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그레이브 2화

자막 by Dexter (http://dexdex.wo.to)

 

건그레이브
-Gungrave-

 

Gungrave

 

비교이다

 

사람은 비교하는 생물이다

 

사물을 뭔가와 비교해서

 

좋고 싫고를 정한다

 

그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그런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모든 것을 쉽게 받아들여 버린다

 

죄를 저지르는 것은 예사이고

 

휘말리는 것도 예사

 

죽음이 바로 곁에 있는 것도 예사

 

그래서 나는..

 

아니

우리들은

 

이런 일이 예사로 일어나는 이 마을에서

 

의문을 품는 일조차 없었다

 

그 때는..

 

그래

 

모든 것이 다 예사롭게 일어났다

 

-YOUNG DOGS-

 

이봐

 

네 녀석 뭐하는 거야?

 

남의 집 쓰레기통은 뒤지는게 아니야

 

죄, 죄송합니다

꺼져, 이 하이에나 자식아

 

 

여전하구만, 브랜든

안으로 들어와

 

재미있는걸 보여줄테니까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케니

어디 갔었냐?

좋은 곳

아, 죠리스(Joris) 뭔가 만들어 줘

 

곧 만들게

 

최악이야

이번주는 최악이라고

해리, 이걸 봐

그리고 놀라라고

 

저건 어떻게 된 거야?

 

스콧이 가르쳐준 걸로 말이지

언제나의 일을 언제나처럼 해치웠지

 

어때? 나 오늘 굉장히 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바보야, 이런거 가져와도 별로 도움 안돼

 

무슨 뜻이야

 

한눈에 알 수 있어

이건 한개밖에 없는 물건이야

그런걸 가지고 뭘 소란스럽게 하는거야

 

금방 꼬리가 잡힐거라고

 

전혀 잘 되지 않았어

 

지금의 넌

 

이런 느낌이라고

 

이봐 이봐, 난 고생해서.. 고생했다고...

 

하지만 그 노력은 보답받지 못해

 

유감이군

 

진심이야?

 

웃지마, 죠리스

 

미, 미안

 

뭐야

 

호, 혹시.. 사주겠다는 거야?

 

그래? 꽤 적은 것 같긴 하지만 뭐 어때

 

오늘은 너 하나만 이겼어, 브랜든

 

마리아에게 선물이라도 할 생각이냐?

 

그만 둬, 브랜든

 

그쪽에 폐만 끼칠 뿐이라고

 

말해두지만 돈은 안돌려줄거야

 

거래는 끝났으니까

 

어이, 디도다

그 녀석 똘마니들을 데리고 모여있어

 

저번 일에 대한 보복인가

 

어떻게 하지?

 

당연하잖아

 

벌써부터 그럴 생각이냐

 

죠리스, 없는 동안 부탁한다

 

응, 조심해

 

이 녀석이 나설 차례군

 

너 쏠 수나 있는거냐?

 

기대하시라고

 

나는 브랜든에게 기대하겠어

 

그럼, 마리아

응, 내일 또 보자

 

미안, 기다렸지?

 

아니

그럼, 어디로 갈까

 

글쎄

 

아저씨?

 

일부러 마중오지 않으셔도 되는데...

 

일이 빨리 끝나서 말이다

 

친구와 카페에 들리기로 약속했는데..

 

그렇게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면

저런 녀석들에게 휘말린다

 

브랜든에 해리..

아저씨

 

불량배들의 싸움따윈 내버려 둬라

하지만..

확실히 운이 나쁘면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걸 선택한 것도 저 녀석들이다

 

그렇다고 해도...

 

부탁이다, 나를 슬프게 하지 말아 다오

마리아

 

위험했군

 

과연

 

그러면, 디도 더 해볼거냐?

 

이, 이 자식이

 

바보자식, 꺼내버렸군

 

케니, 이쪽도 보여주자

 

아.. 아니.. 그게...

 

뭐하는 거야?

아니.. 그러니까..

 

케니

 

이 자식, 얼마나 멍청한거냐

 

이 겁쟁이가

 

쳇, 뭐야 이거

 

장난감이잖아

 

정말이냐?

그 자식.. 까불기나 하고

 

해리, 그런데 말이지

 

어째서 우리들 저 녀석들과 싸우고 있지?

여자야 여자

 

그 녀석의 여자를 해리가 가로채서 말이야

아니라니까

 

그쪽에서 먼저 다가왔다고

 

그래서 바보 디도 녀석이 화가 났다는 거군

 

그 녀석도 형을 동경해서

 

기세가 왕성하잖아

 

그래, 광견이었지

 

여기선 정말 유명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래,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었어

 

그에 비하면

 

디도 녀석도 이젠 자신의 멍청함을 좀 눈치 채라고

 

정말

 

그러고 보니 그 녀석네 형 죽었다고 했지?

 

어, 언제?

 

뭐랬더라.. 어디있는 불량배들과 서로 치고 받다가

서로 죽였다고 들었어

 

거짓말이겠지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화려하게 강도짓을 저지르고 다니고

경관을 죽여서

지금도 도망쳐 다닌다는 이야기였다고

 

잠깐,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해리

 

해리

 

안녕, 캐서린 / 만나고 싶었어

 

좋아

 

언제나 수고가 많다

너희들은 잘 하고 있구나

아니.. 그게...

 

해리 덕이라는 거냐

 

아.. 그게.. 그렇습니다

그 녀석은 젊은데도 대단하군

 

머리도 좋고 말이야

 

네, 그렇죠

언제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봐, 한참 부족하잖아

 

어떻게 해서든 갚으라고

 

그런데 너희들 디도 패거리와 싸우고 있다며?

 

아니, 그쪽에서 수작을 걸어와서 곤란하다고요

 

데카르트씨가 그 녀석들에게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쳇, 주제넘게 나서긴

멍청한 녀석

 

알겠어

 

내가 디도에게 잘 말해주지

 

다음 달에 또 보지

네, 실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꼭이야, 약속이니까

 

신에게 맹세하지

 

그럼, 기다릴게

 

그럼

 

잘 자, 해리

 

잘 자, 캐서린

 

사랑해, honey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생각이나 있는 거야?

 

정말

 

아무래도 무사한 것 같네

 

늦기전에 집에 바래다 주고 와라

 

안녕, 마리아

 

안녕하세요

 

저녁때 싸우고 있는 걸 봐서 걱정했어

 

분명히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다행이다

 

아~ 정말 너희들

빨리 잽싸게 어딘가로 가버려

 

그래서 말야, 무진장 열심히 해서..

 

뭐야, 형씨

수리라면 딴데 가보셔

 

여긴 벌써 문 닫았다고

 

이봐, 알아 들으셨나?

 

뭐야 / 이봐

 

부하 교육이 전혀 안돼 있군, 디도

 

혀.. 형

 

브랜든

 

브랜든

 

싸움같은건 이제 그만두는게 어때?

 

일할 마음이 있으면

아저씨에게 소개해달라고 할 수도 있는데

 

브랜든은 그런걸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친구는..

 

소중해?

 

그렇구나

 

그렇구나

 

바래다 줄게

 

늦었구나, 마리아

 

폐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Big Daddy의 전언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안에서 듣지

 

어이, 케니

 

아, 네놈 스캇

 

너 때문에 헛걸음을 했잖아

 

미안, 깜빡했어

 

뭐,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좋은 소식을 가르쳐 주지

 

이제 네 녀석에게 줄 돈은 없어

 

괜찮아, 애프터서비스(aftercare)라는 거야

 

너, 미란다의 부하가 노리고 있어

 

제길, 놔 놓으라고 이 자식이

 

미안하구만

공생관계라는 거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저씨

마리아, 그 녀석과는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하지만...

 

이제 마리아와는 만나지 말아주게

아저씨

 

나는 네가

 

너희들이 싫다

 

브랜든

 

연하에게 나가 떨어져서

뻔뻔하게 도망쳤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내게 슬픈 이야기는 하지 마라

 

미, 미안해 형

 

하지만 말이야, 이런 쓰레기라도

 

나와 피를 나눈 형제니까

 

할 수 없지

 

더렵혀진 가족의 명예를 내가 회복시켜주지

 

이봐 이봐 브랜든

 

무슨 미련을 가지고 바라보는 거야

 

그만두라니까

어차피... / 해리

 

무슨 일이야?

 

케니가 붙잡혔어

 

케니가?

 

도대체 누구에게?

 

미란다야

 

일전에 녀석이 훔친가게가 미란다네 가게였어

 

그 녀석.. 어디까지 멍청한거야

 

그 가게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거야?

 

할망구가 한마디 하면 마피아도 움직인다는 소문이 있다고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다니? 그렇게..

 

그걸 쓴다는 거냐

 

OK

 

이봐 이봐, 설마 미란다가 있는 곳에 갈 생각이냐?

 

그래

그런걸 지금와서 돌려준다고 해봤자

 

그쪽에서 용서해 줄 리가 없잖아

 

확실히 케니는 바보야

 

하지만 동료잖아?

 

아.. 정말~ 알았어 알았다고

 

나, 나도...

 

바보야, 여기서 기다려

그, 그렇지만...

그 대신

넌 제대로 밥해놓으라고

 

정확히 5인분으로 말이야

 

응, 맡겨줘

 

정말, 바보잖아

 

그래, 바보는 너야

 

너도 말이야

 

오, 봐라

왠지 금방 비가 쏟아질 것 같은데

 

아~ 돌아가고 싶다

 

이제 그만 이야기 하시지

 

가게에서 훔친 것을 어떻게 했지?

 

그러니까 이미 팔아버렸다고 말했잖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우리들의 정보망을 업신여기지 말아줘

 

반격해 보려면 해도 좋아

 

그럴 베짱이 있다면 말이지

 

못하겠다면 빨리 대답해

 

기다리게 하는 건 좋아하지만

 

기다리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자, 대답해

 

빨리

 

무슨 일이지?

 

밤중에 정말 죄송합니다

 

거칠게 방문한 걸 사과드리겠습니다

미세스

 

미스 미란다에요

 

이거 정말 실례했습니다

 

뭐하는 사람이죠?

 

저기 엎드려 있는 사람이 훔친 물건..

 

그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목적은 사례인가?

 

물론 그냥 돌려주는 바보는 없겠지요

 

솔직하군

 

그러면, 얼마나 필요한데?

 

그렇군요

 

가능하다면 여기 엎드려 있는 사내와 교환을 해주십시오

 

즉, 내 가게에서 보석을 훔친 동료를 도와달라는 건가?

 

과연 눈치가 빠르시군요

 

그러니까 사과의 뜻을 담은 보석 플러스

 

여기 있는 저로 어떻겠습니까?

 

테크닉도 잘 연마되어 있고 무엇보다 젊지요

 

자발적으로 말입니다

 

분명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게 될겁니다

 

어머나, 기쁜데

 

뒷일을 잘 부탁한다

전혀 안통하잖아

 

쇼크다

너 말이야

 

아, 맞아 맞아

 

이봐, 살아 있는거냐

 

죽을 것 같아, 아.. 죽는다

 

저 할망구, 총알이 더러워지니까 죽이지 말라고?

 

우리들의 목숨이 총알보다 못한거냐?

 

그럼, 죽고 싶었냐? 너

 

그렇지? 브랜든

 

브랜든?

 

브랜든

 

이봐, 브랜든

 

어서 와

 

다녀왔다

 

점에 나온대로 최악이었다고, 정말

 

뭐야, 하나밖에 없나

 

뭐 상관없지

 

예사로운 일이었다

 

무척 예사로운 일이었다

 

지금 눈앞에서 죽어있는 사내가

 

우리들의 동료라는 것 이외에는..

 

그것은 이 마을에서 항상 일어나고

 

잘 눈에 띄는.. 무척 사소한 광경이었다

 

그것은 갑자기 사라졌다

 

남겨진 것은 작은 기억

남겨진 것은 작은 기억
-RAIN-

자유없는 곳에서 비가 내린다
-RAIN-

 

이 비는 우리들의 목숨조차 씻어내려 하고 있었다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