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Horror Story: Coven 3x11 "Protect the Coven" (2014/01/15)

Original Air Date
2014.01.15 (FX)

 

어찌하여 문명의 이기인
파리를 떠나

 

이런 시궁창 같은 곳으로
돌아와야 한단 말인가!

 

얘, 바닥에 내려놓지 말고
갖고 올라가!

 

아니, 노란 것!
갈색 말이다!

네 살가죽 같은 갈색!

 

아버지는 볼일이 있으시대요

 

마음의 빛이 없는
저들을 봐!

애초에 말이 통할
지성이란 게 없다고!

 

이러다 지루해서
미쳐버릴까 걱정이군

 

어머니에겐 저희가 있잖아요!

 

바로 그게 문제 아니냐!

 

내겐 영감이 필요해

 

뭔가 소일거리를
찾으실 거예요, 어머니

 

뉴올리언스에서는
코바느질이 유행이라네요

 

오, 주여!

뉴올리언스
1830년

- 잡아라, 어서!
- 이리 와!

 

어머니!

 

굳이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요?

 

식모는 내일이나 올 텐데
굶기 싫으면 요리를 해야지

 

- 꼭 내가 죽여야 하나?
- 도마에 눕혀

 

전 못하겠어요, 제발요!

 

식칼 이리 내

닭대가리 자르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어머니도 요리사한테 시킬 뿐
한 번도 안 해보셨으면서!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피드백 twitter.com/iamryanlee
자막해설 iamryan.tistory.com

 

대체 웬 소란인가?

죄송합니다, 사모님
혼자서 상자를 쌓으려다가...

 

- 크게 다쳤습니다
- 어디 한번 살펴보자고

 

얼른 밖에 가서
의사를 찾아볼까요?

 

됐다, 내가 해결하마

 

넌 다시 내려가서
닭 요리나 마저 해

 

여기 어딘가에...
헝겊이 있을 텐데

 

묶을만한 걸 찾아보자고

 

찾았다!
얼른 이걸로 묶으세

 

일단 피가 멎어야지

서둘러!

 

이곳 생활도
재밌을 것 같구먼

 

새러 폴슨
-코딜리아 폭스-

 

테이사 파미가
-조이 벤슨-

 

프랜시스 콘로이
-머틀 스노우-

 

에반 피터스
-카일 스펜서-

 

릴리 라베
-미스티 데이-

 

엠마 로버츠
-매디슨 몽고메리-

 

데니스 오헤어
-스펄딩-

 

캐시 베이츠
-델핀 라로리-

 

제시카 랭
-피오나 구드-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마녀사냥-

 

3x11 Protect the Coven
마녀를 지켜라

 

우리 마녀족은
애도를 표하는바

 

수많은 시험을 거듭한 끝에

 

맹습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왔고

 

적을 벗으로 만들었으며

로비슈 학교의 마녀들은
목숨을 건 투쟁 끝에

 

승리하였노라

 

그리하여 커다란 슬픔 속에서
낸에게 작별을 고하노라

 

- 욕조에서 미끄러지다니...
- 아멘!

 

미스티 데이만 있었어도
저 불쌍한 애를 살렸을 텐데

우리 아이들이 또 죽기 전에
손을 써야겠어요

 

네 엄마는 지방시를 입은
김정은이나 다름없어

- 뭘 어쩌려고 그러니?
- 어떻게든 해야죠

미스티는 아마 지금쯤
에버글레이즈로 놀러 갔겠죠 뭐

신경 끄자고요

 

내려!

 

- 정원사한테 물어보고 왔어요
- 살아 있었니?

썅년, 날 죽게 내버려둬?

어머, 죽은 줄 알았지!
어디 한번 안아보자

 

내 목을 자른 대가야!

 

이건 돌아온 대가다!

저 백곰 대가리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했지!

다른 생각이 있었거든요

 

퀴니...

- 목을 다시 붙였네
- 흉터도 없어

너처럼 믹서기에 갈린 꼴은
안 만들거든

중요한 사실은
네가 안전하다는 거야

안전한 사람은 없어!

 

대체 왜 그걸 모르니?

 

너희는 우리와 같이 간다

 

장례식은 끝났으니까

 

다들 기도하면서
퇴장하도록!

 

너희랑은 아무 데도 안 가!

 

저주받은 고문으로
평생을 고통 받았는데

내 손으로 거들라고?

 

총격 사건의 범인은
'잭 머피'로 밝혀질 겁니다

퇴역 군인 노숙자인데

경찰 조사가 끝나면
그렇게 발표할 겁니다

 

그럼 내 아들을
추모하지도 못하겠군

장례식도, 경야도 없이...

 

추도사도 없이 말이지

 

행크의 행동은 무모했지만
의도만큼은 정의로웠습니다

놈은 폭탄을 건드렸지!

마녀들이 마법을 건 게
분명하다고!

정부를 우리 편으로 돌리려면
마녀들의 도움이 필요해

돈을 요구한다면
얼마라도 퍼주지!

우리가 회복하고 나면
그때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그들의 목숨으로 말이야

 

미팅을 잡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설명하자면

물론 요즘 것들은
요만큼도 관심이 없겠지만

난 뉴올리언스 사교계의
저명한 부부의 여식이었지

 

회담은 우리가 정하는
제3의 장소에서 갖죠

아프잖아!

아니, 이곳 뉴올리언스에서
만나야 합니다

 

- 우릴 죽이려 들 텐데
- 당연히 그러겠지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는
'러버블'이었지만

 

정작 딸인 나한테는
그 매력을 물려주지 않으셨어

나는 불행한
아이였던 것 같군

 

딱히 착하지도 않았고

 

내겐 비밀이 있었는데

설치류나 작은 동물들과 놀다가
놈들을 해부하고는

죽나, 안 죽나
지켜보곤 했지

변기에 대변이 그대로잖아

 

물 좀 내리지 그래?

 

네가 치워, 똥년아

그 누구도 내게
기대를 걸진 않았지만

난 보란 듯이 성공했다고

 

시집을 잘 갔거든

 

다들 내 사치스런 연회에
참석 못해 안달이었지

 

쿠민

 

코코넛

 

카다멈!

 

멀리거토니 수프라니!

 

인도 라자스탄으로
순간이동 한 것 같아!

 

브라보, 델핀!

 

훌륭해요!

와인이랑 궁합이 딱이야

 

그런 내가 추락하다니
내 고통을 말로는 표현 못 해

그래, 그렇지!
잘하고 있지?

널 어떻게 처리할지
여러 방법을 생각 중인데

자, 받아
일단 세시 좀 씻겨

 

이번엔 말이야

 

끝장을 볼까 해

 

네 몸을 산산조각내서
온 동네에 뿌린 뒤

네 대가리는 공사장의
똥통에 박는 거야

 

오, 부인의 목숨도
얼마 안 남았군요!

 

방심하고 있을 때...

 

저들의 역겨운
변기를 닦고

탐욕스런 면상 앞에
음식을 대령하거나

섹스로 얼룩진
시트를 빨고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며

절박하리만치 길고도
외로운 하루를 보내다가

병들어 쇠퇴한 주인님의
몸과 마음을 보며 걱정하지

 

매일 밤 속옷도 잊은 채
집을 나서고는

 

꼭두새벽에야
돌아오시곤 하지

 

깃털처럼 가볍군!

 

돼지기름이 참 중요하죠?

 

너 미친 사람 같아, 얘

 

한번 눈을 떴으니

 

분명히 제게는 그 능력이
남아 있을 거예요

 

이거면 다시 강해지겠죠

 

방해해서 미안해, 코딜리아

- 무화과 가지를 치다가...
- 어머, 무화과라니!

무화과는 대자연의
갈색 빛 다이아몬드!

가을엔 낙엽이 썩어가며
신의 정액 향을 풍기지

그러다 내 인생이 뭔가
허전하다는 걸 깨달았지

무화과 푸딩은 멍과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야

환장할 맛이지!
요즘 들어 내게 묻곤 했어

그 옛날엔 내 영혼을
어떻게 충족시켰던가?

- 어쩌다 그랬어요, 제임스?
- 가위에 손을 벴어

 

아침 식사나 마저 들어요
내가 살펴볼게요

- 제임스랬죠?
- 네, 부인

 

파티의 여주인 노릇만으론
내 지루함을 달랠 순 없었거든

그러다 내 안의 순진무구한
호기심을 깨달았어

우리 검둥이들에 대해 말이지

 

어릴 적에 쥐나 길고양이를
해부했던 것처럼

 

검둥이들의 과학적 매력을
계발했다고나 할까?

너희의 신체 기관부터
장기들까지...

 

그리고 고통에 가득 찬
그 비명도!

다들 해괴하면서도
안락한 소리를 내더라니까?

 

마치...

 

배경 음악이랄까?

 

그 끈적한 흑인의 피는...

 

내면 깊은 곳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곤 했어

 

그러다 네가 나타났지

 

과거에서 찾아온
아주 오랜 친구처럼!

 

손가락은 나중에 보고

 

일단 발가락부터 시작하지

 

첫 번째 발가락은
시장에 갔대요!

 

두 번째 발가락은
집에 있었다네요

 

세 번째 발가락은
소고기를 먹었고!

그리고 네 번째 발가락은
아무것도 안 먹었다는데

마지막 발가락은...
간질, 간질!

 

아싸!

 

피오나였어!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세상에, 둘 다였어!

 

낸을 익사시키다니
대체 왜 죽였을까?

 

어머, 로맨틱하게
거품 목욕하자고?

누가 낸을 죽였는지
알아보고 있었어

 

- 넌 관심도 없니?
- 아직도 날 몰라?

 

미스티 말대로
널 썩게 내버려둘걸

 

잠깐 듣고 있어
조이랑 얘기 좀 할게

 

대체 뭐야, 조이?

공유하기로 해놓고
너만 사랑에 빠지기야?

 

아닌데?

 

그럼 내가 무릎 꿇고
카일을 빨아도 괜찮겠네?

여기서, 지금 당장!

카일도 원한다면
네 맘대로 하세요

고마워, 너그럽기도 하지

 

싫어!

 

더는 안 돼!

 

난 조이를 사랑해

 

고작 싸구려 핫바지 때문에
날 버리겠다는 거야?

널 만든 건 나야
내 덕분이라고!

아니거든?

 

카일은 네 노예가 아니야

 

성질머리 하고는!

 

매디슨, 안 돼!

 

왜 이렇게 시끄러워?

 

매디슨, 넌 헐리우드가 낳은
뻔한 배설물이야

갈라 팬티를 입은
버블헤드 같으니!

쭈글쭈글한 요실금 환자라고
놀린 적은 없잖아요

감히 버르장머리 없이
어른한테 그런 소리를!

 

이제 혁명의 시대랍니다
캐럿 톱 아줌마

난 차기 순혈로서
마녀족을 구원할 거예요

이제 갈라 팬티는
다들 필수랍니다

 

그리고 남자 바비, 너!

 

널 조립할 때도 재밌었는데

 

다시 분해하는 건
훨씬 더 재밌겠지

 

서두르지 말라고

 

자기

 

할아버지가 커빙튼에서
농장을 하셨는데

 

난 여름마다 그곳에
놀러 가곤 했었지

 

칠흑 같은 내 삶에
유일한 빛줄기였는데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가고 싶군

 

얼른 해결하고

 

우리의 남은 여생...

 

이 현관에 앉아
칵테일이나 마시자고

 

- 뭐가 그리 웃긴가?
- 세상에, 내가...

 

농장 사모라니

 

소젖도 짜고!

 

당신의 삶은 화려했지

 

못 가본 곳이 없고
못 만난 사람이 없어

그 변덕스런 마음이
원하는 건 전부 이뤘지만

 

당신이 진정으로
행복했던 적은 없잖아

 

이제 순전히 치료의 목적으로

아직 누군지 모르는
젊은 순혈을 죽인 뒤에

 

그걸로 손을 씻자고

난 도끼를 버릴 테니
당신은 마녀회를 버려

 

우리도 한번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보자고

 

어때?

 

좋아?

 

그래, 좋아

다만 그전에
해줄 일이 하나 있는데

아주 사소한 거야

 

맥아리 없는 영감탱이였군

 

재미 좋소?

 

집사?

 

도망간 줄 알았는데!

 

그럴 리가요!

 

난 지금까지...
쭉 여기 있었습니다

 

- 해명할...
- 아니!

 

예술에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그저...

 

감탄하면 그만이죠

 

말을 하네?

 

- 혀가 없는 줄 알았는데!
- 살아 있을 땐 그랬죠

 

- 그쪽이 죽었다는 거요?
- 살해당했죠!

 

바로 여기, 이 방에서!

 

그래, 그랬군!

무덤에서 지낸 시간이 얼만데
귀신쯤은 알아볼 수 있지

 

당신을 지켜봤습니다

 

목적 없는 삶이란

 

무의미한 법이죠

 

그 목적을 찾은 줄 알았지

 

아니면 뭐 취미라도...

 

그저 난장판만
만든 것 같군

이걸 또 누가 치우겠어?

 

나야, 망할 하녀니까!

 

해방을 원합니까?

 

난 그 방법을 알고 있죠

 

그건 불가능해
난 저주받았다고

그래요, 그 흑인 악마!

당신을 끝없는 고통에
빠트리고는

이 집을 피난처 삼아
귀빈대우를 받고 있죠

그러게나 말이야

 

나더러 지극정성
시중을 들라니!

- 말도 안 돼!
- 말도 말라고!

이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짓이야!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지
약을 먹은 건 나니까

 

순간의 허영 때문에
나약해진 거야

 

이제 평생 그 여자의
요강이나 닦는 신세라니

그 여자를 죽이면 되죠

 

그쪽이 무슨 상관이요?

 

이 마녀회 때문입니다

유서 깊은 세일럼의
핏줄을 보존해야죠!

이 모든 위험의 시초는

피오나가 혼란스럽고
무모해졌기 때문입니다

마리 라보가 우리의
철천지원수란 걸 잊다니!

마리 라보는 죽어야 해!

그 여자는 못 죽어

- 안 죽는 년이라고!
- 마법에 걸렸으니까!

 

그리고 역시 마법으로
끝장을 낼 수도 있지

 

무슨 개소리야?

 

부두 여왕에게도
취약점이 생기는 법!

 

아주 잠시라도 말이죠

 

내가 그 여자를
죽일 수 있단 말이야?

 

내가 방법까지 제시하지

 

다만 내 부탁을
먼저 들어줘야겠소

 

뭔데?

이 세상을 헤치고 나가
보물을 되찾아오시오

썩 값싼 건 아니지

 

추잡한 히피 계집 같으니

 

퀴니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우선...

 

네가 돌아와서 기뻐

퍽이나, 그럼 내 방은
왜 치웠는데요?

 

네가 우리를 떠났잖아

 

우리의 원수를
찾아간 건 너라고

지금 손님방에서
물담배 피우는 게 누구더라?

이 바닥이 원래 개판이라지만
이게 말이 돼?

- 많은 일이 있었어
- 선생님 남편이 날 쐈죠!

 

- 미안하다는 말로는...
- 네, 소용없거든요!

 

퀴니

 

네가 정말 강력한
젊은 마녀인 건 알지만

어떻게 살아남았니?

나도 몰랐던
능력이 있더라고요

내 두개골에 총을 쏴서
놈을 죽였죠

 

- 이걸로 쐈단 말이니?
- 네

 

그리고 살아남았죠

 

내가 다음 순혈이
아닐까 싶네요

은탄환으로도
날 못 죽이잖아요

- 고마워
- 만지지 마요

 

이제 시력을 되찾았어

 

너희에게도
꼭 증명해 보일게

악의는 없는데요

그간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실종됐다던데

 

선생님은 항상 그렇듯
나약한 존재일 뿐이에요

차라리 날 잡고
쭉 쉬지 그래요?

 

당분간 다른 사람한테
대신 맡기라고요

나가요

 

당장!

 

코딜리아!

 

딜리아?

 

코딜...

 

정말이야?

 

네 딸은 편히 쉬고 있어

내가 간단한 진정 주문으로
통증을 가시게 해줬지

타는 듯이 아플 테니까

양쪽 눈을 다 뽑았어?

파란 눈도, 갈색 눈도

 

내 일생의 역작이었는데
전부 망가졌어

 

어째서?

 

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됐거든, 피오나

 

그 애는 영웅이라고

 

네 딸이 제 눈을 뽑은 이유는
단 하나뿐이야

마녀족을 지키기 위해!

 

대체 누구로부터?

 

내가 마녀 사냥꾼들을
처리하고 나면

 

우리 마녀들에게
더이상의 적은 없어

외부의 적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시퍼런 집안에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걸

투시력을 되찾기 위해
자기 눈을 희생한 거야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누군가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난 비밀 없거든?

 

그럼 얼마든지
네 딸을 만나 위로하렴

네 딸의 상처를
엄마의 손길로 어루만지라고!

 

그럼 네 추잡한 비밀들이
낱낱이 파헤쳐지겠지

 

비밀이 없다고?
창피한 줄 알아, 피오나

거짓말에도
성의를 보여야지

넌 존재 자체만으로
우리 마녀족의 적이야

 

하지만 코딜리아는
네 속을 꿰뚫고 있답니다!

 

- 지옥에나 떨어져!
- 죄목이 뭔데?

 

네 딸을 만나게 해준 죄?

 

나중에 오지

 

술 한잔 해야겠어

 

충격을 받아서 말이야

 

나중에 보자고

 

집사!

 

집사?

 

- 부탁한 거 가져왔어!
- 그래요?

 

이걸 구하느라
집안 기둥을 몽땅 뽑았어

 

1985년 작
아만드 마세유의 진품!

'드림 베이비!'

 

이게 원래 의상 맞소?

거기에 정품 인증서도
들어 있을 거라고

 

아주 희귀한 아이인데

디터 호프보너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이라오

다 큰 남자가
아기 인형을 갖고 놀다니

볼썽사납군

 

자, 내 역할은 했고

집안에 은식기가
죄다 없어진 걸 들키기 전에

내게 약속했던 걸
얼른 내놓으시지

 

좋소

 

부두 여왕을 인간으로 되돌려
숨통을 끊을 수 있는 약!

 

베나드릴: 알러지

베나드릴: 알러지
이 알약 몇 개를
술잔에 녹이시오

 

알약을...

 

- 베나...
- 쉿!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마시오!

- 그렇게 강한 거요?
- 말도 못하지

 

- 찾으셨다고요?
- 어서 와, 조이

앉아라, 줄 게 있단다

 

어머나, 얘!
열어보지 마!

눈부신 장인의 손길에
네 눈이 멀고 말 거야

 

- 이게 뭔데요?
- 내 유일한 귀중품이란다

 

사파이어와 토파즈로 만든
수확개미지

조엘 아서 로젠털
날 위해 만든 작품이야

우리 시대의
파베르제랄까?

수확개미는

피오나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유해한 생물이란다

그건 내 절친 조엘이
몇 달간 땀 흘려 만들었지

- 제가 차고 다니라고요?
- 너한테는 안 어울려

오직 리 래즈윌
나만이 소화할 수 있지

내 말을 잘 들으렴

 

긴급한 상황이 오면
이걸 전당포에 팔아

 

- 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 카일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

카일을 사랑하긴 하지만
떠나진 않겠어요

낸의 장례식 때
너희 둘을 봤어

천생연분이야!
사랑이 넘치더구나

위대한 시인
키츠의 말처럼

 

'행복한 사랑이여!'

 

'행복에 겨운
행복한 사랑이여!'

 

'영원히 따스하며
언제나 즐거우리'

'영원히 설레며
영원히 산뜻하리!'

 

내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왔었단다

이곤 본 퍼스텐버그

 

내가 차였지

 

하지만 돌아보면
그래서 다행이야

 

왜냐고?

 

덕분에 그 사람은
위대한 다이앤과 결혼했잖니!

이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금세기 최고의 발명품인

랩 드레스를
만들지 못했겠지!

 

이 집에 머무르는 한

 

네 목숨은
온전치 못할 거야

매디슨쯤은 가뿐해요

네 목을 긋고도
발 뻗고 푹 잘 계집이야

난 매디슨을 잘 알아
어찌나 냉소적인지!

카일과 함께 떠나렴

함께 멀리 떠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제겐 이곳이 전부예요

나도 똑같았지만
결국 화형대에 올랐지

제가 다음 순혈이라면요?

무조건 도망가야지!

매디슨이 아니라도
피오나가 널 죽일 테니까

조이, 널 사랑하는
남자가 곁에 있잖니!

카일은 하자가 있으니까요

 

어쩜 그렇게도
사랑의 위대함을 몰라?

이기적이기까지 하구나!

코딜리아는 마녀회를 지키려고
제 눈까지 뽑았는데

넌 감히 뻔뻔하게도
내 조언과 도움을 무시해?

 

자...

 

앱콧행 버스표와
내 보석을 챙기고

짐을 싸도록 해라

 

만발의 준비를 하도록!

 

대신 사냥개들은
멀리 배치해둬

그년들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면 안 돼

 

아직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간 맞춰서 잘 오셨네요

 

에머릴이 오늘 밤
시식회에 초대했는데

늦으면 안 되거든요

 

- 다들 앉으실까요?
- 경호원은 없습니까?

 

무기가 있는지
확인도 안 할 겁니까?

 

어머나!

당신네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게

'로브 로이' 칵테일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쉬웠고

그리고 마리는

 

마리는 불멸의 존재랍니다

우리가 총 따위에
겁먹을까 봐?

그러고 보니...

 

술 좀 마셔야겠네
웨이터!

마티니 진하게 부탁해요

뭐 좀 마실래?

 

- 난 스프라이트
- 스프라이트도!

다이어트 스프라이트요!

좋습니다

 

모든 협상에서...

협상이라니?
잘 들어, 백인 양반

우리가 만나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

그쪽 아들이 내 가게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쏴죽였는걸?

 

그건 부수적인 피해죠

 

내 새로운 친구 말처럼
우리가 호의를 베푸는 거죠

마리 라보의 가게에 발생한
손해 전부를 배상하죠

우리 요구는 하나뿐입니다
회사를 되돌려주시죠

선량하고 무고한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이건 그들과
아무 관련 없는 일입니다

 

고맙네요

 

그것도 부수적인 피해죠

이봐요

 

사실은 말입니다

 

이 전쟁은 말입니다
구시대의 유물이죠

 

가끔은 내가 공산당을
축출하는 기분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여기에 서명했소!

100년간의 휴전 협정!

그 어떠한 형태의
마녀 사냥을 금한다!

우리 인간들이
죽어 묻힐 때까지 말입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항복한다고요!

 

좋아요
이번엔 내가 제안하죠

 

이 깜찍한 명랑 극단을
당장 해산할 것

평생 그 어떤 마녀에게도
해코지하지 않을 것

 

버클리 광장에 있는 자택을
나한테 넘겨줄 것

물론 도배는 다시 하고!

돈이 썩어나면 뭐해?
취향이 싸구려인걸

나는 그저
전용기 하나면 충분해

 

그리고 마리는
전용기를 달라네요

제정신들이 아니시군요

우린 그쪽을 믿고
협상하러 온 겁니다!

 

너무 부담스러운가?

 

글쎄, 그쪽 말이 맞네

 

그럼 다른 제안을 하죠

 

그냥 다 뒈지시던가

 

제법이시군요

 

하버드까지 나오신 분이라

 

마지막까지 반듯하시네

 

예일입니다만

 

이봐요

 

우리를 죽인다고 해서

 

이 전쟁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댁이 죽는 구경하는 게
무지하게 재미질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지옥에나 떨어져
개 같은 마녀야

 

생각보다 시시하게 뒤졌네

 

마티니 하나는
끝내주게 만드시는군요

재즈 음악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해

 

영원한 우리 우정의
첫걸음을 위하여!

 

어딜 가시려고?

 

우리의 영웅에게
경배를 올려야지!

 

위대한 도끼를 휘두르셨으니
내가 보답할 차례야

 

먼저 자

 

이런, 델핀!

 

비록 넌 뼛속까지 타락한
속물일지언정

 

'프렌치 75' 칵테일 하나는
기똥차게 만든다니까?

 

감사합니다, 사모님

 

그냥 놓고 나가!

 

주먹을 부르는 네 면상 때문에
이 순간을 망치긴 싫거든

 

하던 일부터 마저 하고요

 

자고로 종은
주인님 말씀을 잘 따라야지!

 

말씀드렸듯이

 

난 아직 할 일이 있어서

 

넌 이걸로 끝이다!

 

멍청한 백곰 같은 년!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까 봐?

 

그게...

 

마법이 먹힐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네 명도 끝이야!

 

이 덜떨어진 돌대가리!

이게 무슨 마법이야?
항히스타민제잖아!

 

내 유일한 알러지는
바로 너야!

 

망할, 망할 것!

 

죽었나?

 

안 죽는다니까

 

- 뭐야?
- 불사조잖아

 

- 하지만 그쪽이...
- 좀 거슬려서 말이야

 

그쪽이라면
협조해줄 것 같았지

 

이런 설사 같은 놈!

 

나더러 이제 어쩌라고?

글쎄, 묻어버리던지

 

다시 기어나올 거 아니야!

 

못 나오게 하면 되지!

 

드디어

 

살아 있는 인형을

 

독차지하게 됐군!

 

칫솔도 챙겨

 

카일, 한 시간도 안 남았어
얼른 짐 싸야지

 

내가 대신해줘?

 

안 갈래

 

무슨 말이야?

 

무서워

 

무섭다니, 내가?

 

내가...

 

내가 너나 다른 사람들을
해칠 것 같아서

 

내 머릿속의 욕구들이

 

나조차도 통제가 안 돼

 

난 네가 무섭지 않아

 

난 네가
무섭지 않다고

 

얼른 나머지도 챙기고
신발부터 신어

계획했던 대로
떠나는 거야

사랑해, 조이

 

하지만 네 뜻대로는 안 돼

 

'행복한 사랑이여'

 

'행복에 겨운
행복한 사랑이여'

 

'행복한 사랑이여'

 

수정 및 상업적 이용 금지

 

피드백 iamryan@tistory.com
자막해설 iamry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