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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제작: HAC iiyatsu / iiyatsu@hanmail.net

 

  전화..

  전화가 울리고 있잖아..

  내버려둬..

  이런..맨날이래..

  현재 외출중.. 진료를 희망하시는 분은 연락처, 이름, 병명,

  지불가능한 진료비를 제시해 주십시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블랙잭 (Black Jack)

 

  진료기록부3 : 마리아들의 훈장

 

  " 오늘 오후3시 20분 미군 제 6사단이 오르테가공화국을 침공했습니다."

 

  "제 6사단은 오르테가 공화국 수상관저를 폭격, 관저에 있던 오르테가 공화국 수상 크루즈 장군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

 

  "외국이 외교통로를 무시하고 국경을 넘어 타국의 국가원수를 체포하는 사태에

  국제사회는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습니다."

 

  " 지금 미국의 케리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

 

  우리 미국의 정의는 신이 부여하신 정의이며, 이는 곧 세계의 정의 입니다. (-_-;)

  이번경우도 우리나라가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을 그저 조금 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오르테가 공화국의 원수 크루즈장군은 국제사회의 비열한 범죄자인것입니다.

  따라서 이남자를 체포해서 재판에 회부하는것은 우리나라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크루즈장군은 그 권력과 지위를 가지고 마약을 재배, 밀수및 밀매조직을 운영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특히 청소년에게 끼친악영향은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기자 여러분.. 크루즈장군이 우리나라의 법정에서 심판받는 그날..다시 만납시다.

  대..대통령각하..

  한말씀더 부탁드립니다.

 

  이봐 크루즈..밥이다. 10분내로 처먹어..

 

  미연방 북부 국경지대에 있는 나이아가라폭포에서 만나고 싶다고 그 의뢰자는 말했다.

 

  처음뵙겠습니다. 마리아라고 불러주십시오.

  현금으로 50만달러, 당신이 말한 진료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환자는 어디있소?

  그건 아직 여기선 말할수 없습니다.

  어째서?

  환자는 아직 여행중이라..

  일주일정도 지정된 호텔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반드시 모시러 가겠습니다.

  오지 않을 경우엔?

  50만달러는 당신이 그냥 가지세요.

 

  여기는 크루즈장군이 수감되어 있는 형무소입니다.

  지금 곧 크루즈장군을 태운 자동차가 이 문으로 나올것입니다.

  아..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엄중한 경계입니다.

 

  크루즈장군은 앞으로 검찰국에 이송되어 사정조사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돌격 앞으로!!

 

  메이데이! 메이데이! 대통령각하께 연락을....

 

  바보같은놈들! 어찌된 일이야!

  재판전에 피고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

  우리나라의 정의와 프라이드는 어떻게 되는가 말이야!

  극비다.. 모든일을 최우선으로 극비사항에 부쳐라.

  재판날까지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크루즈를 잡아야한다.

  이것은 대통령 특별명령이다.

 

  나는 지정된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1분이면 약속했던 일주일도 끝이다.

  이런일은 아주 가끔씩 있다.

  기다리는 일만으로 50만달러라는건 나쁘진 않겠지..

 

  이봐..어찌된 일이야? 그눈은..

  괜찮습니다..저는..

  그보다도 빨리 저와 함께 가주세요..

  저보다 더 선생님을 필요로하는 환자가 있습니다.

 

  총탄에 의한 왼쪽눈 각막손상..

  이식수술을 하지 않는한 실명은 피할수 없어..

 

  당신이 기절해있는동안 그 왼쪽눈을 좀 살펴봤지.

  좀더 쉬는게 좋아. 일단 진통제는 주사해 뒀지만 지금 당신은

  보통 사람이라면 서있지도 못할정도의 격렬한 통증을 느끼고 있을거요.

  더 심한 고문도 참아 낸 적이 있어요.

 

  옷을 입어.

  안돼요. 선생님. 보세요..저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외국을 상대로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독립을 쟁취했는지..

  그걸 이해하시기 위해..

  이건 제가 군인으로서 받은 훈장입니다.

 

  오르테가 공화국 육군 소대장 마리아 카르레라대위 .

  그녀의 정열이 모두 불타오를때 까지.. 난 그녀와 동행하기로 했다.

 

  말기암...!

  예.. 앞으로 1개월 남았다는 진단입니다.

  어차피 죽을텐데 왜 50만달러를 지불하는거지?

  1분..1초라도 그를 살리고 싶습니다.

  아뇨..그의 1분..1초가 우리들의 희망 그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크루즈 장군은.. 살아서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범죄자의 오명을 쓴채 이 나라에서 죽게 내버려둘수는 없습니다.

 

  장군님..일어나셨습니까..

 

  마리아 대위가 돌아왔습니다.

 

  블랙잭 선생님입니다.

 

  누군가 선생님께 버번이라도..

  그전에 진찰을...

  하하..그런가..하하..

  선생님..

 

  옷을 벗고 누우시오.

  아..알겠소.

 

  여기는 603호기, 지금 B28 지역 비행중..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

 

  "~~ 수색을 계속하겠습니다."

 

  우리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하는것을 눈치채고 있군..

  에스테반 대령님..

  응?

 

  블랙잭 선생님입니다.

  에스테반이오..잘부탁합니다.

  대령님이 이 모든 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장군님은?

  진찰후에 다시 잠드셨습니다.

 

  선생님..진단결과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X레이나 내시경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은 무리지만..

  대강은 알수 있었소..

 

  본인은 가능한한 건강한듯이 행동하고 있지만

  전신이 쇠약해진것은 겉으로봐도 확실하오.

 

  갑상선의 병증으로보아 암세포는 전신으로 전이된 상태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언제 정신을 잃고 혼수상태가 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상태..

 

  불가능한것입니까? 장군이 조국 땅을 밟는것은..

  이송은 무리겠지요..이송중의 진동은 몸을 더 쇠약하게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소.

 

  말기암의 통증을 덜어주는것은 몰핀밖에 없다.

  하지만 그 몰핀의 사용도 체력의 소모를 더 부채질하게 된다.

 

  앞으로도 몇번이나 더 그는 격렬한 통증에 시달리고, 몰핀을맞으며 버틸수있을까..

 

  어쩔셈이오? 여긴 날 위해 준비된 침대가 아니었던가?

 

  선생님을 호위하는것이 제 임무.. 이작전이 완료되기 전까진

  선생님과 잠시라도 떨어질수는 없어요..

  아니면 밖에서 잠들어서 폐렴에라도 걸리란 말씀인가요?(^^;)

  아..아니..

  전..언제든 미련을 남기지 않고 죽을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선생님..

  응?

  장군님은 마약관련 혐의로 미국에 체포되었지만 그건 거짓말이에요.

  자유와 독립을 위해 그 일생을 바친 사람에게...

  용서하기 힘든 오명이에요.

 

  이것은 강대국이 약소국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에요.

  그들은 크루즈장군을 실각시켜 오르테가 공화국에 또다시

  혼란과 내란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군사개입, 노리는건 오르테가 공화국의 석유 이권이죠.

 

  믿으시나요?

 

  절..믿으시기를..

  아니..당신은 믿을수 없어.

 

  대통령각하. 이것이 2시간전에 찍힌 람체트 위성으로부터의 영상입니다.

 

  여기 B28 지역을 봐주십시오.

  열분화 영상처리를 한 결과 , 사람이 살지 않는 이 산림지역에 체온 33도 이상의

  생물체가 20개체 이상 집결해 있습니다.

  코요테..혹은 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만일을 대비해서 특수부대의 출동허가를 받고 싶습니다.

  블루자켓..말인가.. /예..

 

  제2소대, 점호!

  하나, 둘, 셋, 넷, ....

 

  이 총은 저의 분신입니다. 만일의 경우 쓸모가 있을거에요..

  저의사랑을 담아서....마리아....

 

  B28 지역 에서 낙하산 강하, 명령은 두가지다. 크루즈를 생포하는것.

  그리고 그외는 전부 사살. 성공하길 바란다.

 

  응?

  무슨일인가?

  희미하나마 뭔가가 접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라고? 적의 전투기인가..

  아뇨..전투기는 아닙니다.

  헬리콥터인가?

  헬리콥터치고는 소리가 너무작습니다.

  이상하군..

  레이더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령님..블루자켓..아닐까요?

  블루자켓?

  네..저소음 로터(헬기 프로펠러)의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특수부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째서 레이더엔 안나타나는거지?

  산의 고저를 따라 접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타났다!

  바로 머리위입니다.

  뭐라고?

 

  적의 습격이다. 긴급전투배치!

 

  선생님..

 

  크루즈를 찾아라.

 

  질렸소...선생.. 죽을정도의 통증이지만

  통증이라면 난 얼마든지 참을수 있소.

  독립전쟁때에는 몇번이고 총을 맞았고, 잡혀서 당할수 있는 모든 고문을 당했지..

  하지만 이건..영 아니군..

 자주 알수 없는 꿈을 꾸게 돼..

  그것도 가슴아픈 망상으로 말이지..

 

  그렇게 되면..소생은..이젠 불가능한것인가...

 

  갑상선 절제만이라도 할수 있다면 좀더 버틸수 있을거요..

 

  선생님..그수술..부탁드립니다.

  장군님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오르테가로 돌아가야합니다.

  국민들 앞에 서서 외국의 폭력에 굴하지 않았던 그 용기를 증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장군님은 우리들의 자랑입니다.

  모쪼록 자랑스러운 죽음을 맞도록..오르테가 국민들에게..

  견딘다고는 해도 어느정도 견딜수 있을지는 모르오.

 

  단지 저하되어있는 갑상선기능이 악화되는 위험을 조금 제거해줄뿐...

  게다가 완벽한 설비를 갖춘 병원이라 하더라도 어려운 수술이오.

 

  지금 당신들에겐 그런 병원을 준비해줄 힘이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고..

 

  곤란하군..이건..

 

  저 달이 떠있는동안 결판을 내야하는건가..

 

  완벽한 수술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갑상선 환부의 절제술.. 할수밖에 없었다.

 

  지금 가진것은 긴급수술용 수술기구와 약품.

  선생님..이것을..

  차량에 실려있던 구급상자입니다. 군용의 일반약품밖엔 들어있지 않습니다만..

  거즈와 붕대는?

  있습니다.

  고맙소.. 그럼 물을 끓여주시오.

  식기나 용기등을 모아서 열소독을...

 

  소독이 끝났으면 빨리 불을 끄시오.

  적에게 발견되면 모든게 끝이야.

 

  제 피를 써주세요..

  응?

 

  수혈이 필요하겠죠? 제 혈액형은 장군과 같습니다.

  딸..이에요..저..

  그럼..필요할때 부탁하지..

  제가 장군의 딸인게 이상한가요?

  아니..그렇지 않소.

 예상이 맞아서.. 이 수술..성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무엇보다도 다량의 출혈을 피해야만 한다.

  다량의 출혈은..아무리 수혈을 한다하더라도 체력의 소모가 심하다.

 

  지금 이 빈사상태의 환자가 체력을 잃는다고 하는것은 바로 죽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는 출혈을 최소화기 위해 굵은 혈관을 피해 피부와 근육의 결을 따라 메스를 댔다.

 

  바로맞췄다. X레이나 내시경을 통한 사전 검사도 못했지만 예상했던대로의

  부위와 상태를 하고있는 상부 갑상선 환부를 발견했다.

 

  우선은 달빛에 감사..

 

  하지만 이제부터가 더 까다로운 부분이다.

  병소의 박리와 절개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전기 메스를 사용할수 없는건 그렇다치더라도 달빛이라도 하나더 있었으면...

 

  대령님..

  음..알고 있어.

 

  마리아.. 차량한대를 남겨놓겠다.

  국경을 넘을때는 동쪽으로 나아가서 넘어가..

  대령님..

  우리들은 지금부터 적을 서쪽으로 유인하겠다.

 

  선생님. 장군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자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마리아.

  에스테반..당신에게도..

 

  지혈겸자!

  예..

 

  여기는 아이스맨..들리는가?

  오케이. 아이스맨. 감도 양호. 상황을 보고하라.

 

  포탄이 날아온다.!

 

  서둘러~

 

  여기서 전원..서쪽을 향해서 산개한다.

  운이 좋아 국경을 넘은 사람은 카메르 마을의 교회에서 다시 집결한다.

 

  모두 알겠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오르테가 군의 명성을

  놈들에게 실컷 맛보게 해줘라.

  좋아. 산개!

 

  빌어먹을!

 

  갑상선 환부...절제 완료..

 

  완료즉시 절개부의 봉합을 개시.

  다행히 보름달이 저물기 전에 수술이 끝났다.

 

  그렇다고는 해도 허무한 일이다.

  비록 한때 병세가 소강상태를 유지한다고 해도 임파선 및 호흡기계로의 암 전이가 보인다.

 

  이 이상은 어쩔수가 없다.

 

  국경으로 향하겠습니다.

  맘대로..어디든지 가..

 

  각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인가? 장관..

  보시죠..

 

  흠..이거 멋지군..

  중증의 아편환자로 살인을 저질러 체포되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은 물론..자신이 누군지조차도 모릅니다.

  약간의 성형수술은 했습니다만 잠자코 피고석에 앉아있는것으로는 충분합니다.

  크루즈는, 사실은 심각한 마약중독자로 정신착란도 일으키고 있었다는 시나리오인가..

  사형은 무리입니다만.. 적어도 종신형..즉, 평생을 정신병원에 처박아둘수가 있습니다.

 

  이봐..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졌어..

  발견하는 즉시 크루즈를 사살하라.

 

  선생님..

 

  어젯밤 왜 저를 안지 않으신거죠?

 

  어젯밤일은 기억하고있지 않아.

  거짓말..

  죄송해요..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쌓아온 모든 정을 잃어버리까 싶어 필사적으로 지고 있는 선생님의 어깨...

  그래서 즐거웠던 일은 어제 있었던 일이라도 기억하지 않는거지..

  즐거웠어요? 정말로?

  저에게 손도 대지 않고..옆에 있던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아직 쓸모가 있다는 거군요..?

 

  당신은 아버지와 닮았어요. 항상 무엇인가와 싸우고, 항상 무언가에

  긴장하고 있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사람..

 

  그건..자신의 이야기겠지..

  저도 그래요.. 하지만 선생님쪽이 더 그래요.

 

  마리아!

 

  내 총을 다오..

  움직이마..절대적으로 안정해야돼..

  내게 총을줘.. 내 마을에 놈들이 쳐들어 왔다.

 

  쏴라..!

 

  예..장군..

 

  마리아!

 

  마리아!

 

  마아리이아아~~! (^^;)

 

  마리아..

 

  마리아..

  죄송해요..카메르 마을의 교회로...거기서 모두와 만나요..

 

  국경 근처에 다다르자 날이 밝아왔다.

 

  저는 케리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 샘 베린저 쥬니어 입니다.

  죄송하지만 크루즈 장군을 우리에게 넘겨주시오..블랙잭 선생..

 

  고마웠소 선생..여기서 날 내려주시오.

 

  길을 비켜라..보좌관...

 

  날 쏘면 너희들도 같이 날아간다.

 

  비켜라..! 난 내나라로 돌아갈테다.

 

  내 조국.... 오르테가로..

 

  이봐~~

 

  쏘지마..쏘면 안돼!

 

  쏴라!

 

  쏠겁니까? 저를..

  절 쏜다고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진 않습니다.

  이것은 국가대 국가의 싸움이니까..

 

  국경을 넘어서 첫번째의 마을..카메르..그 교회에서 나는 기다렸다.

  아무도 오지 않을것을 알고 있으면서 사흘동안 기다려보았다.

 

  보고 있어..

 

  이봐요..이봐..

  이거 뭐야? 책상서랍속에 소중한듯이 넣어둔걸 발견한거야..

 

  이거 뭐야? 부적같은거?

  뭐..그런걸지도..

  무엇을 위한 부적이지?

  지금 그걸 생각하고 있었어..바다를 보면서..

 

  후우~~ (제작자의 한숨 3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