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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생각한다.

 

이러길 잘한 것인가 하고.

 

내가 지옥에 떨어질 것이란건 알고 있다.

각오하고 있다.

 

하지만, 자네를 그 지옥으로
데리고 갈 필요가 있는가 하고.

 

설령··· 자네가 그걸 원했다고 하더라도.

 

-빅 대디-

 

지독한 꼴이군.

 

피해상황은?

 

닥터 토키오카를 시작으로
연구자 9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입니다.

 

폭주한 3대의 네크로라이즈는 소멸.

연구기재는 쓰지도 못하겠어.

 

보스, 이것은 사고일까요.

아니면··

 

어느쪽이든 상관없지 않습니까.

 

어느쪽이든 이 연구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누구냐.

 

연구개발 멤버인 라그나브록 입니다.

 

지금 발언은 어떤 의미죠?

닥터 토키오카가 연구하고 있던 네크로라이즈는

그 이름 그대로 죽은 자를
되살려내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제가 시스템을 재검토해 보니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에게
사용한 편이 연구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렇죠.

닥터는 의도적으로
곤란하게 연구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연구를 맡겨주신다면
밀레니온의 칼이 될 네크로라이즈,

아니, 완전히 새로운
병사를 만들어보이겠습니다.

 

좋아, 해 봐.

 

돈은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어.

최단 시간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

 

잘 알겠습니다.

 

괜찮으신겁니까.

 

눈을 보고 알았어.

 

눈··· 입니까.

 

목적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혼을 팔 것같은 눈을 하고 있단거지.

 

15년만에 만났는데··

미안하네.

 

부탁받은 돈은 트렁크에 있어.

 

지금부터 떠날건가.

그럴 생각이야.

 

하지만 그전에 해야할게 있네.

 

여기에 있는 케이스와
편지를 건네주어야만 해.

 

밀레니온의 보스, 빅 대디에게.

 

어르신께?

 

형?

 

어르신께 편지라고?

 

서, 설마··

 

친애하는 빅 대디.

 

당신이 이 편지를 읽고 계시다는건

 

이미 제가 이 세상에 없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그것 또한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지금 여기서 고백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친구인 해리 맥도웰의 행동을···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조직의 뒷편에서 권력을 휘둘러

파벌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

 

죽은 자를 되살려내는
연구를 시키고 있다는 것.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저는··

 

당신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해리가 하는 행동이 조직을 위한 것이라면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해리 맥도웰을 믿고 싶습니다.

친구를 믿고 싶었습니다.

 

브랜든···

 

혹시 그가 밀레니온의
조화를 흐트러트리는 일이 있다면··

해리 맥도웰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하지만 조직을, 철의 철칙을
깨트리는 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게, 누구라 할지라도.

 

그 때 자네는 이미··

 

그리고···

 

이정도의 각오를··

 

해리··

그럴수가·· 해리가··

 

어째서·· 어째서··

 

브랜든···

 

브랜든··

 

자네는··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조직을·· 마리아를··

 

빅 대디, 저는 해리 맥도웰을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만일 해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걸어나간다면

 

멈춰야만 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것도 아닌, 저의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밀리에 닥터 토키오카와 만나

그에게 어떤 의뢰를 했습니다.

 

만일, 제가 죽을 경우
되살려주었으면 한다고···

그리고 만에 하나 조직에게··· 밀레니온에게···

 

아니···

해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걸아갈 때

저를 깨워주었으면 한다고···

 

브랜든··

 

브랜든··

 

브랜든·· 자네는 너무 서툴어···

 

좀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서···

 

어째서 이렇게까지···

 

이제 됐어, 브랜든.

이제 됐어···

 

자네는 이제 눈을 뜨지 않아도 돼.

계속 잠들어 있어주게.

 

그게 나의 바램이다.

 

아들이여···

 

닥터 토키오카.

자네가 해리 맥도웰에게 가담해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었는지

 

그게 어떤 죄인지 나는 묻지 않겠네.

 

그 대신 그를··

 

브랜든을 영원히 잠들게 해주면 좋겠네.

 

필요한게 있다면 뭐든 준비하겠네.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일세.

 

알겠습니다, 빅 대디.

 

이 정도는 하겠네.

 

지옥에 떨어지기엔 너무 가벼운 고통이군.

 

나는 뭘하고 있나.

원래라면 규탄받아야 될 것은 나인데···

 

어르신, 방금 저택에서 연락이··

 

무슨 일이 있었나?

마리아님이 저택에 안 계신다고 합니다.

뭐라고?

 

부근을 이잡듯이 찾고 있습니다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차를 몰아주게.

 

브랜든과 해리는 같은 조직에 있었어.

 

브랜든이 조직을 배신해서
해리는 브랜든을 죽였다.

 

그럴리가·· 그럴리가··

 

그렇게 사이 좋았던 두 사람이··

그럴 리 없어.

 

하지만·· 만일 그렇다면 나는 용서못해.

그 사람을 죽인 해리 맥도웰을.

 

역시 여기로 온거로군.

 

여보···

 

그만둬.

 

새로운 생명을 햇살이 비치는
곳에서 기르기로 했잖아.

 

하지만·· 나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차 안에서 이야기 하지.

 

마리아, 지금 당신의 심정은
아플 정도로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당신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마리아 기쁜 소식이야.

 

브랜든이··· 살아있었어.

 

사실이야. 거짓말이 아니야.

 

어디에·· 브랜든은 어디 있어?

 

유감이지만 이미 이 도시엔 없어.

 

여행을 떠난 모양이야.

 

이제 두번 다시 우리들 앞에 나타나는 일은 없을꺼야.

 

그와 만났어?

 

아니, 하지만 나의 측근에게 연락을 했어.

 

정말?

 

그래···

 

하지만 살아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그는 이렇게 말했다는군.

자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면

 

저기있는 케이스를 가지고 오라고.

 

어디에서라도 달려간다.

어떤 때라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는군.

 

당신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고.

 

어르신.

토키오카, 마리아를 부탁하네.

 

괜찮으시겠습니까.

 

오랫동안 잊고 있었어.

내가 밀레니온이란 사실을.

 

어르신··

 

마리아··· 우리들의 아이를···

새로운 생명을 훌륭히 키워줘.

 

내가 밀레니온을 일으킨지 35년 남짓.

 

조직을··

패밀리를 지키는 것만을 추구한 인생.

 

그 사실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짧았지만 마리아와 지낸 날들은

나에게 있어서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

 

그것은··· 브랜든.

자네가 가지고 와 준 것이다.

고맙네.

 

자네는 죽어서도 그 케이스를 나에게 맡겼네.

 

하지만 나는 그걸 쓸 생각이 없어.

 

그래서 나는 케이스를 마리아와
새롭게 탄생할 생명에게 맡기기로 했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을 땐 부탁하네.

 

미안하네·· 브랜든··

 

하지만 나도 조직의 인간.

자네에 대한 인의는 관철하도록 할 것이네.

 

슬슬 오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빅 대디.

 

부하의 보고로

당신과 마리아가 온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멋없는 짓은 하지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자중을 했습니다.

 

아니면 마중을 나가드리는 편이 좋았을까요?

 

해리 맥도웰, 지금 한번 묻고 싶네.

 

자네는 밀레니온을 어쩔 셈인가.

 

제 조직이니 운영방법은 제게
일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밀레니온은 나다.

 

이 빅 대디다.

 

아니요, 밀레니온은 접니다.

 

해리 맥도웰입니다.

 

그럼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만, 사회도 경제도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화는 즉 정체.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되죠.

 

그래서는 우리들이 시대에
뒤떨어지게 되어버리죠.

 

아시겠습니까?

 

조금 나이를 너무 많이 드신 것 같군요.

 

당신에게 있어서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서서 이야기하기도 그렇군요.

 

어쩌십니까 한잔.

 

요 전에 티앙사티의 28년산을 입수했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버본.

 

딱 좋게 숙성되어 있습니다.

 

유감이지만 난 위스키만 마시기로 하고 있네.

 

어째서죠?

 

버본은 위스키에서 탄생했다.

말하자면 파생물이지.

 

그럼, 세상에서 위스키를 없애도록 하죠.

그러면 버본이 오리지널이 됩니다.

 

어째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나?

 

그런 생각을 가르쳐 준것은

다름아닌 밀레니온입니다.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지.

 

쏘시겠습니까?

쏘도록 하겠네.

 

브랜든의 충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미안하다 분지.

물러나 있어.

 

알겠습니다.

 

맛있군.

 

빅 대디, 조용히 마리아와 살 순 없습니까?

 

당신에겐 아직 가치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죽이고 싶지 않아요.

 

브랜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네.

 

자네의 배신도 계획도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자네를 마지막까지 믿었어.

 

브랜든이·· 브랜든이?

 

그 때·· 모든 걸?

 

해리, 브랜든을 생각한다면
그를 위해서라도 조직을··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이 늙은이가!

 

네놈이 있어서 나는 잃어버린거야!!

브랜든은···!

그 이름을 입에 담지마!!

 

네가!

 

네가!!

 

네가 빼았았기 때문이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올라갈 수 있었다고!

그 녀석을!

그 녀석을!!!

 

모자라···

목숨만으론 한참 모자라.

 

네놈의 모든 것을 없애주지.

 

빼앗아주지!

 

이·· 해리 맥도웰이!!

 

너의 냄새를 느끼는 것들, 전부를!

 

죽어서도 계속 조직에의
충의를 지키려는 남자.

 

브랜든 히트.

 

아니, 이미 그 이름은 적절하지 않아.

 

너는·· 무덤을 넘어 찾아온 사나이.

그레이브(Grave).

 

비욘드 더 그레이브(Beyond the Grave)다.

 

잠들게나 그레이브.

 

영원히··

 

明日を今に 塗り變えてく
내일을 지금으로 덧칠해간다.

始まりは痛みと淚
시작은 고통과 눈물.

散らばる孤獨貫いてく
흩어진 고독을 가로질러 간다

鼓動は無常の彼方
고동은 무정의 저편

今いるこの場所は
지금 있는 이 장소는

すり減るだけのゲ-ム
닳아서 줄어들 뿐인 게임.

それなら俺はただ
그렇다면 나는 단지

笑うだけで勝てるはず
비웃는것 만으로 이길 수 있을거야.

夜を超えてゆけ
밤을 넘어서 가라

今に言葉も何もなくなって
지금 말도 뭐도 없는 채

驅け出すブル-スが
달려가는 블루스가

夢見るだけの自分を
꿈을 꾸고만 있는 자신을

投げ出して
내던져 버리고

今に刹那も永久も消え去って
지금 안타까움도 영원도 없어진 채

殘されたこの身が
남겨진 이 몸이

望みのままに燃え上がるまで
원하는대로 불타오를 때까지

 

13년.

사람의 마음조차 바꿔버릴 긴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을 멈춘 남자가 있었다.

 

변함 없이

아무 것도 바꾸지 않고

남자는 단지 계속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