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penelope
자막 수정은 제작자 정보를 수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허용됩니다.

 

50년전,

 

외계인 포믹들이 지구를 공격했고.

 

수천만 명이 죽었다.

 

우리는 위대한 지휘관의 희생을

 

바탕으로 멸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우린 그 날 이후 2차 침공을 대비해왔다.

 

국제함대는 최고의 영재들을 모아

 

지구의 희망을

 

키우고자 했다.

 

이들은 전쟁게임을 하며 자랐고,

 

본능적이고 과감하며 두려움이 없었다.

 

나 또한 그들 중 하나다.

 

딱 걸렸어.
나오기만 해봐.

 

HYRUM: 엔더의 눈과 귀로,

 

내내 지켜봐왔네.

 

내 장담하지.

 

저 녀석이야.

 

저 아이 형에게도
했던 말씀입니다.

 

그 아인 다른 이유로
테스트에서 떨어졌지.

 

전술 능력은 훌륭했네.

 

- 잡았다...
- 안 돼, 피해.

 

.

 

엔더에겐 안 돼.

 

말도 안 돼!

 

이건 반칙이야!

 

지형을 이용한거야.

 

게임 내내
내가 이기고 있었어!

 

넌 소행성 궤도를

 

잘못 계산했어.

 

잘난 척하지 마, 위긴!

 

비겁한 자식!

 

좋은 게임이었어.

 

고마워.

 

야!

 

한판 더 해.

 

미안.

 

- 내일 시간되면
- .봤나?

 

전술의 천재야.

 

저 겸손함도 전략이겠죠.

 

자존심 강한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겁니다.

 

역시 영리해.

 

천재도 좋지만,

 

리더십도 필요합니다.

 

혼자서 승리할 순 없습니다.

 

그럼 탈락했을 때의
반응을 지켜보자고.

 

엔더 위긴.

 

앤드류 엔더 위긴,

 

의무실로 오도록.

 

엔더 위긴은 의무실로.

 

- 안녕, 엔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니터를
떼는 날이야.

 

이쪽에 엎드리렴.

 

전 탈락한 건가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말해 줄 수 없단다.

 

누우렴.

 

제거한 후엔
바로 가도 좋아.

 

(GASPING)

 

준비됐니?

 

아프진 않을 거야.

 

부대 차렷!

 

앞으로 갓!

 

어딜 가시나?

 

잘렸냐?

 

- 따라와!

 

처넣어!
당신이 기대하는 것은...

 

덤벼!

 

덤벼, 반칙왕.

 

이번엔 1대1로
진짜로 붙어보자.

 

게임 말고.

 

모니터도 없네.

 

잘됐네.

 

이젠 널 봐주는
사람도 없어, 위긴.

 

1대1?

 

근데 왜 애들이
날 잡고 있지?

 

- 자.
- 덤벼봐.

 

또 기어올라봐...

 

죽여버릴 거야, 반칙왕.

 

망할...

 

그만해, 엔더!

 

떼로 덤벼도 좋은데.

 

날 건드린 놈이
어떻게 됐는지 잘 봐둬.

 

엔더: 내가 반칙해서.

 

탈락한 거라잖아,

 

- 그래서 계속 찼어.
- 신경 쓰지 마.

 

쓰러졌는데도 계속.

 

이젠 못 괴롭히겠지.

 

그때 든 생각은,

 

"피터 형이라면 어땠을까?"

 

나도 형이랑 똑같아, 발렌타인 누나.

 

아냐, 전혀 달라, 엔더.

 

누구랑 달라?

 

경기 보러 간다며?

 

비 오잖아.

 

- 왜 우는 거야?
- 우는 거 아냐.

 

모니터를 떼 갔어.

 

이제 형이랑 똑같아.

 

엄마, 아빠가 셋째한테

 

돈을 쏟아부었는데,

 

셋째도 떨어지셨어?

 

그만해, 피터.
그래도 우리보단 오래 버텼어.

 

어이, 퇴학생.

 

포믹 잡기놀이
기억나냐?

 

그만해!
엄마 부를 거야?

 

말하지 마.

 

- 할게.
- 가면 써.

 

넌 포믹이야.

 

(GASPS) 오빤 미쳤어!

 

- 꺼져, 발렌타인!
- 그만해!

 

덤벼, 벌레 자식아.
지구를 공격했겠다.

 

오빠, 문 열어!

 

덤벼!

 

피터: 덤벼봐!

 

드디어 한 놈
생포했군!

 

오빠, 그만해!

 

내가 맘만 먹으면
죽일 수도 있어.

 

형... 제발..

 

내가 선택 받아야 했어.

 

경찰 정보에 따르면

 

배치 완료된
적함의 숫자는

 

1차 침공 당시의
10배라고 합니다.

 

포믹들은 전열을 정비하고
함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치지 않으면
우리가 죽습니다.

 

제발 꺼, 여보.

 

왜? 세상 굴러가는 얘긴
알고 있어야지?

 

두 번 다시는 수천만 명이

 

학살당하는 처참한 광경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엔더랑 얘기 좀 해.

 

적을 섬멸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원하시념 사라질게요.

 

제가 챙피하시잖아요.

 

엔더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난 셋째야,
태어난 게 잘못이야.

 

승인이 필요했을 뿐이지
원해서 낳은 거란다.

 

여보, 말 좀 해.

 

엔더야, 원래 힘든 프로그램이란다.

 

우리가 참가했을 땐,

 

경쟁이 훨씬 덜했지만
그래도 난 떨어졌다.

 

창피할 거 없어.

 

전혀.

 

센서 경보.

 

신원을 밝히십시오.

 

국제함대 훈련책임자,

 

하이럼 그라프 대령.

 

이쪽은 내 동료
앤더슨 소령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이미 이겼는데

 

왜 계속 찼지?

 

- 즐긴 거니?
- 아뇨.

 

그럼 왜? 말씀 드려.

 

그 애를 쓰러뜨린 걸론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훗날의 싸움까지
이기려던 겁니다.

 

그래야 절
가만둘 테니까.

 

어른들에게
도와달랬어야지.

 

쓸데없는 소리
엔더도 남자야.

 

대령님. 괴롭힘을 참다

 

- 맞선 것뿐입니다.
- 아들아...

 

우리 프로그램에
들어오도록 해라.

 

모니터를 떼셨잖아요.

 

원래 우리 평가의
마지막 단계는

 

모니터를 뗀 상태를
관찰하는 거란다.

 

그럼 통과한 거예요?

 

친구를 병원에
보냈는데도요?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의 이유가
전략적이란 게 중요하죠.

 

훗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전략.

 

엔더야, 안 가도 돼.

 

엔더와 둘이
얘기 좀 하겠습니다.

 

- 절대 안 됩니다!
- 외람된 말씀이지만,

 

막으실 수 없습니다.

 

저번 포믹의 공격으로

 

인류는 전멸할 뻔했지만.

 

훌륭한 지휘관 한 명이
인류를 구해냈다.

 

메이저 래컴...

 

매이저 래컴.

 

우린 너 같은
천재가 필요하다.

 

어릴수록 복잡한 정보를
훨씬 쉽게 해석하지.

 

디시 모니터를
장착하나요?

 

아니.

 

넌 졸업할 거다.

 

전투학교로 간다.

 

개인적인 권리도
돌려주겠다.

 

아주 작은 확률이라도,

 

네가 포믹의 침공을
막아낼 수 있다면,

 

난 널 데려가야 한다.

 

그게 제 운명인 거죠?

 

누나는 마음이 약해서

 

전투학교와 맞지 않았고

 

형은 폭력성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다.

 

그라프 대령님은

 

그 두 감정의 균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가서 앉아라.

 

어서.

 

- 늦었네.
- 사정이 있었어.

 

난 엔더야.

 

엔더?

 

무슨 이름이 그래?

 

넌 이름이 뭐야?

 

난 빈이야.

 

빈? (bean: 콩)

 

빈티가 줄줄 흐르는 길거리 출신이지.
콩 값도 못해.

 

경보
셔틀 이륙중.

 

이륙 5초전.

 

4, 3, 2, 1...

 

우와...
오...

 

이크!

 

속이...

 

복지 줘!
빨리 봉지!

 

웩!

 

오!

 

뭐냐 이게?

 

봉지를 닫아라!

 

괜찮나?

 

으음.

 

뭐 하는 거냐, 위긴?

 

아닙니다.

 

재밌는 일 있나?

 

대답하라, 교육생!

 

대령님이 떠다니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수평으로 계셔서
재밌게 보였습니다.

 

그게 왜?

 

무중력에선 방향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령님 입장에선
저희가 누운 거죠.

 

그게 재밌나?

 

아닙니다!

 

사실 재밌지.

 

알라이, 엔더의 말을
이해하겠나?

 

- 그렇습니다.
- 거짓말 마라.

 

머리가 도는 녀석이

 

겨우 하나뿐이군.

 

엔더 위긴.

 

새참들

 

노란 조명을 따라
숙소로 이동한다.

 

노란 조명이다.

 

애들이 절 미워하게
만드셨습니다.

 

네가 최고라고
말한 것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줄리어스 시저나,

 

- 나폴레옹이다.
- 네가 그렇게 돼야 해.

 

시저는 믿던 이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나폴레옹도 결국 패배했지.

 

그건 정복 전쟁에 승리한 후였네.

 

- 가봐라.
- 알겠습니다.

 

권위에 대한 반응이
아주 복잡하네요.

 

강압적이 아버지상을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돌아오는 애정이 없으면
분노를 표현하는군요.

 

엔더를 철저하게
혼자로 만들어야 해.

 

누가 도와줄 거란
생각을 못 하도록.

 

어랍쇼!
그 똑똑이네.

 

고마워.

 

안 그래도 문 옆자리
쓰려고 했어.

 

이름을 말하세요.

 

엔더 위긴.

 

함부로 만지다
험한 꼴 당한다.

 

부대 차렷!

 

쉬어.

 

모두 주목!

 

난 제임스 댑 하사다.

 

타당한 질문을 하면

 

언제든 대답해주마.

 

하지만 기대어 울
어깨가 필요하다면,

 

베개를 사용하도록!

 

농담하는 걸로 보이나?

 

아닙니다!

 

좋다.

 

이제 팀으로 움직이고

 

숙소를 집처럼
사용하도록 한다.

 

집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거다!

 

남녀 샤워실은
따로 준비돼 있다.

 

엉뚱한 샤워실에서
적발되는 경우엔,

 

내 손으로 직접
물건을 떼 주겠다!

 

알아들었나?

 

알겠습니다!

 

5분 후 수업 시작!
노란 조명을 따라가라!

 

노란색은,
햇병아리의 색깔이다!

 

알겠습니다!

 

전투학교에 온 걸 환영한다.

 

제군들은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인재들이다.

 

적들의 1차 침공 땐
아무런 대비가 없었다.

 

무고한 시민
수천만 명이 죽었지.

 

다신 그런 일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린 전력을 다해
적을 막았고.

 

인류의 존망을 건
그 전투에서,

 

전설적인 영웅이
출현했지.

 

탈출! 탈툴!

 

본대 이탈하라! 해머 3!

 

해머 2! 좌로 급선회!

 

7시 방향으로
선회한다.

 

해머 2가 맞았다!
해머 2 비행 불능!

 

해머 1도 맞았다!

 

우린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적들을 물리쳤다.

 

이번에도 물리칠 것이다.

 

메이저 래컴의 용기를

 

마음에 새기도록.

 

모두 기상!
해가 중천이다!

 

전투복을 입어라!

 

헬멧과 무기도
착용하고 와라!

 

무기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권총집에 둔다!

 

모두 이동하라!

 

10분 준다!

 

쉬어.

 

여긴 전투실이다.

 

이곳 바닥은 지구처럼

 

중력이 작용하지만.

 

문을 통과하면

 

바로 무중력이다.

 

위긴.

 

나와라.

 

뭘 하면 됩니까?

 

들어가라.

 

이제 팔을 밀어라.

 

으음.

 

잡아줘, 으음!

 

BOY 3: 내 손을 잡아.
안돼! 안돼! 스톱! 스톱!

 

잘하네!

 

쟤들은 중력 상태처럼

 

위아래를 고집하고 있어.

 

전에 네가 한 말처럼,

 

공간에는 위아래가 없는 건데.

 

하지만 여기서도
방향은 정해야 해.

 

적의 입구를
"아래"로 전한다거나

 

그거 좋은데.

 

적을 밟아버릴
벌레로 보면 되겠네.

 

바로 그거야.

 

뭐에 쓰는 걸까?

 

쏴보면 알겠지.

 

우와!

 

다치진 않겠네.

 

전투복을 쏘면
어떻게 될까?

 

좋은 질문이야.

 

내 다리에 쏴봐.

 

동시에
서로한테 쏴보자.

 

준비됐어?

 

- 셋...

 

둘, 하나...

 

우와, 다리가 얼었어!

 

나도!

 

무릅이 안 굽혀져.

 

가슴에 쏴봐.

 

멀어지기 전에 쏴!

 

진짜 신기하네!

 

꼼짝도 못 하겠어.

 

뭇기는 놈이네.

 

여기까지 하지.

 

취함 오리 떼마냥
퍼덕거리고 있군!

 

앞으로 다른 팀을
이기려거든,

 

배울 게 많다.

 

하사, 게임을 설명해라.

 

알겠습니다.

 

앞으로 훈련을 받으며
팀별로 경쟁을 벌인다.

 

팔다리를 맞추면
1점 득점,

 

상체는 6점이고,

 

맞으면 온몸이 언다.

 

한 명이라도 적의 문을

 

부상 없이 통과하면,

 

점수에 상관없이,

 

승리한 것으로 한다.

 

알았나?

 

알겠습니다!

 

"발렌타인 누나에게...
여긴 전투학교야."

 

"매일같이 훈련만 해."

 

"지구의 학교보다
숙제도 훨씬 많고"

 

"대인 격투술도
훈련하고 있어."

 

"덕분에 몸은 좋아지는데
점점 공격적으로 변해."

 

일어섯!

 

하나!

 

둘!

 

셋!

 

"싸울 때마다
내 안의 형이 느껴져."

 

- 위긴!
- "그게 너무 싫어."

 

"포믹의 편대 패턴을"

 

"3개월이나 배웠지만,"

 

"정해진 형태가
없는 것 같아."

 

"아직도 우린
적을 이해 못 했어."

 

"래컴이 어떻게 이겼는지"

 

"설명해 주지도 않아."

 

"대령님은 날 지휘관으로
생각하고 있대"

 

"내가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이곳 애들은
전부 뛰어나거든."

 

"배울 게 많아서"

 

"잠잘 시간도 없어."

 

"답장 좀 보내줘.
요새 연락이 없네."

 

"누난 어떻게 지내?
형은 얌전히 지내?"

 

"내 편지 보는 거야?
보고 싶어..."

 

부대 차렷!

 

반갑다, 제군들.
쉬어.

 

다들 잘하고 있다니
기분이 좋군.

 

알다시피, 지휘학교로 가는 길은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

 

아무리 점수가 좋아도
기준에 못 미치면,

 

집으로 돌려보낸다.

 

너희들 중에서도
일부만 선택될 것이다.

 

왼쪽을 봐라.

 

오른쪽을 봐라.

 

그들은 제군들의
친구가 아니다.

 

제군들의 경쟁자다.

 

계속 정진하도록.

 

부대 차렷!

 

대령님?

 

이메일 사용도
막힌 겁니까?

 

집에서 답장 받은

 

교육생이 없습니다.

 

현재 모든 통신을
차단한 상태다.

 

이유가 뭡니까?

 

감히 어디라고...

 

가족들은 이곳 상황을

 

이해 못 할 것이다.

 

너희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순 없다.

 

개인적인 권리를
약속하셨잖아요.

 

물론 보장한다.

 

개닝적인 생각은
마음껏 해도 좋지만, 위긴.

 

네 생각을 거르지 않고

 

밖으로 유출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징징대면,

 

지휘학교는 어림도 없어.

 

타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전에 타당한 질문엔
답해 주신다고...

 

팔굽혀펴기 20회 실시!

 

네가 이 학교에서
제일 잘난 것 같나?

 

아닙니다.

 

넌 지휘관 감이 아니야!
네게 경례할 일 없을 거다!

 

있을 겁니다.

 

20회 더!

 

일어섯!

 

필요한 말 아니면
꺼내지 마라!

 

알았나?

 

알겠습니다!

 

타당한 질문이
있어도 말입니까?

 

입 다물어, 위긴!

 

이제 취침해라!

 

전원 취침!

 

들었잖아.

 

다들 자.

 

심우주 항법 시험을

 

겨우 3명이 통과했다.

 

알라이, 빈, 엔더.

 

- 어떻게 된 거냐?
- 부정행위를 했겠죠.

 

넌 태어난 자체가

 

부정행위야, 쨔샤.

 

- 입 다물어!

 

이게 장난 같나?

 

아닙니다.

 

- 우린 전쟁을 대비하는 거다.
- 알겠습니다.

 

문제는 간단하다.

 

어떻게 우리 부대를

 

달의 사각에 있는
공격 위치로

 

중력을 이용하여
쏘아보낼 것인가?

 

간단한 로켓 과학이다, 여러분.

 

엔더,
나와서 설명해 봐라.

 

그건 빈이나 알라이가

 

더 잘 알 겁니다.

 

좋아.
그럼 알라이가 설명해 보도록

 

행성의 이동 방향으로...

 

"토쟁이 혜성의
대장님 납시오!"

 

그럼 운동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 있나?

 

계속 하도록.

 

물론 경로에
달이 있어서

 

조금 복잡합니다.

 

달이 우리에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는 중력 제동을 받습니다.

 

어떤 놈이 보냈어?

 

누가 뭘 보내, 버나드?

 

아닙니다.

 

오.

 

당하는게 싫으면, 버나드,
놀리지 마라.

 

알겠습니다.

 

게임 메뉴입니다.

 

두뇌 컨트롤 시작.

 

하나는 독이고
하나는 아니다.

 

제대로 고르면
요정나라로 보내주마.

 

엔더가 마인드 게임을
찾았습니다.

 

먹어버리기 전에
결정해라.

 

운이 없군.

 

게임 접속 허가는
누가 줬나?

 

- 제가 했습니다.
- 다시 해봐라, 생쥐야.

 

어떤 목적으로?

 

모든 전투에서
이길 순 없습니다.

 

이걸로 엔더의 심리를
보려는 겁니다.

 

1대1로 만나지
못 하게 하시니까,

 

이렇게라도
감정을 파악해야죠.

 

엔더의 "감정"은
아무래도 상관없네.

 

그저 강인한 지휘관으로
성장하길 바랄 뿐.

 

엔더를 지휘관을 만들기 전에,

 

그가 좌절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죠.

 

뭐야!

 

저런...

 

뭐해?

 

엉터리 게임.

 

내가 뭘 고르든
죽게 돼 있어

 

다시 왔군.

 

한번 더 하지.

 

봐도 돼?

 

그래.

 

하나는 독이고
하나는 아니다.

 

제대로 고르면
요정나라로 보내주마.

 

- 뭘 고를거야?
- 안 골라.

 

어서 마셔라.

 

죽였잖아.

 

왜 그랬어?

 

이게 학교에서
바라는 거야.

 

규칙을 따르면 지고
폭력을 선택하면 이겨.

 

저런 선택을 하는 아이는
처음 봅니다.

 

완벽해.

 

완벽한 녀석이야.

 

엔더 위긴,

 

본소 마드리드가 이끄는

 

샐러맨더 부대에 가서,

 

전입 신고하도록
그라프 대령님 명령이다.

 

모든 소지품을 두고
녹색 조명을 따라가라.

 

이게 뭐지?

 

진급된 거야.

 

엔더...

 

응?

 

"살람 알레 이쿰"

 

평화가 함께 하길.

 

- 던지십시오!
- 뭐해!

 

- 볼...
- 투 스트라이크!

 

- 공 이리줘.
- 벽에 맞았습니다!

 

- 그럼 투 스트라이크.
- 플레이 볼!

 

길 잃었나, 교육생?

 

엔더 위긴이야.

 

본소 대장님에게
신고하러 왔어.

 

네가 보충병이구나?

 

- 엔더 위긴이야.
- 페트라 아카니안이야.

 

샐러맨더 부대의
홍일점이지.

 

그래도 배짱 하나는
여기서 내가 최고야.

 

웃기고 있네!

 

위긴?

 

그렇습니다. 엔더 위긴.
신고합니다.

 

오라일리를 대체할
사람을 보내 달랬더니

 

이딴 걸 보내?

 

쓸모없고 빼빼 마른
교육생 애송이를!

 

- 전 빨리 배웁니다.
- 확실히 말해두지.

 

널 최대한 빨리
교체해 버릴거다.

 

우리 부대는
21연승 중이고.

 

난 이대로 6개월이면
지휘학교로 진급이다.

 

발목 잡으려거든
딴 데 가서 알아봐.

 

- 대장이 좀 착해.
- 닥쳐, 페트라!

 

적당히 하십쇼...

 

딩크, 너도 입조심해.

 

똑똑히 들어.
전투가 시작되면,

 

넌 맨 마지막으로

 

전투실에 입장한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총을 쏘지 말고,

 

문 안쪽에 남는다.

 

아무 것도 안 합니까?

 

넌 방해만 돼.

 

구석에 있는
침상을 쓰도록.

 

대장은 지는 걸
싫어하거든.

 

새파란 교육생이면

 

방해만 된다는 거지.

 

하지만 전투실은 일주일에 7일
하루에 24시간 열려 있어.

 

내가 자유 시간에
조금 가르쳐 줄게.

 

(CHUCKLES)

 

준비됐어?

 

셋, 둘, 하나...

 

대단한데.

 

네 차례야.

 

계속 방아쇠를
누르고 있으면 안 돼.

 

재충전하려면
0.5초 걸리거든.

 

그나마 나쁜 버릇은
없어서 다행이네.

 

좋은 버릇도 없어.

 

내가 만들어 줄게.

 

침착해.

 

표적이 멀리 있을수록,

 

더 길게 눌러야 해.

 

쏴봐.

 

더 길게.

 

0.1초와 0.5초의
차이라고 해도.

 

실전에선
긴 시간이야.

 

조준, 발사, 대기, 재충전.

 

그거야.

 

맞출 때의 감각을,

 

잘 기억해 둬.

 

이제 잘하네!

 

셋, 둘, 하나...

 

시작!
솜씨 좀 볼까!

 

딩크, 힘내!
좀 이겨봐!

 

다 됐어.
할 수 있어!

 

끝.
아이고.

 

- 해낼 수 있어.
- 이것 봐라!

 

5연승이다!

 

- 누가 보스지?
- 본조, 네가 대장이다.

 

맞아, 내가 대장이야.
한번 더 하자.

 

6연승 해야지.
준비됐어?

 

그래
나중에 또 하자.

 

그래
나중에 또 하자.

 

재밌었어.

 

- 어디 갔었지?
- 훈련했습니다.

 

자유시간에 했습니다.

 

다신 페트라와
훈련하지 마.

 

아예 훈련을
하지 마!

 

단둘이 얘기 좀
할 수 있겠습니까?

 

헤이...

 

위긴!

 

야! 펜데조!

 

다신 멋대로
등 돌리지 마라!

 

부대에 힘이 되려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시키는 대로나 해!

 

정당한 명령이라면
뭐든 따르겠지만.

 

자유시간을 뺏는다면,

 

상부에 보고하겠습니다.

 

협박하는 거냐?

 

아닙니다.

 

절 다른 부대로
보내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이 실력으론
받아줄 곳이 없습니다.

 

제가 빨리 나가려면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난 이미 지시했다!

 

물론 부대원 앞에서
지시하셨으니까.

 

부하에게 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을 겁니다.

 

오늘은 들어가서
혼을 내줬다고 하시고.

 

내일 마음이 변했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대장님은 체면 지키고
전 훈련을 하고,

 

됐습니까?

 

다치기 싫으면
조심해라, 위긴.

 

기상!

 

기상, 미스 펜대조스!

 

레오파드 부대와
10분 후 전투다!

 

- 헤이, 위긴!
- 네, 대장님!

 

맘이 변했다.

 

소대원들에게
뭐라도 배워야

 

다른 부대에
보내기도 편하지.

 

네, 감사합니다!

 

모두 이동한다!

 

샐러맨더가 최고!

 

따라올 자 누구냐!

 

샐러맨더가 최강!

 

승리를 향해 전진하자!

 

제자리에 서!

 

쉬어.

 

전략은 뭡니까?

 

네 방향에서 공격한다.
A소대는 위로,

 

B소대 좌측
C소대 우측, D소대 아래.

 

위긴, 문 쪽에서
구경이나 해.

 

대장, 위긴이 빠지면
우리 소대가 비는데...

 

대형도 모르는 놈이라, 딩크

 

어차피 방해만 돼.

 

마지막에 나와서.

 

가만히 구경만 해
넌 필요 없으니까.

 

빠져 있어.

 

가자, 샐러맨더!
가! 가! 가! 가!

 

샐러맨더 전진!
가! 가!

 

적들을 분산시켜야 돼.

 

플라이는 나랑 방패하고
페트라는 뒤에서 사격해!

 

- 알았어?
- 알았어!

 

- 준비됐어?
- 준비 완료.

 

셋, 둘, 하...

 

- 나 맞았다!
- 나도!

 

계속 쏴, 페트라!

 

몸을 맞혀!

 

- 여자애 쏴!
- 알겠습니다!

 

(GROANS)

 

(GRUNTS)

 

(GRUNTS)

 

위긴!

 

무슨 짓이야?
구경만 하라니까!

 

괜찮아?

 

뭐 하는 거야?
본소가 난리칠텐데.

 

이젠 못 돌아가.

 

그럼 합류해.
우리 지고 있어.

 

병력의 반 정도를
문 근처에 배치했어.

 

날 밀어서
방향을 바꿔줘.

 

죽은 척해.

 

기회 오기 전까진
총 뽑으면 안 돼.

 

알았어.

 

셋, 둘, 하나...

 

전략 좋았어.
위긴을 숨겨두다니.

 

그런 건
어디서 배웠어?

 

형이 있었거든.

 

- 있었다구?
- 있어.

 

다시 해 보자.

 

엉덩이가 아니라
팔을 이용해 봐.

 

동작 그만!
차렷!

 

둘이 훈련하지 말라고
얘기했을 텐데.

 

자유시간엔 괜찮다고
하신 걸로 압니다.

 

열중 쉬어.

 

그만해, 대장!

 

또 날 우습게
만들었다간

 

죽여 버린다.

 

괜찮아?

 

응.

 

어쩌라는 거지?

 

발렌타인 누나?

 

어떻게 이 게임에?

 

아!

 

- 잘했어.

 

너도 이제 살인자야.

 

악몽꿨냐?

 

가지가지 하네.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게임이라더니,

 

애를 망치고 있군!

 

저 싸이코 형이
어떻게 들어온 건가?

 

엔더가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있어서...

 

압박을 느끼는 게
당연하잖나, 엔더슨!

 

애들이 적과 싸우려고

 

훈련을 받는 곳이야!

 

아이와 컴퓨터의 생각이

 

게임 내용을 결정합니다.

 

함께 만든 겁니다.

 

그럼 이야기를 바꿔!

 

엔더의 심리를 반영한거라.

 

바꿀 수도 없을뿐더러!

 

게임이 저렇게 된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 게임을 지우게.
- (SIGHS)

 

잘 하고 있군.

 

훌륭해.

 

반에서도 1등이고.

 

전투실 순위도 1위.

 

그런데 지휘관의 성질을
건드리는 습관이 있더군.

 

그저 계급만 높다고

 

존경할 순 없습니다.

 

그럼 부대 생활이
힘들지 않나?

 

힘듭니다.

 

본소의 명령을 받는 게
탐탁지 않나 보군.

 

그렇습니다.

 

그럼 명령하는 쪽이
나을 것 같나?

 

네?

 

네 군대를
지휘해 보겠나?

 

드래곤 부대.

 

드래곤 부대는
처음 듣습니다.

 

4년 전에 해체한
부대 이름이지.

 

드래곤 부대는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럼 왜 새 부대를
만들지 않으십니까?

 

이미 있는 전투복을
버리긴 아깝잖나.

 

그럼 부대원으론
누가 옵니까?

 

너 같은 별종들.

 

전부 괴짜들이지만

 

맞는 지휘관을 만나면
능력을 발휘할거다.

 

새 숙소입니다.

 

부대원들에게도
통지가 갔으니.

 

15분 후면
만날 수 있습니다.

 

부하들이 절 따를까요?

 

부대 차렷!

 

대장님이시다.

 

쉬어.

 

드래곤 부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신참이 앞자리를 쓰고

 

연장자는 뒷자릴 쓴다.

 

엔더,

 

다른 지휘관들은

 

반대로 하는데.

 

다른 지휘관들처럼
항동할 생각없다.

 

난 왜 데려왔어, 엔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부대원을 고른 건
아니지만, 버나드.

 

이 부대를
최고로 만들거다.

 

너도 보탬이
될 거라고 본다.

 

내가 틀렸나?

 

아닙니다.

 

제군들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

 

나보다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 얘기해라.

 

나한테 다 떠맡길

 

생각은 아니겠지, 빈?

 

- 아닙니다!
- 그럼 전투복을 입도록.

 

- 훈련을 시작한다!
- 네, 알겠습니다!

 

훈련이 아주 엄하군요.

 

버나드도 성장하겠어요.

 

지휘학교에서
빨리 결정하라더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시죠.

 

시간이 없네.

 

소위.

 

내일 게임은
03시에 시작하도록.

 

알겠습니다.

 

기상! 기상!

 

샐러맨더, 레오파드와
5분 후에 전투다!

 

두 부대와 붙습니까?

 

규칙이 다릅니다!

 

포믹들과의 전투에서도
규칙따윈 없다.

 

괜찮아?

 

발목을 삐었어.

 

심각한가?

 

안 되겠습니다.

 

딩크, 의무실로 데려가.

 

나머지는 이동한다!
빨리! 벌써 늦었다! 빨리!

 

적들은 벌써
들어온 겁니까?

 

페트라?

 

두 팀도 모자랴?

 

두 팀이 네 시야까지 가려야 했어?

 

여긴 어쩐 일이야?

 

대령님이 보충병으로
가라고 하셨어.

 

내가 저기 있으면

 

너흰 승산이 없잖아.

 

본소도 허락한 거야?

 

- 대령님 명령이야.
- 지도 별 수 없지.

 

딩크, 무릎 꿇어!.

 

- 뭐라구요?
- 작전이 있어. 무릎 꿇어.

 

준비됐어?

 

셋, 둘,

 

- 하나!
- 쏴라!

 

쏴라! 발사!

 

워, 워, 워! 조심해!

 

(BOTH GRUNT)

 

12명 처리 완료!

 

12명 죽었고
20명 남았다.

 

이 별 뒤에 있거나

 

문 쪽에 있을 거다.

 

- 준비됐나?
- 됐습니다.

 

지금이야!

 

당겨!

 

문 주변을 거대한 도넛처럼

 

별들이 감싸고 있고!

 

적들은 별 뒤에
숨어 있습니다.

 

- 가까이 누가 있나?
- 없습니다.

 

좋아.

 

대형을 짜서
공격해 보자.

 

대형을 짠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저쪽도
예상 못 하겠지.

 

우리가 훨씬 많아.

 

머리수로 눌러버리자.

 

자리만 지키고 있어.
저쪽에서 올 거야.

 

지면 안 돼.

 

사격 개시!

 

위로 올라가잖아!

 

내가 지시하면
2열은 1열을 민다!

 

30도 방향 전환.

 

셋, 둘, 하나!...

 

지금이야!

 

6열 뒤에서 밀어... 지금!

 

5열... 밀어!

 

어서.
제네들 못 들어가지 해.

 

제네들을 해체해야 해!

 

거의 다 왔어!

 

- 맞았다!
- 버텨!

 

알라이, 괜찮아?

 

- 네! 멀었습니까?
- 다 왔다! 꼭 붙어!

 

- 알라이는 맞으면 안 돼!
- 거의 다 왔습니다!

 

계속 쏴!

 

해냈어! 야호!

 

이거나 먹어라!
드래곤이 최고다! 예스!

 

- 천하무적은 누구?
- 드래곤!

 

이래도 준비가
덜 됐다고 보나?

 

입이 찢어지십니다.

 

- 좋았어!
- (ALL CHEERING)

 

본소 표정 봤어?

 

더는 못 봐줘, 엔더.

 

너네 아버지가
대견해 하시겠군.

 

꼬마랑 싸우겠다고

 

패거리를 끌고 오고.

 

망보고 있어.

 

어서!

 

본소...

 

네가 이겼다고 해.

 

내가 꿇었다고
얘기할 테니까.

 

덤벼, 겁쟁이.

 

주먹 올려.

 

나와서 싸워!
어서!

 

덤비라니까! 어서!
(YELLS)

 

진짜 부러뜨릴 거야!

 

본소?

 

본소!

 

본소?

 

도와줘!

 

여기 좀 도와줘!

 

모두 본소가 시작한 걸 알아.

 

엔더...

 

- 정말 미안하구나...
- 소령!

 

널 혼자 두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 말고, 소령!

 

비켜 주게.

 

가봐.

 

당장.

 

너도.

 

본소는 죽겠죠?

 

아니다... 아니야.

 

솔직히 말해 주세요.

 

본소를 지구로
돌려보낼 거다.

 

집에서 치료해야지.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못 보낸다.

 

넌 너무 멀리 왔어.

 

누나도 보고 싶어요.

 

넌 함대의 소유다, 엔더.

 

총사령관님이
허락하지 않으실 거다.

 

대령님, 보내주지 않으면
그만둘 거에요.

 

협박하지 마라.

 

난 적이 아니다.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이 게임
다시 안 해요.

 

그만둘래요.

 

어쩌실 거예요?

 

저한테 수백만 불을
낭비하실 거예요?

 

보자고 하셨지요.

 

자넨 사임 못 해.

 

남아서 엔더를

 

설득해 줘야지.

 

내 아버님이 말 농장을 하셨지.

 

난 5살부터 말을 길렀어.

 

순종은 보면 알아.

 

녀석을 놓칠 순 없네.

 

맙소사...

 

정말 재들을 애들로
보지 않는 거죠?

 

예전엔 15세 이하의

 

소년병을 쓰면
전쟁범죄였습니다..

 

도덕성 따위는

 

전쟁 끝나고 따지게

 

전쟁이 끝나면
남은 아이들은요?

 

모두 죽어 버리면
다 무슨 소용인가?

 

우린 아이들을 전쟁 도구로
쓰고 있습니다.

 

돌아온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건
제 몫입니다

 

지금까지 고마웠네.

 

- 엔더는 어디있죠?
- 안녕, 발렌타인.

 

어쩐 일이세요?
무슨 일 있어요?

 

엔더를 못 보게
하는구나.

 

잠깐 같이 가자.

 

널 보면
엔더가 좋아할 거다.

 

그러니까... 다시 복귀하라고
설득하라는 거잖아요.

 

많은 이들의 삶을
구할 아이다.

 

그럼 엔더의 삶은요?

 

본소의 침대 옆에
앉아있다 왔어,

 

깨어나길 기다리면서.

 

못 깨어날 것 같아.

 

엔더야, 걔가 먼저 공격했잖아.

 

나도 똑같이 싸웠어.
형한테 배운대로.

 

지금껏 많이 싸웠어, 누나.

 

적들의 생각을 이해해서

 

늘 이길 수 있던 거야.

 

진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게 되면...

 

사랑하게 되지.

 

진정으로 누군가를
이해하게 되면

 

당연히 그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어.

 

- 바로 그 순간에...
- 이기는 거지.

 

파괴해 버려.

 

다신 날 해치지
못 할 정도로.

 

엔더야, 널 설득해서
돌려보내래.

 

싫다고 말하고 왔어.

 

본소에게 미안해서

 

이러는 건 아니잖아.

 

두렵기 때문에
숨어 있는거지.

 

적에 대해 모르니까.

 

질까봐 두려워서.

 

네가 메이저 래컴처럼
되면 되잖아?

 

평생 여기서
숨어 살 순 없어.

 

네가 여기 남아서,

 

시도도 안 한다면,

 

우린 모든 걸 잃어.

 

누나가
보고 싶을 거야.

 

나도 보고 싶을 거야.

 

다신 내 이메일
막지 마세요.

 

주목,

 

장거리 우주선으로
도킹 중입니다.

 

최종 진입 개시.

 

전투학교로 가는 거
아닙니까?

 

- 아니다.
- 어디로 가죠?

 

훨씬 멀리.

 

발렌타인 누나에게...

 

"포믹 행성 근처의"

 

"사령부로 가는 것 같아,

 

"내 마지막 훈련을
시작할 곳이야."

 

"내가 시험에 통과하면
전 함대를 지휘하게 돼."

 

"나도 하기 싫지만
전쟁을 피할 수 없어."

 

"잘 지내.
사랑을 담아, 엔더."

 

황량하지?

 

래컴의 승리 27년 후에

 

포믹들에게 뺏은 곳이다.

 

이 동굴에서 놈들을

 

깨끗이 청소했지.

 

놈들을 고향 행성으로
몰아내 버렸다.

 

- 포믹들이 얼마나 오래 여기서 살았습니까?
- 우리도 모른다.

 

여긴 지구 침공을 위한

 

전초 기지였으니까.

 

놈들의 행성 근처에
우리 기지를 세운 건,

 

공격 함대와 실시간으로

 

교신하기 위해서다.

 

행성에서 안 나온다면,

 

위험할 게 없잖아요?

 

지금은 그렇지.

 

이렇게 가둬놨으면서
왜 싸우려는 겁니까?

 

네가 쓰러진 녀석을

 

계속 걷어찬 이유와 같지.

 

훗날의 전쟁을
막기 위한 전쟁이다.

 

훈련은 내일 아침에
시작한다.

 

댑 하사가 숙소를
안내해 줄 거다.

 

알겠습니다.

 

산소량이 적습니다.

 

호흡은 가능하지만
지구보단 불편하죠.

 

바깥에선 이 장비로,

 

1분에 2번 호흡하면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5분 후 소등합니다.

 

누구세요?

 

심심하신가 본데,

 

이럴 시간 없어요.

 

싸우고 싶어요?
이것도 시험이에요?

 

내가 노인을
공격하는지 보려고?

 

그럴 생각 없어요.

 

난 아무것도
안 할거예요.

 

당신이 이겼어요.

 

언제부터 패배를
순순히 인정했지?

 

왜 기습당한 순간

 

반격하지 않았나?

 

제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스승은 없다.
적만 있을 뿐이지.

 

적만이 약점과 강점을

 

말해 줄 수 있다.

 

지금부터,
난 적이다, 알았나?

 

- 네.
- 좋아.

 

(PANTING)

 

내가 적의 전술로
널 상대할 거다.

 

명심해라.
적은 너보다 강하다.

 

지금부턴 패배를
생각해야 할 거다.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메이저 래컴.

 

- 왜?
- 죽은 줄 알았나?

 

6살부터
래컴 편대 장난감을

 

조립하며 자랐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그 비디오에선,

 

적함을 파괴한 직후에

 

영상이 늘 잘리던데요.

 

왜죠?

 

옷 입어라.

 

이건 이미 봤습니다.

 

이후의 상황도
알고 있습니다.

 

일단 봐라.

 

폭발이 끝나자,

 

모든 게
정지한 듯 했지.

 

적들의 함대가
포격을 중지했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했지.

 

다시 보여주세요.

 

호위기가
격추된 후부터.

 

거기요.

 

다시 돌려주세요.

 

구름 속에 숨으셨군요.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영상표시만 보고
가셨겠죠.

 

거기, 멈춰주세요.

 

뭔가 보셨군요.

 

- 뭘 보셨던 거죠?
- 패턴을 찾으신 건가요?

 

훌륭하구나, 엔더야.

 

이건 위성 열 이미지고.

 

빨간 점이 적들이다.
어떤 패턴이 보이지?

 

무작위로 보이지만.

 

그게 아니에요.

 

바로 저기에
중심점이 있습니다.

 

그 얘기는?

 

저 함선을 파괴하자,

 

나머지 함선들이

 

포기해 버렸다?

 

왜죠?

 

포믹과 가장 비슷한

 

생명체가 뭐지?

 

- 개미입니다.
- 개미들에겐...

 

여왕개미가 있죠.

 

일개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일개미들 대신
생각하는 존재.

 

여왕이 없으면,
생각을 못 하니까...

 

전부 죽겠지.

 

여왕의 함선을
파괴하신 거군요.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래.

 

- 확신은 못 하세요?
- 그렇다.

 

그래서 총사령관이
기밀로 하자고 했지.

 

그래서 나머지 부분을
공개하지 않은 거군요.

 

내 얼굴도 그렇고.

 

세상이 내가
죽은 줄 알도록.

 

대령님...

 

얼굴이...

 

문신 말이냐?

 

내 아버지는
마오리족이셨지.

 

지난 전쟁 때
돌아가셨다.

 

이 문신은 내 과거와
날 연결하는 끈이고.

 

내 영혼과
연결하는 끈이다.

 

죽은 자들을 기억하는
나름의 방식이지.

 

그럼 여왕 얼굴은
보셨습니까?

 

아니.
아무도 못 봤다.

 

함대를 재건했다면,

 

여왕이 더 있겠군요.

 

물론.
고향 행성에 또 있을 거다.

 

여길 공격하실 땐
어땠습니까?

 

- 여왕이 있었습니까?
- 아니.

 

포믹들이 여기엔
왜 왔던 거죠?

 

물 때문이지.

 

부대 차렷!

 

장교는 갑판으로!

 

- 안녕, 빈.
- 안녕하십니까, 사령관님!

 

페트라.

 

넌 총에 맞지 않았던가?

 

딩크를 사령관으로
세워야 하나 했어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살람, 알라이.

 

살람, 사령관님!

 

- 버나드.
- 다시 뵈어 좋습니다.

 

쉬어.

 

대장님 놀러가신 동안

 

훈련하느라 죽어났습니다!

 

모두 앉아라.

 

앞으로 몇 주 후면

 

실전에 들어간다.

 

사령관에게 현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지.

 

최근에 포믹 행성을

 

정찰한 영상이다.

 

우리처럼 인구 증가를

 

감당 못 하는 모양이다.

 

당장은 저 행성에
얌전히 있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포믹들은 어디 있죠?

 

지표면의 고열 때문에

 

대부분 지하에서 지낸다.

 

놈들은 우려한대로

 

군사력을 확장 중이다.

 

아직 위협적인 행동은
없는 것입니까?

 

없다.

 

멸종 전에 다른 행성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거지.

 

더 강해지기 전에

 

먼저 쳐야 한다.

 

존재 그 자체가
위협이란 얘기지.

 

알겠나, 사령관?

 

- 알겠습니다.
- 좋아.

 

계속 하시죠.

 

앞으로는 실전과 흡사한

 

시뮬레이션으로 훈련한다.

 

전반적인 전술은
네가 결정하고.

 

각각의 소대장들이
전투조를 지휘한다.

 

네가 소대장들에게
지시를 내리면,

 

소대장들이 드론 파일럿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마지막으로.

 

전함대가 지켜야 할

 

중요한 무기가 있다.

 

700억 달라가 들어간
파괴의 결정체.

 

'M.D. 500'이다.

 

그동안 페트라가
훈련해 왔지.

 

M.D.요?

 

분자 분리 장치.

 

"닥터"라고 부릅니다.

 

양쪽 포신에서
입자 빔을 쏘면.

 

조준점이 임계유효질량에
도달하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분자구조가 붕괴됩니다.

 

모두 파괴됩니다.

 

그게 바로
닥터의 매력이지.

 

여왕의 함선을
고를 필요도 없다.

 

연쇄반응으로 모조리
슬려나갈 테니까.

 

하지만 기회는
한 번 뿐이군요.

 

포믹들도 한번 본 후엔,

 

뭉쳐있지 않을 테니까요.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승리해야 한다.

 

전투함대가 포믹
태양계에 들어가서

 

적에게 탐지된다면,

 

교전을 피할 수 없네.

 

사령관을 잘 선택했길
바랄 뿐일세.

 

천재적인 아이입니다.

 

살인본능도
있길 바라겠네.

 

물론입니다.

 

자네의 말이 맞길
기도하지.

 

곧 합류하겠네.

 

잘 있게.

 

들어가십시오.

 

발렌타인 누나에게...
여긴 지휘학교야.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셋째로 태어나서 그런지
늘 실패가 두려웠어."

 

"실망만 시킬 것 같고."

 

"그런데 결국은
지휘관이 됐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
뭐든지 할 거야."

 

"지구에 있는 누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뭘 하는 거죠?

 

물을 채취하는 거야.

 

공격하려면
접근해야 합니다.

 

너무 위험해.
우리 최후의 무기를

 

여기서 보일 순 없어.

 

알라이, 빈,
대형에서 이탈해.

 

얼음 밑으로 가서
놈들 아래 멈춰있어.

 

몰려들고 있습니다!

 

- 우릴 봤습니다!
- 드론 전기 출격!

 

쌍곡선 대형 4개 편대

 

90도로 전개!

 

사격 개시!

 

빈, 알라이, 지시하면,
수직으로 얼음에 쏴!

 

박살내주겠어!

 

- 셋, 둘, 하나...
- 좋아!

 

지금이야!

 

"훈련을 거듭할수록,"

 

"모의전투가 복잡해지고"

 

"더 생생하게 느껴져"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갈수록 심해졌다."

 

"잠도 거의 못 잤다."

 

"어떤 날은 버티기조차 힘들었다."

 

- 퇴로를 확보했습니다!
- 잘했어, 빈!

 

43부터 57편대까지

 

폭스트롯 38, 89로 이동!

 

엔더 사령관님, 우측 조심하세요!
버나드가 위험합니다.

 

버나드, 측면으로 빠져!

 

알았다, 오버.
10부터 18까지 이동!

 

알라이, 우측으로!

 

딩크, G8 행성 지원해!

 

전속력으로 이동해!

 

빈, 시에라 구역
청소해 버려!

 

리마에 남아있는
적들이 있습니다!

 

시에라부터 처리해!

 

버나드, 속도 조심해!

 

딩크, 접근이 너무 빨라!

 

- 전속력이라고 하셨잖습니까!
- 당장 늦춰, 딩크!

 

이 정도 피해는
감당할 수가 없다!

 

전쟁은 재부팅 가능한
게임이 아니란 말이다!

 

피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혼자 다 통제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거다.

 

정리는 빈에게 맡기고,

 

큰 그림에 집중해.

 

- 팀에게 집중하란 말이다!
- 제 팀은 지쳤습니다!

 

잠 한숨 못 자는데
어떻게 싸웁니까?

 

그것 또한 훈련이다!

 

포믹들과의 전투는
며칠이 걸릴지 몰라!

 

좀더 똑똑했더라면,

 

네가 빈의 임무에
집중하는 동안

 

내가 닥터를 노렸으면
이미 파괴했을 거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알겠나?

 

- 알겠습니다.
- 알겠나?

 

그간 여러 명을
훈련시켜 왔다.

 

모두 하나같이
유망했지만,

 

결국엔 실패했다.

 

그만하면
알아들을 겁니다.

 

제가 처음이 아니군요.

 

그렇다.

 

하지만 네가
마지막이 될 거다.

 

이젠 다른 녀석을
훈련할 시간이 없다.

 

내일 래컴 대령님이

 

최종 테스트를 하실 거다.

 

제가 내일 이기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진짜 적에 맞설
준비가 되는 거지.

 

그리고 우리가 키워낸
최고의 지휘관이 되는 거다.

 

이번 모의전투가 끝나면
진짜 전쟁이 시작돼.

 

게임이 아니면 어떨까?

 

진짜 전쟁은 다르잖아.

 

아직 적들에 대해
아는 게 없어.

 

말을 걸어오면
어떻게 될까?

 

포믹은 성대가 없어서

 

말을 못 하잖아.

 

뭔가 대화할
방법이 있겠지.

 

엔더야, 오전 한 시에 할

 

얘기는 아니네.

 

의사소통을 "생각"으로
하는 건 아닐까?

 

포믹에게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면?

 

이제 잠 좀 자자.

 

내일 최종 시험이잖아.

 

그래.

 

우린 질 거야.

 

우린 지지 않아.
네가 있잖아.

 

이제 그만 자.

 

잘 자, 페트라.

 

잘 자, 엔더.

 

아직도 엔더가
"그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믿고 있습니다.

 

포믹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더군요.

 

포믹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서.

 

그 아인
준비가 안 됐어.

 

"완벽한 준비"란
있을 수 없습니다.

 

"충분히 준비"가 되면
시작하는 거죠.

 

(GASPS)

 

긴장 푸십시오.

 

졸업하는 날입니다.

 

(GASPS)

 

행운을 빕니다.

 

부대 차렷!

 

쉬어.

 

사령관님...

 

관객들이 있습니다.

 

위긴 사령관,

 

네 최종 시험을 보러
총사령관께서 오셨다.

 

시험에 통과하면,

 

널 즉각 진급시키고

 

전 함대의 전투 사령관으로
임명하실 거다.

 

알겠습니다!

 

이번 모의전투는 단계별로
포믹의 고향 행성 주위에서 한다.

 

행운을 비네, 사령관.

 

감사합니다.

 

참착해라.

 

평소처럼 하는 거야.

 

시작하자.

 

기다리고 있잖아.

 

휴전하러 왔다고
생각하나 봐.

 

설마 최종 모의전투가

 

휴전 협상이겠어?

 

뭘 꾸물대는 거지?

 

일단 지켜보시죠.

 

사령관님, 어떡할까요?

 

엔더 사령관님...

 

"적의 문은 아래다."

 

페트라, 네가 나설 차례야.

 

적들이 퍼져 있어서
연쇄반응은 힘듭니다.

 

맞는 말이야.

 

엔더의 직감을
믿어 보시죠.

 

드론을 배치하고

 

함선들을 보호해.

 

알라이! 5번 편대로 교전한다!
교전!

 

이건 자살행위인데.

 

오, 맙소사...

 

몰려들고 있잖아.

 

이 정도 몰리면
충분하겠어, 페트라?

 

한번 발사하면
충전에 시간이 걸립니다.

 

알았어.

 

중앙을 노려.

 

지금이야!

 

해냈어...

 

그래...

 

적외선 투입해줘.

 

끝난 게 아니야.

 

- 너무 많습니다...
- 상관없어.

 

- 충전 끝났어, 페트라?
- 2분 필요합니다.

 

모든 전투기는 후퇴해서
페트라의 함선을 지킨다!

 

알겠습니다.

 

모든 함선을 동원해서

 

겹겹이 둘러싸라!

 

엔더 사령관님, 그럼 우리 지휘함도
위험해집니다!

 

이 전투에서 이기려면, 딩크,

 

모든 걸 걸어야 돼!

 

함선의 잔해가 떠다니면서,

 

우리의 방패가 될 거야.

 

당장 배치해!

 

함대 전체를
포기할 셈이군.

 

그가 지휘하고 있습니다.
지휘를 막을 순 없습니다.

 

90초 남았습니다, 사령관님!

 

안 돼, 안 돼!

 

함선들이
파괴돼 갑니다!

 

전투기도 모자랍니다!

 

전투기는 상관없다!

 

페트라만 지켜!

 

존소와 싸울 때
알라이를 지킨 것처럼!

 

어쩌려고 저래.

 

- 준비됐어, 페트라?
- 60초 남았습니다!

 

어딜 조준합니까?

 

저 행성.

 

네?

 

행성을 파괴하면
여왕도 죽을거야.

 

게임 오버지.

 

사령관님, 중간에 뭐라도 있으면
조준할 수가 없습니다!

 

길은 치워 줄 거야!

 

모든 전투기들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모든 화력을
전방으로 집중한다!

 

사령관님,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늦춰야 돼!

 

그럴 수 없어!
우린 지금 하나야.

 

이러다 대기권 열기로

 

함선이 타 버립니다!

 

드론들이 방패가 될 거야.

 

그대로 내려가.

 

중력에 의지해.

 

언제까지 방패로
버틸 순 없습니다!

 

잠깐이면 돼.

 

30초 전!

 

아직 조준이 안 됩니다.

 

- 타 버리겠습니다!
- 빈, 내가 지시하면,

 

선두의 전투기들을

 

- 전속력으로 전진시켜!
- 예, 알겠습니다!

 

총에서 나간 총알처럼,

 

페트라의 시야를 뚫는 거다!

 

적들 사이에
구멍이 뚫릴 거야!

 

페트라, 아주 순식간이지만.

 

그거면 됩니다!

 

셋, 둘, 하나... 지금이야, 빈!

 

방어막 잔량 5%!

 

- 지금이야, 페트라!
- 7초 남았습니다!

 

방어막이 뚫리고 있어!

 

발사해, 페트라!
시간이 없어!

 

- 해냈어! 그래!
- 좋았어!

 

- 훌륭했습니다, 사령관님!
- 그래! 고마워!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사령관님!

 

모두 잘했어!

 

그래!

 

어떻습니까?

 

게임 오버입니다.

 

뭐라고 하시는 거지?

 

실시간 교신 복구.

 

이게 뭐지?

 

왜 이런 걸
보여주는 거야?

 

(GASPS)

 

엔더 사령관...

 

고맙다.

 

정말로 훌륭했어.

 

정말 고맙구나.

 

왜 이 영상들이
프로그램에 있는거죠?

 

엔더 사령관...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전 래컴 대령님을
이긴 거예요.

 

모의전투 게임이라고
하셨잖아요!

 

놈들을 치지 않으면
우리가 당했을 거다, 엔더 사령관.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번 승리로,

 

훗날의 승리까지 쟁취한 거란다.

 

네가 물리친 거다.

 

우리 모두를 위해.

 

물러서십시오.

 

비키게!

 

- 비키게!
- 비켜 주십시오.

 

- 엔더 사령관...
- 가까이 오지 마세요!

 

- 절 속였어요!
- 아들아, 우린 두려웠단다.

 

- 혹시 말했다가, 네가 만약...
- 뭐라구요?

 

거절할까 봐요?

 

방금 난 한 종족을
멸종시켰어요!

 

놈들도 우리에게
똑같이 했을거다.

 

아뇨! 우릴 기다렸어요.
뭘 기다렸겠어요?

 

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린 네 희생전술로

 

천 명을 잃었다!

 

난 이기기 위해서
그랬던 거예요!

 

그래! 그들은 자랑스럽게 죽었다!
우릴 위해!

 

안 죽을 수도
있었어요!

 

진짜였단 걸
알았다면...

 

- 전 아마도...
- 뭘?

 

"대화"라도 걸었을까?
놈들은 말을 못해.

 

뭘 생각하는지
관찰했을 거예요!

 

2차 침공을 위해
군대를 모은 건지?

 

혹은...
혹은 고향을 지키려던 건지...

 

엔더야, 그만해라...

 

우릴 막으려고?

 

그들은 식민지를 세우러
지구에 왔었지만.

 

우리가 쫓아낸 후로

 

50년간 오지도 않았어요.

 

이제 와서 그런다고
잘라질 건 없다.

 

죽을 때까지 이 학살을
부끄럽게 여길 거예요.

 

아니다. 넌 영웅으로
기억될 거다!

 

난 살인자로
기억될 거예요!

 

인류를 위해서였다.

 

정말 전부
죽은 거예요?

 

행성 전체가 파괴됐어.

 

다른 식민지가 있을 수 있고요

 

- 다른 여왕이 거기에 있을 수 있어요.
- 없다니까!

 

우리가 이겼어!

 

- 중요한 건 그거다.
- 아니에요.

 

어떻게 이겼는지가
더 중요해요.

 

다치게 하지 말게.

 

쉬시게 돌아가라.

 

제가 옆에 있어도 돼요?

 

혼자 두기 싫어서요.

 

부탁드려요?

 

그렇게 해라.

 

어서.
쉬게 해 줘.

 

말을 걸어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뭘 생각했을까?

 

발렌타인!

 

포믹에게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면?

 

발렌타인!

 

엔더!

 

엔더, 기다려!

 

엔더!

 

뭐 하는 거야, 엔더?

 

- 여왕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았어!
- 엔더!

 

경고,

 

산소 지역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엔더, 안 돼!

 

나가면 위험해!

 

엔더!

 

숨 쉬어. 숨 쉬어.

 

마인드 게임에서
봤던 곳이야.

 

무슨 소리야?

 

포믹들이 게임을 통해
날 찾아왔던 거야.

 

그들의 생각과 내 꿈이
한꺼번에 뒤섞였어.

 

나와 대화를
하려던 거야.

 

어쩌려고?

 

돌아가.

 

싫어.

 

제발...

 

골 해야 할 일이야.

 

"발렌타인 누나에게...

 

"내가 꾸던 꿈이
내 꿈이 아니었어."

 

"여왕이 보낸 꿈이었어."

 

"처음부터 나와
대화하려 했던 거야."

 

"포믹은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생명체야."

 

"그런데 내가 미래를
빼앗아 버렸어."

 

"어떻게든 보상할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

 

죽어가는군요...

 

새 여왕인가요?

 

새 집을 찾아줄게요.

 

약속해요.

 

"보고 싶어, 누나."

 

"당분간 내 소식은
듣기 힘들 거야."

 

"내가 전쟁만큼"

 

"평화에도 재능이
있는지 봐야겠어."

 

"이젠 사령관이 돼서"

 

"간섭도 받지 않아."

 

"마침 잘됐지."

 

"귀한 물건을 싣고"

 

"우주를 여행할 계획이야."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