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오늘은 늦는 거냐? 크레인

 

크레인, 똑바로 앉아서 먹어야지

잡동사니라고 했지?

불량배들 모이는 곳은 아니겠지?

그런 거 아니에요

호기심이 왕성한 건
누굴 닮은 건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아빠를 닮은 건가?

아니 무역일은
5년 전에 그만뒀어

지금은 루임에서
유유자적하고 있지

어머 난 지금 베일에 있는데
가깝네요

 

다녀올게요

크레인

저녁 시간 전에는 돌아와야한다

그래 식사는 가족이
모두 모여서 먹어야지

 

그럴게요

 

한낮의 별에♪

소원을 드린다면♪

소원을 드린다니 좀 이상해

보통 기도를 드린다고 하잖아

그래 아마도
들어주진 않을 거야

아마 한낮의 별에
들키기만 하겠지

작고 시시한 내 소원을

 

그리고...

 

한낮의 별은 날 비웃겠지

 

꽤 사람이 많은걸

 

보물더미다!

 

어디 쓸만한 거 있으려나

 

이건... 맞으려나?

나 이번 달은 다 써버렸어

빌려줄까?

괜찮아 오늘은
보기만 할 거니까

그보다 나도 보여줘
몇 년도 꺼야?

기분 나빠 하지 마

형씨 끝내주는데 해봐

뭐지?

저거야 저거

 

데이터 마약!

기분 좋다던데 어떨까?

한번 해봐

난 됐어

 

세큐리티다

자 모두 동작그만

 

역시 대부분이 도플이군

아! 저기다 쫓아가!

 

오! 나왔다 나왔어

프랙탈이란

22세기의 과학으로
네트워크화한

통상적인 계산기와 같은....

뭐야 교과서구나

음악 데이터였으면 좋았을 텐데

-음악 데이터였으면 좋았을 텐데
-프랙탈 터미널을 체내에 심어

프랙탈 터미널을 체내에 심어

고고도 부유 서버에 라이프 로그를
정기적으로 송신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기초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생활이 보장되는

타툼이 없는 세계

 

프랙탈이야말로

인류가 낳은
22세기의 신입니다

 

프랙탈 시스템이
확립됐을 무렵이구나

정말 오래됐네

이 교과서대로의 미래가
확실히 찾아왔어

뭐 이 말씀대로
모든 게 편해

 

타인과 교류를 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살 수 있다

좀 따분하긴해도

이 이상 더 좋을 수도
없을 거 같으니...

 

5시 기도 시간입니다

당신의 현재 위치을 기준으로

-수도원의 방향은
-네~ 네~

오른쪽 전방 약 10도입니다

 

자 기도를 드립시다

조금은 귀찮은 게 있다면
이런 것 정도?

눈을 깜빡이지 말고

조용히

 

뭐지?

 

저건...

 

여자?!

 

위험한데..!

 

큰일이네

 

그럴 리가 없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버렸어

 

저 애는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프랙탈
Subtitle by 진다

 

만남

 

못 찾았나 보네

 

찾았다...

 

어쩌지?

 

이거 참..

 

저기.. 어이 괜찮아?

 

숨은 쉬고 있네

여자애.. 맞지?

 

상처가..!

 

무리하지 마, 상처가..

 

아, 안녕...

 

안..녕하세요

 

아 그렇지
일단 안녕하세요...

아파요

아파?

그렇지! 그럼 빨리 치료를..!

 

저..기..

 

어서 와라, 크레인

 

어때? 재밌었니?

 

뭐 그럭저럭...

 

왜 그러니, 자키

저, 저기

오늘은 좀 집중하고 싶어서
혼자 있고 싶은데

괜찮죠? 미안해요!

뭐야 갑자기?

그래? 그럼...

여보

 

그럼 잘 자거라

밤새지 말고

 

이, 이제 됐어 들어와

실례합니다

 

정말 병원에 엑세스 안 해도
괜찮겠어?

맞아 깜빡했는데

 

크레인?!

누구냐 그 애는?!

 

프리네라고 합니다

예의 발라!

어머 저 애 다쳤잖니

아니 아니에요 괜찮으니까

저기 어쨌든 오늘은 미안해요!

-저기 어쨌든 오늘은 미안해요!
-잠깐만 크레인!

 

방금 그건
부모님의 도플인가요?

 

그리고 자키, 우리 집 개야

 

당신은 당신의 가족을

자신의 의지로
없애버린 건가요?

가족이라고 할거까지야

그냥 도플이잖아

그렇군요

맞아 상처!

에 그러니까 구급상자가..

긁힌 상처면 이걸로...

 

이제 제가 할 테니 괜찮아요

등에도 작은 상처가 많아서요

 

그럼..! 이, 일단 위에
가 있을 테니까..

그럼 알아서 해

 

이상한 애야

 

그래도...

 

왠지 괜찮아

저기..

죄송합니다만

 

역시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넵..! 뭘 도와달라는..!

이쪽을 봐주세요!

에? 그래도 돼?!

안 그러면 부탁을...

 

이쪽은...

바를 수가 없어서...

몸이 뻣뻣하구나..

 

이것들은 정말 멋지군요

 

물건에 담겨진 하나하나의
시간과 추억이 느껴져요

 

멋져요

프리네라고 했지?

저기 넌 누구야?

그리고 쫓아오던 녀석들은
정체가 뭐야?

 

전...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으면 괜찮아

 

괜찮아?

역시 병원에
엑세스하지 않으면...

 

졸려요...

 

저기...

 

그래 그래! 이쪽이야 크레인!

깜짝이야! 일어났어?

이건...?

아! 갓난아기 때의 나야

그리고 아빠 엄마의 실체

 

오해하고 있었어요

당신은 부모님을..

부모님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군요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영상 데이터는
엔티크에서 보기 드무니까

그냥 보관해둔 거....

 

왜 그래?!

아니야...

 

미소가 달라요!

지금 당신은
이런 얼굴로 웃질 않아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갓난아기 때하곤...

그게 아니라

저것과 똑같이 웃어주세요!

좀 더 이렇게..! 이렇게!

 

왜, 왜..?

얼굴이 웃겨요

뭐야.. 정말...

 

당신이군요, 틀림없이

 

한낮의 별에 소원을 드린다면~♪

 

전 소원해요

저기.. 당신의 이름은?

크레인

크레인!

한낮의 별에 소원을 드린다면~♪

크레인의 미소가 영원하기를~♪

그렇지! 그러니까.. 옷에!

 

이걸..

 

이게 뭐야?

부적이에요

제 미소의 원천이에요

당신의 미소를 지켜줄 거에요

 

의료 기관에서 왔습니다

상처를 입은 여성을
보호하러 왔습니다

에? 병원?

난 그런 거 부른 적이 없는데..

프랙탈에서 데이터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입원해야합니다

구급차도 대기 중입니다

 

이게.. 구급차?

뭐야?! 의심하는 거야?!

봐! 저기 빨간 거 있잖아!

구급차에 있는 빨간 거!

 

이 자식! 구급차라면
구급찬 줄 알아야지!

아가씨 말은 절대적..!

 

그 녀석들
여길 알아내 버렸어

 

왔군요

오긴 왔는데..

어째 생각했던 것보다
멍청해 보이던데

 

크레인, 전..!

아! 또 왔네

프리네, 잠깐만 기다려

 

병든 어머니와
여행 중이라서요..

제발 하룻밤만
묵어갈 수 있게...

 

끈질기네, 또 올 거 같은데

크레인, 전..!

봐 또 왔어

세큐리티입니다

이 부근에 데이터를 검출할 수 없는
수상한 여자가..!

 

모자는 둘째치고

옷은 처음에 입었던 그거지?

우린 말이야!

의상을 준비할
여력이 없다고!

뭐 불만 있어?!

아니 불만 이전의 문젠데...

시끄러! 이 바보야!

그 여자를 어디다 숨겼어?!

어디냐니...

 

자, 잠깐만!

위쪽이야!

 

뭐야 남의 집에 맘대로..!

 

이, 이, 이거!

너 야한 짓 하려고 했지?!

뭐야? 야한 짓이라니?!

다 알고 있으면서..!

아가씨!

이건 아가씨에게
야한 말을 하게 해서

더욱 야한 기분을 내려는!

최고급 야한 테크닉입니다!

최악이야!

소독!!

 

뭐야! 어지럽히지 마!

화장실 조사했어? 화장실!

 

여기도 야한 물건이!

아니라고!

 

뭐야! 아무 대도 없잖아!

시간만 낭비했어!

어서 형님께로 돌아가시죠

 

왜 그러시죠? 아가씨

이상한데?

 

프리네!

 

슬쩍해버렸어요

 

제법인데

 

이쪽이야 이쪽

 

이쪽은 전파가 닿질 않아

그 녀석들도 못 찾을 거야

그냥 평범한 유적인데

예배당이었데

비밀기지로 삼으려고 했었는데

크레인은 정말 재밌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얽매이는 것을 싫어해서
정해진 집도 없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니..

 

저기 너...

제가 누군지, 정체가 무엇인지

 

그거 수도원 수녀복이지?

 

역시 됐어!

크레인?

나중에 말해줘도 돼

 

좀 쌀쌀한가?

 

이렇게 하면
조금은 따뜻해져요

그래..!

 

예쁘다..

그래..!

제가 있던 곳에서도
매일 밤마다 봤어요

제게 평온을 가져다주는
유일한 빛이었어요

 

괴롭고 힘든 날에도

절 가만히 비춰줬어요

 

지켜주길 바래

 

프리네...

 

자기 멋대로라니까

 

멋대로 나타났다가
멋대로 사라지고..

 

언제나 자기 멋대로야

지금 이 세계는
다들 그러니까

 

하지만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거지?

 

-한낮의 별에♪
-이건..!

한낮의 별에♪

소원을 드린다면♪

밤의 별에♪

작별을 고해♪

 

역시 뭔가의 데이터였어!

거기다 엄청 오래된..!

하지만 대체..!

 

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