장이 문을 닫는 것을 지켜봐 온 지가 말이다. (01:45) 오늘날, 공장은 유령의 집이 되었다. (01:49)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시달리고 있다. (01:59) 포르하 덕분에 우리는 이 집을 가지게 되었죠. (02:04) 어떤 사람들한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저희한테는 이것이 전부에요. (02:07) 예전에는 제가 번 돈을 저를 위해서 쓸 수 있었죠. (02:12) 향수, 크림, 화장품, 옷 등을 사곤 했죠. (02:16) 크레딧 카드도 있었고요. (02:22) 둘다 맞벌이를 하긴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번 돈을 즐길 수 있었어요. (02:27) 우리가 아무 일이나 나가기 시작한 것이 한 일 년 된 것 같아요. (02:31) 한동안 그랬죠. (02:33) 사람들은 이제 맥도널드 해피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잊어버렸어요. (02:36) 전에는 걱정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걱정이 되요. (02:42) 지금 제가 버는 정도로는 다 감당이 안되요. (02:45) 음식값을 대거나 빚을 값거나에요. (02:47) 빚을 값으면 애들이 밥값이 없어요. (02:49) 애들 밥값을 대면 빚값을 돈이 없죠. (02:51) 저는 빚을 안 값고 쌓이도록 내버려두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해요. (03:01) 이것은 공장이 있는 마을에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03:03) 그러나 프레디와 그의 동료들은 (03:06) 그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기로 했다. (03:09) 그들은 조합을 만들었고 (03:12) 파산재판소로부터 공장을 조사하도록 하는 허가를 얻었다. (03:19) 사람들은 증거를 찾고 있지요. (03:21) 전 소유주가 (03:23) 공장의 물건들을 헐값에 팔아치웠는지 말입니다. (03:25)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03:28) 노동자들이 공장을 인수하고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논거가 될 수 있거든요. (03:35) 이 큰 공장을 보시오, 동지. (03:37) 어떻게 우리가 그렇게 고생하고 배를 곯을 수 있지? (03:40) 이렇게 거대한 공간이 이렇게 문을 닫고 들어앉아 있는데 말이야. (03:43) 저기 봐요. 거미줄까지 있네. (03:49) 어떤 전선이 없어졌는지 알겠어? (03:53) 우리가 크레인에 쓰려고 저기에 두었던 거 생각나? (03:58) 그게 없네. (04:00) 이 공간은 전에는 완전히 꽉 차 있었어요. (04:03) 여기 보면 대에충 무언가 있었던 윤곽이 있죠. (04:05) 다른 창고도 보면 마찬가지에요. (04:07) 자재들이 꽉 차 있는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04:10) 지금은 아무 것도 없네.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요. (04:12) 사라진거죠. (04:15) 완전 재해나 다름 없죠. (04:16) 내가 걱정되는 게 뭔 줄 아쇼? 비둘기가 한 마리도 없어. (04:19) 전에는 공장에 비둘기가 가득했거든요. (04:21) 슬퍼서 죽었거나 배고파서 죽었거나에요. (04:23) 이건 거의 죄악이오. (04:25) 그들이 저를 해고한 지가 3년째에요. (04:29) 그 이후로 아무 직업도 갖지 못했어요. (04:34) 지금 여기 와서 내 사물함에 있는 것들을 보고 있는데, (04:37) 내 아들이 그린 그림 같은 것들 말이에요. (04:41) 공장이 문닫은 꼴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안 좋아요. (04:46)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를 모르겠군요. (04:50) 모든 것들이 때가 탔고, (05:08) 조합에는 (05:11) 우리 모두가 사무직이에요. (05:12) 제가 저 사람이 하는 일을 체크하고, 또 저 사람이 저를 체크하죠. (05:14) 물론 우리가 좀 더 의식화되기는 할 겁니다. (05:17) 전에 보스 밑에서 일하던 것처럼, 부르주아적이 되지 않을 거에요. (05:23) 틈만 나면 벽구석에 처박혀 쉬곤 했죠. (05:27) 이제는 아니에요. 만약에 불이 켜져 있으면, 불필요할 때는 끕니다. (05:33) 월급은 모두 동일할 겁니다. (05:36) 전처럼 부풀려진 월급같은 것은 없을 겁니다. (05:39) 그게 이 모든 결과를 부른 원인 중에 하나이기도 했으니까요. (05:56) 산 마르틴에서는, 3월 7일 이날, (05:59) 꽤 많은 것들이 없어졌음을 확인했습니다. (06:05) 이것으로 우리 모임의 다수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06:09) 오늘부터 우리가 공장을 영구히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06:14) 공장부지를 지키고, (06:18) 공장이 빼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06:22) 이제 모든 것이 재판정에 달렸습니다. (06:25) 그것이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입니다. 오늘부터... (06:31) 그들이 우리를 몰아낼 때까지 있을 겁니다. (06:33) 그들이 우리를 몰아낼 때까지. (06:46) 우리는 그들과 처음 며칠을 같이 있었습니다. (06:50)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옮겨올 때 말입니다. (06:52) 재판정를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 기원하면서. (06:54) 그들이 기계를 다시 돌릴 수 있게 말입니다. (07:00) 우리는 이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07:03) 그냥 배우고 있는 것이죠. (07:06) 우리의 목표는 다른 복구된 공장들처럼 되는 거에요. (07:12) 그들은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투쟁을 거쳐왔죠. (07:16) 자농 세라믹스처럼요. (07:19) 자농은 우리의 영감의 원천입니다. 저희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07:24) "포르하 산 마르틴: 점거된 공장" (07:33) "자농 세라믹스: 노동자 소유" (07:46) 자농 세라믹스 (07:47) 노동자들에게 인수된 지 2년후, (07:50) 공장복구 운동의 대부가 되었다. (08:00) 오늘날, 이 공장은 300여명의 노동자들에 의해서 가동되고 있다. (08:03) 노동자 회합에서 결정이 이루어지고 (08:06) 노동자 한 사람이 한 표를 행사한다. (08:09) 모든 사람이 동일한 월급을 받는다. (08:14) 원래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08:16) 몇 년 전에, (08:18) 공장주가 공장이 더 이상 수익성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08:22) 공장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08:24) 노동자들은 이 운명을 받아들이기를 거절했습니다. (08:27) 그들은 회사가 지역사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8:30) 부채와 공공부조를 통해서 말입니다. (08:33) 그러니까 사실상 공장은 모두에게 속한다고 말입니다. (08:38) 메넴 시절에, 자농공장은 (08:41) 기업복지 명목으로 수백만페소를 지원받았습니다. (08:43) 그리고 공장주는 여전히 수많은 빚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08:45) 그런데 노동자들이 기계를 재가동하려고 하니, (08:49) 공장주가 돌아온 것입니다. (08:50) 공장을 돌려받으실 계획이십니까? (08:53) 루이스 자농: 자농 세라믹스 소유주 (08:55) 돌려받을 것입니다. (08:57) 어떻게 하실 건데요? (09:01) 정부에서 돌려줄 겁니다. (09:06) 정부에서 돌려줄 겁니다. (09:11) 이것은 노동자들이 한 숨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09:14) 그들은 공장 앞에서 24시간 보초를 섭니다. (09:17) 그리고 모두가 새총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09:18) 경찰이 들이닥칠 때를 대비해서죠. (09:25) 당국에 맞선 그들의 투쟁에 (09:27)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록밴드의 멤버가 팬이 되기도 했습니다. (09:30) 버수이트가 찾아온 것이죠. (09:32) 그리고 그 록밴드는 자농 노동자들을 위한 특별쇼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09:36) 자농 사람들이 한 것은, (09:40) 경찰에 맞서면서, (09:46) 조그만 돌맹이만 가지고 싸운 것입니다. (09:48) 우리가 어릴 때 새총을 가지고 하던 것처럼 말이죠. (09:50) 진짜 무기에 맞서서 말입니다. (09:52) 그들은 공장을 인수했어요. (09:53) 그러나 우리가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발견한 것은 (09:57) 자농의 진짜 무기는 (09:58) 지역사회의 지지였다는 것입니다. (10:02) 저 여쭤볼 것이 있는데요... (10:04) 노동자 운영 자농공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0:08) 전 소유주 아래 있을 때보다 더 잘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10:13) 왜냐하면 최소한 사람들이 일을 하기 때문이죠. (10:16) 타일도 더 싸졌고... (10:18) 전망이 전 소유주 아래 있을 때보다 밝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