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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제작 : HAC iiyatsu
iiyatsu@hanmail.net

 

  아..선생님 저기봐요. 자장보살..자장보살!

  지장보살이야.

  자장보살...

 

  셀수도 없이 사람의 생사를 가름하는 일에 맞부딪치다보면

  그중에는 명쾌하게 설명할수 없는 신기한 일을 경험할때가 있다.

 

  의학이라는 현대과학의 최첨단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설명할수 없는 일이라고 무시해리는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과학은 아직 미숙하며 전지전능하지 않다는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런 일도 때때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의 발단은 커다란 우편물이었다.

 

  선생님.. 이런게 와있어요.

 

  문제없음! 폭발물은 아닌거 같아요.

 

  뭔가 오래되 보이는 지폐뿐이네..

  소포에는 편지와 지도가 동봉되어 있었다.

 

  "난데없이 죄송합니다만. 374만7천엔을 치료비로 보냅니다."

  "만일 부족하시다면 이것을 선불로 하고 나머지는 후에 지불할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다행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아내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모쪼록 도와주십시오."

 

  "지도를 동봉했습니다. 산골 벽촌입니다만...

  한시라도 빨리 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블랙잭 선생님께.. 타네다 사부로..."

 

  "도와 주십시오..도와주십시오"

 

  내가 지도에 표시된 그 마을을 향해 서둘러 떠났던것은

  그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 보세요..이거..

  이 소포를 보낸 날짜가.. 2년전이에요.

  뭐라고? 2년전?

  포장지가 너무 너덜너덜하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2년전..

  분명 우체부의 착오가 있었던걸지도..

  피노코..출발준비를 서둘러.

  예?

  2년전의 편지에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씌어져 있어.

 

  넵~~!

 

  헛걸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진료기록부 6
눈내리는 밤의 이야기, 사랑에빠진 공주.

 

  블랙잭 (Black Jack)

 

  실례합니다. 야사가타현 오오아자나카자토,

  아자(字) 히메즈카가 어디쯤입니까?
주) 大字, 字 : 행정구역

  음..나까자토까지는 알겠지만..히메즈까 쵸우(町)는 들은적이 없는데..

  뭐.. 산하나를 넘어가면 나까자토 이지만 말이야..

  고맙습니다.

  어이..조심하는게 좋아. 야사가타현쪽엔 벌써 눈이 오고 있어서..

 

  눈..?

  올해는 평년보다 빨리 내리는군.

 

  가자 피노코.

  네~

 

  벌써 나까자토에 들어와 있을터였다.

  하지만 인가는 커녕 표지판같이 보이는 것도 없이

  히메즈까라는 곳을 찾아 헤메고 있었다.

 

  절이다. 이 근처에 절이 있어.

  에? 절?

  살았다.. 절이라면 이 부근에 대해 잘 알거야.

  왔던 길을 조금 돌아가야하지만 말이야.

 

  배고파~

  늦었지만 그 절에서 저녁이라도 먹자.

  뭐라도 좀 주겠지.

 

  오후 8시35분..

  눈길에 갇혀버렸다. 장소는 아마 히메즈까 근처..

 

  바둥거려봤자..소용없는건가..

 

  이봐 피노코..일어나. 피노코..

 

  실례합니다. 아무도 안계십니까?

  실례합니다.

 

  누구신지요?

  이 깊은 산속의 절까지 찾아오신 기특한분은..?

 

  그거 정말 안됐군요. 길을 잃어버리셨다니.

  히메즈까의 타네다 사부로씨의 집을 찾고 있습니다만..

  잘 알고 있습니다.

 

  오..보살님처럼 평온하게 잠든 얼굴..

  걱정하지 마세요. 잠시동안 소중하게 맡아두겠습니다.

 

  1리 정도 외길을 따라가면 신목(神木)이 보일겁니다.

 

  아부마루냐..

  예.

  불온한 조짐이 보이면 즉시 움직일수있도록 준비해두거라.

  예.

  타네다가 부른 남자는 의사로 보였다만.. 네가보기엔 어떠냐?

  카오루님께서 말씀하신대로라고 생각됩니다.

 

  " 신목이 보일겁니다.."

 

  타네다 사부로 입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현세에서의 무례..부디 내세에서 용서를..

  부처님께 이 죄를 빌겠소!

 

  암호를 대라!

 "나무코이와세 나나츠바시" ( m__m;)

  타네다님..지나가십시오.

 

  이쪽입니다.

 

  너냐? 사부로..

 

  늦었습니다. 사부로입니다.

  유라 잎은 있던가?

  공주님..오늘은 유라의 잎보다도 더 나은 명의를 데리고 왔습니다.

  유라잎는 어찌됐냐고 물었지 않은가..

  저..제철이 아니라서..게다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좀처럼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유라잎이 필요하다. 지금즉시...

  가지고 있는것은 조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능한한 참으심이..

 

  아파..아파..

  공주님!

 

  가서는 안됩니다.!

 

  그만둬!

  그 언월도(偃月刀)엔 날이 서있지 않소..걱정마시오.

  베이지 않도록 세공되어 있소.

 

  보시는 바와같이 공주님의 병은 4년전..16살때에 생겼습니다.

  쿄토(쿄우: 京, 혹은 수도)에 계시는 로쿠죠우지 영주님의 눈에 띄어

  측실로 삼겠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있었던 때의 일입니다.

 

  우리 이케 하타케는 보잘것없는 소국..

  그에 비하면 로쿠죠우지영주는 미카도(황실)의 실세..

  거대한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분..

  하지만 그 당시 나이는 62세..

 

  마음씨곱고 아름다운 이 분에겐 비극이었습니다.

  거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혼례가마가 들어오기 전날..

  공주님은 맹독성의 가마카츠라의 열매를 먹고말았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전신의 마비는 지금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때때로 고열을 내고 지금 보신것처럼 발작을 계속 일으킵니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점점 용태는 나빠지기만 합니다.

  흠..맥박은 확실히 약하고 흐트러져 있습니다.

 

  유라의 잎 이라는건?

 

  이것입니다.

 

  마약의 일종이군..

  그 잎을 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비가 가라앉는다고 공주님이 말씀하셔서..

  하지만 지금 남은것은 단지 두장뿐입니다.

 

  가마카츠라..라고 하는것은 어떤 식물입니까?

  이케하타케국의 고이가세가와 마을에 자생하고 있습니다만..

  열매를 맺는것은 30년에 한번이라던가..

  그곳 사람들도 그 열매를 본사람은 많지않습니다.

 

  사부로..고이가세가와의 반딧불..아름다웠지..

  내가 12살때의 여름이었지..

 

  사부로가 깜짝 놀랐다!

 

  앗..이것은..

  그것도 가마카츠라의 독이 남아있는것이라고..

 

  마치 뱀이 공주님의 몸을 감고있는것처럼 남아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하겠습니다.

 

  헉..없어졌다. 내 왕진 기구가 전부!

 

  할수없군..

  뱀형상의 무늬와 촉진만으로 어디까지 알수 있을지..

 

 불빛을..

 

  이것으로 괜찮을지..

  좀더 아래로..

 

  사자로서 온것뿐이다.

 

  어떻습니까?

  심장에서 확실한 이상증세가 보입니다.

  심잡음과 부정맥...

  심장판막에 문제가 있고. 심전도도 정상이 아닌 상태입니다.

  저..뱀의 비늘같은 모양은..

  뭐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

  하지만 이 손의 피부 변화는 내장기능의 저하..

  혹은 종양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개흉수술을 권하고 싶지만..무리겠군..

  설비도..도구도 없으니..

 

  이대로라면 공주님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상식적으로는 언제 심박정지가 있어도 이상할것 없는 상태입니다.

 

  언제 죽더라도 이상할게 없단 말이오!

 

  저놈은 아부마루라고 하는 놈입니다.

  로쿠죠우지영주의 부인 카오루가 마음에 들어하는 장난감이지요..

 

  내려와라 아부마루!

  아니면 서로 칼부림이라도 하고싶은건가?

 

  촌놈들은 사자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군.

 

  로쿠죠우지영주님의 부인 카오루님..

  아니 지금은 불문에 몸담고 계신 쿤코우니님의 말씀을 전하겠다.

 흥.

 

  잘들어라.

  이것이 마지막으로 베푸는 온정이다.

  시끄럽다. 할망구의 온정따윈 필요없어!

  곧 로쿠지죠우 영주님의 군대가 이 나까자토에 도착한다.

  그전에 공주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총공격을 감행해서 이케하타케의 잔당들은 한놈도 남김없이 목을 벨것이다.

  공주가 살아있으면 신부단장을 해놓을것,

  만약 죽었다면 시신화장을 해서라도 영주님께 보여라.

 

  공주님께 남편의 마음을 빼앗겨버린 여편네의 불쌍한 질투로군..하하..

  뛰어난 무사들인 너희들은 로쿠죠우지영주께서

  받아들여주실 마음이 있다고 들었다.

  까불지 마라!

 

  놈들에게 전해라. 공주님은 우리들의 목숨과 같다.

 

  선생님..어디가십니까?

 

  곧 돌아오겠소. 환자곁에서 떨어지지마시오.

 

  나는 눈속에 파뭍혀 움직일수 없게된 자동차를 찾으려 했다.

  차안에는 예비 수술도구와 약품이 준비되어 있다는걸 생각해냈기때문이다.

 

  카오루님이 만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피노코!

 

  아..선생님~

 

  이 아이는 오늘부터 내 아이야..

  뭐라고?

 

  내게 이런 귀여운 아이가 생긴다면 로쿠죠오지전하도

  분명 마음이 누그러지실거야.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는일도 없겠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실거야.

 

  피노코!

 

  피노코를 돌려줘!

  카오루님을 거역할수는 없습니다.

 

  로쿠죠우지님..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부마루냐..

  이케하타케의 잠자는 토끼는 어떻게 되었나?

  아직 자고 있는건가..

 

  예.

  날 좋아한다는 말을 아직 하지않고 있나.

  예..

 

  아..증오가 깊어질수록 사랑의 감정도 격렬해지는구나.. (--;)

 

  사부로.. 괴로워..괴로워...

  공주님! 견디셔야 합니다..

  유라를...유라의 잎을 줘..

  안됩니다.

 

  공주님..견뎌내야합니다!

 

  사부로..뭐라해도 네탓이다.

  어째서 날 신부로 맞이하지 않은거지?

 

  난 널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그 옛날 고이가세가와에서..

 

  고..공주님..

  그때 바로 네가 답을 해주었더라면 로쿠죠우지영주의

  무리한 요구는 없었을 터였다.

 

  공주님 그것이야말로 무리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공주님의 가신, 너무나도 송구스러운 말씀이어서..

  내가 싫었다고 이야기하는거냐?

 

  아..아니..그건..

  그렇다면.. 나를 아내로 맞고 , 나라를 버릴수도 있었지 않았나..

 

  공주님..용서해주십시오.

 

  이 사부로는 밤을 밝히는 벌레라도 행복합니다.

 

  그래.. 그곳이라면 너와 함께할수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용서를...

 

  그렇다고는 해도 로쿠죠우지 영주가 미워..

  나로 인해 전쟁을 걸어오다니..

  아버님도 어머님도 소중한 이케하타케의 사람들을

  죽이고..게다가 살아남은 우리들을 이런 북쪽 끝까지 쫓아왔어.

 

  이제 더이상 너희들을 고통스럽게 할수는 없어.

  난 지옥에 떨어지겠지..

 

  지옥에 떨어지면 너와는 만날수 없을지도 몰라.

 

  공주님!

 

  사부로.. 마지막 부탁이야.

  네손으로 내 목을 로쿠죠우지 영주에게 전해주거라!

  공주님!

  시신에 화장하는것을 잊지말고!

  공주님!

 

  놔라! 사부로. 놔!

  져서는 안됩니다. 공주님..

  여기서 지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병상을 준비해줘.

 

  그리고 오래사용한 천..

 

  수술을 시작할거야.

 

  로쿠죠우지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야사가하라에 진을 치셨습니다.

 

  인사하러 들르시라는 명이십니다.

 

  이케하타케의 잔당을 잘 찾아내 주었다.

  정말 수고많았다. 뒷일은 아부마루에게 맡기겠다.

  그대는 교토로 돌아가서 불도를 닦는게 좋겠지.

 

  아니요..그 여자의 잘린목을 보기전까진 여기에 머물겁니다.

  그런말 하지마라 카오루.. 그렇게 아름다운 공주의 목을 자를순 없지.

  여기까지와서 아직도 그런 미련이 남아있습니까?

 

  미련은 남자에게 있어 패기의 원동력이지...

 

  아부마루..돌아가겠다.

 예.

 

  그만둬라. 그래도 일단 내 남편이었던 남자다..

 

  괜찮겠소? 당신은 지금부터 전신마취에 따른 깊은 잠에 빠져들거요.

  그동안 나는 당신 몸속을 조사할거고..

  아마 심장에 뭔가 중대한 원인이 있을터..

  그리고 나는 당신이 그 잠에서 깨기전에

  당신의 병을 치료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오.

 

 알겠소? 당신은 잠을 자면서 모든것을 내게 맡기면 돼..

  예..

  그럼 눈을 감아요.

 

  응?

 

  잠이 안오는건가?

 

  예.

  곤란한데..마취가 듣지 않는다면..수술은 무리다.

 

  유..유라의 잎을..

  사부로..유라잎을..!

  사부로!

  공주님!

 

  방금전에 정맥주사를 했다.

  염산카다민과 유라잎의 상승작용으로

  결과로서 완벽한 마취효과를 얻을수 있었다.

 

  흉부절개 개시.

 

  카오루님 무슨일이십니까?

 

  얼굴이 새파래요..

  걱정할거 없다. 빨리 절로..

  예.

 

  카오루님!

 

  문을 닫아라..혼자 있게해다오.

  예....

 

  중얼중얼..궁시렁궁시렁..(주문은 생략..^^v;;)

 

  뭐냐..이것은!

 

  카오루님!.. 쿤코우니님!!

 

  수술상처가 아물면 더이상 심장때문에 고통스러워할일은 없을거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니..그 이상한 종양을 퇴치한것은 당신이오.

  정말로 이 환자를 구한것은 타네다씨 당신입니다.

 

  적의 기습이다!

 

  만약 상처가 벌어지면 목숨이 위태롭소!

 공주님을 놈들에게 넘겨줄순 없소.

  타네다씨..

 

  가게 될 곳이 지옥의 끝인지 극락인지 모르지만

  공주와 함께 갈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에잇..비켜라! 길을비켜!

 

  보고드립니다.

  타네다 사부로가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습니다.

  공주는? 공주는 어떻게 되었나?

  사부로와 같이..

  무슨일이 있어도 사부로와 공주를 잡아라!

  전군을 동원해서 쫓아라!

 

  송구하오나 쿤코우니님께서 방금전 돌아가셨습니다.

 

  더불어 이 아부마루가 제 주인의 바램을 이루어드리고자..

  유언같은건 있었나?

  이번 여행은 전부 로쿠죠우지전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뭐라고?

  그 죄를 주인님을 대신해서 이 아부마루가 단죄하겠습니다.

 

  각오하십시오!

 

  사부로..어디로 향하는거냐..

 

 어디라도 공주님이 원하시는곳으로 갈겁니다.

 

  실은 저 사부로도 결심을 굳혔습니다.

  만약 적의 손에서 벗어나 운좋게 숨을 장소라도 발견하게 되면

  저는 공주님을 제 아내로 맞아들일것입니다.

 

  저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꿈이 이루어졌어..

 

  여기라면 못쫓아올겁니다.

 

  공주님?

 

  공주님!

 

  타네다 사부로를 쓰러뜨렸다.!

 

  공주님은 불에탄 목에 화장을 한뒤

  로쿠죠우지 영주의 관속에 같이 넣어져 쿄토으로 돌아간대요..

 

  피노코..

 

  눈길에 차가 빠진것은 확실히 8시 35분..

  겨우15분 정도지만 꽤 깊은 잠에 빠졌던것 같다.

  눈보라는 잠든사이에 그쳐있었다.

 

  뭔가..기나긴 꿈을 꾸고 있었던것 같지만

  아무리해도 생각나지 않는다.

 

  블랙잭 선생님..아니십니까?

 

  당신은?

 

  오..역시 와주셨군요.. 타네다입니다.

  편지를 보냈던 타네다 사부로입니다.

 

  피노코..일어나.

  목적지에 도착했어..

 

  앙..배고프단 말이야..

 

  안내하겠습니다.

  바로 이근처입니다.

 

  부인께서는?

 

  다행히 늦지 않은 모양이군요..

  편지에는 내일을 장담할수없는 목숨..이라고 씌어져 있었습니다만..

  소포의 배달이 2년이나 늦어버려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늦긴 하셨습니다만..괜찮습니다.

  어찌됐든 한시라도 빨리 아내를 봐주십시오.

  물론입니다.

 

  여보..지금 돌아왔어.

 

  부인께서는?

  아..이층에..

 

  피노코..진찰할 준비를..

  응.

 

  블랙잭선생님이 와주셨어.

 

  선생님..역시 와주셨군요.

 

  다행이야..정말 잘됐어.

 

  분명히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

  충전식 포터블 모니터를 사용해서 심전도에 의한 진단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잘 견디셨군요.

  아마 심장판막에 생긴 메조테리오우마 라고 하는 종양인것같습니다.

  수술을 할수 있는 설비가 있는곳에서 빨리 수술을 해야합니다.

  일단은 남편분에게 승낙을..

 

  예?

 

  이상하군..어디로 간거지?

 

  타네다씨~~

 

  남편은 안계십니다.

  남편은 2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그럴리가..타네다씨는 방금전까지도 저희들과 거기에 앉아있었어요.

 

  고마워요..여보..고마워요.

  아직도 절 지켜봐 주고 계신거군요..

 

  2년전에 그사람은 공사현장의 사고로 죽었습니다.

  제 병을 블랙잭 선생님께 보여드릴거라 말하면서

  돈을 모으기 위해 도쿄로 가 1년간 일해서

  겨우 약간의 돈을 모았어요.

  블랙잭 선생님께 부탁을 드리라는 편지를 제게 보내고난 직후였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가스누출 사고였다고 하더군요.

 

  그..그래서..잔돈뿐이었군요..

  조금씩..모아왔으니..

 

  남편께서 모은신돈..가져왔어요..

  만약 부인이 가망이 없다면 돌려드려야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이것은..받아두겠습니다.

  아무튼..늦지는 않은것 같으니..

 

  어머나..부인..어디 가나요?

 

  아..이웃에 사는 아주머니와 그 딸이에요.

  병원에 가요.. 겨우 수술할수 있게 되었어요.

  그거 잘됐네요. 그러면 이 아침식사는 어떻게 하지?

  괜찮아요..엄마.

  내 점심밥으로 하면 되지..

  이런..먹보같으니..

  저사람들.. 남편이 죽고나서부터 쭉 절 보살펴 주고 있었어요.

  죄송해요.. 병원에 도착하면 바로 편지 보낼께요.

 

  저기..선생님. 메조테리오우마 라는 수술..어려운거에요?

  음..글쎄.. 보통은 성공이냐 실패냐의 확률은 반반이지만..

  하지만 이번 수술에 한해서 이야기하자면 성공률은 100퍼센트다!

 

  크워어어~(제작자의 절규 Ver 1.0 ㅠㅠ;)
좀..쉬우면..어디가 덧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