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of.Thrones.S03E08.720p.EVOLVE.smi

지난 이야기
장벽이 정말 그렇게 커?

소문보다 더 커

- 얼마나 남았죠?
- 며칠만 더 가면 돼요

 

최초인의 주먹에서
뭘 좀 찾았어요

뭐 하는 건데요?

딱히 뭘 하는 건
아닐 거에요

여기 오시면 안됩니다

- 아버님이 아시면...
- 아버진 기사님이 반역자래요

사실입니다

여기 있으면 지루할테죠
읽을 거리를 가져왔어요

전 글을 못 읽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시작해야죠
이 단어는 애곤이에요

윤카이는 군인이 아닌
침실 노예을 양성합니다

- 저희가 이길 수 있습니다
- 허나 야지로 나오지 않을 겁니다

견고한 방벽을 갖췄습니다

노예상들에게 여기로 와서
투항하라고 전해라

 

우리같은 위치의 여자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야죠

제가 지금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죠?

그 사람하고
혼인해야 한다고요

나도 좋아서
혼인하는 거 아니야

난 산사 양과 혼인하고
남편의 의무를 다 할 거야

너에 대한
내 마음은 그대로야

내 말 들어, 자기

난 나리 자기 아니에요
나리의 창녀죠

 

윤카이의 모든
노예를 해방하시오

정신 나갔군
우리에겐 힘있는 친구가 있소

기꺼이 그대를 궤멸시킬
그런 친구 말이오

당신도 노예가 될지 모르지

 

힘있는 친구가 있다 했잖소

그게 누구요?

- 모릅니다
- 알아 내시오

너의 힘이 어디서
유래한 건지 생각해 본 적 없나?

- 넌 귀한 혈통이야
- 전 사생아에요

로버트 바라티온의
사생아지

왕의 피에는 힘이 있어

거짓말쟁이!

겐드리한테고 거짓말
나한테도 거짓말!

 

- 앵가이, 도로 데려와!
- 이리 와라!

 

발버둥쳐봐라, 늑대 계집

소용 없으니까

 

영자막: honeybunny
한글 자막: PsyenceFictionist

 

기회는 딱 한 번만 주마

 

날 죽이면 넌 자유다

못 죽이면
손모가지 박살날 줄 알아라

 

해 봐
내리 쳐

힘껏 내리쳐라

 

뻣대기는

사실 넌 운이 좋은 거다

 

여길 혼자
다니는 것보단 낫지

나보다 질 안좋은
놈에게 잡힐 수도 있으니

너보다 질 안좋은
사람은 없거든

 

우리 형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코 곤다고 사람도 죽인 인간이야

나보다 질 안좋은
인간은 얼마든지 있어

어린 여자애 때리는 걸
즐기는 놈들도 있고

어린 여자애를
겁탈하려는 놈도 있지

네 누이도 당할 뻔 한 걸
내가 구해줬다

 

거짓말 하시네

다시 보거든 직접 물어봐라

폭도들이 덮쳤을 때
누가 와서 구해줬나 물어봐

 

놔뒀으면 갖은 방법으로
해쳐먹고 목 따서 버렸을 거다

 

블랙워터로 가냐?

블랙워터?

내가 널 어디로
데려간다고 생각하냐?

 

킹스랜딩에 있는
조프리랑 왕비한테

조프리 좆 까
왕비도 좆 까라고 해

레드포크로 간다

트윈스로 데려갈 거다

 

왜?

네 어미와 오라비가
거기 있으니까

네 몸값을 받아야지

 

왜 트윈스에 있지?

그 무법자 놈들이
널 아낀 나머지 말을 안 해줬나?

전국에 소문이 쫙 퍼졌는데

 

네 삼촌이 프레이
딸내미랑 혼인한다

그리니까 괜히 내
대갈빡 부수려 했다간

혼인식에 제 때
도착 못 한다

 

돈 때문에 싸우는 이는
명예도 충성심도 없습니다

믿을 수 없는 부류입니다

적이 돈을 두둑히 주면
우릴 죽일 거란 점은 믿을 수 있죠

윤카이는 돈을 두둑히 줍니다

저 사람들을 아시오?

부러진 검이 그려진
깃발을 보고 아는 겁니다

차남 용병단입니다

메로라는 브라보스인이
우두머리인데

거인의 사생아라고 불리죠

거인과 사생아 중에
어느 쪽에 가깝소?

위험한 자입니다

용병단 전체가요

 

수는?

2천입니다

모두 무장 기병입니다

그 정도면 차이가 있소?

 

죽은 놈한테 수당을
받는 건 무리겠지

용병이라면 이기는 쪽을
선택할 거요

그러리라 봅니다

거인의 사생아와
승리에 대해 논하고 싶소

 

만나려 하지 않을 겁니다

만날 거요

돈 때문에 싸우는 남자라면
여자한테 질 순 없을테니

전하, 차남 용병단의
수장이 대령했습니다

브라보스의 메로

프렌달 나 게즌

그리고...

다리오 나하리스입니다

 

당신이 용의 어머니요?

 

리스 환락소에서 당신이랑
똑 같이 생긴 여자랑 떡 쳤는데

- 혀 함부로 놀리지 마라
- 왜?

이 여자 혀 놀림은 좋던데

후장 핥는게
아주 타고났더만

 

거기 노예년, 포도주 가져와라

여기엔 노예가 없소

내가 구해주지 않으면
전투 후엔 당신들 다 노예야

 

옷 벗고 이 메로
무릎에 앉아보라고

그럼 차남 용병단
투입을 고려해 볼테니

차남 용병단을 내 주면
당신 거세하는 걸 고려해보지

바리스탄 경, 차남 용병단의
인원은 몇 명이오?

2천 이하입니다

우리 수가 더 많지 않소?

1만 거세병이 있습니다

난 어린 여자인데다
전쟁에 익숙지 않지만

당신같이 노련한
장수라면

어찌 우릴 이길 수 있는지
설명해줄 수 있으리라 믿소

저 늙은이 칼 솜씨는
거짓말 솜씨보다 좋아야 할 거요

당신 거세병 수는 8천이요

 

장수 치고는 젊군요

장수가 아니라
부관이요

당신이 말 한 수가 맞더라도

그 차이가
큰 도움이 되진 않을 터

차남 용병단은 더 열세인
상황에서도 이겼소

차남 용병단은 더 열세인
상황에서도 도망쳤지

 

날 위해 싸우는 건 어떻소?

 

이미 노예상들에게
돈을 받았소

우린 윤카이에게 고용됐소

더 큰 돈을 지불하겠소

 

계약은 서약이오

 

그 서약을 어기면

그 누구도 차남 용병단과
계약하지 않을 거요

나와 함께 하면 다시는
계약을 할 일이 없을 거요

원하는대로 성과 영지와
작위를 받게 될 터이니

내가 칠왕국을 정복하면 말이오

배도 없고 공성 무기도 없잖소

기병도 없고

 

2주 전엔 군대도 없었소

1년 전엔 용도 없었소

 

이틀의 말미를 주겠소

 

아랫도리 까보쇼
싸울 가치가 있나 보게

여왕님, 저 놈
혀를 잘라도 되겠습니까?

 

손님으로 온 자들이잖느냐

 

우리 포도주가
입에 맞는 모양인데

 

한 병 내 줄 테니
잘 생각해 보시오

달랑 한 병?

내 전우들은 뭘 마시라고?

- 그렇다면 통으로 주겠소
- 좋소

거인의 사생아는
혼자 마시지 않소

 

차남 용병단은
모든 걸 공유하오

전투가 끝나면 당신도
돌려 먹을 거요

 

전쟁 끝나면
네년 찾으러 오마

 

바리스탄 경

전투가 벌어진다면
저 놈부터 죽이시오

바라던 바입니다

 

반은 형님 피고
반은 천출이라

 

방으로 안내해라

시종이 목욕을 거들게 하고
제대로 된 옷을 내 주거라

 

곧 보러 가마

 

저 애를 어쩔 셈인가?

알고 계시잖습니까

그렇다면 뭐 하러
목욕시키고 좋은 옷을 입히나?

해야 할 일이라면 해라
괜한 고문은 하지 마라

양을 도축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없다

양은 칼을 보면

공포에 질립니다

공포는 육질에 영향을 미쳐

맛을 버리게 됩니다

양을 많이 도축해봤나?

단 한 번도 칼을
보인 적이 없죠

 

그리고 도..도그

 

비..비센야..

타가리엔..

타..탔다

바그하..

바그..

 

씨발

 

비센야 타가리엔은

바가를 탔다

바가는 가장 작은 용이다

허나..

충부..

충분..충분히

말을 삼키고도
남을 크기였다

 

전하

밥은 잘 나오나?

하루 두 끼 나옵니다

조식은 찬 밥
석식은 더운 밥입니다

불만은 없습니다

 

자넨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더 한 곳에도
있어봤습니다

 

그래

 

아들 일은 유감이다

 

이제서야
조의를 표하게 됐군

좋은 청년이었다
충신이였어

 

멜리산드레가 돌아왔다

어디 갔는지도 몰랐습니다

서자를 데려왔다

 

로버트의 서자다

어째섭니까?

왕의 피에는
힘이 있다더군

서자를 죽이려는 거군요

제물로 바치는 거다

죄송합니다, 전하
비록 제 학식이 미천하나

살인과 인신 공양이
다른 점이 있습니까?

전하의 조카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은 전쟁 중이다

로버트 형님이 술 쳐마시고
하루 잔 창녀 아들을

내가 살려둘 이유가 있나?

전하와 같은
피가 흐르잖습니까

 

그건 렌리도 마찬가지였다

렌리 공은
전하께 우를 범했습니다

전하에게 왕권이 있는데도
본인이 왕을 자처했습니다

군사를 일으키고
전하의 기수를 빼앗았습니다

그 서자는 전하께
아무 짓도 안했잖습니까

- 무고한 아입니다
- 웨스테로스에 사는 아이가 몇 명인가?

여자아이, 성인 남녀는 몇 명이지?

어둠이 그 모두를
집어 삼킬 거라더군

영원한 밤이 온다고

내가 승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도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다

왕이 되길 바란 적도 없다

운명은 선택할 수 없지만

의무는 다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경중을 떠나
각자의 의무를 다 하는 거다

 

서자 한 명과 왕국 전체 중
어느 쪽이 중요한가?

 

전하

무슨 일로 절 찾으셨습니까?

석방하러 왔다

단, 멜리산드레에게 다시는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 맹세해라

맹세합니다

다만 그 여자 말에
반대하지 않겠단 맹세는 못 합니다

자넨 목숨 아까운 줄을 몰라

잘 모르죠

아예 모르는 셈입니다

전하는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서자를 죽이기 직전인
오늘 절 석방하러 오셨습니다

제가 반대할 걸
아시기 때문이죠

 

제 반대를 듣고 싶으신 거죠
전하 본심도 반대하시니까요

전하는 이득이나 승리를 위해
무고한 이를 학살하는 분이 아닙니다

 

제 아들은 다섯 살 때
평생 안 죽었으면 좋겠다 하더군요

전 절대 안 죽는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애가 밤에 깨서 어둠 속에
겁에 질려있는 게 싫었습니다

 

전 신들이란 건 부모들이
만들어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이 밤에
편히 잘 수 있도록요

 

불꽃 속에서 계시를 봤다

 

설원의 대 전투였다

직접 봤어

 

자네도 멜리산드레가
낳는 존재를 봤다면..

나도 믿지 않았다만
진실을 직접 봤는데

진실을 눈 앞에
마주했는데

이 쇠창살만큼이나
실제하는 진실을

어찌 그 여자의 신을
부정할 수 있겠나?

 

좆만한 용년
말은 좆나 많아

너도 말 많잖아

내 좆을 물려주면
말 많이 못 하겠지

대장 좆이랑 그년 사이엔
거세병 8천 명이 있거든

내 좆은 늘
방법을 찾아낸다고

내 좆이 닿을 수
없는 곳이 있는지 말해줘라

돈만 주면 시키는대로
다 말해주겠지

다리오 나하리스
창녀를 싫어하는 창녀로세

나 창녀 좋아해
돈 내는 게 싫을 뿐

그리고 난 창녀 아니야

얘는 아랫도리 팔고
너는 칼 솜씨를 팔잖냐

- 뭐가 달라?
- 난 미인을 위해 싸워

미인?

돈을 위해 싸우는 거다

신들은 인간에게 죽기 전에
누릴 즐거움을 두 가지 주셨어

떡 쳐달라는 여자랑
떡 치는 흥분감

자길 죽이려 드는 놈을
죽이는 흥분감

넌 오래 못 살겠다

그 용녀는 어떻게 하지?

전장에서 거세병
8천을 이길 순 없어

전투는 없을 거야
고자들 상대할 필요는 없어

그년만 처리하면 돼

- 호위가 견고할텐데
- 오늘은 그믐달이야

한 명만 거세병과 기사들 몰래
그년 막사로 잠입한다

 

누가?

 

눈 감아라

 

동전 세 개다

미린 동전

볼란티스 동전

브라보스 동전

브라보스 동전이
당첨패다

 

하나씩 돌려

 

실눈 뜨지 말고

 

내 목소리 들리지?

내 목소리 들리는 데로 와

 

뭐 줄 거야?

 

발라 모굴리스

 

산사 아가씨

 

아주 멋지시네요

아, 그렇소

아가씨가 꿈꾸던 남편감이죠

아가씨도 아름답소

 

둘 만 얘기할 수 있겠소?

실례가 아닌지?

 

포드릭, 산사 아가씨 시녀를
모시고 나가주겠나?

 

아가씨

말 할 것이 있소

이건 내 의사가 아니오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지 마시오

나 한테는 그런 인질같은
말투로 말 할 필요 없소

오늘 이후론 인질이 아니잖소

내 아내가 될 테니

그것도 어떤 의미로는
감옥이나 다름 없겠소만

 

그러니까 내 말은..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당신이 어떤 기분인지
나도 알고 있단 말이오

 

모르실 겁니다

 

맞는 말이오

사실 전혀 모르겠소

아가씨도 내 기분 모를 거고

 

한 가지는 약속하겠소

 

아가씨를 해하지 않겠소

 

포도주 드시오?

마셔야 한다면요

오늘은 마셔야 할 거요

 

오늘 눈부시십니다, 왕비님

눈부셔? 왜 눈 부시죠?

그냥 그런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이제 우린
누이나 다름없잖아요

서로 친해져야죠

노래 잘 하죠?

음색이 아주
근사할 것 같아요

사실 노래보단
춤을 더 잘 춰요

그래도 카스타미어의 비라는
노래는 알테죠?

물론이죠
왕궁에서 자주 연주하잖아요

그럼 카스타미어 레인 가문의
일화는 알고 있겠네요?

왕비님만큼 잘 알진 못하겠죠

레인 가문은
유력 가문이었어요

아주 부유했죠

웨스테로스 제2의
부유한 가문이었어요

지금은 티렐 가문이
웨스테로스 제2의 부가죠?

물론 야망이 있는 이는
2인자에 만족하지 않죠

그 1인자의 위치에
들어서게 되면

그 누구보다도
먼 곳을 보게 되죠

새파란 하늘 말고는
위에 아무 것도 없는 거에요

 

그래서 레인 공은
성을 지었죠

카스털리 록 만큼이나
웅장한 성을요

아내에겐 제 어머님도
받아보신 적 없는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선물했죠

그러다 결국

제 아버님께 반란을 일으켰어요

지금 레인 가문이
어디 있는지 알아요?

사라졌죠

사라졌다라

완곡한 표현이네요

학살당했다는
표현은 어때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칼을 맞았죠

카스털리 록 성문에
시체가 걸려있던 게 기억나네요

아버님은 여름 내내
시체를 걸어 두셨죠

유난히 긴 여름이었어요

이제 빗방울이
성 안에서 흐느끼지만

들어줄 이 하나 없다네

 

한 번만 더 날
누이라고 부르면

잠 잘 때 목 졸라
죽여버리겠어

 

뭐 하시는 겁니까?

네 아비는 죽었잖나

왕국의 아버지로서

내가 신부 입장을
거드는 게 의무지

 

이제 신부에게 포를 둘러
신부를 지킬 것을 선언하십시오

 

조금만..

 

고맙소

 

신랑, 신부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우리는 신들과
인간이 지켜보는 앞에서

두 남녀의 결합의 증인이
되고자 이 자리에 있습니다

육신도, 마음도, 영혼도 하나로

영원하기를

 

이런 거 본 적 있나?

여기 있는 건
다 처음 봅니다

평생 처음요

놀랐겠구나

부유하다는 게
어떤 건지 처음 느꼈으니

난 네 나이 때 하루에
죽 한 사발로 연명했다

말이 좋아서 죽이지

 

플리 빈민가에선
고기죽이라고 불렀어요

 

닭고기라고 생각하고 먹었죠

 

닭고기 아닌 줄 알면서요

 

마셔봐라

널 독살이라도 할까봐?

 

맛 좋네요

 

진짜 좋네요

어디 산일 것 같냐?

짐작도 안 갑니다

그게 중요하진 않지

진짜인가 가짜인가가 중요하지

그 차이를 가늠할 수 있는
미각만 있으면 되는 거야

 

더 들거라

 

아직도 의심하는구나

이게 다 뭔가 실수가 있어서

나중에 먹은 거 돈
다 내라고 할까봐 그러는군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실수같은 건 없다

우리에겐 그런 거 없어

 

제 존재 자체가 실수입니다

제 아버지가 어쩌다 제 어머니를
골라 잡아서 태어난 겁니다

네 아버지가 네 어머닐 선택한 건
빛의 신의 뜻이다

그분의 뜻으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네가 가늠도 못하는 힘을
주신 채로 말이지

 

그 힘을 끌어내서 생명을 주라고
내게 널 보내셨고

 

우리 둘 다 그 분의
계획 안에 있는 거야

 

이건 그 분의 뜻이다

차라리 그 분의 명령이랄까

 

잘 모르겠습니만..

이런 건 종교인이
하는 일은 아닌 듯 한데..

누가 그러더냐?

 

침묵의 자매들이?

그 표정은 엄하고

입에 재갈 물고
아랫도리에 거미줄 친 것들이?

 

그쪽 신이 네게
뭘 해줬느냐?

응?

기도를 하면
응답이 있더냐?

신은 존재 여부가 전부다

 

그걸 알아 볼
안목만 있으면 돼

 

세상 만인 만물에게
죽음이 다가온다

어둠이 새벽을
집어 삼킬 거야

 

우리가 막을 수 있어
너와 내가

 

네 안에 깃든 힘을
보여주마

나와 함께 죽음과 싸우자

 

뭐 하시는 겁니까

 

날 믿으렴

 

무슨..?

저리 치워요

치워요

가만히 있어라
많이 빨지 않으니까

 

왜 이러는 겁니까

 

왕의 피에는
힘이 있다고 했잖느냐

네 몸엔 그 피가 흐르고

안돼, 안돼!

 

거기만은!
거긴 안됩니다!

 

다보스 경을 탓해라

왕의 피에 힘이
있다는 걸 믿지 않아

 

증명을 해보라더군

제발 부탁입니다

나리!

 

왕위 찬탈자 롭 스타크

 

왕위 찬탈자 발론 그레이조이

 

왕위 찬탈자 조프리 바라티언

 

쟤들 아들은
네 사촌이 되는 거다

물론 네가 서세이랑
혼인하게 되면 말이지

 

넌 왕의 양부이자
처남이 되는 거야

네가 왕과 혼인하면

조프리 어미는
네 시누이가 되는 거야

네 아들은 로라스 조카고

손자인가?
헷갈리네

네 형제는 장인이 되는 거고

그런 논란의 여지가 없지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물론이오
재미있게 보내시오

 

그러지 말고 약혼자와
얘기를 나누는 게 어떻겠냐

 

그건 평생 할 수 있잖아요

 

따라오지 마라

 

평소보다 더 취했구나

의도보단 덜 취했습니다

혼인식 때 취하는 게
신랑의 의무 아닙니까?

혼인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렌리 바라티언도 혼인은 했어

아내를 임신시켜라

라니스터 아이를
최대한 빨리

- 그래서요?
- 아내를 임신시키려면

거사를 해야 하지 않느냐

한 번은 절
이렇게 부르셨죠?

색욕만 가득한
주정뱅이 짐승이라고

- 한 번만 불렀겠냐
- 그럼 됐잖습니까

걱정하실 것 없잖아요

음주와 색욕

그것 만큼은
누구한테도 안 집니다

전 젖통과 술의 신입니다

다음에 매음굴에 가면
옆에 사원이라도 지어야겠네

 

술 마시던
농을 지껄이던

유치한 짓거리로 아비 신경을
긁던 마음대로 해라

허나 네 의무는 하란 말이다

 

저기..

 

제 아버님께서 한 번은..

당신 아버지 말이
알게 뭔가요

 

축하하오

감사합니다, 전하

해냈군
라니스터랑 혼인을 했어

곧 라니스터 아이를
가지게 되겠네

네 꿈이 이뤄진 거 아니냐?

이 어찌 기쁜 날인가

그렇습니다

어떤 라니스터 씨를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겠지

 

오늘밤 삼촌이 술 마시다 쓰러지면
내가 널 품어볼까나

어떠냐?

 

싫어?

상관없다, 머린과 보로스가
널 붙잡고 있을테니

 

동침 의식을 시작한다

 

동침 의식은 안 합니다

전통은 지켜야 하잖소?

다들 모이시오

신부를 침소로 끌고 가시오

예복 벗기시오
이제 입을 필요 없으니

숙녀분들은 내 삼촌을 맡으시오
그리 무겁지 않소

동침 의식은 없다고 했잖습니까

내가 명령하는 데 해야지

 

그럼 떡은 네 신부하고나 쳐라

나무 막대기 좆을 쑤시면서

 

뭐라고 했냐?

 

뭐라고 했냐고?!

동침 의식은
생략해도 될 듯 합니다

 

티리온이 전하께 악의를
품고 한 말은 아닐 겁니다

 

질 나쁜 농짓거리일 뿐이죠

전하의 국왕다운
남성이 샘이 나서요

 

제 건 너무 작거든요

제 불쌍한 아내는
제가 넣은 것도 모를 겁니다

티리온이 많이 취했군요

그렇죠

인정합니다

 

허나..

 

제 혼인식 피로연 아닙니까

제 술 취한 자그마한
좆이 해야 할 일이 있네요

 

이리 오시오, 부인

 

한 번은 하다가 여자 몸에
토 한 적도 있다고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부는 서로
정직해야 하지 않겠소?

오시오, 자세히
얘기해 줄 테니

흥을 돋궈주겠소

 

이게 현명한 걸까요, 공?

티리온이라고 부르시오

내 이름은 티리온이오

 

이게 현명한 걸까요, 티리온?

 

이보다 현명한 일은 없소

 

놀랍도록 길군

 

뭐가요?

목 말이오

목이 엄청 길어요

 

정확히 몇 살이오?

열 넷입니다

 

대화 한다고
나이를 더 먹진 않지

 

내 아버님께서 이 혼인을
완성하라 명하셨소

 

그만

 

못 하겠소

 

할 수는 있지만
안 할 거요

하지만 아버님께서..

아버님이 누구
따먹히는 걸 원하신다면

다른 곳을 추천해 드리지

 

당신과 동침하지 않겠소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이상은

 

제가 평생 원치 않는다면요?

 

내 감시는 그렇게 시작되노라
(정조를 지키는 밤의 경비대 서약)

 

열 아홉 개?

그렇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19개 국어를 할 수 있지?

전하께선 1년만에
도스락어를 곧 잘 하시잖습니까

그야 도스락 어를 안 배우면
남편에게 끙끙 대면서..

 

그런데 곧 잘이라니?

 

도스락 어는
배우기 어려워

후두음과 탁음이 많아서

드로고는 내 도스락어가
토박이 수준이라고 했어

 

무척 자랑스러워 했지

 

아스자하카르입니다

아스자하카

아스-자-하카르

아스자하카르

 

요새 잘 안 쓰다 보니

발라리아 귀족어는
매우 훌륭하십니다

그보다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에 어울리는 언어는
발라리아어 뿐입니다

 

소리 지르면
이년은 죽는다

 

원하는 게 뭐냐

 

당신

놔줘라

소리지르지 말거라

 

날 죽이라 당신을 보냈군

 

그런데 왜 안 죽이지?

그러기 싫으니까

당신네 장수들이
그 말에 가만히 있던가?

직접 물어보시오

 

왜지?

철학적 견해 차이가 있어서

- 뭐에 대해서?
- 당신의 미모

난 이들보다 미모에
더 큰 의미를 두거든

특이한 사람이로군

나보다 단순한 남자는
평생 못 볼 거요

난 하고싶은 일만 한다오

이걸로 날
감복시키려는 건가?

그렇소

 

자기 전우를 죽이는 자를
어찌 신뢰하란 말인가?

당신을 죽이라 명령했소

난 싫다고 했지

나보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더군

난 다리오 나하리스라고 답했소

난 뭐든 선택할 수 있소

 

놈들이 칼을 뽑았소

그래서 나도 뽑았지

 

날 위해 싸우겠소?

 

서약하시오

 

차남 용병단과 다리오 나하리스는
그대의 것이오

내 검은 그대의 것이며
내 목숨은 그대의 것이오

내 마음은 그대의 것이오

 

노크 하고 들어와야지

아침 가져왔어요

 

해가 져요

여기서 밤을 보내죠

 

불 피우는 게
뭐가 이리 힘들죠?

상관없어요

모포 같이 덮어요
체온을 나누면 돼요

 

아까 나한테 윙크했어요

 

- 설마요
- 정말 윙크했다니까요

그냥 눈 깜빡인 거죠

윙크와 눈 깜빡임은
철학적 견지의 차이 아닐까요

 

뭐요?

 

그러니까, 별 차이 없다고요

 

윙크는 의도적으로 하는 거죠

 

이름 아직 안 지었어요?

 

이름을 붙이는 게
지칭하기 편하잖아요

일부러 저 골탕먹이려고
어려운 말 쓰는 거죠?

네? 아니에요

원래 말투가 이래요

 

제가 불 피울게요

 

이름 지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남자 이름은 잘 몰라요

어디 보자..

던컨도 있고

케반, 존

가이먼

펠단, 트리스티퍼

크래스터

그렇죠

 

그래도 그 이름은..

모르몬트

좋은 생각이긴 한데

모르몬트는 성이에요

성이 뭔데요?

그러니까 가문 이름이요

 

가령 전 샘월 탈리에요

샘웰이 제 이름이고

탈리가 성이죠

알겠어요? 그러니까
제 아버지도 탈리인 거죠

 

아버지 이름도 샘웰 탈리라고요?

아뇨, 랜딜 탈리요

랜딜이란 이름 근사하네요

 

애 이름을 랜딜로 짓진 마요

 

당신 아버지도
제 아버지처럼 못됐나요?

 

다른 방식으로 못됐죠

 

그럼 랜딜은 빼죠

 

가지 마요

밖에 나가지 마요

금방 올 게요

그냥 살펴보려고요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요
내가..

 

아기를 노리고 온 거에요

 

물러나라!

 

물러나!

 

안돼! 아기는 안 돼!

 

안돼!

 

영자막: honeybunny
한글 자막: PsyenceFictio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