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cence.2004.CD1.DivX.AC3.6.1ch-天狼

"우리들의 신들도 우리들의 희망도,"

"결국 단순히 과학적인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사랑 역시 과학적이지 말라는 이유가 있을까요."

-릴라당 "미래의 이브"

 

번역, 자막 : 이일규
(kill_them@hanmail.net)

 

슈퍼로봇 魂! SPIRITS OF STEEL!!
http://spiritsofsteel.wo.to

 

레포 202로부터 관제탑.

 

현장상공에 도착.

 

데이터 중계를 개시한다.

 

상황은?

 

52분 전에 제1범행현장인 맨션에서

 

소유자를 살해. 그대로 도망.

 

그리고 잠복중이었던 제2범행현장 미등록의 통로 내에서 경관 2명을 살해.

 

모든 출입구를 봉쇄. 2분 후에 돌입 예정.

 

9과의 사이보그 녀석이다.

 

저런 물귀신에게 관련되면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모자라.

 

전경(電警)이 개입해 있는 모양입니다. 데이터 링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공안 다음은 전경인가...

 

정중히 맡아 달라고 말씀드려.

 

도와줘.

 

도와줘.

 

원작 : 시로 마사무네

 

음악 : 카와이 켄지

 

각본, 감독 : 오시이 마모루

 

가이노이드에 의한 살인은 이번 주에 들어서 이미 8건.

 

이미 소유자 살해 후에 자괴(自壞)하여 전뇌는 초기화되어 있습니다.

 

해당기체인 로쿠스 솔루스사제 타입 2052 "하다리".

 

평가시험용의 선행양산형으로

 

동사의 계약 모니터요원에게 무료로 대여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현재 그 기체는 전부 회수,

 

당국에 제출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기체 및 소프트웨어에는 어떤 결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듣고 있었겠지.

 

신형의 가이노이드가 원인불명의 폭주를 일으켜 소유자를 습격해

 

메이커가 황급히 회수했다.

 

그리고는 당연히 유족의 고소.

 

제조 책임을 돌리는 긴 민사재판. 막대한 배상금...

 

어째서 9과가 움직이는가는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만...

 

이해라고...?

 

이해라는 것은 대부분 바람에 근거한 것이다.

 

현시점에서 9과가 개입한 이유는 2가지.

 

일단 유족에 의한 고소는 1건도 제출되지 않았다.

 

모든 케이스에서 로쿠스 솔루스사와의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2번째. 살해자 리스트 중에 정치가,

 

공안관계의 퇴직자. 각 1명이 포함되어 있다.

 

테러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상,

 

이것을 9과가 다뤄야 할 사건인지 어떤지를 판단하는 것도 우리들의 일이다.

 

피해자의 담당은 이시카와와 아즈마.

 

너희들은 문제의 가이노이드를 조사해.

 

질문은 없다. 가라.

 

말해 두지만 지원한 건 아니라구.

 

그야 '소좌'와 비교하자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거 아니야.

 

아직 실종 취급이라던데...

 

원래부터 그 녀석의 소유물은 두뇌와 고스트 뿐이었다.

 

애초에 본인은 그 존재마저 의심스러웠지만...

 

기체도 전뇌도 정부의 비품에 지나지 않는 데다

 

전뇌 내의 기밀정보를 포함한 기억 모두가

 

정부의 소유물이었다.

 

위엣 녀석들이 회수하고 싶은 것은 그 기억이라서

 

그 녀석의 생사 자체는 문제가 아니야.

 

그래서, 어디부터 시작하지?

 

로쿠스 솔루스사는 북쪽 끝. 북단의 메이커니까 말이지...

 

일단은 착실하게 관할서의 감식과부터 시작해야지.

 

당신인가.

 

어제 이 아저씨가 으깨버린 인형 말인데...

 

우리 쪽 젊은애가 2명이나 죽었다.

 

설마 가져갈 건 아니겠지.

 

그 판단도 포함해서 조사하러 온 거죠.

 

감식과는 19층 통로의 끝에서 오른쪽이다.

 

안내가 필요한가?

 

사양하죠. 투어하러 온 것도 아니고.

 

"감도 설익었을 때는 까마귀도 쪼지 않는 법."

 

잘 익고 나니 나타나시는군.

 

너도 형사였을 무렵엔, 갑자기 나타나서 공을 가로채는 녀석들에게

 

상소리 한 마디쯤 했을 거 아니야.

 

그래서 싫은 거야. 옛날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말이지.

 

"자신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것을 거울을 탓해 무엇하랴..."

 

"거울은 깨달음의 도구가 아니라 헤매임의 도구이다" 인가.

 

피차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을 낯짝은 아니지만 말이지...

 

몇 번 와 봤자 소용없어요.

 

공동 검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죠.

 

자꾸 귀찮게 굴면 구류시키겠어요.

 

공안 9과의 토구사. 이쪽의 무섭게 생긴 어르신은...

 

더블 오 백으로 이 아이를 으깨버린 사람이군요.

 

하다못해 50구경의 홀로포인트로 해 줬으면

 

복원도 쉽게 가능했을 텐데...

 

3명 죽였소. 그중 2명은 경관이요.

 

공격당하기 전에 "자살"하려고 했었어...

 

그렇죠?

 

"자살"이라는 건 대체... 어...

 

해러웨이.

 

미스... 해러웨이. 로봇이 "자살"이란 건 무슨 말입니까?

 

가이노이드들은 스스로 고장을 냄으로 인해

 

인간을 공격할 허가를 만들어 내죠.

 

허나 그 논리적 귀결로서 윤리코드 제3항에서도 해제돼요.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조건하에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라"

 

정확히는 "자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원하신다면.

 

인간과 기계의 구별을 확연히 짓고 싶다면 말이죠.

 

그 "자살"은 특정의 모델 고유의 현상예요?

 

그렇다고 만도 할 수 없네요.

 

요 수년간 로봇 관련의 트러블은 급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죠.

 

애완용이 특히 심해요.

 

원인은?

 

글쎄...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전뇌 오염,

 

제조공정에서의 인위적 미스,

 

부품의 노후 열화에 의한 기능부전.

 

얼마든지 있지만...

 

있지만?

 

나에게 묻는다면 인간이 로봇을 버리기 때문이예요.

 

필요가 없어져서 말이죠.

 

모델 체인지로 신제품을 차례차례 구입,

 

폐기된 일부가 부랑화하여

 

메인터넌스도 받지 못한 채 변질되어간다...

 

로봇들은 쓰다 버리는 걸 그만해 주길 바라는 것 뿐이예요.

 

설마...

 

인간과 로봇은 달라... 하지만 그 종의 신앙은

 

흰 것이 까맣지는 않다는 의미에 비교해

 

인간이 기계가 아니라는 레벨의 인식에 지나지 않죠.

 

공업 로봇이야 어쨌건,

 

적어도 애완용의 안드로이드나 가이노이드는

 

공리주의나 실용주의와는 무관한 존재죠.

 

어째서 그들은 사람의 형태,

 

그것도 인체의 이상형을 본떠서 만들어질 필요가 있었던 것인가.

 

인간은 왜 이렇게까지 해서 자신을 닮음꼴을 만들고 싶어하는 걸까요.

 

당신, 아이는?

 

딸이 하나...

 

아이들은 이미 인간이라는 규범에서 벗어나 있어요...

 

요컨대 확립된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를 인간이라 부른다면 말이죠,

 

그럼 인간의 전 단계로서 카오스 속을 살아가는 아이들이란 어떤 존재죠?

 

확연히 몸 속은 인간과는 다르지만 인간의 형태는 갖추고 있는...

 

여자아이가 엄마놀이에 쓰는 인형은 실제의 갓난아이의 대리나 연습용이 아니죠.

 

여자아이는 결코 육아의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예요.

 

애초에 인형놀이와 실제의 육아가 비슷한 건지도 모르죠.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겁니까?

 

즉 아이 키우기는 인조인간을 만들겠다는 오랜 꿈을

 

가장 손쉽게 실현할 방법이었다.

 

그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아이는... 인형이 아니요!

 

인간과 기계...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구별하지 않았던 데카르트는

 

5살 되던 해 죽은 딸과 꼭 닮은 인형을,

 

프란시느라 이름짓고 애지중지했다.

 

그런 이야기도 있지.

 

슬슬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로봇... 로쿠스 솔루스사제 타입 2052 "하다리"에 관한 소견을 듣고 싶은데요.

 

그래요...

 

잘 만들었어요.

 

이 보디는 선행양산형인 것 같지만 특수사양으로 만든 것 같군요.

 

특수사양?

 

메이드 타입에는 불필요한 기관이 장비 되어있어요.

 

이를테면?

 

섹서로이드예요.

 

세간에 자랑할 만한 취미는 아니지만 위법은 아니죠.

 

과연... 유족이 고소를 취하할 만도 하군.

 

전뇌는 기능정지와 동시에 초기화.

 

이것은 메이커가 제어 소프트의 기술정보를 지키기 위한 통상의 조치죠.

 

단지...

 

단지, 뭡니까?

 

음성 버퍼에 파일이 남아 있어요. 재생할까요?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도와...

 

여러 가지로 고맙소.

 

어...어이.

 

갑작스런 질문으로 큰 실례를 했습니다.

 

나는 아이를 낳은 적도 길러본 적도 없죠.

 

덧붙여 난자 뱅크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구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스...

 

해러웨이. 미스도 미시즈도 필요 없어요.

 

뭔가 기술자답지가 않구만, 저 아줌마.

 

비고(備考)란에 감상을 적는 타입이지.

 

나도 자주 적었어.

 

그래서 출세가 늦은 거로군.

 

어쨌든 저 가이노이드의 전뇌는 9과의 라보가 확보하게 해야겠군.

 

저 아줌마와의 인연도 끝인가...

 

사귀고 싶은 타입인가?

 

실은 연상이 취향이지. 다음은?

 

루틴대로 하는 거야.

 

출하검사관인가...

 

09로부터 907. 201지구의 보트하우스에서 602 발생.

 

피해자는 로쿠스 솔루스사의 출하검사관.

 

관할서와 2분 차로 현장을 확보.

 

907 알았다.

 

이거 참 타이밍 한 번 좋군.

 

"봄날의 태양이여 저 세상 이 세상에 마차를 달리리"다.

 

뭐야 너 뿐이냐?

 

코가는 저녁으로 먹은 참치 샌드와 재회한 후에 시체와 함께 돌아갔어.

 

개념 없는 녀석이군.

 

22분 전의 상황이다.

 

신입에게 이걸 처리하게 한 거야?

 

이런 게 다 교육이지.

 

상황을 확인한다.

 

피해자의 전뇌 대조.

 

로쿠스 솔루스사 출하검사부장 잭 버커슨. 54세.

 

5일 전에 휴가계를 제출한 뒤로 실종.

 

이 보트하우스는 3일 전에 1주간의 예정으로 렌탈 계약.

 

흉기는 상비되어 있던 부엌용품.

 

주변의 차량 탐문조사. 범죄차량의 주차기록 있음.

 

폭력단 관계 대조중.

 

피해자의 것이라 생각되는 상의에서 각종 카드 7매.

 

사용상황 대조중.

 

38구경 SW 모델 2602.

 

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군.

 

그런 걸 써 봤자 소용없었을지도 모르지.

 

"위법 고출력의 사이보그". 변태를 가장한 프로일지도.

 

969로부터 906. 현장도착까지 20초.

 

어이, 현장을...
/ 망치지 않았어.

 

뒤는 감식반에 맡기지.

 

907로부터 09. 현장을 969에게 넘긴다.

 

09 알았음.

 

오늘은 딸애 생일이야.

 

가족 있었지...

 

바래다주지.

 

역방향이다. 이시카와!

 

나도 반대쪽이야.

 

딸의 생일은 우선사항이라구.

 

즐거운 것 같구만.

 

직접 납시다니 별 일도 다 있군.

 

시체의 파츠가 부족해서 나와 봤지.

 

방해 안 할 테니까 천천히 찾아 봐.

 

어째서 관할서에 맡기지 않았나?

 

아저씨(아라마키 부장)란 작자가 끼어 들었거든.

 

있습니다! 냉장고의 병 안에 나뉘어져 있습니다.

 

심장, 간장, 신장, 그리고 췌장도.

 

정직한 녀석이군.

 

이누마루 식품의 프레쉬 타입인가. 드라이로 하면 반년은 갈텐데.

 

그런 건 먹을 게 못돼.

 

파트너가 됐다면서. 토구사와...

 

연수소 출신의 루키와 짝 지워진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형사 출신치고는 쓸만하지. 녀석에게 불만이 있는 게 아니야.

 

뭐 너의 파트너로 손색없었던 건 소좌 뿐이었으니까 말이지.

 

저기...
/ 이시카와. 너 최근 말이 많아졌어.

 

그럼...

 

바토.
/ 뭐야.

 

손해날 말은 하지 않아. 드라이로 해.

 

영양의 밸런스를 생각해도 그게 현명한 선택이다.

 

사인은 충격에 의한 경추의 절단.

 

상비용품은 살인의 흉기가 아니라 유체의 손괴에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즉 죽인 뒤에 여유롭게 잘라냈다는 건가?

 

그렇게 되는군.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내장은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

 

위염 및 간경변(肝硬變)의 전기증상 있음. 알콜 의존자였던 것 같다.

 

정성껏 해부한 이유는?

 

실행자의 정신이상, 변태취미로의 위장?

 

제재, 혹은 보복의 의지의 강조.

 

그 경우는 변태를 가장한 프로의 범행이란 쪽은 사라지는군.

 

변형된 문손잡이 쪽은?

 

해석 결과 의수의 타입은 중국제 모델 NR26으로 판명.

 

"집게발"이다.

 

군용이잖아 그건!

 

암시장에 나돌고 있어요. 기능부전인 게 많지만...

 

게다가 시체의 뜯겨나간 목과의 조합도 일치했다.

 

예의 전과가 있는 차량의 소유자, 어떻게 됐지?

 

위법개조를 거듭한 것 같아서,

 

조사하는 게 힘들...
/ 결론만 보고해.

 

인접한 주차장의 기록에서 추적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은 지정 폭력단 "홍진회(紅塵會)"의 소유차.

 

방탄처리 및 섀시와 후부 덤퍼의 보강 확인.

 

과거에 수 차례 상해사건의 현장에서 목격되었습니다.

 

사이보그용이로군.

 

위법으로 고출력인 경호원의 것이지.

 

야쿠자의 보복인가?

 

문제는 동기야. "홍진회"라는 건...?

 

대대로 내려오는 일본계.

 

마약, 매춘, 도박, 인신매매, 땅투기. 그 외에도 뭐든 하는 야쿠자.

 

조장인 이노우에가 3일 전에 예의 하다리에게 목을 잘려

 

지금은 대를 이은 와카바야시라는 놈이 수습중이지.

 

정답이잖아...

 

선대의 보복은 세습자의 절대조건이라지.

 

단 하나 문제가 있어.

 

피해자가 보복을 예측하고 있었다면,

 

일부러 홍진회의 소재지에 잠복해 있던 이유는 뭐지?

 

전뇌의 데이터는 사라져 버렸으니,

 

회사에서의 신변을 조사할 수밖에 없나.

 

어느 쪽이건, 관할서의 일인데 이건.

 

로봇의 폭주를 위장한 테러의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피해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정치적 요건은 없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군요.

 

이 건을 포함해 타입 하다리의 폭주사고에 대해서는

 

바토와 토구사의 전담수사로 전환한다.

 

다른 사람은 통상의 시프트로 복귀하라. 해산.

 

토구사!

 

나가기 전에 나좀 보지.

 

어떤가?

 

일단 홍진회와 로쿠스 솔루스의 관계를 조사할 수밖에...

 

바토의 이야기다.

 

심리적 경향을 상호 체크하는 것은 통상의 대응이다.

 

하지만 저는 사이보그도 전뇌 의사도 아니라서 말이죠...

 

"시저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저가 될 필요는 없다."

 

너는 가족이 있었지. 지금의 자신을 행복하다고 느끼나?

 

네... 뭐어.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만큼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아.

 

중요한 것은 뭔가를 바라거나 살아가는 것에 싫증을 내지 않는 일인 것 같군.

 

무슨 이야기입니까?

 

최근의 그 녀석을 보고 있으면 실종되기 전의 소좌가 생각나더군.

 

"고독히 걸으며 악을 낳지 않으며"

 

"원하는 것은 적다. 숲 속의 코끼리처럼..."

 

부장님. 저를 선택하신 이유는 뭡니까?

 

너를 관할서에서 빼온 것이 소좌였기 때문이다.

 

무슨 이야기였나?

 

"시저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저가 될 필요는 없다."인 것 같아.

 

그야 당연하지.

 

세상은 위인들의 수준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전쟁이라도 시작할 셈인가?

 

야쿠자의 사무소에 가려고 야쿠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무기는 필요하겠지.

 

저기, 나가기 전에 확인하고 싶은데.

 

뭘?

 

이야기를 듣는 것 뿐 아냐?

 

너 야쿠자가 싫으냐?

 

무진장 싫어하지.
/ 나도다.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뿐이겠지?

 

말했잖아. 야쿠자의 사무소에 가는데...

 

야쿠자가 될 필요는 없지. 하지만 무기가 필요하다고 했잖아!

 

나는 가족이 있단 말이야.

 

나 혼자서도 상관없는데.

 

같이 가지. 파트너니까 말야.

 

하지만 약속해 줘.

 

이야기를 들을 뿐 가능한 한 발포는 피한다.

 

이거면 됐나?
/ 충분해.

 

그럼 갈까?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