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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LINGER GIRL 13화
엘센 http://www.elsen.xo.st

 

In truth there is no better place to be

Than falling out of darkness still to see

Without a premonition

Could you tell me where we stand?

I'd hate to lose this light

Before we land

And when I feel like I can feel once again

Let me stay awhile

Soak it in awhile

If we can hold on we can fix what is wrong

Buy a little time

For this head of mine

Heaven for us

 

헨리엣타는 그렇게 단 걸 좋아하니?

아, 응.

최근 별로 단 맛을 느끼지 못해서

그래서 무심코 설탕을 넣어버려.

 

좋아

이제부터 헨리엣타를 설탕 여자라고 부른다.

 

트리에라도 참...

농담이야. 농담.

 

알고 있지?

 

어차피 이제 죽을 거야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

죽어버리는 거야.

 

마르코씨가 앞으로도 차갑게 대한다면

다음엔 죽을 거야.

 

죽고 싶으면 죽어.

구해주는 게 아니었어.

 

유성
- stellacadente -

헨리엣타

인솔자 문제는 괜찮은거야?

 

이봐

연습장에 유성우을 보러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낸 건 헨리엣타잖아?

여기서는 로마의 불빛이 방해가 되어서

잘 보이지 않으니까라고...

 

그랬었지.

 

미안. 나 이제 가보지 않으면..

그래서 괜찮은거야?

응.

괜찮아.

 

죠제씨에게 벌써 인솔을 부탁했으니까.

 

자 보렴.

 

예.

 

쌍둥이별이 보이지?

그게 리겔.

거인의 왼쪽 다리라고 불리는 별이야.

 

죠제씨.

아직 안젤리카는 당분간 퇴원할 수 없나요.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내일 병문안 가보는게 어떠니.

 

네.

역시 로마의 불빛 때문이군.

여기서 보이는 별의 수도 옛날같지 않군.

 

내일은 연습장이니 분명 잘보이겠죠.

유성우.

 

아... 헨리엣타.

예.

 

미안하구나.

그게.. 급한 일이 생겨버려서...

 

내일은

저...

못 가게 되었다.

 

예.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누군가 다른분께 부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깐 말했잖아.

 

하지만 어제까지는 괜찮다고...

유성우의 관측은 취소?

음...

 

기숙사의 옥상에서도 조금은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알았어.

내일 누군가 대신 인솔해 줄 사람을 찾아볼게.

정말?

그래.

모처럼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고 말이지.

잘됐네.

잘 자.

 

잘 자.

 

괜찮을 거야.

트리에라가 분명 어떻게든 해줄 거야.

 

보고 싶었는데... 유성우...

 

죠제씨와 함께...

  알고 있지?

 

어차피 이제 죽을 거야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

죽어버리는 거야.

마르코씨가 앞으로도 차갑게 대한다면

다음엔 죽을 거야.

 

정말이지...

헨리엣타는 보살펴주게 된다니까.

너가 응석을 받아주니까.

"트리에라라면 뭐든 해결해줄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할 수 없지.

기대에 응해줘야지.

 

안젤의 병문안일까.

 

그럭저럭이군.

 

예.

 

저기...

뭐지?

안젤리카...

 

죽는 건가요...

멀지 않았다.

의체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쓰는가이다.

 

안심해라.

너에겐 아직 미래의 일이다.

 

예.

 

안젤.

 

헨리엣타.

와 주었구나.

고마워.

 

예쁜 꽃이네.

몸은 어때?

 

몸이 나른해

머리도 조금 멍하고 둥둥 떠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거 말고는 아무렇지도 않아.

분명 조금 있으면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빨리 건강해지면 좋겠네.

응.

 

과장님의 개네.

아까 봤어.

 

안젤

 

왜 그러니?

괜찮아?

 

페로.

왜 그래?

안젤

 

이름

옛날에 길렀던 개의...

 

안젤

페로

 

헨리엣타

어느 새 온 거니?

 

예쁜 꽃이네.

고마워.

 

마르코씨는

오시지 않았니?

응. 아직 오시지 않았어.

분명 일이 바쁘신 걸 거야.

 

크라에스

 

입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이렇게 매일

병문안 해주는 사람이 여럿 오는 걸.

 

방금 전에도 누군가...

그러니까...

 

그렇네.

 

안젤리카

저번에는 미안했어.

심한 말을 해서.

아니야.

나야말로 애써 크라에스가 구해줬는데

나도 크라에스처럼 강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

아픈 것은 싫고

죽는 것도 무서워.

아마도 매일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하고 있는 건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고 싶은 것 뿐일지도 몰라.

"보람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지는 않아" 라고

"후회 따위는 하지 않아" 라고 말야.

 

응.

 

저기, 오늘 저녁 일어나있을 수 있니?

왜?

오늘밤은 유성우가 내릴 거야.

아마 이 창문에서도 보일 테니까.

그렇구나.

 

그 때 가능하면 이 곡을 들어보렴.

 

응.

 

히루샤씨.

응?

 

안녕, 트리에라.

 

왜 그러니?

저기...

오늘밤 유성우 관측의 인솔을 해주셨으면 해요.

응?

죠제씨가 바쁘셔서 오시지 못하게 됐어요.

 

안됐지만...

오늘은 이쪽도 바빠.

내일 아침까지는 유럽 권내의 공안자료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해야 된다고

그거라면 제가 시간까지 도와드겠습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라면 번역할 수 있으니까요.

 

마르코씨

 

저기...

 

무슨 일이지?

 

오늘 아침 안젤의 병문만에 갔는데

안젤 갑자기

옛날에 길렀던 개를 생각해냈어요.

 

그러냐.

 

의체 의사들에게 말하면

매우 기뻐하며 데이터를 얻으러 가겠군.

 

저기... 그 개는 지금 어디에...

 

몰라.

 

개를 찾을 수 없는 건가요?

 

찾아봐도 소용 없다.

 

마르코씨

 

아직 할 말이 있나.

 

안젤에게 가주세요.

  의사들이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뭔가 일어나면 연락이 올 거다.

 

부탁드려요.

 

내가 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곁에 있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부탁드립니다.

 

헨리엣타

 

죽는 게 두렵지 않나.

 

죠제씨를 위해 싸우다 죽는 거라면

무섭지 않습니다.

 

기계로 된 몸을 받아,

총을 쥐고,

짧은 인생을 사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건가?

 

혹시 마르코씨가 우리들을 불쌍하다거나

가엾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건 틀린 거예요.

 

이것은 제약 설정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괜찮아요.

 

그렇다 해도

괜찮아요.

 

안젤도

분명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르코씨

깨워버렸니?

아니요. 괜찮아요.

저... 다음에는 열심히 할 테니까...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

 

 

보이지 않네.

아직 시간이 안된 거 아니야?

이제 곧이니까.

잘 보고 있어.

여기가

좀 더 로마에서 멀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만큼 우리들은 눈이 좋으니깐

아 빛났다.

정말? 어디 어디?

방금 빛났어 저기.

아! 또 빛났다.

 

봐 트리에라 또 빛났어.

이봐 리코 좀 진정해.

하지만 이런 건 처음인 걸.

 

잘됐다.

 

마르코씨가 와주셔서.

 

오늘밤 유성우가 온다고 했어요.

 

여기의 창문에서도 보일지도 모른다고

크라에스가

 

혼자서 보는 건 좀 싫어서...

 

그렇구나.

 

조용하네...

 

세상은 점점 복잡해져서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이렇게,

머릿속을 깨끗히 비워버릴 시간이 없으면 안되겠지.

 

안젤에게도 보여주고 싶네...

 

지금쯤

제 9번을 들으면서 보고 있지 않을까?

 

제 9번이라면 베토벤의?

그래.

 

확실히 이런 밤에는 딱 어울리는 교향곡이네.

 

제 9번이라면...

 

이런 곡이지?

 

Freude, schoener Goe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자.

 

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gtum!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eilt;

 

빛났다.

보이니?

 

예쁘다...

 

마르코씨

왜 그러니?

 

파스타의 이야기

 

들려주세요. 파스타의 이야기

아, 그래, 잠깐만 기다려라.

 

옛날 옛날 어느 곳에 파스타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는 파스타를 매우 좋아하는 왕자님이 있어서

매일 파스타만 먹었습니다.

 

왜 그러나

알폰소

계속 테러리스트들을 쓰러뜨린 삼 개 국어를 하는 여자애가

이번엔 이 무지 추운 날씨에 베토벤이네요.

 

의체로 놔두기에는 아깝네요.

 

파스타 왕자는 피자공주를 따라갔습니다.

그 드래곤은...

 

안젤리카

 

잠이 들어버렸니.

안젤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