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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V

 

Present ☆ YongG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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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화
폐인 모두 모여라
네. 정확히 계약 내용대로 받았습니다

여기 영수증이에요

고마워요

 

앞으로도 '세자매 탐정사',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봤자 홍콩으로 돌아갈텐데 뭐

이제부터의 콘셉은 '월드 와이드'야

홍콩에서도 그럴듯한 의뢰 하나 없으면서

 

곧 귀국하십니까?

 

진보쵸... 가 보고 싶어

 

맞아

모처럼 일본까지 왔고 하니까

에~ 갈 거면 유원지나 가자구

쥐가 있는 곳으로

쥐야 집에도 잔뜩 있잖아

 

저어...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좀 많이 오래된 방이긴 하지만

마음대로 쓰셔도 좋습니다

 

참 친절하시군요

 

쓸만한 건 하나도 없잖아

 

변변치 않지만 준비금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맞은편이 선생님의 거처에요

 

집 한번 근사하네

베스트셀러 작가는 역시 다르구나

멋져

 

선생님께는 열정적인 팬과
심한 안티팬이 있어서

스토커 같은 사람이 많달까...

그러니까 당분간 보디가드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보디가드... 말인가요?

당분간이라면?

선생님이 재기하실 때까지요

언제인지 까마득하잖아

 

홍콩에서 뭔가 모티브를 얻으신 모양이에요

 

맡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잠깐 실례할게요

 

꽤 괜찮은 제안 같은데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저 사람 편집자 아냐?

왜 선생을 위해 그렇게까지 하는데?

그야, 저도 팬이니까요

 

마치 중독된 것 처럼요

 

그저 선생님의 신작을 읽고 싶어요

 

팬이라면 이런 기분 아시겠죠?

-알아요
-몰라!

 

난 팬도 아닌데 뭐

 

너무해

너무하긴 뭐가 너무해

아니타

안돼!

 

너무해

세자매 회의!

 

메세지를 재생하겠습니다

 

슈에이 사의 '리'에요

이후의 일로 논의드릴 것이 있는데

내일 오후쯤 어떨까요?

연락 기다릴게요

 

메세지는 이상입니다

 

우리 왔어!

 

잔뜩 사 왔어!

 

너무 비싸. 준비금 가지고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걸 사니까 그렇지

편리하잖아

손이 안 닿는 가지를 자를 수 있다구

 

그럼 옷이나 갈아입을까

 

계속 종이로 만든 옷만 입으면 불쾌하니까

책은?

 

사려고 했는데...

참기로 약속했잖아

나도 개구리 인형
사고 싶은 거 참았으니까

책은 당분간 금지라구

언니...

그게, 산 다음에 말해서 말야

 

너무해...

아니타. 조금만... 응? 조금만

 

내일 날 밝으면

 

오늘밤 읽을 게 없어

하룻밤 정도는 참아

 

마 언니, 우는소리 맘에 안들어

 

그래서? 어째서?

다른 아는 사람이 없잖아

-야, 너 뭐해
-사실은 인사하러 온 거에요

리 씨가 보디가드 일을 부탁하셔서 겸사겸사

리 씨가?

보디가드?

 

이봐, 흐뜨러트리지 마!

와~ 계단도 있어

야! 2층은 작업실이야.
멋대로 올라가지 마

 

뭐야 쪼잔하게

쪼잔? 쪼잔하다고?
밤중에 갑자기 쳐들어온 꼬맹이가..

꼬맹이라고 부르지 마!

거기 덩치 큰 애는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천막이에요.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거든요

 

거기 내 소파야

먼저 목욕할게요

 

어이! 잠깐!

으앗! 티슈가 어딨지?

어이!

안녕히 주무세요

이봐!

 

-목욕하자, 목욕~♪
-아, 쿠키다. 잘 먹겠습니다!

 

내 말 좀 들어!

 

그러니까 말야

나름대로 예의라는 게 있을 거 아냐

남의 집에서 묵을 때에는

자기는 한밤중에 멋대로 나갔으면서

무슨 말 했어?

 

어쨌든 오늘밤은 재워 주겠지만

내일은 꼭 자기 집으로 돌아가야 해

네...

그리고 보디가드 일은 거절해 놓겠어

-그건...
-이상!

윗층에서 일할테니까 제발 좀
떠들지 마! 설치지 마! 어지럽히지 마!

안 그러면 죽을 줄 알아!

죽인다굽쇼?

 

선생님... 무서워

시집갈 나이가 되면 예민해 지니까

그냥 가면 되잖아. 자기가 필요 없다는데

그나저나 공항에서 일은
뉴스가 되었으려나?

마기. 텔레비젼 좀 켜 봐

 

리모콘이... 없어

 

얘, 그 편리한 걸로 켜면 되잖아

 

얘, 빨랑빨랑 좀 켜 봐

빨리빨리

으, 응

 

-컨트롤이 미숙하잖아
-뭐해?! 빨리 뽑지 않고

 

무슨 소리야?

 

아, 아뇨. 아무것도...

 

나머지 두 사람은?

 

순찰하러요

 

괜찮아. 지금 접착제 사 올 테니까

 

당신들 진짜...

빨리 자!

 

아여히 우무혀허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빨리 좀 일어나

한 명씩 하라구. 좁잖아

아이 머...
(아니 뭐...)

오인 오이만...
(좁긴 좁지만...)

 

다녀오세요!

 

돌아올 때까지 나가 있어

 

텔레비젼, 물어 내

 

[고장!]
저쪽 아파트로 돌아가자, 응?

돌아갈 아파트 같은 건 없어

텔레비젼 물어내려면
준비금도 쏟아 부어야 해

그거 리 씨가 빌린 거 아냐?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그랬잖아?

그야 그렇지만...

이것도 다 아니타가 텔레비젼 부순 탓이야

마 언니 조종이 서툴러서

언니가 텔레비젼 켜라고 그래서

 

생각해 보렴. 우리들의 모토는?

"한사람의 일은 모두 때문
모두의 일은 한사람 때문"

아, 구질구질해

 

어쨌거나 우리한테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그래?

어떻게든 여기에 눌러앉자.

-살아남기 위해서
-오우~!

 

그럼 작전을...

 

꽤나 고생하셨군요

 

리 씨. 그 세 명이 종이술사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홍콩은 제 고향이니까요.
지금도 이런저런 정보가 들어오죠

종이자매탐정사에 대한 것도요

종이자매탐정이라구요?

네. 그쪽에서는 그렇게들 부르는 모양이에요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그녀들이 아니었으면 꽤나 위험하실뻔 했죠?

 

지금도 많이 위험해요

그녀석들 잽싸게 도망다니고

나 혼자서만 해명하느라 바쁘고

 

뭘 그렇게 웃어요?

 

잘도 넘기시는군요. 역시 선생님이세요

아부는 필요 없어요

 

그리고 그 세 명, 돌려보내세요
보디가드 따위 필요 없어요

 

그런가요?
그런 게 곁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왜요?

담당자가 된지 4년,
이렇게 팔팔하신 선생님은 처음 뵙는걸요

 

오해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뭘 말이죠?

전 지금 화내고 있다구요

역시 다른 때보다 박력이...

이보라구요!

 

아, 치즈 케이크 주세요

정말 팔팔하구만

 

어서 오세요

다녀왔어

 

뭐야? 아직 안 갔어?

 

짐 이리 주세요

그 옷은 어디서 난거야?

조, 종이로...

 

당신들이 청소했어?

-예, 뭐...
-헤에~

 

어, 텔레비젼도!

사죄의 의미로...

 

잠깐! 클로젯이 옷걸이에...

 

저쪽에 옷걸이 없었어?

벤쟈민도

있었어요

없잖아

없군요

어떻게 된 거야?

정리했습니다

어디에다?

쓰레기장에요

 

버렸다 이거야?

그럼 안되는 거였나요?

 

당연히 안되...

 

소파는? 테이블은?

저, 정리했는데요

하, 하지만 책은 제대로 꽂아 놓았어요

그쵸?

주워 와

 

지금 당장 다 주워 오란 말야!

네!

 

호호호호홋

마기가 엄청난 실례를 저질렀군요

 

평소에 청소 같은 거 안 하던 애라

요령이 없었나 보네요

주인 없는 집에서 뭐 하는 거야

 

사죄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마음만 담긴 식사를...

 

쓸모없게 된 텔레비젼 등
뭐든지 무료로 치워 드립니다

 

이거 당신이 만든 거야?

네... 선생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어요

자, 많이 드세요

 

어때요?

 

제법인걸

이제부터도 같이 살게만 해 주신다면

그저 영광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서...

뭐, 한번 생각해 볼까

 

뭐야?

대불로 시켰거든요

 

당신이 만든 거 아니었어?

아니에요. 제 요리는 동생들도
다들 맛없다고 그러는지라

그리고,

귀찮아져서요

 

아무 것도 안 해 놓고 잘난척 하지 마!

 

그래서 아까 마음만 담겼다고...

안 담겨 있잖아!

 

그래도 드실 건 다 드시네요

남겨서 버리는 건 아까우니까

아, 더부룩해

 

어머, 이를 어째?! 아니타의
'퓨어 더 다이어리'을 어디에 두었더라?

 

글쎄...

거기에는 순수하고 어리광쟁이인
아니타의 진실한 마음이 적혀 있는데

그걸 누가 읽으면 어쩌지?

 

"어리광쟁이 아니타의
퓨어 더 다이어리"

 

4월 1일 맑음

내 말 좀 들어봐, 아니 이것 좀 읽어봐

아니타는 오늘 가슴이 콩닥콩닥

왜냐면 꿈에 그리던 작가 선생님을 만났는걸

그 이름하여 우는 아이도 두근거리게
만든다는 스미레가와 네네네 선생님

첫눈에 그 아름다움과 멋짐에
나도 모르게 볼이 빨개졌다

꺄~ 내가 좀 대담한가?

어머어머

4월 4일 맑음

우리들은 선생님을 따라
일본까지 오게 되었다

신의 은총, 운명의 장난

선생님 댁에 묵게 되었는데
될 수 있으면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라

왜냐면 난 이미 선생님께 푹 빠졌으니까

부끄럽지만 선생님께만은...

 

아냐! 아니라구!
이건 다 뻥이야! 읽지 말란 말야!

누군 이딴 일기 읽고 싶은 줄 알아?

 

정말... 내가 힘들게 알려 줬는데

만만치 않으시군요

하지만 새콤달콤 로렉스 작전은
이제 겨우 시작이에요

 

아냐. 이제 됐어

당장 나가

-아니... 조금만 더 기회를...
-필요 없으니까 나가! 당장 나가!

 

다녀왔어요

 

나가

 

미 언니 때문이야

요리는 마 언니한테 시켰으면 될 거 가지고

난 힘쓰는 거 잘 못하는걸

그럼 일기는?

그런 닭살돋는 것도 좀...

이 멍충이!

 

미안해!

 

추워

 

아~ 겨우 다 정리했네

 

"죄송합니다
- 마기"

 

아~ 진짜!

 

알았어? 아침이 되면 입구 근처에서

-훌쩍
-동정을 살만한 포즈를 취하는 거야

이제 됐잖아

무슨 소리니?

 

이거, 눈물 대신이야.
아무리 선생님이 냉정하시더라도...

-이봐
-어?

 

선생님!

이것 참 얼마나 기구한...

우리는 지금 일본의 벚꽃놀이에
흠뻑 취해 있는 중이거든요

 

그만 됐어

 

당분간 더 눈감아 줄테니까
집으로 돌아오라구

 

-선생님!
-선생님!

 

하지만, 조건이 있어

 

집안일은 당신들이 할 것

밥값은 제대로 지불할 것

일하는 데 방해하지 말 것

 

그리고

 

날 부른 땐 '네네네 언니'라고 부를 것

네네네 언니?
[역주: 발음하면 '네네네네-사마']

네네네네네...

발음하기 힘들다구!

말이 많아. 노력하라구

 

'네네 언니' 정도로 안 될까?

 

그럼 뭐 그 정도로 봐 줄까

그럼 난 아니타라고 부를 거지?

 

넌 지금까지 불러온 것처럼 꼬맹이야

치사해! 그런 게 어딨어!

이봐, 이봐. 밤늦게까지 떠들면
사람들 시끄럽잖아

자, 빨리빨리 돌아가자

네~!

 

미국의 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것은 올해 우호적인 중미 관계를..

 

엔딩
Moments in The Sun

작사: kazami
작곡: 후지모토 카즈노리
노래: kazami with HOME GROWN

大切にしてたものは
소중하게 생각하던 것들은

いつも零れ落ちてゆく
언제나 기억 속에 멀어져 가죠

でもキミとの思い出だけは
하지만 그대와 나누었던 추억만은

この胸のおくにつよくある
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어요

凉しくなってきた海
선선해져 오는 그 바닷가에서

はしゃいでた二人の影
웃으며 떠들던 우리의 그림자

キミの少しやけすぎた肌と
그대의 살짝 탄 구릿빛 살갖과

沈んでく夕日にとけた
저무는 노을빛에 난 녹아들었죠

 

この手をずっと離さないまま
마주 잡은 이 손을 영원히 놓지 않고

大人になっていけたらいいのに
어른이 되는 날이 온다면 좋으련만

 

日差しのなかで追いかけた
뜨거운 햇살 속에 내 뒤를 쫓던

キミの姿探して
그리운 그대의 모습 찾아서

こいが終わる予感して
끝나가는 사랑의 예감 속에서

寄り添ったよね
다가갔던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