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 주세요.

십 년 전

 

으, 물고기 알 같은 맛이네

 

물고기 알 맞는 것 같은데
아인슈타인

 

그리고 1온스에
2백 달러나 하는 겁니다
약 28g에 한화 23만원 가량

 

이 파티에 끼고 싶은 거 맞아요?

 

- 네
- 우린 야망이 넘치거든요

 

- 우릴 쫓아낼 건가요?
- 상황에 따라서요

 

잘난체하는 부자 족속인가요?

 

아뇨, 우린 잘난 체.. 안 합니다

 

맘껏 드세요

 

내 몸 속에서 물고기가
자라는 느낌이야

 

앉아서 먹을래?
의자 당겨서 앉아

 

너나 먹어
난 술이나 찾으러 갈래

 

천잰데?
난 맥주 갖다 줘

 

유람용 모터보트가 아니라
요트라고

 

달튼한테 2만 4천 달러나 줬어

 

잭슨의 현대 무용 교습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

 

올해 뉴욕 제츠 경기 정말 괜찮아

 

- 실례합니다
- 그만 가시죠

 

- 뭘 좀 찾고 있었는데..
- 찾은 셈 치시죠

 

어서 나가시죠

 

그 사람 나랑 같이 왔어요

 

실례했습니다

 

독일 맥주라니
오줌 맛 같네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야?

 

넌 너무 찾기 쉬워

 

내가 물은 건 그게 아니잖아

 

적어도 가구 취향은 좀 나아졌네

 

내 옛날 매트리스 같지

 

난 그게 좋았는데

 

집 좋네

 

옷은 좀 아니지만

 

여긴 왜 온 거야?

 

네가 그리워서 왔다고
하면 믿어줄 거야?

 

- 아니
- 역시 똑똑해

 

콜롬비아 대학 학비가
아깝지는 않네

 

네 덕분은 아니지

 

뉴욕에 미팅 차 왔다가
들러봤어

 

여기 숙박하게 해줄 순 없어
그러니..

 

알았어

 

내 펜트하우스가 미드타운에
있으니 그냥 가기만 하면 돼

 

우리 거기서 멋진 밤을 보냈었지

 

봐봐, 옛 추억을 더듬으러
여기까지 내려온 거라면

 

- 난 정말로..
- 미안해

 

우리 사이가 끝난 이유를 지난 몇 년 간
내 자신에게 납득시키려고 했었어

 

우리가 인연이 아니었다고 말이야

 

하지만 이제 알아
운명 때문이 아니었어

 

선택의 문제였지

 

내 선택

 

미안해

 

난 이 세상에 혼자야, 매튜

 

그게 무슨 느낌인지 알아?

 

당연히 알겠지

 

그리고 아버지의 실수를
바로잡는 게 어떤 건지도 알잖아

 

오래 전에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진 록손 사와 거래를 하셨어

 

록손?

 

에너지, 청소물품
마카로니와 치즈

 

아동 착취에 노예 거래까지
하는 곳이지

 

손을 안 대는 것이 없어

 

다각 경영이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그리고 아버지가 투자를
뭣같이 한 덕에

 

대부분의 자산이
그들에게 묶여있지

 

그래, 알았어, 난..

 

내일 야카토미 빌딩에서
이사진과 회의가 있어

 

네가 좀 도와줬으면 해
매튜

 

내가 어떻게 널 도와?

 

네가 받은 값비싼 법률 교육 덕 좀 보게

 

- 내 돈 돌려받게 도와줘
- 난 기업 변호사가 아냐

 

- 보수는 충분히 줄게
- 네 돈은 안 받을 거야

 

만약 내가 한다손 치더라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 뭣 때문에?
- 조사할 게 많잖아

 

계좌랑 주주들
계층 구조랑..

 

- 15시간 밖에 없어
- 15시간이라니, 엘렉트라, 너 미쳤어?

 

매튜

 

넌 네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글쎄, 자기야, 내 집에 무단 침입
해놓고 신뢰를 얘기하다니 우습네

 

확대 해석하지마

 

그냥 양복쟁이 무리들이라고

 

누가 자기들을 치는지도 모를걸

 

재밌을거야
옛날처럼 말이야

 

너랑 나랑은 재미라는 단어의
뜻을 다르게 알고 있나 봐

 

뭐든 맘대로 말해도 돼

 

- 하지만 난 널 알아..
- 아니, 넌 몰라

 

더 이상은 모르지

 

두 번 다시 알 일도 없을 거야

 

뭐..

 

이거 실망인데

 

나가

 

좋은 아침

 

아침으로 뭐 먹을만한 거 있어?

 

배고픈 거야 아님
숙취 해소용으로?

 

둘 다

 

좋아, 너한테 필요한 건 칼륨 약간
전해질 약간 그리고 카페인 왕창이야

 

내가 너한테..

 

디니지오 부인의 복숭아 파이에서
남은 마지막 조각을 주지

 

이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먹을 거야

 

우리 재정이 지난주 이후로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네

 

그래, 뭐, "문 닫았음" 표지를
보고 찾아올 의뢰인은 없지

 

그래, 내 잘못이야

 

- 미안해, 포기
- 그럴 거 없어

 

퍼니셔를 거리에서 몰아냈으니

 

레예스가 우리 목을 밟고
있는 장화를 치워주면 좋을 텐데

 

그럼 우리 회사도 정상으로 돌아가겠지

 

그래? 정상이라고?
그게 뭐더라?

 

맷! 어, 좋은 아침

 

안녕, 카렌

 

잘 잤어요?

 

딱히 별로요, 당신은요?

 

나요, 그럼요 잘 잤죠

 

내 말은..

 

이거 커피 냄새인가요?

 

- 흠?
- 커피

 

어, 예

 

예, 아라비카에요

 

- 우리 모두 다 마실 만큼이에요
- 오, 고마워요, 여신님

 

좋아, 둘 다 그만하고
일이나 하자고

 

잠재적인 고객이야, 진짜 고객
수임료 지불할 능력이 되는

 

어, 사실 말이죠, 우리
이거 먼저 얘기하면 안 될까요?

 

언론에선 아직 캐슬이

 

그냥 정신 나간 싸이코라고만
기사를 내고 있어요

 

캐슬이 적십자 대원은 아니잖아요

 

- 알아요, 알아, 하지만..
- 뭔가 더 사연이 있다는 거군요

 

바로 그거에요, 다섯 곳의 신문사가

 

그가 머리에 입은 총상에
대해선 단 한 줄도 언급을 안 했어요

 

그의 군 경력이나
가족에 대해서도요

 

가족이라고요?

 

그게..

 

있죠, 어..

 

사진 하나를 찾았는데..

 

회전목마에서 찍은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애들 사진이에요

 

어디서 찾았어요?

 

그 사람 집에 갔었어요

 

- 뭘 했다고요?
- 뭐요?

 

- 경솔했죠, 알아요
- 위험한 건 둘째치고

 

- 불법이에요
- 네..

 

다 알아요, 알아

 

설교하려고 들면
커피 도로 뺏을 거에요

 

고마워요

 

언론만이 아니에요

 

지방 검사실에서 발표한
성명은 헛점 투성이에요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전부 프랭크 캐슬로 귀결되고요

 

- 안돼요, 안돼
- 포기..

 

안돼요, 은유법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겨우

 

총알받이 신세에서
벗어났는데

 

이런 미친 짓은 그만 끝내자고요

 

좀 정상으로 돌아가죠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제가..

 

- 제가 너무 과했나 봐요
- 괜찮아요

 

전 그냥..

 

당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그냥 간단히 말할게요

 

난 당신이 다치는 걸
바라지 않아요

 

그런데, 어..

 

지난밤 일 말인데요

 

지난 밤이 뭐요?

 

난 모르겠는데
무슨 일 있었어요?

 

- 조시 네서요? 포기랑 있을 때?
- 당신..

 

-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네

 

- 뭐 특별한 일이라도? 난 잘..
- 그렇게 나오시겠다?

 

그래요, 아주 좋았어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저녁 약속이 유효하다면요

 

네, 그럼요

 

그럼 데이트하는 거네요

 

이런 세상에!

 

- 방금 은행이었어
- 이런

 

아냐, 다 잘됐어
수임료 임급됐대

 

왕창 말이야

 

뭐? 어..

 

어.. 그게

 

부탁 하나 하자
아직 그 돈 쓰지 마

 

- 왜 안돼?
- 그게

 

어제 잠재 고객을 만났었거든
근데 그게 좀..

 

암흑가의 돈이야?
또 그런 일해야 되는 거야?

 

아냐! 그런 건 아니야
그냥..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 내가..

 

내가 좀 알아보고..
돌아와서 알려줄게

 

난 맥켈런으로 물이나 얼음 없이요
그리고 여자분은

 

보드카 마티니 한잔 더 주시고요

 

- 센스는 있네
- 고마워, 노력 중이지

 

하지만 내 술 주문은 내가 해

 

혹시 있다면
데킬라로 줘요

 

도와줘서 고마워

 

요즘은 믿을만한
경비원 구하기가 힘들지

 

신발 좋네

 

뭐?

 

윙팁이라, 잘 골랐어
네가 직접 광 내는 거야?

 

어떻게 알았어?

 

훤히 들여다보이거든

 

나도..

 

알고 보면 놀랄만한 사람이야

 

그건 좀 의심스럽네

 

알았어

 

한번 시도해보지 그래?

 

좋아

 

넌 필사적으로
자신이 속할 곳을 찾고 있어

 

아님 누군가에게

 

그래서 교직원 파티에
몰래 숨어들어 왔지

 

라면만 먹으면서

 

게임만 하는데 질려서가 아니라

 

지금은 갈팡질팡하고 있네

 

지금 어떻게 해야 나랑 계속
어울릴 수 있을지 궁금해하겠지

 

그래서 네 알량한 돈을
스카치 마시는 데나

 

네 사자머리 친구한테
쓰고 싶지 않을 거야

 

네 문제가 뭔지 알아?

 

넌 너무 잘생겼어

 

맹인인 것도 한 몫하고 말야

 

하지만 넌 멍청이야

 

줘도 못 먹을 사람이지

 

그걸 다 내 오래된
신발만 보고 안 거야?

 

빨리 배우거든

 

- 내가 뭘 생각하는지 알아?
- 말해봐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네 술 기운과

 

그 싸가지 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넌 신보다 더 돈이 많아서 손가락만
까딱해도 뭐든 다 가질 수 있지만

 

넌 지금 지루해 죽을 맛이지

 

그래?

 

딴 사람 신발을 연구하는데
시간을 쓸 정도로 지루해하고 있지

 

그래서 넌 이 딱딱한 파티
때문에 죽을 맛일 거야

 

왜냐면 아빠 돈으론 네가
진짜 원하는 걸 못 사니까

 

그게 뭔데?

 

예기치 않은 일이지

 

완전 멍청이는 아닌가 보네

 

엘렉트라 낫치오스야

 

맷 머독이야

 

가자, 매튜

 

왼쪽이야

 

맘에 들어?

 

비싼 차 같네

 

귀 좋네

 

- 네 차야?
- 지금은 그렇지

 

훔친 게 걸릴 때까진

 

타워 씨?

 

전화 먼저 하고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뭘 하는 중이라서요

 

- 둘 다 안에 있습니까?
- 그냥 넬슨만 있죠

 

무슨 문제 있나요?

 

얘기 좀 하죠

 

우리 둘 만요

 

카렌 열 받게 만드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

 

그래, 부 지방 검사님께
제가 뭘 도와드릴까요?

 

제가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더 많죠, 넬슨 씨

 

당신들이 가진 그로토 사건
파일이 모두 필요합니다

 

문서랑 상담, 모든 기록들과
이메일까지 전부요

 

그리고 그 댓가로 우린..

 

제가 레예스 지방 검사를 설득해서

 

그녀의 살생부에서
넬슨 & 머독을 빼도록 해보죠

 

와우

 

진짜로 목록을 만들어요?

 

- 넬슨 씨, 전..
- 죄송합니다

 

믿어주세요, 빨리 퍼니셔 일에서
빠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거에요

 

그러니 소환장만 보여주시면..

 

문제가 있나요?

 

정말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은 겁니까?

 

검찰청에 협조하는 건
저도 바라마지 않는 일이지만

 

법률 회사는 의뢰인과의
비밀 엄수가 생명입니다

 

법원 명령 없이는 죽은
사람이라도 특권은 못 깨요

 

그보다 덜한 일로도 자격
잃는 변호사를 많이 봤거든요

 

당신은 모르겠지만 전 법학 학위
따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밤낮으로요

 

레예스는..

 

퍼니셔를 기소하는데
자기 정치 생명을 걸었어요

 

만약 자기 맘대로
일이 안 풀리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새 지방 검사를 뽑아야 될 겁니다

 

당신이 지방 검사가
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만약 당신 회사가 좀 더
협조적으로 나온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고려해보죠

 

말했다시피

 

소환장만 가져오시면
제 몸이라도 내드리죠

 

레예스가 당신들을
깔아뭉갤 겁니다

 

계속 그 말만 하는데

 

아직까지도

 

우린 멀쩡하거든요

 

내가 이거 변상해줄 거야

 

내가 돈 내줄게

 

그래, 여기가 그 유명한
포그웰 도장이네

 

그래, 흥분되는데

 

만약 우리가 무단침입으로 잡히면
재미는 사라지겠지

 

법 안다고 잘난 체 마

 

여기 와 본지 꽤 됐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데
내기라도 걸 수 있겠어

 

- 고마워
- 그래, 말해봐

 

- 어떻게 맹인이 권투를 했지?
- 오, 그게..

 

안 했어, 할 수가 없으니까

 

우리 아버지가 복서셨어

 

복서셨다고?

 

그래, 돌아가셨지

 

유감이야

 

난 그냥 여기 와서
땀 냄새를 맡아보고 싶었어

 

샌드백이 펀치로 흔들리는
소리도 듣고 말야

 

아버지를 기억나게 해줘

 

한번도 아버지 시합을
본 적이 없구나

 

오, 아버지가 얻어맞는 건
셀 수도 없을 만큼 봤지

 

때어날 때부터
장님은 아니었거든, 그게..

 

나름대로 또 사연이 있지

 

경기 중에 돌아가셨어?

 

어..

 

아니, 권투 때문에
돌아가신 건 아니야

 

그럼 뭣 때문에?

 

범죄 조직 때문에

 

마피아 처형 같은 거?

 

- 아버지가 범죄자였어?
- 아니

 

하지만 위험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셨었지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은 있어?

 

어, 그래

 

로스코 스위니라는 사람이야

 

그 자가 직접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명령을 내린 건 분명해

 

그 쓰레기를 찾으려고
하긴 했어?

 

그래, 한번
내가 아직 어릴 때

 

결국 못 찾았어
아픔을 안고 사는 법을 배웠지

 

아마 지하로 숨었을 거야

 

그 자도 죽은 거였으면
좋겠네

 

날 동정할 필요는 없어

 

안 해

 

진짜로?

 

그래

 

나도 본 게 있거든

 

지난 몇 주 동안
여기저기서 말야

 

넌 네가 말한 이상으로
대단한 사람이던데

 

알았어

 

지난 십 년간 다른
사람한테 한 것보다

 

너랑 있는 십분 동안 한
얘기가 더 많은 것 같아

 

하!

 

그럴 줄 알았어

 

뭘 그럴 줄 알았다는 거야?

 

네가 맹인이라고 했잖아

 

아니, 네가 내가 맹인이라고 했지

 

그럼 볼 수 있는 거야?

 

말하자면 복잡해

 

넌 어떻고?
발레 수업 듣는 댔잖아

 

그랬지

 

지난 겨울 동안에

 

카포에라브라질 전통 무술 스승이
앙골라로 돌아간 이후로 말이지

 

무에타이태국 전통 격투기도?

 

- 매주 목요일마다 배웠지
- 그렇겠지

 

날 치다니

 

너도 쳐

 

치라고!

 

내가 이겼어

 

1라운드에선 그렇지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낫치오스 양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앉으시죠

 

우리 록손 사가 귀하의 사업을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는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긴 스탠 깁슨 씨로 저희
일본 지사의 자금 담당이시죠

 

물어보시면 뭐든
답변해드릴 겁니다

 

그가 말하는 전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지만요

 

그럼 이제 거래를 해볼까요?

 

- 실례합니다, 엘리슨 씨?
- 네?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전 카렌 페이지에요

 

- 전 벤의..
- 친구셨죠

 

그래요, 기억납니다

 

제가 사과할 일이 있죠

 

- 장례식 때요, 전 당신이..
- 됐습니다

 

봐요, 벤은..

 

벤은 정말로 골칫덩이 친구였어요

 

그의 친구도 그럴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뭘 도와드릴까요?

 

제 대답이 맘에 안 드실걸요

 

프랭크 캐슬 기사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어요

 

- 알아요, 무시무시한 일이죠
- 부정확한 기사기도 하고요

 

보세요..

 

그 기사는 여러 정보통에 의해
확인 받은 겁니다

 

뉴욕 경찰, 검사실
목격자들한테까지요

 

그래요, 당신 보도는 정확했어요

 

제 맘에 걸리는 건
보도되지 않는 부분이에요

 

누락된 부분 때문에 기사가
부정확하다는 거에요

 

알았어요, 이리 와봐요

 

실례하네, 다들

 

나가주게

 

2년 전에 프랭크 캐슬 중위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적으로
해군 수훈장을 받은 건 아셨죠?

 

그건 명예 훈장 다음가는
최상위 훈장이에요

 

이 사람은 전쟁영웅이라고요

 

군 경력 조사는 총격 사건 이후로

 

우리가 처음으로 했던 겁니다

 

해병대 모집에 자원한 것도 알고
젊을 때 파병을 간 것도 알지만

 

실제로 복무했다는
증거가 없었어요

 

전 훈장을 봤어요

 

캐슬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그 옆에는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는 사진도 있었구요

 

그의 임무가
기밀 사항이었단 겁니까?

 

나도 몰라요, 그냥
그렇게 추측할 뿐이죠

 

추측은 하지 마요
뭘 봤습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아주 중요해요

 

기사에는 캐슬에게
친지가 없다고 언급했는데

 

뉴욕의 모든 신문이
그렇게 보도를 했죠

 

지방검찰청에서 그렇게 확인해줬죠

 

가족이 있었어요

 

아내인 마리아 엘리자베스와
딸인 리사 바바라

 

그리고 아들인
프랭크 주니어도요

 

- 있었다구요?
- 모두 죽었어요

 

캐슬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왔을 때와

 

같은 시기에 모두 죽었어요

 

뭡니까 그럼

 

캐슬이 자기 가족을 죽이고
자살을 기도했다고요?

 

무슨 PTSD로 살인 후
자살 사건을 벌였다고요?

 

아뇨, 보세요, 만약 실제로
일이 그렇게 됐던 거라면

 

지방 검사가 그녀의 보고서에
그걸 넣지 않았을 리가 없어요

 

바로 추가시켰을걸요

 

왜냐면 캐슬이 싸이코패스라는
그녀의 얘기를 뒷받침 해줬을테니까요

 

그럼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아직 제가 모르는 거에요

 

하지만 당신 파일들을 조사한다면
뒷 이야기들을 확인해볼 수 있겠죠

 

그럼 어쩌면 알아낼
수 있을지 몰라요

 

그리고 제가 뭐든 찾아낸다면
뭐든지 증명할 수 있다면은

 

우리 불레틴 신문사가
독점기사를 낼 겁니다

 

좋아요

 

좋아요, 그럽시다

 

아직 너무 좋아하진 말아요

 

컴퓨터 서버가..

 

컴퓨터 자료가 사고로
다 지워져 버렸어요

 

수십 년간의 자료가 그냥..

 

사라져버렸죠

 

그래서 모든 자료를 다시
카피하는 중이죠

 

맙소사!
정리를 하긴 한 거에요?

 

어, 대충은요

 

나라면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어요

 

알았어요, 고마워요

 

왜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어딘가..

 

벤 유릭이 여기 왔었죠
그리고..

 

여길 죽어라 뒤졌었어요

 

재미봐요 그럼

 

분명 다들 갈 곳도
하실 일도 있으실 테죠

 

아내라든가, 정부들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 질문은
드려야겠네요

 

이 자회사 말인데요
정확히 하는 일이 뭐죠?

 

- 의료 회사입니다
- 하는 업무는요?

 

- 연구입니다
- 자세히요

 

고통을 경감해주는 방법과
질병 치료죠

 

대부분 발음하기도
힘든 병들입니다

 

어째서 인수하기로 한 거죠?

 

그게..

 

실례합니다

 

저희 서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누군가 서버를 해킹했어요

 

아마 내부인인 것 같은데 아직은
모릅니다, 보안팀이 조사 중입니다

 

만약 내부인 소행이라면
아이피를 추적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직접 대면한 뒤
처리할 겁니다

 

하지만 록손 사의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일 때

 

그들이 가져갈 수 있을
정보가 더 염려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다른 때에 다시 회의를
잡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아래층으로 모시고 갈
사람을 불러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이 도시에 있는 여자라면
어떤 도움이든 받아야죠

 

왜 회색이죠?

 

생명의 미스테리 중 하나지

 

올리브가 다 떨어졌대

 

그래서?

 

그래서..

 

뭐야?

 

힘든 하루였어

 

밀린 얘기 좀 하려고 했지
술 한잔 하면서 말이야

 

그냥

 

예전처럼 말이야

 

평범하게

 

몇 달 째 네 소식
못 들었었어

 

어, 그게..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니잖아?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그런 건 잊고 서로 있었던
슬픈 얘기나 하자, 너 먼저 해

 

맷이 우리 사무실 비서랑 사귀고 있어

 

그 귀여운 애?
완전히 네 타입인?

 

그래

 

정답은 말이지

 

"너만큼 나한테 완벽한 여자는
없어, 마시"였거든

 

더 나쁜 일도 있었어

 

두 명의 의뢰인을 모두 잃었어

 

내가 랜드맨 & 잭에서
잘렸을 때 얘기 같은데

 

- HC & B가 날 고용해줬기에 망정이지
- 아니, 농담이 아냐

 

지방검사장이 문제야

 

그녀가 퍼니셔 사건을 조사할 때
내가 허세를 좀 부렸거든

 

그리고 일타쌍피를 노리고 있지

 

지금 우리를 쫓고 있어

 

알겠어

 

나 보고 싶어서 부른 건 아니었네

 

도와달라고 부른 거지

 

그래 참 평소 같다

 

좋아

 

내 새로운 동업자들
사이의 소문 말해줘?

 

레예스가 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대

 

이게 내 놀란 표정이야

 

그리고 그녀는 프랭크 캐슬의

 

유죄 판결을 발판으로 자신의
기반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

 

그녀가 캐슬을 끝장내고 나면

 

다른 자경단을 잡는 걸로
대통령 자리까지 노리려고 들 걸

 

우리 회사에 있는 사람 하나는
이미 심각하게 조사받고 있어

 

제시카 존스라는 여자지

 

다음 차례가 누군지는
너도 알겠지?

 

뿔 달린 사람

 

데어데블 말이야

 

진짜 그렇게 될까?

 

도시 전체에 재해도 일으킬 여자야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그렇게 될 거야

 

- 안녕
- 안녕

 

벌써.. 와, 세시간이나 지났네요

 

맙소사

 

저녁 약속에 늦겠네

 

- 고마워요
- 뭐 건진 건 있어요?

 

이건 프랭크 캐슬이 총에
맞았을 때 나온 기사들이에요

 

전부 세 번씩 훑어봤는데

 

캐슬이나 그의 가족에
대한 건 단 한 줄도 없어요

 

신원미상자도
맞는 사람이 없구요

 

아무것도 없어요

 

알겠지만 총 맞는 사람은
매일 부지기수에요

 

항상 신문에 나는 것도 아니고요

 

클레버 가족이 살해당한
사건 정도라면 모를까

 

그게 뭔데요?

 

그냥 오래된 신문사 격언이에요

 

평범하고 이상적인 가족이 위험에
처한 얘기라면 모든 미국 신문에
1950년대 미국 가정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린

 

일면으로 실릴 수 있단 얘기죠
시트콤 '리브 잇 투 비버'에서 이상적인
가족으로 묘사된 클레버 가족을 뜻함

 

그러니 만약 캐슬 일이
신문에 나지 않았다면

 

분명 누가 막았다는 얘기에요

 

제기랄

 

4월 14일..

 

캐슬의 가족이 죽었을 때가 언제랬죠?

 

그 주 쯤이었을 거에요

 

있죠, 난 우리 애들
생일은 기억 못해도

 

충격적으로 폭력적인
사건은 뇌에 깊이 각인돼요

 

세간의 이목을 끈 사건이요
그렇죠?

 

아, 그렇지 그래

 

좋아요, 갱들 간의 총격전 사건이요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해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죠

 

이 신문 찾는데
일주일은 걸렸었어요

 

여기요

 

대낮에 센트럴 파크에서
세 무리의 갱들이었죠

 

서로에게 장난 아니게 총질을 해댔죠
완전 학살 급이었어요

 

멕시코 카르텔
지옥의 개들

 

- 키친 아이리쉬
- ..키친 아이리쉬

 

- 이 세 무리 전부가..
- 퍼니셔가 무너뜨린 조직들이죠

 

- 어떤 연결고리가 있겠죠?
- 바로 그렇죠

 

- 세상에
- 왜요?

 

이런 세상에

 

이거에요

 

여기가 캐슬의 가족이
살해당한 곳이에요

 

제기랄, 이제 어떡해야 하죠?

 

확인해봐야죠

 

- 이것 좀 빌려도 될까요?
- 그럼요

 

상기시켜 주고 싶은데

 

불레틴이
독점으로 보도하는 거에요?

 

- 알았어요, 사장님
- 잠깐, 지금 가는 거에요?

 

진심이에요?

 

와인 마셔요?

 

알았어야 했는데

 

난 조시네 바에서 주는 거 아니면
아무것도 안 마셔요

 

메뉴에 폭음은 없네요

 

- 그럼 어땠..
- 오늘 무슨 일을..

 

- 미안해요..
- 난 그냥..

 

먼저 말해요
어서요, 먼저 말해요

 

오늘 하루 어땠어요?

 

괜찮았어요

 

그냥 평범한 사무실에서의 하루였죠

 

긍정적인 변화겠죠?

 

총도 안 맞고?

 

- 기분 좋은 하루였겠네요
- 네

 

새로운 의뢰인은 어때요?

 

어, 네, 그게..

 

전에도 본 일이에요

 

결과가 좋을지는
장담할지 모르겠지만

 

괜찮아요

 

잘됐네요

 

대충 커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이제 시작이죠

 

- 금방 돌아올게요
- 그래요

 

- 뭐 좀 맛있는 거 주문해요
- 알았어요

 

- 손님?
- 있죠

 

만약 내가 60초 안에 와인에 대해
전부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려면

 

뭘 주문해야 할까요?
뭘 주문하죠?

 

- 매튜 머독 씨?
- 네

 

전화가 왔습니다

 

고마워요

 

머독입니다

 

데이트 하는데 귀찮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여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잠시 동안은 시간이 있겠지?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그 질문은 네 자신에게 해봐

 

옥상에서의 액션은
귀엽더라

 

비탄에 잠긴 상속녀
연기에 비교할 순 없겠지

 

네 말이 맞아
정말로 네 도움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어

 

말했잖아
정말 네가 그리워서일지 모른다고

 

하지만 걱정마
수임료는 그냥 가져도 돼

 

아..

 

지옥에나 가

 

정말 그만두고 싶은 거라면
내가 널 해고한 걸로 해도 돼

 

언제든 운전하고 싶으면..

 

맹인이 운전하는 건
불법이야

 

넌 내 미래의 변호사야

 

그래, 그럼 수업을
다시 들어야겠네

 

- 여기가 어디야?
- 집이지

 

네 집이야?

 

맙소사, 아냐
난 교외에서 살다 죽을 거야

 

이 자그마한 저택은

 

우리 아버지의 수많은 동업자 중
한 사람의 집이야

 

매춘이 합법인
몬테 카를로에 가 있지

 

그럼..

 

열쇠는 있는 거겠지?

 

어서 와, 여보
저녁 준비 다 됐어

 

부엌은 작네

 

좋아, 뭐가 있는지 볼까..

 

송로 버섯, 소시지, 코니숀 포도

 

- 베이비 피클
- 아니

 

- 우웩
- 그래, 알았어

 

코니숀은 싫다고

 

그럼..

 

네가 졸업하고..

 

- ..우리가 결혼하고 나면
- 와우

 

그리고 집을 사면..
그러니까 집"들" 말이야

 

그리스의 산토리니하고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프랑스 파리, 어디든 우리가
세계적으로 산다는 느낌이 드는 곳으로

 

이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방식이야

 

애들은?

 

애들은 어떻게 하지?

 

알잖아, 귀염둥이 엘리랑

 

멍청이 남동생 매티 주니어는

 

청소랑 요리 시키고

 

냉장고 채워놓게 시켜야지
그 동안에 우리가

 

좀 더 나은데 시간을
쓰도록 말이야

 

섹스 같이?

 

바로 그거지

 

목말라요?

 

있지

 

- 맘에 들어?
- 뭐가?

 

이거 말야

 

이런 것들 모두

 

삶 말야

 

환상적이지

 

하지만 네 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모두 포기하겠어

 

건배

 

- 비싼 거 같은데
- 그런 것 같아

 

상관없어

 

나 잡아봐라?

 

잡을 거야

 

언제쯤 알 거야?

 

잡아봐

 

이미 알았어

 

날 알잖아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지만 말야
그리고 난 널 알지

 

우린 천생연분이야

 

누가 왔어

 

아빠 친구가 비아그라가
다 떨어졌나 봐

 

쉬..

 

걸음이 빠른데
가서 확인해볼게

 

아냐, 아냐
넌 여기 있어

 

내가 가서 설명할게
화내진 않으실 거야

 

약속할게

 

매튜, 로스코 스위니 기억하지?

 

네 아버질 죽인 개자식 말이야

 

 

- 왔어요
- 괜찮아요?

 

- 네, 근데 와인이 다 떨어졌데요
- 그럴 리가요

 

잠깐만, 진짜로요?

 

맷..

 

난 여기가 싫어요, 알겠어요?

 

여기 때문이에요? 아님..

 

절대 당신 때문은 아니에요

 

- 정말로요?
- 그래요

 

정말이에요

 

가요, 우리가 갈만한 데가 있어요

 

- 고마워요
- 와, 냄새 죽이네요

 

- 뭐에요?
- 어..

 

무슨 상관이에요?
와인이 있잖아요

 

그래요

 

그게..

 

난 항상 이런 값싼
장소에서 편안함을 느껴요

 

- 알아요?
- 그래요?

 

거기에 건배하죠

 

싸구려를 위해

 

싸구려를 위해

 

있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인도 음식을 먹어본 적 없었어요

 

그게 가능하긴 해요?

 

버몬트에 있는 제 고향은
인구가 고작 4백명이라서

 

대표 음식이랄게 고작
감자 튀김 밖에 없어요

 

그래서 뉴욕에 온 거에요?
음식 때문에?

 

아니죠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진작에 버몬트를 떠났을 거에요

 

- 그래서 이 도시가 좋은 거에요
- 흠?

 

난 여기서 내 평생을 살았어요
그리고..

 

이 곳은 항상 새로운
비밀들이 생기죠

 

있잖아요

 

이곳에서 벌어지는 범죄나

 

어둠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뉴욕은 내게 있어..

 

안전한 느낌이 든다고요?

 

- 그래요, 이상한가요?
- 글쎄요

 

- 허
- 알겠어요

 

당신이 이 곳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볼 수 있어요
당신이 묘사해준다면요

 

어쨌든, 내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천장이에요

 

말 그대로 수천 개의
빛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모양은 칠리 고추 같은데

 

볼품없는 것처럼 들리죠, 알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냥..

 

마법 같아요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한 두어 블록 쯤

 

더 멀리 가서 살 생각 없어요?

 

- 아니면 세 블록 정도 더?
- 그랬으면 좋겠네요

 

앉아야겠어요

 

 

좋아요, 나 이제
당신한테 키스할거에요

 

올라오고 싶으면

 

올라와도 돼요

 

나도 좋아요

 

하지만 안돼요

 

오늘밤은 아니에요

 

- 괜찮아요
- 왜인지..

 

왜인지 말해도 돼요?

 

왜냐하면 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재앙으로 바꾸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데
오늘밤은 완벽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요

 

지금 이쯤에서 그만 한다면 오늘을
완벽한 밤으로 남길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내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겠죠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리고 또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맞아요

 

그럼 여기서 오늘은 작별이네요..

 

머독 씨

 

잘 자요, 페이지 양

 

나 좀 고쳐줄래, 응?
나 좀 고쳐줘

 

난 네가 누군지 알아
누군지 안다고!

 

얼마나 있어?
얼마나 있냐고!

 

아, 하느님 맙소사

 

내가 여기서 풀려만 나면..

 

네놈들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두겠어

 

눈, 코, 입 하나 하나 다

 

반드시 찾아낼 거야!

 

풀려나면?

 

어디서 찾은 거야?

 

몬테 카를로에서
그건 거짓말이 아니었어

 

거기서 몇 년 동안
가명으로 살았더라고

 

'알 마리노'로

 

추남에 어울리는 추한 이름이지

 

넌 죽었어

 

너희 둘 다!

 

시건방진 애새끼들!

 

이봐!

 

혓바닥 간수 잘해

 

아직 붙어있을 때 말야

 

잠적해서 숨으려고는 했지

 

하지만 쓰레기는 냄새를
풍기기 마련이거든

 

알은 죽은 듯이 살 수가 없었어

 

피 묻은 돈을 써야만 했지

 

돈을 낭비하고 싶었겠지

 

잘난 체도 하고 싶었고

 

덕분에 쉬웠어

 

똥이나 처먹어

 

또 때려줄까?

 

난 안 때릴 거야

 

그이가 때릴 거야

 

저 놈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보니깐 알겠군

 

저 꽃미남은 그럴 주제가 못돼

 

나 기억 안나?

 

내 아버지를 죽였잖아

 

실망시키긴 싫다만, 얘야

 

난 많은 사람의 아버지를 죽였거든

 

기억하게 도와주지

 

그분은 펀치를 정말 세게 쳤어

 

이렇게 말야

 

고작 이 정도가?

 

쏟아내

 

다 쏟아내 버려

 

알았어?
네 안의 모든 걸 말야

 

네 아버지를 위해서야, 매튜

 

우릴 위해 그렇게 해

 

어서

 

"매튜"?

 

너 배틀링 잭의 아들이구나!

 

이런 아마추어 같으니

 

이제 네 이름도 알았어

 

거리에서 시체로 발견되게 해주마

 

네 애비처럼 말이야!

 

그렇지

 

끝내

 

끝내버려

 

- 뭐?
- 계속 하라고

 

안돼, 그건..

 

- 이 정도면 됐어
- 안돼..

 

네 이름을 알았잖아

 

멱을 따버려

 

죽여

 

뭐?

 

죽여버리라고

 

그럴 순 없어

 

같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기억나?

 

안돼, 그럴 순 없어

 

날 이해하는 줄 알았는데

 

나도 그런 줄 알았어

 

경찰 부를 거야

 

- 911입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 어..

 

네, 수배범 신고를 하고 싶습니다

 

이름은 로스코 스위니입니다

 

주소가 어떻게 되죠?

 

봐, 너도 내가 그리웠잖아

 

저녁은 맛있게 먹었어?

 

물어볼게 있어서 온 거야
엘렉트라

 

대답해줬으면 좋겠어

 

왜 날 그 집으로 데려간 거지?

 

그게 질문이야?

 

재미 때문이지

 

재미?

 

그게 넌 재미있었어?

 

내가 사람을 죽이도록 부추기는 게?

 

오..

 

난 아무것도 부추기지 않았어

 

너도 결국 안 죽였고

 

- 하지만 그러길 바랬지
- 아니, 난 안 그랬어

 

그러지 마, 그러지 말라고
지금은 아냐

 

넌 네가 내 영혼의
창인마냥 행동하는데

 

그렇지 않아
그런 적도 없었지

 

네 안에는 언제나
어둠이 있었어

 

아니야

 

그래서 내가 널 로스코 스위니에게
데려간 거야

 

그리고 맞아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한 거야

 

그래서 네가 날 사랑한 거고

 

우리가 가졌던 감정을 부인하지 마

 

제발

 

그런 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누군가.. 누군가 오고 있어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있어

 

저기..

 

저기 누군가 로비에서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어

 

누구지, 엘렉트라?

 

추측해보자면, 야쿠자야

 

아냐

 

그럴 리 없어
야쿠자는 내가 처리했어

 

분명히 다는 아니었나 보네
내 장갑 좀 들고 있어줄래?

 

오늘 내가 야카토미 빌딩에서
록손 사의 일본 지점인

 

아사노에 침투했었거든

 

그리고 그들의 시스템을
파괴할 작은 버그를 심어뒀지

 

그래, 나도 들었어

 

그들이 널 쫓을 걸 알고 있었어?

 

그래, 여기로 올 줄 알고 있었어

 

이 건물은 내 이름으로 된 게 아냐
난 아마추어가 아니라고

 

잠깐만, 내가 올 줄도
알고 있었어?

 

나름 확신이 있었지

 

계획적이었군

 

여기에 대해 말한 것도
전부 거짓이었어

 

어느 것도 진심이 아니었어
미안하단 말도

 

날 가지고 논거야

 

- 그때랑 똑같아..
- 아냐!

 

계속 반복이야
넌 그냥 사람을 갖고 놀아

 

매튜!

 

- 말했잖아, 난 널 알아
- 넌 몰라

 

난 항상 널 알고 있었어

 

- 그때도, 지금도
- 아니, 넌 날 몰라

 

그럼 지금 말해봐

 

- 너 혼자서도 충분할거야
- 이번에는 부추겨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