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303

 

안녕 절망선생 참편 3화 한국어자막
v1.1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원작 4집)

 

지난 권까지의 줄거리

평화와 스탈린을 사랑하는 노조무는
편지 전하는 비둘기 전문 수의사

어느 날, 다쳐서 날지 못하는 비둘기 대신
편지 전하는 사람이 되기로 하고

받는 곳으로 돼 있는 히가시쥬죠로
날아(갈 듯이 걸어)가 봤지만

수신자인 엘리트 회사원 분위기의 암흑 무도가가
사람 갖고 노는 바람에 수신거부를 당한다

수중 쿰바카를 하면 받아 주겠다니
어째 사이비 냄새가 풀풀 난다

그건 좀 그렇다고 뿌리치니까
이번엔 10회 퀴즈를 강요한다

"수행하겠다"라고 열 번 말해보라니
역시나 사이비 냄새가 난다

창황히 뛰쳐나와 택시를 탔는데 드라이버가
"저 대살계는 천중살 짝퉁 아냐? 짝퉁이지?"

라고 동의를 강요받아 어찌할 줄 모르던 찰나,
칠흑 같은 센추리에 치인다

林檎もぎれビ―ム!
사과 따와라 빔!
歌:大槻ケンジと絶望少女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Ya lack just everything!
너 있는 게 뭐야?!

안녕 절망선생 참편 3화

君が思うそのままのこと
키미가오모우소노마마노꼬토
너 생각하는 거 있는 대로 노래로

歌う誰が見つけても
우타우다레가미쯔케떼모
다 불러 버린다 들키든 말든

直ぐに戀に落ちてはダメさ
스구니코이니오치떼와다메사
한 번에 사랑에 빠지면 큰일이야

お仕事でやってるだけかもよ
오시고또데얏떼루다께까모요
업무차 해 준 일일지도 모른다고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だけど想い止められぬなら
다께도 오모이 토메라레누나라
그래도 그리움 못 그만두겠으면

信じ叫べ合言葉
신지 사케베 아이고토바
믿고서 소리쳐 슬로건을

共に歌え全て變わると
토모니우타에 스베테카와루토
다함께 노래해 모조리 바뀌라고

變われ飛べよ 飛ぶのさ
카와레 토베요 토부노사
변해라 날아라 날자꾸나

變わったあなたは誰に見せたい?
카왓따아나따와 다레니미세따이?
변신한 그대 꼴을 누가 봐 주길 바래?

蔑ろにしてきた奴に
나이가시로니시떼키따야쯔니
날 아주 깔봤던 그놈 자식들에게

最高ぜ
사이코제
죽여주자

絶望のわずかな
제쯔보노 와쿠까라
거의 절망할 일 없는

こっち側へ
콧치가와에
이쪽편으로

きっとシャングリラだよ
킷또 샹구리라다요
보나마나 천국이야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빔

でもどこへ行ったとて同じなのか
데모도꼬에있다또테오나지나노까
근데 어디를 가도 왜들 똑같아 보이는 걸까

あなたはずっとそこに留まっている
아나따와즛또소꼬니토맛떼이루
당신은 벌써부터 거기 살아왔었었는데

 

v1.1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크리스마스 세일

 

올해도 상점가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 그럼 트리 불 켜 봐
- 오케이

 

얼레? 스위치가 없는데?

스위치는 누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때 늦는다 거짓말한다 사진을 찍는다 본인 정보를 찾는다
다른 히트맨을 고용한다 등 뒤에 선다

(※원래 ‘×의 비극’)

날이 흐리고 스위치가 눌린다

- 뭐라시는 거유?
- 바쁜 세밑에 스위치 누르면 귀찮아지잖아요

트리에서 전깃줄이 나와 있어요
이걸 따라가면 스위치가 있지 않을까요?

 

요 아래인 모양이네요

 

이 중 하나는 분명히 트리 불 켜는 스위치겠죠?

 

앗! 누르면 안 돼요!

개/고양이 전문점 코츠마

이 고양이, 꼬리를 발딱 세우고 있네
화났나?

 

아냐
기분 좋다는 거야

 

- 개들이보통꼬리를세우고화를내기때문에
- 으엑…?!

- 사람들이헷갈리는경우가많지만고양이의경우엔
- 으으…

- 꼬리를세우고있을때가기분좋을때인거인데…
- 엄마야~

 

선물
스위치를 켜 버렸어

아하하하

 

누르면 어떡합니까?

방금 그걸로 어디선가는
스위치 들어간 사람이 나왔을 겁니다

 

코부시 앞에서 꼬리 얘기 하니까
당연히 스위치 켜지지

그도 그러네

사람이란 게
무슨 계기로 스위치가 켜질지 모르는 거니까

어떤 사람은 미시마 유키오 이야기에
스위치가 들어가고

- 이런 게 재밌나?
- 미시마는 말야…!

어떤 사람은 세금 청구가 계기가 돼서…

공무원이 낭비한 걸 서민 피땀으로 때우냐!?

어떤 사람은 전도를 만난 바람에

- 아놔, 신은 없다니까?
- 있어

보통은 얌전한 사람이 딴 사람 된 것처럼
빨리 스위치가 들어가니까 무섭지

그런가…

이시다 쥰이치한테 양말 얘기 했다간
스위치 켜지려나?

 

“쥰이치 군의 크리스마스”!

 

쥰이치 군은 양말이 없어서
선물을 받을 수 없었어요

오잉? 엥-?!

이시다 군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그래서 양말이 갖고 싶다고
산타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양말을 넣을 양말이 없어서
받을 수 없었습니다

중략

어른이 된 쥰이치는
지금도 양말을 신지 않습니다

쥰이치는 말합니다
“필요없어, 왜냐면 내가 모두의 산타거든”

스위치 눌러버렸잖여!

게다가 지금 그 얘기를 들은 사람들까지
스위치가 켜져 버렸나 보네!

 

- 행님, 우쩐 일이십니까잉
- 마사야, 우리 손 씻는다

- 인자 시상에 망나니짓도 그만이다
- 행님?

지금 들은 그 이야기가
내 심금의 스위치를 울렸다으

으엥-?!

ON
이야기

하나 또 눌렀군요

어떡해 어떡해!
나 오늘 사람들 스위치 누르고 다니나 봐!

골든 긴자 상점가

 

어머, 메루!

 

앗차

여기서 휴대폰 얘기라도 했다간
바로 스위치 들어가겠지?

어휴, 나도 그렇게 어리바리하진 않다구

 

메루 너, 치니까 재밌는 소리 난다?

퐁 퐁

난 몰라, 난 몰라!
무슨 소리가 이래 귀엽대니?!

퐁 퐁

 

메루메루를 눌렀다 이거지!!

 

- 또 눌렀군요
- 스위치 생긴 게 이상해요

 

저 애 자체가 누군가의 스위치인가 보네요?

- 오토나시 양을 누르면 안 되죠
- 아니, 근데 이거 되게 재밌는 소리 나요

퐁 퐁 퐁

 

- 다음 엽서 읽어드립니다
- 으윽, 별 꼴 다 보겠네

- 도쿄의 필명 부자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 왜 그래? 온몸이 푸르뎅뎅한데

여자를 때릴 수는 없다면서
대신에 온몸을 초록색으로 칠하는 벌을 받았어

- 초록색이라… 어울리는데
- 어울린단 소리하지 마!

마지루한테나 초록색 반바지 정도가 어울리지

 

그거야
그거 어울리겠다

 

- 오잉? 우와아-!
- 초록색 반바지?!

왠지 예감이 안 좋군…

덥석

 

우리 마지루 이거 좀 입어볼까?
초록색 반바지

- 입어!
- 네… 네!

으악, 또 스위치를 눌러버렸잖아!

 

- 메… 메리 X마스~
- 메리X마스…

메리×마스

메리가 공이고 마스가 수인 거네?!

해피 X마스나 라스트 X마스도 있으니까
마스 총수인 거네?!

뭐~?!

 

- 어휴
- 또 눌렀군요

- 근데 그냥 계산기 같은데요
- 곱하기 부분이 스위치가 돼 있습니다

암튼 인간이란 뭘로 스위치가 올라갈지 아무도 몰라요!

백수가 연금 사태에, 백인에게 고래 얘기 했다가, 월급쟁이가 스쳐지나가는 여사원의 린스 향을 맡고,
매운 카레에, 할아버지가 라바울 얘기에, 시골 사무라이란 말에, 이 암사내 토미코 같은 새퀴란 말에,
중학생이 고다쓰에 들어가 타키가와 크리스텔을 보고 있었더니, 일본 아줌마들 '파' 행(피, 페 등)에서

다쵸클럽이 열탕 입수 직전에, 야스하가 기자들 앞에서, 옆 나라가 섬 얘기만 하면,
오다 유우지가 흉내 내는 걸 보면, 타테카와 단시가 만주 얘기에, 덩컨이 2위 얘기에,
삼국지 매니아에게 적벽대전 1편 얘길 시켰더니, 이데가 갓난애 우는 소리에, 히로키 참치 얘기에,

나카무라 교수에게 특허 얘기 했다가, 거장 감독에게 빨간머리 앤 얘기로, 사장에게 노부나가 이야기로,
만화가가 해피 먼데이 달력에, 하타는 하야시바라 얘기에, 마에다는 봉봉 블랑코 얘기에,
택시 탄 니노오카가, 야마모토 마사가 RC에, 근데 선생님은 국가 제창에서 켜진 스위치가 반대로

 

- 이건 뭐… 스위치가 뭔지 진짜 모르겠는데요
- 그러게요…

개코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의 스위치가 되고!

하쿠호의 젖꼭지가 도쿄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 시작 스위치가 되고!

도지사의 제2단추가 도청 개보수의 스위치였던 건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죠!

아… 저기요? 여보세요?

아라기 선생님 일터의 초인종은
후지산 분화 스위치니까 무턱대고 누르면 안 돼요!

인간에겐 누구에게나 스위치가 있어요!

 

마리아는 선생님 스위치 있는 데 안다

 

귀 뒷골!

 

그냥 잘 느끼는 지점이잖아요!

이토시키 노조무의 성감대는 귀!

선생님의 귀 뒷골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시면
간드러진 소리를 내며 쓰러지십니다!

 

간드러진 목소리…?

…눌러볼래

 

진짜네? 무릎부터 쓰러지시잖아?!

 

- 이게 간드러지는 목소리인가?
- 글쎄… 좀 다른 스위치 누른 거 아니니?

 

선생님의 자폭 스위치를 누르고 자빠졌군
이거 뭐 닌자술?

참고로 아이의 눈물점을 콕 누르면
정권이 바뀝니다

뭐?!

 

접니다만 뭐요?

 

신생아 생명을 지키는 설비에 위법성은 없다
운용에 신중을 기한다

포스트라는 이름에 저항이 있다 내버려둠을 인정하게 된다
그 이전에 아이를 버리지 않는 부모와 사회의 육성을 생각한다

(※원래 ‘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그럴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나는 제삼 모르고 살았노라

 

음… 두 편 다 볼 시간은 없는데 말이죠
뭘 빌리지?

성조기에서 온 편지
이걸로 할까,

성조기에서 온 편지
이걸로 할까?

 

랩 러브코미디 제끼라우!

 

감사함다

 

왜지? 왜 이도저도 아닌
엄한 걸 빌려왔을까요?!

왜 그러세요, 선생님?

 

아, 그럴 때 있죠

뭘로 할지 무지막지 끙끙거리다 못해
전혀 다른 걸 골라버리는 일

엇, 오오쿠사 양

 

카레를 할까, 햄버거를 할까?

카레냐 햄버거냐?

 

- 그래서?
- 볶음우동으로 했어요

 

볶음우동이 그렇게 썩 먹고 싶지는 않은데
왜 그랬을까?

음? 오토나시 양?

 

왜 고른 게 그거였을까요?

어? 잇큐 씨가 퀴즈 프로에 나왔어요!

미합중국 LA 출신의 일본계 미국 배우 코스기 켄의 예명은 무슨 코스기?
A 지온 B 자인 C 지민 D 케인

A냐 C냐, 어느 쪽이려나…

A인가? C인가?

- B!
- B의 ‘자인’, 최종 선택?

 

최종 선택

 

- 안타깝습니다!
- 아싸~!

 

다행이군,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왜 이럴까요? 둘 중 뭘로 할지를 정하고 있는데
둘 다 아닌 엄한 걸 골라 버리는 심리

 

회의실

올해 만화상은 아무래도
이 두 작품으로 좁혀지겠군요

러브 la 돌, 야구 Q트

- 음… 둘 다 난형난제인데
- 보통 골치아픈 게 아니군요

- 이건가?
- 저건가?

 

깊은 웅덩이

- 우째서 그런 걸 골랐을까요?
- 왜 그랬죠?

어느 쪽으로 할지 끙끙거리다가 집는
미묘한 제3의 선택!

무슨 차로 할지 끙끙거리다가
이도저도 아닌 미묘한 차를 사고!

좁아도 하라주쿠 살까, 널찍한 호우야에서 살까 끙끙댄 끝에
어정쩡한 넓이의 니시아키 방을 잡고!

재밌어 할 걸 줄까, 본격적인 선물을 줄까 하다가
이도저도 아닌 엄한 걸 선물하고!

자, 여러분
이번엔 여러분도 함께

 

절망했다! 어느 쪽으로 할 건지 끙끙대다 못한
제3선택에 절망했다!

 

- 자, 할 말도 했겠다, 인제 돌아가죠
- 네

 

길 끝남

넘어갈 수 없습니다
통화권 이탈

 

- 여기 어디예요?
- 길을 잃어버렸어요

여러분도 잃어버렸어요?

 

세상에, 선생님, 저거 보세요

- 있었어요?
- 네, 아까부터

제3선택지구

 

저희들, 길을 잃어버리다 못해
제3선택지구로 와 버린 모양이에요

제3선택지구?!

이건 책임 문제입니다!

(※제10집 고소장)

교사가 대동하는데 현을 넘어서
헤매고 다니는 이 실태!

- 학교측 과실이에요!
- 돌아가자고 한 다음 일이잖아요?!

책임을 인정합니까, 인정하지 않습니까!
YES인지 NO인지 똑바로 해요!

YES냐?
NO냐?

 

…NES

 

- NES는 뭐야!
- NES가 NES죠 뭐, YES도 NO도 아닌

제3선택지입니다!

아니 어

우리말로 하자면 ‘어’도 ‘아니’도 아닌
‘어니’쯤 될까요?

- 절대 대답을 흐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흐리고 있잖아!

 

- 하나도 나쁜 거 아니에요, 제3의 선택
- 또 학생이에요?

어느 하날 못 고르는 소심한 사람의 종착지인 거니까요

 

여러분이 여기 오셨다는 건 뭔가 어떤
제3의 선택을 했단 뜻이거든요

야! 나는 제3의 선택 따윈 안 하거든?
처음 둘 중 하나에서 칼같이 하나 고른다구!

- 치리는 이름이 제3의 선택이었어
- 이름이?

토메, 미라쿠루

부모님께서 미라쿠루라고 할지 토메라고 할지 고민하시다가
어째선지 ‘치리’라 이름짓기로 하셨다더라고

이거

 

 

미라쿠루가 뭐야?!
(※억지로 ‘미라클’이라고 읽어지는 일식 이름)

부모님께 여쭤봤지
우째서 치리인지 뭔지 하는 걸로 지으셨냐고

그거면 됐지 뭐!

그치만 치리가 정히 부탁한다면 난 치리를
미라쿠루라고 불러줄께

안 불러줘도 되거든?!

- 어째서 이런 옷을 입게 됐지?
- 키노 군?

 

코디플랜 A랑 B를 두고 끙끙거린 끝에
이도저도 아닌 제3의 선택을 했어!

시그널

근데 그 선택지들은 다 같아보이는데

- 왜 내가 그 사람을 골랐을까?
- 후지요시 양?

어느 남자분과 연애할지 고민하다 고민하다 못해서
이도저도 아닌 미묘한 남자를 골라 버렸어요!

아, 소녀의 연약한 마음이여!

- 게임 이야기입니다
- 알고 있습니다

네, 여기는 제3의 선택을 한 분들이 모이는 거리
제3선택지구

아름다운 제3의 선택이여!

일본 대표냐 브라질 대표냐로 끙끙대다가 카타르 대표, 타협 봐서 도장 찍을까 좀더 낚시질을 해볼까
끙끙거리다가 육성 선수, 미야자키 씨냐 타카하타 씨냐 끙끙대다가 관장이 감독, 합병할까 매각할까
끙끙거리다가 새 구단을 창단, 바다냐 산이냐로 끙끙대다가 자기 집 옷장에서

도코모냐 AU냐 망설이다가
나무로 우주와 교신하는 쪽을 택해요

프랑스어를 배울까, 이태리어를 배울까 하다가
모르모르어를 선택하기로 정해요

뭔가 제3선택이 전파적인 게 되고 있습니다만…

- 우뇌냐 좌뇌냐 고민 끝에
- 바람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습니다!

제3선택지잖아요
상상을 초월하는 게 당연하죠

 

어디 남 얘기인가요?
선생님이 이제부터 하실 멋진 선택이에요

삼각이냐 사각이냐를 끙끙거린 끝에
하반신은 모래에 파묻어보고!

고양일 기를지 갤 기를지 끙끙거리다가
스스로 새가 되어 날갯짓을 해 보시고

빵을 먹을지 밥을 먹을지 끙끙대다가
마루카와 타마요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그런 선택을 하는 인생인 거죠!

그런 의미 불분명한 인생을 살며 창피를 당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군

창피를 무릅쓰고 살아갈 것인가,
깨끗하게 죽기로 할 것인가?

사느냐 죽느냐
끙끙거리다 못해…

 

신생아 요람

- 아기 눕히는 곳에 어른이 들어와 있어요!
- 성인이 오다니 뜻밖인걸

- 인생 다시 시작 안 돼염?
- 안 돼염

- 어쩔까요
- 요괴 우편함에 처넣어

 

키츠 미라쿠루
(※자획점 보는 중, 꽤 좋은 조합)

 

맘에는 좀 드나 본데

 

아~아, 왜 내가 이걸 골랐을까?

- 너답지 않게 웬 후회야? 어쩐 일인데?
- 어떡할지 고민하다가, 전혀 다른

이걸로 결정해 버렸거든

 

- 뭐랑 뭘 놓고 고민했는데?!
- 왜 이걸 골랐을까?

 

간다

 

마이 보~올…

 

- 일로 좀 줘봐
- 자, 토스

 

허전하십니까, 도련님?

하하하, 허전하긴
하나도

그래도 한 명쯤은 눈치채 줄 수 없나?

그거야, 그림자 무사라서…

그치만 그림자 무사란 좀 과도하지 않아요?

- 요즘은 세상이 험악하니까요
- 말은 그렇다고 하지만…

과보호하고 있지 않은가요?

자신을 가질 수 없다, 애인이 생겨도 사랑받는다는 실감이 없다
자기 생각은 눈꼽만큼이나 할까 싶다

의견을 말하는 게 불가능하다, 사람 안색을 늘 묻는다,
시키는 게 없으면 행동을 못 한다

(※원래 ‘닥터 과보호’)

입 속의 보호받는 잎

 

그렇잖아도 요즘 세상은 과보호가 널려 있는데

보호를 한답시고 조금도 들여보내 주지 않는 관광문화재라든가!

닥치는 대로 만들어진 항균제품이라든가!

나야 나 사기에 하도 잘 걸려서
ATM엔 인출 제한이 걸리고!

정부의 백수 대책 지원금도 대책 없는 과보호 아닌가요!?

 

절망했다! 과보호 사회에 절망했다!

 

다 좋은데, 과보호 받으며 자라신 오라버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우습군요

컥! 린, 너는 내가 과보호나 받으며 자란 줄 아냐?

내가 이렇게나 엄하게 컸단 말이다!

마천루 같은 밥을 먹고, 높이로 긴 욕탕에서 씻고, 높이로 긴 책을 읽고

그딴 것보다요, 오라버님
저기서 보호자 모임이 열린다나 봐요

보호자 모임?!

- 급식비 안 내는 부모가 되레 화를 내고!
- 거 되게 끈질기네!

- 애 성적 나쁜 걸 편애해서 그런 거라고 탓하고!
- 평등하게 못해?!

- 체육시간에 넘어진 걸로 체벌을 의심하는!
- 폭력교사 자식!

그 보호자 모임 말이냐?!

끝장이구나! 이제 보호자들이 달려들어
날 목매달 거 아냐!

앗!
이럴 때야말로 그림자 무사가 떠야 되는 거 아닌가?

허… 그도 그렇습니다만

 

 

빗맞았나?!

 

- 저쪽도 꽤 위험한데 교대하시겠습니까?
- …

그래, 맞다
타케다 신겐은 그림자 무사가 다섯이었지?

오라버님, 무슨 새가슴 발언이세요?

 

…보호자 모임 가 보면 되는 거냐?

네, 근데 보호자라고는 해도
좀 지나친 보호자들이 모여 있는

과보호자 모임이에요

과보호자 모임?

뭐, 보호자란 게 애당초 과보호를 좀 하니까요

 

- 학생은 보호자가 아니죠?
- 아니용

코토논은 피부에 과보호예용

 

인터넷 아이돌에게 살 타는 건 최대의 적이거등♥

있긴 있죠
살 태우길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바다에 오지나 말지

- 그보다 이런 과잉보호자들만 모아놓은 거야?
- 과보호자 모임이니까요

 

- 당신은 뭘 과보호하고 있는 거죠?
- 만화요

 

보존용 단행본이에요
이거랑 읽을 때랑 빌려줄 때의 책이 따로 있어요

 

그리고 한정판이나 특장판이 나오면
그것도 각각 못 해도 셋씩은 살 거예요

그거 참 과보호로군요
만화 내용은 다 똑같죠?

저 잔꾀 좋은 상술에 너무 맞춰 주면 안 됩니다

오라버님, 이 타이밍에 그런 말씀 하시면
이 엉큼한 바닥에서 장사하기 어려워요

안녕 절망선생 옥편 한정판 발매 2008년 10월 17일
안녕 절망선생 옥편 한정판 발매 2009년 2월 17일

제가 만약 책을 낸다면
세 권씩 안 사셔도 좋으니까

한 권을 언제까지고 소중히 간직해 주시는 게 더 기쁘겠습니다

또 자기만 하느님께 사랑받으려고…

안녕 절망선생 옥편 DVD 제 1권 2009년 발매 예정
팔린다면, 좀만 더 팔린다면…

참고로 이건 오라버님의 학생 후지요시 건데요

- 잡지 기사 스크랩을 코팅했어요
- 아, 저것도 또 과보호지

저기요, 지금 당신이 말한
‘아, 저것도 또’란 말 말인데요

네?

아주 똑같은 가사가 등록이 돼 있어요
음악저작권료를 내 주시죠

뭐요?!

계속

絶望レストラン
절망 레스토랑
歌:絶望少女達

幸せにしてあげましょう
시아와세니시떼 아게마쇼
행복한 시간 되게 해 드릴게요

扉を探してよ
토비라오 사가시떼요
출입구를 찾아 주세요

新裝開店ようこそ
신소 카이텐 요코소
신장개업했으니 어서 와요

 

お召し物 肩先に浮き草が付いてる
오사시모노 카타사키니 우키쿠사가 쯔이떼루
머리핀 장식 어깻죽지에 개구리밥이 붙어있네

今だけは日常を忘れて下さいな
이마다께와 니찌죠오 와스레떼쿠다사이나
지금만큼은 지긋지긋한 일상은 잊어주시어요

夜露を拭いて入って
요쯔유 후이떼 하이떼
밤이슬을 닦고 들어오세요

 

生身のハ-トは ブル-かレアでね
나마미노 하아토와 부르까 레아데네
날것의 심장은 블루한 레어예요

口裏には上手く合わせた
쿠치우라니와 우마쿠 아와세타
손님 입 속엔 잘 맞을 거 같은데요

毒 噓 スパイスが 癖になっていく
도쿠 우소 스파이스가 쿠세니 낫떼이쿠
거짓과 독이란 양념에 입맛을 들이지요

 

乾いた悲しみに フォ-クを突き立てて
카와이따 카나시미니 포크오 쯔키타테떼
잘 마른 슬픈 마음에 포크를 찔러박으며

嫌なものは殘していい
이야나모노와 노코시떼이이
싫어하는 건 남기셔도 돼요

子供みたいに
코도모미따이니
어린애들 하듯이

元氣になれるでしょ
겡끼니 나루데쇼
기운이 나지 않나요

一口ごとに癒されて
히토구치고토니 이야사레떼
한 입 먹은 것처럼 기분이 풀려

「また來週」と笑い手を降る 私
마따라이슈또와라이테오후루 와따시
다음 주 또 오라며 저는 손 흔들며 웃지요

一夜限りのキャッシュよ
이찌야카기리노 캣슈요
하룻밤만 쓰는 캐쉬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픽션이지롱
실재하는 이시다 쥰이치, 미노몬타, 몬스터 페런트랑은 일절 관계없지롱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작사, 작사: 쿠보타 나츠

-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시작한다!
- 노래에 맞춰서 댄디하게 그리자구

튤립 한 송이 바람에 날려서
옆으로 누웠네

천둥번개 번쩍번쩍

비가 주룩주룩 내려와서

틈세기에서 물이 새네

두 개의 물웅덩이

낚시하자! 낚시바늘로

낚은 물고기로 생선묵 만들자

절망 선생님이다!

일러스트: 나카무라 유이치, 무기 히토
다들 잘 그렸니?

일러스트: 나카무라 유이치, 무기 히토
바이바이!

새엄마와 함께 끝
제작 ZBC

v1.1 엽토군
yuptogun@Gmail.com

 

다음 화에서도 절망하자!
일러스트: 나카무라 아스미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