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nai Express (2013) - DVDRip - x264 - 720p - AC3 - [D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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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의 열네번째 인도영화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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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제작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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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카 파두콘 - 미나 役

샤 룩 칸 - 라훌 役

 

난 라훌

 

마흔살이다

보통 이 나이쯤되면
인생에 큰 일을 겪게 된다

 

나 역시도 큰 일을 겪었다

 

정말로 큰 일...

 

내 인생을 통째로 뒤집을 정도로

 

첸나이
특급

그럼 맨 처음부터 시작해볼까

 

난 어려서부터 이 집에 살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와 함께

부모님은 내가 여덟살때 돌아가셨고

조부모님이 날 돌봐주셨다

 

어려서 난 꽤나 귀여웠다

사람들은 내 볼을 잡아당기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요 꿀단지!

내 이런 매력을 할아버지는 사업에 이용하셨다

Y. Y. 미타이왈라 (사탕장수)

뭄바이에선 그리너리보다(네덜란드 최대의 청과 생산, 마케팅 조직)
우리 가게 매출이 더 낫다

사모사 여섯 개랑
젤라비 반 키로 주세요, 아저씨

 

아저씨!!

왜?

왜 사탕장수냐구요~!

 

할아버지는 내 연애 생활도 방해하셨다

 

어떨 땐 전화를 걸거나

어떨 땐 직접 와서 방해를 하기도 했다

연애를 할 기회조차도 없는데

 

결혼은 말해 무엇하랴

 

홈런, 홈런이다!!

라훌, 사친이 치는 거 봤냐? 와우!!

우리 할아버지는 사친 텐둘카르를
죽기살기로 좋아하셨지만

죽음이 할아버지 삶에 드리운 적은 없었다

 

시간은 흘러도 할아버지는 여전하셨다

 

우리 친척들은 전부 외국에 자리를 잡았고

그러다 2013년이 되었다

우리 할아버지의 100세 생신!!

할아버지를 빼놓더라도
내 인생의 걸림돌은 두 개 더 있다

내 친구 바비와 살림

 

안녕 라훌

 

안녕

고아 갈 준비는 다 됐어?

고아?

거기 가서 너무 막 놀면 안돼, 마흔이나 되서!

특히 너희 둘, 얌전히 굴어!

타누, 잠깐 여기 좀 도와줄래?

 

너네 둘이 또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

 

둘이 아니라, 우리 셋이 모두 함께야

라훌, 할아버지 생신이지만
선물은 너한테 준다

 

쥑이는 교포(NRI) 아가씨야!(Non-Resident Indian, 해외에 거주하는 인도인을 뜻함)

내가 벌써 다 얘기해놨어

 

쟤들이랑 6박7일로 고아에 가기로 확정!

니들이 친구 맞냐?
일주일이나!

할아버지가 날 일주일이나 떼놓으시겠어?

 

잠깐만

쟤는 멍청이야!

- 너도 멍청이야!
- 라훌...

이리와라

할아버지

 

넌 이쪽으로 와

 

네, 할아버지

 

그래, 내 선물 가져왔지?

 

비말이랑 레누랑 다른 사람들 것도
아직 안풀어보셨잖아요

걔들은 다른 사람들이지, '우리'가 아니잖니

 

난 이제 곧 백살이야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하마

쟤들은 그냥 가족이니까 날 좋아하지만

 

우린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이란다!

 

내가 떠나고나면
네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구나

 

할아버지...

이거 봐라!
내가 떠나는 얘기를 시작하는구만...

내 나이에 이런 얘기는 쫌 그러니까

 

20년이나 25년쯤 뒤에
무슨 일이 생길지 얘기하는게 어떠냐

 

어서, 이리 줘봐

 

그래

 

와우!

 

사친 싸인 방망이네!

 

어서, 쳐라!

 

라훌이 고아에 할아버지 가게
분점을 열었으면 하던데요

그래, 그렇게 해, 열어라

왜 여기서 꾸물거리는 거야?

할아버지, 저희가 벌써 판짐에
좋은 자리를 봐놨거든요

저희가 라훌이랑 함께 가서
그 자리에 분점을 열게요

가라, 가, 가

어이구야, 사친,
담장을 넘겼어야지!

 

홈런! 사친이 99점이다

사친이 99점이야!!

 

사친이 99야!!

 

뭐에요, 할머니?
백점이 뭐 그렇게 큰일이라구

그냥 시합이잖아요
다음 번엔 할 거에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사친 모두 99에서 멈췄다!

 

기분이 이상했다

 

그러다 글귀가 보였다

 

사람의 죽음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있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날이 이미 모두 정해져있다면

이렇게 사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결국 할아버지는
인도에 라디오가 발명된 때부터

트위터가 나타날 때까지 사셨다

멋진 인생을 사신 거다

바로 그거야!

바로 그 순간에...

난 결정했다

 

고아 가는 고아!

 

할머니, 저 살면서 뭔가 더 해보고 싶어요

제 마음이 가는데로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Y. Y. 미타이왈라를 운영할 수 없어요

 

할머니, 저도 꿈이 있어요
지금까진 그냥 나이만 먹긴했지만

 

이젠 세상을 보고 배우고 싶어요

 

할머니, 정말 제 뜻대로 인생을 살고 싶어요

 

라훌, 재산은 물론이고
뭐든지 네 뜻대로 해도 된단다

 

네 뜻대로 산다고 해서
너를 말릴 사람은 없어

 

다만 내 부탁 하나만 들어다오

 

네, 말씀하세요, 할머니

 

네 할아버지의 유언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유골의 반은 갠지스 강에 뿌리고

 

나머지 반은 라메쉬와람 강에 뿌리는 거야

 

라메쉬와람이요?

 

그래, 난 안슈랑 갠지스에 갈테니

 

네가 라메쉬와람에 가서

할아버지 유골을 뿌려주렴

할머니, 제가요?

 

그래, 네가!

할아버지의 유언이니 네가 지켜야지

 

이 라메쉬와람은 인도 끄트머리에 있구만!

 

그런데다가 고아랑 정반대야!

 

잠깐 얘들아!

살림, 그거 줘봐

 

고아의 강물도 라메쉬와람으로 흘러들어가잖아?

 

그래서?

그러니까 우리가 고아 강물에
할아버지 유골을 뿌리면...

결국엔 흘러흘러 라메쉬와람에 닿을 거란 거지

그래, 하지만 고아에서 라메쉬와람은
한참 떨어졌다구

 

우리가 결국에는 만나게 만들어야지

 

그게 뭔 소린고 하니?

 

고아 가는 고아!

 

그래, 라훌

바비, 계획 수정이다

뭐? 너 고아 가는 건 맞지?

 

당연히 가지

하지만 할머니를 속여야하니까
기차로 출발할 거야

뭐?

할머니가 배웅나오신대

그러니 2시간 이내에

남인도로 가는 아무 기차표나 사서

기차에 탄 다음에 칼리안 역에서 내릴거야

너희들이 거기서 기다렸다가
거기부터 차로 가면 돼

 

그 말인즉슨, 고아 가는 고아!

 

가요, 할아버지!

 

첸나이 특급?

 

네, 첸나이 특급이요

 

내가 알기론, 첸나이 특급은
라메쉬와람으로 안가는데

 

그게 아니구요

제가 할아버지랑 좀더 지내고 싶다고 말씀 안드렸나요?

그래서 길을 잘못 가는게 아니라 돌아가는 거에요

 

첸나이에 도착하면
차로 라메쉬와람까지 갈거에요

라훌...

 

왜 내가 직접 할아버지 유골을
갠지스에 가져가는지 아니?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너만은 꼭 믿는다

 

성심성의를 다해서 할아버지 유골을

 

라메쉬와람 강물에 뿌려줄 거라고 말이야

 

할머니께 거짓말을 하는게
나라고 좋을리 없었다

 

하지만 어쨌건 이미 해버렸다

 

여보세요

라훌, 어디냐, 짜샤?
우리 벌써 칼리안이야

그래, 나도 겨우 할머니랑 작별인사하고 기차 탔어

금방 도착할 거야

 

라훌 왔다

 

라훌, 어디 있었냐?

왔으면 됐잖아?

하얗게 재도 안남게 불태우는 고아!

그래! 재도..

재!

무슨 일인데?

유골!

할아버지 유골!

안돼 라훌... 안돼

라훌, 우리 얘기 들어!

 

고마워요

 

아뇨, 별말씀을

 

전에도 해봤거든요

사실 전에. 미안한데 가봐야겠네요

 

미나 애기씨, 뭔 생각인겨?

우릴 떼버릴 수 있을 줄 안겨?

나헌티 이러는 거 정말 잘 못하는겨!

애기씨가 잘잘못을 따지는겨

실례합니다

 

뭐때문에 싸우는 겁니까?

댁들은 기차 놓칠 뻔했지만
댁들때문에 난 역을 놓쳤다구요

 

안녕하세요!

 

미나 애기씨

 

괜찮아요

 

안녕

 

거기 내 자리에요

 

내 자~리

 

들어가도?

 

고마워요

 

미안요!

 

미안해요, 잠시만...

이걸 뺄게요, 정신하곤...

 

미안해요

 

내가 좀 뚱뚱해서

 

제 전화에요

 

여보세요

라훌, 어디냐?

기차 안이다

기차 안?

 

못내렸어

 

그러니 이렇게 하자

 

카르자트 역에서 만나

 

그리고 말이야

 

내 걱정은 마라

 

쥑이는 동행이 생겼거든

 

여자구만?

 

그래, 바로 내 앞에 앉아있어

 

머리결 좋고!

눈도 예쁘고!

입술도 쥑이고!

 

그 여자 보는 앞에서 쥑이네 어쩌네 하는데

아직 신발짝 안날라왔냐?

 

이 여자 힌디어 모른다

 

어 잠깐, 지금 나 쳐다본다

 

아마 내가 좋아서 그럴 거야

그 여자 장님인지 확인이나 하셔

씨끄러, 쨔샤

 

하지만 내 사랑에 눈이 멀 수는 있지

 

좋아, 카르자트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때까지 난 여기서 재미 좀 보게쓰

 

어쩌면 이 여자랑 함께 갈 수도 있어

 

그대를 본 순간 깨달았어요

 

미치도록 사랑하게 되리란 걸

 

이제 내가 어디로 가야할...

내가 왜 힌디어를 모른다고 생각했나요?

 

그쪽이 여기 타도록 도와준 이 사람들은
나를 납치하러 온 거에요

납치?

 

난 커다란 곤경에 빠졌어요

 

그러니 나를 도와줄래요?

저 사람들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노래로 얘기해요

 

나를 용서해줘요,
내가 오해했네요

그쪽이 힌디어를 아는지 전혀 몰랐어요

이제부터 그쪽이 시키는대로 할게요

내가 실수를 했으니,
댓가를 치뤄야죠

안녕...

 

걱걱걱정마라, 걱정마요!

걱걱걱걱정마라, 내가 있잖아요!

 

미나 애기씨

 

노래혀

 

그럼 어서 가요... 화장실, 장실, 장실

 

그쪽 어서 가요...
화장실, 장실, 장실에

 

화장실...

 

그런데 왜 날 화장실로 보냅니까?

 

나랑 뭘 하려는지 말해봐요

 

니미...

 

님의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내 친구들에게 알릴 거에요

화장실, 화장실에...장실, 장실, 장실

화장실!

 

전화! 화장실 신호가 와서요

 

여보세요, 장실씨?
제가 전화했어요

어떻게 지내요?

 

라훌이에요

 

전에 들어본 적 없을 거에요

폰이요

 

노키아 루미아 920

고급 플로팅 렌즈 기술

팻보이 충전 쿠션

무선 충전 거치대

고품질 음향에 세련된 디자인

34,249 루피~짠!

 

전화되는 거에요?

 

물론이죠, 쓰세요

 

미나 애기씨, 뭔 생각이여유

우리 모르게 전화할 수 있을 줄 안겨?

 

이런 쒸 뭐야?

 

저건 내 핸드폰이라구

내 친구들이 카르자트 역에서 기다리는데
어떻게 연락하라는 거에요?

35,000 루피짜리 핸드폰이라구요!

 

알았어요... 34,249

고소할 거에요!

저건 내 핸드폰이라구, 내 폰!

미나 애기씨, 이눔 뭐라 씨부리는겨?

 

그 폰이 지꺼라는겨

내가 진즉 알았으믄...

폰이랑 같이 팍 던져버릴걸 그랬네

 

팍 팍 뭘 어쩐다구요?

그 폰이 그쪽꺼인걸 알았으면...

같이 던져버렸을 거래요

어허, 그래요?

아버지가 왕이라도 되나부지?

나한테 겁을 주려구 해?

나를 위협해?

내가 보여주겠어!

 

미나 애기씨!

 

됐어! 정말 너무들 하는구만

 

나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서
자리에 좀 앉아야겠어

 

내가 앉았다고 해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마

그리고 내가 일어났다고 해서

다시 못 앉을 것도 없지

 

그리고 핸드폰에 대해서도 용서해주겠어

내가 원하기만 하면
핸드폰 회사를 통째로 살 수도 있어

 

포쥐고 파이브쥐고
난 돈이 아주 많다구

 

이 가난뱅이들아

 

알았어!

 

승차권이요

 

이보슈, 승차권

 

읍슈

 

읍슈? 읍슈가 뭐요?

승차권 엄써

 

승차권이 없으면 벌금을 내셔야지

 

전 승차권 있어요

 

이게 승차권이라는 거요

승차권이 없으면 벌금을 내야돼요

어디서 열차 타셨소?

일행입니까?

내 말 잘 들어봐요, 차장님

이 불량배들을 봐주지 마세요

아주 아주 수상해요

수상해?

 

맹세컨데 이 네 사람 모두
기다란 무기를 가지고 있어요

 

이 아가씨를 납치해서
아주 멀리 끌고가고 있어요

 

아주 조심하세요

 

어서, 일어나

 

이리와, 어서

어서 가

어이... 노래?

 

어이... 노래다...

 

이제 너넨 큰일났어

 

감옥에 가서 탁구나 치셔!

늬들이 킹콩인 줄 알았지?

 

뭔 아,아,아?

 

평범남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구

 

그리고 미나 애기씨
그쪽은 이제 내가 돌봐줄게요

 

이제 차장님이 우리편이니까

 

어떻게 혼내주는지 구경이나 하자구요

 

됐어!

 

진짜 너무 하는구만

 

댁들이 날 너무 화나게 해서
이제 좀 앉아야겠어

 

넌 노래하고 춤이나 춰

우린 첸나이 특급 타는겨

 

웃고 울어봐
우린 첸나이 특급으로 갈겨

 

미나 애기씨?

 

차장한테 일어난 일에 당신이 증인이니까

 

그쪽은 우리랑 같이 콤반 마을로 가야돼요
첸타이 특급을 타고요

첸나이 특급 타는겨!

 

내가 소망하던 모든 것들이
이 유골과 함께 씻겨나갔다

난 고아에 가서 유골을 흘려보내야 했지만
애꿎은 차장만 물에 빠트렸다

내 친구들은 나와 연락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나를 찾아낼 수 없었다

 

내 35,000 루피짜리 핸드폰은
선로 어딘가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래, 34,249 루피!

 

나 졸려어

그려... 어여 자

 

페리야나,
담 역 어딘지 알아봐

 

나 배고프구먼

 

알았슈

 

미나 애기씨...

 

어떻게 된 거에요?

 

이해가 안되는데

그쪽이 어떻게 납치범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에요?

그리고 저 사람들은 왜 그쪽 말을 듣죠?

 

헷갈리네요!

 

내가 확실히 이해시켜드리죠

고마워요

 

일단 내 소개부터 할게요

 

내 이름은 미나 로치니 아댜구 순다람이이에요

안녕하세요

 

두르게쉬와라 아댜구 순다람의 딸이죠

 

우리 아부이는 콤반 지역에서
아주 존경받는 분이세요

 

잘 됐네요

 

아부이는...페리야탈라이가 뭔지 알죠?

 

페리야탈라이... 선생님이요?

 

아뇨

 

두목이요!

 

이 사람들이 내가 찌끄리는 걸 듣는 이유는...

찌그리?

 

말한다

말한다...찌끄리

그러니까 저 사람들이 내 말을 듣는 건
우리 아부이 부하들이라서에요

부하...폭력배?

네, 하지만 걱정말아요
모두 사촌오빠들이거든요

 

아하! 그랬군요

 

정말 못됐다!
그러지 말아요

 

미안해요

 

우리 아부이가 나를 납치해서
콤반으로 데려오라고 시킨 거에요

 

어이구, 세상에!

 

그 말은 그쪽 아버지가
남인도의 대부라는 거네요

 

그리고 내가 가취(嫁娶)하길 바라구요

가ㅊ...

 

결혼 알죠

네, 결혼

 

탕가발리랑요

 

팅가빌라? 팅가빌라가 뭐에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내가 도망친 거에요!

못 알아들었어요

 

탕가발리는 우리 아부이의
친구의 아들이에요

알았어요

내가 결혼하면 아부이가
그 마을까지 접수하는 거에요

알았어요

그러면 아부이는 두 배로 강력해지겠죠

좋아요

 

그래서 우리 아부이는 내가 결혼하길 바라세요

 

난 결혼하기 싫다는데

 

아버지는 이해를 못하세요

 

이제 모든 상황이 이해됐어요?

 

아뇨

 

읍슈, 읍슈, 읍슈

 

그쪽 아버지, 그쪽 폭력배, 그쪽 결혼인데
잘못은 내가 했다?

 

문제도 그쪽꺼고,
납치도 그쪽이 당했고...

그 ㅍㅍㅍㅍㅋㅋㅋㅂㅂㅂ
마을도 그쪽건데

줄에 메달린 건 내 목이죠?

 

그 말은 그쪽꺼가 내꺼라는 건가요?

아뇨, 미나 애기씨.

사람들은 하늘에 연을 날리는데
그쪽 폭력배들은 폰이랑 차장을 날려요

난 조용히 행복하게
고아에 가고 있었어요

 

고아 가는 고아! 근데 아니!

 

첸나이 특급을 타는겨, 앙?

 

이제 내 인생을...몽땅 몽땅 망쳤다구요

 

망쳤어요!

 

밤에 나는 도망칠 생각이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땐...

 

이들리 먹을텨?

아뇨

 

볼일 좀 보려구요

 

먹을텨?

아뇨, 그냥 볼일 좀 볼게요

 

우째 이들리를 안먹는겨?

 

경관님...

일어나세요...

경관님, 저 납치당했습니다

사촌 형제들 4명에게 납치당했어요

와서 잡아주세요, 범죄자들이에요

페리야

 

뭐여 경관...

 

닭 우는 소리 들었슈?

 

뭐라고 했냐면...

닭 우는 소리 들어봤냐?

 

먹을 것 좀 있는지 가봐아

알았슈

 

미나 애기씨...

 

저 경찰관이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날...

 

우리 아부이 구역이 여기서부터 시작이에요

 

저 경찰관은 소용없어요

뭐에요? 무슨 뜻이에요?

 

아무도 이 사람들을 못건드린다는 거죠

그 말은 여기서부터는
나만 건드린다는 거?

 

내가 여기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네! 네! 거리기만 하네요

곧 죽을 사람한테 곧 죽을 거라는 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거 몰라요

최소한 거짓말로라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해줘야죠

 

알았어요

 

빠져나갈 구멍있어요

 

기분이 나아졌어요?

 

훨씬 나아요!

이제 할아버지 유골과 함께
내 유골도 씻겨가겠군요

내가 도대체 왜
그쪽한테 손을 내밀었을까?

 

나한테 손을 내밀어요?

난 살겠다고 도망치는 거였는데
오빠들은 왜 도와줬어요?

 

그쪽 오빠들이 폭력배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도와주지말고 발로 찼어야 하는데

어찌됐건 그쪽이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구요

그쪽이 내 인생이 끼어들고 나서
모두 다 엉망이에요

 

- 뭐라구요?
- 엉망이라구요!

 

- 마찬가지네요
- 알았어요

 

나한테 왜 온 거에요?

 

그쪽이 내쪽으로 왔죠

그쪽 내쪽은 됐고, 미나 애기씨.
요점만 얘기하죠

 

우리 둘이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요?
제발 말해줘요~

 

제발!

네, 있어요

 

뭔데요? 말해주세요~

 

하지만 내가 시키는대로 해야돼요

 

지금까진 내가 시키는대로 한거 같네요

 

할게요, 내가 뭘 해야되죠?

 

콤반에 도착하면 우리 아부이 앞에서...

내가 그쪽을 쳐다보면
대갈을 끄덕여요

알았어요

뭐를 끄덕여요?

 

대갈

뭐라구요?

- 머리
- 알았어요

머리를 끄덕여라

내 대갈을 끄덕여라

이들리를 먹고 도사를 먹고
대갈을 끄덕이고

도사를 먹고

 

괜찮아요

 

첸나이 특급을 타는겨

 

어이 친나...

 

마을에 도착했구먼, 가자고!

 

가자

 

미나 애기씨,
왜 체인을 당긴 거에요?

우리 마을에 도착하면 체인을 당겨요

 

걱정마요, 다들 그렇게 해요

 

우리가 서는 곳이 바로 역이에요

가요!

 

어이...계속 가유!

 

누구시죠?

 

아부이

 

도대체 몇 번을 도망치는겨!

 

왜 그러는겨? 뭣땀시?

 

탕가발리랑 가취하기 싫단 말여라

미나는 계속해서 감성적으로
아버지를 설득했다

 

미나의 아버지는 그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들어줬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슈

 

그게 누구여?

그리고 나는...

 

쩌어그

그리고 나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뭔소린지 하나도 몰랐다

 

쩌어그도 지를 사랑해유

 

지 말 맞쥬?

 

계획은 그냥 내 머리를 끄덕이는 거였다
그래서 난...

 

반응을 보아하니 한 가지는 분명했다

 

앞으로 내가 다시는 대갈을
끄덕일 수 없을 거라는 거

뎅강 잘려나갈테니까!

 

여그...

 

타밀어 씨부릴 줄 아는겨?

 

그쪽 아버지가 지금 욕한거죠?(타밀어의 '아냐'라는 질문이 힌디어의 욕처럼 들림)

 

타밀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본 거에요

 

아부이, 이 사람 북쪽에서 살아서...

 

가취하고 나면 제가 타밀어 가르칠게유

미나가 쟈를 좋아한다니께 데불고 와봐

 

미나 애기씨, 사람들이 날 죽이려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아버지 부하들이 저를 어깨에 들러메네요

짐꾸러미 옮기듯이 어깨에서 어깨로

뭐라고 한거에요?

그냥 거짓말 세 개했어요

 

거짓말요?

최소한 뭐라고 했는지는 알려줄래요?

첫번째로 우리 둘이 서로
아주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어요

뭐라구요?

 

두 번째로 서로 결혼하고 싶어한다고 했구요

뭐!

 

그때 그쪽이 머리를 끄덕인 거에요

그래요, 내가 끄덕였죠, 하지만 그건...

그래서 모두들 이걸 받아들인 거에요?

아뇨

 

내가 세번째 거짓말을 해서 먹힌 거에요

그게 뭔데요?

 

그쪽이 어려서부터 북쪽에서 살아서

그래서 그쪽이 타밀어를 모르는 거라구요

 

아부이는 내 얘기가 그럴듯 하게 들렸나봐요

그래서 우리 앞날을 결정하기
위해서 마을로 가는 거에요

앞날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내 앞날을 끝장내는 거겠죠

난 여기에 끼지 않을 거에요

어이 형님...

 

생각해봐요 라훌,
난 결혼하게 돼요

하지만 그건 내 문제죠!

 

저기 형님 저기요

처음엔 네 사람만 그쪽을 잡았지만

이젠 마을 전체가 잡으러 올걸요

 

내가 이렇게 연극을 한건
시간을 좀 벌려는 거에요

밤에 기회가 생기면 바로 도망치려구요

도망...

 

걱정말아요, 난 도망치는데 전문가에요

 

우리 가족이에요

 

미나의 째깐한 가족을 보니
중국의 인구가 떠올랐다

 

미나는 그들에게 첸나이 특급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계속 되면서 사람들은
나에 대해 받아들이듯 했다

하지만 나는 우울해졌다

내 마음은 스트레스 받았다

내가 도착한 곳은 아주 위험한 곳이었다!

 

모두들 나에게 잘 해줬다

하지만 제물로 바치기 전
염소에게도 무척 잘 해준다!

 

98... 982136... 98213...

 

난 바비에게 좋은 번호 좀 쓰라고 여러번 얘기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지
싼티나는 녀석

핸드폰 업자에게 연락하려 해도 마찬가지였다

 

내 머리 속은 텅텅 비었다

 

휴대전화 기술이 우리 어머니들와 누나들을
더 가깝게 만들어준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들의 머리는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 핸드폰이 없었을 때는

모든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핸드폰이 있는 지금은
번호를 하나도 알 수가 없다!

 

미나...

 

우리 언제 여기서 빠져나가는 거에요?

 

미나, 무시하지 말아요

이 연극이 너무 길어지고 있잖아요
이제 할만큼 했다구요

- 나 정말 못참겠어요
- 라훌

 

안녕하셔유

 

커피... 커피 마시고 싶어 못참겠다구요

 

커피

 

커피 갖다쥬어

- 감사합니다
- 커피

 

음식 준비됐으니 다들 불러봐아

 

마드히, 일로 와봐

 

우째 여그로 부른겨

 

라훌

 

어이쿠야, 뭐댜!

 

안녕

 

꺼그 참말로 똑똑허네유

타밀어로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에요?
힌디어로 말해요

꺼그 참말로 이~쁘구마

워메, 하루만에 타밀어를 그케 잘 혀요?

 

이봐요...난 그런 남자 아니에요...어허!

 

미나

라훌

마드히

 

푸비

 

두 분이 왔슈

 

우린 걍 따라온 거구먼유
말 좀 혀봐

 

맞구먼유...

 

가자

 

요 응큼이...

 

뭐이가 그리 급하댜?

요 응큼이!

 

미나 나 여기서 빠져나가고 싶어요,
어떻게 좀 해봐요

 

혀봐? 응큼이!!

 

안 응큼이에요

 

잘 지내유? 안녕하셔유

 

커피?

 

어이쿠! 농담이에요!

 

 

꺼그에 대해서 결정을 혀야댜

 

펀잡 사람? 여기에?

 

꺼그도 결정을 혀구

 

생각을 해보고 정햐

그 말씸이 맞구먼유

미나 애기씨헌티 얘기를...

이 펀잡 남자는 타밀어로 말한다

 

그 머스매허고 허믄 안된다구...

 

잠깐먼유...

 

이거 참 반갑네, 라훌 맞지?

네, 어떻게 아셨죠?

내 직업이 경찰이잖나,
해골을 알아보는게 일이지

 

해골이요? 하지만 전 아직...

아직 안됐어도, 언젠간 될거야

어쨋든 난 펀잡에서 온 삼셰르 경관이야

그렇군요

어디 지역에서?

 

어디 부분?

온몸땡이가 다 왔지

내가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자네 배짱이 아주 두둑하구만

미나 로치니랑 연애라...

멀쩡히 탕가발리가 있는데도 말이야

아뇨, 전혀요
여기 사람들이 오해한 거에요

 

사실 이 사람들은 저를 끼워맞추려는 거에요

자네를 액자에 끼워맞춰 벽에 걸어주고

그 사진에 화환도 걸어주겠지(인도에는 고인의 영정사진에 화환을 걸어두는 풍습이 있음)

화환!
안돼요, 그건 불법이라구요

불법은 개뿔,
연애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했어야지!

 

탕가발리...

 

듣자니 이번엔 미나랑 누가 같이 왔다던디유

 

그랴! 우리가 뭘 우쩌것어?

 

뭐라고 하는 거에요?

탕가발리가 자네에 대해 묻고 있어

 

아버님은 뭐라고 하시는대요?

아버님이 자네때문이라고 했어

미나가 집에서 자꾸자꾸 도망치는게 말야

저 아니에요!

지랑 미나 가취는 진즉에 결정된 거구먼유

 

느그 말이 맞기는 혀...

 

지금은 뭐라고 하시는 거에요?

미나 배필로 아버지가 선택한 건

 

탕가발리지만 그래도 할 수 없다고 하시네

미나가 자네를 배필로 선택했으니까

- 아니, 아니...아니에요...
- 맞아!

 

지는 여그 잘잘못을 따지러 온게 아녀유

 

이건 지 자존심이 걸린 거여유

 

지금은 뭐라고 했죠?

아버님이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려고 함께 모여서
결정할 거라고 했어

아버님 말구요,
저 거인이 뭐라고 했어요?

 

뭐라고 했냐면...

 

이건 잘잘못을 따질게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라고 했어

 

자존심 걸린 문제라면...

 

왜 내껄 뺏어가려고 할까?

걱정마세요
내가 있잖아요

 

안녕

 

느그가 미나가 가취하고 싶어하는 눔이여?

 

예이

 

쫌 듣기라도 해보고...

 

느그가 뭐시라고 영웅놀이 하는거여?

 

예이

 

괜찮아요, 농담하는 거니까...

 

느그가 참말로 사내눔이면 나랑 한판 붙어볼텨!

 

자연산! 신의 축복이죠! 그쪽처럼요

 

오늘 밤에 붙는겨

 

느그가 이기면 미나는 느그꺼고

 

내가 이기면 미나는 내꺼여

어떡헐겨?

 

요 브로~

 

진짜 크네요!

근데 뭐라고 중얼거린 거에요?

 

뭔 말이에요, 크게 말해요
겁먹지 말고

쟤가 너랑 한판 붙쟤

뭐요?

오늘 밤에 붙을거야

왜요?

누가 이기던 미나를 차지하는 거야

뭐땜에?

 

이 친구야, 자네가 도전을 받아들였어!!

난 타밀어를 모르니까 그냥 끄덕거린 거라구요

 

느그 여그 살아서 들어왔지

그래요

 

허지만 살아서 못나갈 거시여

절대 못나가죠

 

째깐하게 쪼가리로 맹글어서 실어나를 거여

 

팅구님, 내 말이 바로 그거에요,
평화, 사랑, 관심, 우정, 간디

 

뭐라고 하는지 왜 진작 안알려줬어요?

 

간지럽히기나 하고!

 

지켜볼껴

네?

 

지켜본다고

 

지켜볼껴

 

언눔이 쎈지

 

언눔이 쎈지 말여

언누미쎄가 무슨 말이죠?

난 하나도 안쎄요
얘기 좀 해주세요

 

라훌!

 

앉아요

쪼오끔 문제가 있는거 알아요

 

쪼오끔 문제?

오늘밤에 63빌딩 팅구랑 붙기로 결정됐다구요

그쪽 아버지도 우리 둘 중에
언누미쎈지 알고 싶어하시구요

언눔이 쎈지?

 

그래요, 어, 어, 언누움이 쎄쎈지

이봐요 미나 애기씨...

내가 정말 화나면...

그럼 어쩔 건데요, 라훌?

 

자살할 거에요

쥐약 먹고, 목을 멘 다음

첸나이 특급에 몸을 던질 거에요

안돼요

기차가 날 부르네요

라훌... 라훌!

- 당황하지 말아요
- 엄청 크다구요

 

오늘밤 탈출계획을 짤게요

털도 엄청 많고 엄청 무서워요

 

그때까지 그쪽은 정상이어야 해요

안돼요, 내가 어떻게 정상으로 있어요

정상 라훌

 

- 정상!
- 그래요

 

난 정상이에요

 

사람 속에 시한폭탄을 넣어놓고
정상으로 있으라구요!

그래요, 난 정상이에요
안녕하세요, 난 정상이에요

내 이름 많이 들어봤죠

 

- 미나 애기씨!
- 네

사람이 엄청 많아요

그쪽이랑 탕가발리 한판 준비하는 사람들이에요

알아요... 근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서 어떻게 도망가요?

걱정마요

 

탈출계획 준비됐어요

준비됐어요? 뭔데요?

그쪽은 그냥 나가서 정상처럼 행동해요

- 난 정상이에요
- 정상

잠시 뒤에 와서 신호를 보낼게요

 

알았어요

그 다음에 우리 둘이 도망가는 거에요

그때까지 실수허덜 말아요

 

실수허덜마

 

정상!

 

실수허덜마

 

꺼그, 어디 가는겨?

꺼그는 내꺼여유

일로 와서 안아줘봐유

내 몸땡이가 꺼그 땡겨유

어이, 타밀어 몬아라먹어

 

힌디어로

다시 한번 더

 

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살짝 드러내고 있어요

 

온 세상에 감추고 있던 걸
그대를 위해 드러냈죠

 

앞에는 악마들이고
뒤에는 깊은 바다인데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실래요?

누가 나를 이렇게 저주했길래

여기 와서 이런 상황에 처했을까요?

걱정허덜마, 그냥 즐겨요

어서 와서 리듬에 몸을 맡겨요

1 2 3 4 - 춤판을 벌여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뭔가 찌릿찌릿한 것이
내가 곤경에 처한게 느껴져요

 

내 앞날에 마가 끼었나봐요

내 한 걸음 한 걸음에
모든 사람이 움찔 움찔해요

쿵떡쿵떡 뛰는 마음을 감추지 마요
성인군자인척 하지 말아요

짤랑거리는 그대의 귀걸이가
내겐 경고음으로 들려요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푸쉬파가 그대 이름이건
아님 참파칼리이건

그대 곁에 붙어있느니
내 명줄을 위해 도망칠래요

그대가 어디에 가던 이 소리가
들릴 거에요 -1, 2, 3, 4

 

1,2,3,4 디지게 들어봐요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요
말은 그만하고 춤이나 더 춰요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1 2 3 4 - 춤판을 벌여

궁디 흔들, 궁디 흔들

디지게 춤추는겨

어깨를 들썩들썩

온몸을 들썩들썩

쫌더...쫌더...쫌더...쫌더...
쫌더...쫌더...쫌더 춰봐

 

미나 로치니 아즈ㄹㅎㄷ하 순다람

 

미나 로치니 아즈ㄹㅎㄷ하 순다람
뭔 이름이 이래?

 

주소도 이 이름보단 짧겠네!

 

난 휴가를 떠나는 참이었는데
그쪽이 끼어들었죠!

 

아뇨, 이젠 내 대갈을 끄덕이지 않을 거에요

 

안해요!

 

어이 단지대왕님!

왜 오토바이에 앉아서
나를 빤히 보는 거에요?

 

원래 신나게 놀 계획이었는데
대왕님 유골때문에...

제가 이렇게 곤경에 처한 거에요

 

할아버지, 원래는 라메쉬와람이라 속이고
고아 강물에 유골을 흘려보낼 계획이었는데

할아버지가 내 계획을 전부 바꿔버렸어요!

왜요?
Y. Y. 미타이왈라죠?

 

어이 친나...

 

이거 들어요!

 

나한테 총을 보여주면서 겁을 줬지?

 

이젠 내가 뭔가를 보여주지
잘 봐!

 

봤어? 할 수 있어?

 

못하지?

 

허리에 타이어를 세 개나 끼고 있으니까

 

뚱땡이

 

어이 페리야!

 

날 위협해?

기다려

 

이거 할 수 있어?

 

못하지? 그럼 뭐?

 

대장님!

 

Mr. 두르게쉬와라 아즈ㄹㄷ하 순다람

난 타밀어 씨부리 못한다!

씨부리는 뭘 씨불?

심판이 되시겠다?

팅구랑 나를 한판 붙인다고 했지

팅구 어디 있어, 어디...
팅구 데려와

 

팅구

 

어이 검정옷 걸어놓은 옷걸이야!

 

나랑 붙자고? 왜에?

 

넌 이렇게 크고 난 이렇게 작은데

 

좋아, 싸우자구...

하지만 그 전에 이거 할 수 있어?

 

팅구 봐봐... 이거 할 수 있냐구?

 

저 눔 잡어

 

탕가발리, 이건 할 수 있어?

- 어, 경관님!
- 라훌

무슨 일이야?

우리 둘이 라씨 마셔요!

일단 일어나면 마실께!

 

어서 일어나!

알았어요

어이구! 완전 취했구만

 

조심! 조심해!

 

이리와

 

또 넘어지지 말고!

 

조심해!

여기 와서 앉아

 

앉아, 내말 들어

 

역은 반대편에 있어

내일 아침 5시 반에 첫차로 떠나야돼

알아 들었어?

내가 도와줬다고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비밀이야

 

그래, 비밀이야

안그랬다간 온 마을이
나를 째깐하게 조각낼 거야

알았어?

나머지는 신께 맡기고 그만 자

 

옴마나! 지진이다!

 

저기요!

 

라이프 오브 파이?

 

어이! 이봐!

 

여그 어뜨케 온겨?

워디서 온겨?

 

이 배는 어디로 가는 거에요?

스리랑카

 

스리랑카! 왜요?

기름 가지러

 

댁들 미쳤어요?
왜 기름을 가지러 스리랑카까지 가요?

 

우린 기름 밀수하러 스리랑카 가는 거야

 

밀수! 그거 불법이잖아요

먹고 살려면 뭐든 해야지

스리랑카 해경한테 붙잡히면 거기 감옥가고

인도 해경한테 붙잡히면 여기 감옥가고

경찰한테 안붙잡히면 다 좋은 거야

기름이 좋은 거지!!

 

도와주세요, 제가 배를 잘못 탔어요

 

총 가져와, 총 달라구

 

총!

총은 왜 꺼내는 거에요?

이건 불법이에요, 하지마요!

 

아주 좋아요, 잘 하셨어요

 

저 사람들 잡아서 체포하세요

 

잡혔다고 좋아하는 밀수꾼은 처음 보는군

아닙니다

전 밀수꾼이 아니에요

밀수꾼이랑 제가요?
전 일행이 아니에요

전 인도인이에요

알았어. 그럼 여권보여줘!

 

여권! 왜요?

당신이 인도인인지
스리랑카인인지 확인하려구

여기는 공해야

공해!

하지만 저는 저 사람들 일행이 아니에요

저 힌디어로 말하잖아요, 힌디!

우리도 힌디어 할 수 있어요

 

들어봐! 히인디! 말했지!

 

뭐?

우리 모두 힌디어 할 수 있어!

저 사람도 우리 패거리에요

그럼 니가 내 마누라다!

뭐?

씨끄러워

 

뭘 보고만 있어?
체포해

그게 무슨 뜻이죠?

 

듣기론 아무 말이고 '님'을 붙이면

존경을 받는다고 했다

 

난민...님

존경은 개뿔!

 

내 운명을 결정하는 건
하늘로 가신 할아버지셨다

 

미나의 운명은
미나의 아버지가 결정했다

 

그 분은 미나를 탕가발리에게
시집보내기로 결정하셨다

 

미나는 그 결정이 싫었을 뿐 아니라
그녀의 선택도 아니었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인도의 끝자락에서

미나와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고 있었다는 걸

 

형님, 뭘 그렇게 잔뜩 쫄아서 보는 거에요?

당신껀가?

저 안에 분명히 RDX가 있을 거야

 

아뇨... 였었죠!

제 말은 아니라구요!

우리 할아버지가 들어있어요

제 말은 우리 할아버지 유골이 들어있다구요

보여드릴게요

꼼짝마

알았어요...

제가 밀수꾼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난 인도인이에요

내 이름은 라훌, 난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그게요 저는 뭄바이에서 우리 할아버지
유골을 뿌리려고 온 거 뿐이에요

 

난 경찰에게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내 이야기,
내 여행의 경로

콤반 사람들과 나의 불꽃튀는 관계

이 모든 걸 들은 해경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콤반 사람들이
당신을 안다는 거네, 그렇지?

 

어라, 경관님!

어이, 멍청아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경관님 친구들이 뭄바이에 데려다 줬나보네요

함 안아주세요!

 

날 숨겨줬잖아요?

거기 왠 밀수꾼들이 스리랑카로 데려갔어요

왜 안가고 돌아온거야

콤반에

돌아오다뇨? 어딜요?

봐라...

 

쩌그 좀 볼께유...

 

행운을 비네

형님, 저도요

저 눔 잡아

 

뭐 하는 거에요?

제발요

 

제에에발 저 좀 놔주세요!

 

안녕하셔유

 

안녕한가

 

이 남자 아시남유?

 

아느냐구?

 

우리가 잘 알지

 

페리야

쟈가 우리 가족이지?

그럼요, 가족이죠

어디 갔었써?

 

없어져서 얼마나 꺽정을 핸는데

오호, 가족이라구!
그럼 당신 인도인 맞구만

여기에 풀어주고 가지

경관님, 저를 여기 풀어주지 마세요

저 스리랑카인이에요

저 스리...데비에요

 

머라 켓뜨나?

 

심판이라고라?

아뇨, 제 말은, 페리야탈라이라구요

뭐...배고픈겨?

내 말은 쎄다구요

타이어라구?

 

아..아뇨

껌 씹고, 앙?

달달하다구요, 제 말은 달달한 거

 

한 발짝도 다가오지마
경고한다

이 끈적끈적한 우정 몽땅 잘라버릴 거야

 

이거 들어

 

아무도 다가오지마

누구라도 다가오면, 난...난...

자해할거야

그랴, 혀봐

 

자해혀보라구

 

미나 애기씨를 찌를거야

 

멈춰

 

미나 애기씨를 찌른다구

 

미나 애기씨, 문 열어요

 

아무도 움직이지마!

 

가요!

 

나 이제 어쩌죠?

미안해요, 팅구님,
미안요

 

저 눔 잡아

 

가요, 어서, 내려요

뭐에요?

 

처음엔 완전 취해서는 혼자만 도망가더니

위험한데 뛰어들어서는 날 이용해서

또 도망쳤으면서
이젠 나더러 내리라구요

네, 바로 그거에요
어서 내려요

안내릴 거에요

이 차 우리 아부이꺼거든요

안내리면 아까 거기 도로 데려다 놓을 거에요

그럼 애기씨에서 아줌씨가 되겠죠

그 전에 라훌에서 고(故) 라훌이 되겠죠

 

안되요! 내 말은,
여기 주차할 데가 없네요, 가죠

 

무슨 일이에요?
차가 망가졌어요?

 

아뇨, 누가 그래요?

 

그럼 이 연기는 뭐에요?

 

연기?

차가 담배피우는 거에요

그리고 내가 왜 밖에 나왔는지 알아요?

 

내 생각엔 말이죠

여기서 편안히 기다리고 있으면
탕가발리가 올 거에요

그리고 탕가발리가 오면
셋이 함께 놀면 되겠네요

 

보면 몰라요?

 

그쪽 아버지 차가
그쪽 힌디어 보다도 못해요

 

그쪽이 차를 망가뜨렸죠!

이건 차도 아니에요
이걸 차라고 부르는 것도 죄짓는 거에요

이 차가 그쪽 목숨을 구했거든요

차는 무슨, 고물이지, 고물!

 

우리 아부이가 제일 아끼는 차에요!

 

가요...

 

잡아요, 라훌...

 

잡아요, 라훌
뭐야...뛰어요

 

울 아부이 젤 아끼는 차라구요
라훌, 잡아요

 

안돼에~~!

 

여기 있어요...

 

자, 미나 애기씨야

 

그쪽 아버지가 제일 아끼는 차에요

사실 문제는 그쪽 아버지나 자동차가 아니에요

문제는 그쪽이죠

그쪽은 어딜 가든 문제덩어리를 지고 다녀요

불행이죠!

사실 그쪽은 검은 고양이 같아요

 

검은 고양이 보다도 더 나쁘죠!

그쪽이 검은 고양이 앞을 지나가면
검은 고양이가 저주를 받게 될거에요

 

그럼 왜 내 곁에 있어요?

왜 곁에 있냐구요?

왜 그쪽이 내 곁에 있는 건데요?

제발, 미나 애기씨.
나 좀 그만 따라다녀요

지금부터 난 내 갈길 갈테니까
그쪽은 그쪽 갈길 가요

그래요

그렇게 해요

그건 그렇고 그쪽이 차를 훔쳐 몰면서
길을 잘못 들었어요

나가려면 길이 하나 뿐이에요

콤반을 다시 지나가야한다구요! 콤반!

콤반으로 겁주지 말아요

그쪽만 없으면 난 내가 알아서 잘 해요, 이렇게!

말도 안돼

내 사전에는 말도 안된다는 말은 없어요

진짜요?
어디서 그런 거지같은 사전을 구하셨대?

 

평범남의 힘을 무시하지 말아요

 

꺼져요

 

난 다시는 미나 애기씨를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명은 전혀 다르게 움직였다

 

안녕하셔유, 형님

 

제가 길을 찾아야 하는대요

 

큰길이 워디에요? 워디?

 

알았어요

 

왜 그러는 거에요?

 

길을 찾고 싶다구요

 

큰길이 어디에요?

 

큰길이 어디냐구요?

 

알았어요

 

뜻이 뭐냐구요

 

뜻!

 

얘야, 조용

 

애쓸거 없다
괜찮아, 조용히

 

우리 둘은 똑같은 문제가 있네요

이 나이에 새로운 말은 필요없어요

 

그래요

 

좋아요

 

어~, 형님

 

서요, 세워봐유

 

행님, 안녕하셔유

뭐땀시? 여그서 뭐하는겨?

전 안젤리나 졸리 아니에요

전 남자에요, 라훌이요
좀 태워주세요!

 

뭄바이에서 왔죠?

저에 대해 어떻게 아시죠?

남인도 전체가 다 알지

희멀건 놈이 두르게쉬와라 아자구순다람
딸래미랑 눈맞아 차로 도망갔다구

어이구야, 뭔 짓을 한겨!

오늘 차에 태웠다간 내일 신문 1면에 날껄

아뇨, 제말 좀 들어보세요

 

뭘 모르는구먼,
온동네가 댁을 잡으려고 쫓아다녀요

잡히기만 하면...

머리통을 몸통에서 잘라내서는
그걸 머릿기사로 쓸거요!

그러라구해요...이게 무슨 지들 왕국이래요?

댁이 눈맞아 도망친 아가씨 있잖아
여긴 그 아가씨 아버지 왕국이야

형님, 도와주세요

꺼져

 

행님 도와주세요

 

저 안젤리나 졸리에요!

 

행님!

 

이 얘기를 듣고 난 멍~해졌다

 

내 눈 앞에 길이 보이긴 했지만

 

빠져나갈 곳이 없었다

 

딱 하나만 빼놓고

 

미나 애기씨...

 

미나 애기씨...

미나 애기씨...

미나 애기씨...

 

뭐에요?

뭐가요?

 

결국 나한테 돌아온 거에요?

 

이제 알았죠?
혼자 있어보니 어때요?

얼굴 한 번 봐요

너무 겁이 나서 열이 나는 거 같네요

 

이리 와요, 내가 데리러 왔어요

 

우리 함께 가요, 어서! 어서!

 

또 잘못된 길로 가잖아요

이쪽이 안전해요
그쪽은 탕가발리랑 딱 마주칠 거에요

가요!

 

미나 애기씨, 내가 지켜줄게요

평범남의 힘을 무시하지 말아요!

 

비담바 마을

 

가요

 

결혼식 중이네요

우리 슬슬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여기서 며칠 지내도록 해봐요

 

그 동안 아부이랑 탕가발리
화가 조금은 풀어지겠죠

그럼 왜 여기 멀뚱이 서서 설명만 하고 있어요

가요, 가서 사람들이랑 얘기해봐요

 

왠 똥폼!!

그쪽이 가서 얘기해보죠?

내가 하죠

이 '쪼깐...째깐' 어쩌구?

해유...그래유...가유

 

니 할배랑 산이나 타뿔라카이 (마라티어)

 

마라티어도 해요?

왜요? 그쪽이 타밀어 하는데
나라고 마라티어 못할 거있어요?

어이구야! 미나 애기씨.
지금은 그냥 타밀어로 가서 얘기해봐요

준비하시고 기다려, 가유!

 

아주 즐거워보였다
하나도 잘못 될 것이 없었다

 

한번 혼이 났으니 두번 다시
같은 잘못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절대로 동의한다는
뜻으로 끄덕이지 않았다

 

두번째로 마을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이번엔 무슨 일이래요?

 

어이, 어이, 다가오지 말아요

 

창문 좀 열어서 환기 시켜봐아

 

여기 수건이랑 옷이여유

푹 숴유

아침에 씻고 나면 기도 준비해둘 것이여

 

- 푹 숴유, 잘자구
- 고맙습니다

 

있잖아요, 영화는 내가 만들어야겠어요

난 진창 속으로 웃으면서 들어가잖아요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들어올릴 때마다

내가 곤경에 처한 거란 걸 알죠

그리고 그쪽, 미나 애기씨...

 

이번에는 무슨 거짓말을 한 거에요?

 

우리가 결혼해서 도망쳤다고 했어요

결혼해서 도망치는게 무슨 전매특허라도 되요?

 

그런 다음 뭐라고 했어요?

 

두 번째 거짓말은...

그쪽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절대로 날 버리지 않을 거라고 했죠

절대로!

그쪽도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구요

 

그 다음에 그쪽이 여행에 너무 지쳐서
쓰러질 거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대갈!!

 

그래서 내가 특별대우를 받는 거구만

아니에요

특별대우를 받는 이유는...

우리 아부이 반대가 너무 심해서
도망친거라고 했거든요

당신은 가난하고 난 부자라서

얼씨구

나 완전 부자에요

그렇겠죠

그리고 그쪽이 사탕장수라고 했어요

 

내가 사탕장수인거 어떻게 알았어요?

 

뭐라구요?

 

그쪽 사탕장수에요?

 

아니요

 

어허

 

맞아요

 

나 사탕장수에요

 

그게 뭐 그렇게 웃기죠?

 

사탕장수가 두목보단 낫거든요

알아 들었어요?

조용

 

알았어요...

디게 웃기네

그럼 내 세번째 거짓말이
사실은 진짜라는 얘기네요

 

너무 재미있다

지금 나를 놀리는 거에요?

요전엔 그쪽 아버지가 나를 바보로 만들더니

 

부녀가 아주 잘 나셨어

그쪽 어머니가 두 사람을
어떻게 견디는지 궁금하네요

 

맨날 뭐라고 한다던가
아님 어머니도 똑같으시...

 

난 엄마가 없어요

 

돌아가셨죠

 

미안해요

 

몰랐어요

 

정말 너무 미안해요

 

어머니가 안계신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왜요?

 

그쪽 어머니도?

 

부모님은 차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내가 어덟살 때였죠

 

그 이후로 쭉 혼자인 거에요?

 

미안해요

 

아니요

 

괜찮아요!

 

사실 부모님이 그리웠던 적은 없어요

 

우리 조부모님이 그 자릴 메워주셨거든요
특히 할아버지께서요

 

내가 행복할 때면 항상 행복해하셨죠

 

할아버지는 나 없이는 살 수 없었어요

라훌이 이렇게 라훌이 저렇게... 라훌...

 

할아버지는 항상 내 곁을 지켜주셨어요!

 

우리 할아버지

 

그렇다고 해도 라훌...

 

부모님없이 50년을 지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네, 미나 애기씨, 어렵죠, 하지만...

 

50년?

 

 

내가 50으로 보여요?

 

왜요? 아니에요?

 

그것보다 더 먹었다구요?

 

알았다

 

썰렁한 농담하시긴

 

겁나 구린 농담이네!

그쪽은 수준도 없고 완전 싼티나니까!

싼티난다구!

 

미나 애기씨,
바닥에서 자려구요?

 

나 말고, 그쪽이요

왜요? 침대에서 같이 자면
그쪽이 못참을까봐서요?

씨끄러워요!
내가 버릇이 있어요

네 그러시겠죠
못참는 버릇이겠지

뻘소리 그만해요

뻘 뭐요?

헛소리 그만하라구요

해요?

오우 요 응큼이!
아줌마! 기억나죠! 해...

 

난 침대에서 잘 거에요
난 당신의 반려자고

당신의 남편이고

당신의 반쪽이니까,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그거보다 더 바쁜 일은 없다고

어서 와요 미나 애기씨
자자구유

 

좋아요, 자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난 미리 경고했어요

밤이 워낙에 늦어서
뭐라고 장담은 못하겠네요

라훌, 오늘 밤에 재미 좀 보겠구나

네 마눌님이 참지를 못해서 말이야

- 씨끄러워요
- 자갸 잘자, 빈대에 물리지 말고

 

탕가발리... 가까이 오지마

 

발로 뻥 차줄테다

 

탕가발리... 가까이 오지마

발로 뻥 차줄테다

 

난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미안한테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가까이 오지마

 

가까이 오지마...
발로 뻥 차줄테다

 

도와줘요

미나가 미쳤어요
미나가 돌았어요

미나가 돌았어요!

 

내가 옆에서 자지말라고 했잖아요?

어려서부터 버릇이에요

자면서 발로 차요

내가 그쪽 아버지 스쿠터에요?

 

그쪽은 두목 딸이 아니고
당나귀 딸이에요

미안해요...

 

이제 와서 자요!

 

됐어요...
절대로 그쪽이랑 안자요!

 

완전 돌았어!

 

가버려유

그쪽이나 가버려유

 

아침 조깅하려고 차려입은 거에요?

 

아니요

이 마을 전통의식이에요
신혼부부들이 하는

전통의식?

 

남편이 아내를 안고
사원 계단을 오르는 거에요

그게 부부관계를 돈독하게 해준다고 믿는데요

좋아요

 

그쪽 쎄요?

 

전통의식을 구경하는데 힘이 왜 필요해요?

보는게 아니라 해야돼요

 

저 사람들한테 우리는 부부라구요

 

아니요, 난 억지로 하지 않을 거에요

어쩔 수 없이 해야될 걸요

뭐에요?

 

의무에요!

뭐가 의무에요?

 

여기서 지내고 싶어요, 아니에요?

네, 지내고 싶어요

그럼 날 안아야 돼요
떨어뜨리면 안돼요, 알았죠?

 

미나 애기씨,
뭔가 잊어버렸나본데

힘을 무시하지 말아...

사탕장수?

 

평범남이요

 

사원이 어디 있어요?

 

사원 어디냐구요?

 

미나 애기씨, 사원 어디에요?

300 계단을 오르고 나면 사원에 도착할 거에요

삼백!

백 개 오르고 나면 난 요단강 건널걸요

무슨 일이에요?

평범남의 힘은 어디 간거에요?

 

미나 애기씨 쫌!

50개만 지나면 날 떨어뜨릴 거 다 알아요

절대!

힘남의 평범을 무시하지 말아요

내 말은 평범남의 힘이요

 

라훌, 아내를 사원까지 안고 왔구먼

만쉐이

미나, 남편이 네 평생을 돌봐줄겨

 

뭐라고 한 거에요?

 

그쪽이 평생 나를 돌봐줄 거라고 했어요

 

네~

라자, 백년을 살지라도

 

늬들 둘이서 7번의 생을 살 것이여

 

설명아가씨, 뭐래요?

 

이 사람들이 믿기로는
이 전통의식을 해낸 짝은

신께서 7번의 생을 맺어준대요

 

왜 쿰쿰을 안 발랐슈?

 

뭐라고 했어요?

 

신두르 없이는 의식이 완성되지 않는데요(기혼여성의 상징으로 가르마 사이에 바르는 붉은 염료, 쿰쿰도 같은 것)

 

뭐에요?

 

진작 얘기하지

그럼 이 모든게 쓸모 없다는 거에요?

손이랑 엉덩이가 너무 아픈데!

이 쿰쿰 발라줘어, 아그야

 

오우! 여기 있네요

 

고맙습니다, 아주머니

아주 고마워요

 

안돼요, 라훌

 

무슨 일이에요?

 

이 의식은 신두르 없으면 완성이 안된다면서요

이 사람들이 우릴 쫓아낼 거에요

 

어서 내 말 들어요

빨리요

 

계단 300개를 내려가야 하니
이번엔 그쪽이 날 도와줘요

 

내 마음이 나비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가요

 

내 마음이 나비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가요

이미 떠난 그 자리에
달콤한 향기만이 남아있어요

이다지도 찬란한 햇빛은
처음으로 느껴요

입맞춤으로 어둠을 몰아내주네요

 

내 마음이 나비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가요 멀리 멀리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저 하늘에 써볼까요

그대를 향한 찬사를

 

내 마음이 나비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가요

이미 떠난 그 자리에
달콤한 향기만이 남아있어요

 

그대의 깊고 깊은 눈망울이

살짝 눈길 한 번으로 나를 놀리네요

그대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지저귀는 새도 몽롱하게 만들어요

그대 없이 느꼈던 부족함이

 

이제야 나는 충분함을 느껴져요

그대의 단순함의 내 발을 씻겨네줘요

 

내 마음이 나비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가요 멀리 멀리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저 하늘에 써볼까요

그대를 향한 찬사를

 

뭐해요, 라훌?

 

뭐하긴요? 짐싸요

 

왜요?

 

여기 아예 살려구요?
이 비담바 마을에서?

이봐요 미나 애기씨, 이제 됐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살짝 빠져나가요

안그랬다간 여기 사람들이 계속
이상한 전통의식을 시킬거라구요

그쪽도 준비하고 갑시다

아니요 라훌

우리가 여기서 도망치면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우리가 도망쳤다고 생각하겠죠

별거 아니에요, 갑시다

그쪽도 준비해요

 

마을 사람들 기분이 어떻겠어요, 라훌

 

무척 마음 상할 거라구요!

우리 결혼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면 어떻겠어요?

 

다음번에 누구를 도와주려고 할까요?

다른 누군가를 믿을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에 머물고 싶어요?
그런 거에요?

 

난 눈치챘어요
그쪽이 내 아내 역할을 하면서

정말로 즐긴다는 걸요

 

이봐요, 내가 그쪽한테
신두르를 발라줬다고 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되죠

그건 그냥 멍청한 전통의식이었다구요

라훌!

 

그쪽이나 그렇게 생각하겠죠!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생각해 봤어요?

 

마을은 잊어버려요,
그쪽 할머니 마음은 생각해봤어요?

 

할아버지가 부모님 자리를
채워줬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쪽은 어떻게 했어요?

그분 유골이 뿌려질 장소를 바꿔버렸죠

라메쉬와람에서 고아로요!

그래요! 내가 바꿨어요

왜인줄 알아요?

 

왜냐면 난...
아무 느낌 없어요

난 못됐어요...
사실...아주 못되쳐먹었죠

그쪽만 좋은 사람이고
이 마을 사람들만 좋은 사람들이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좋고

그리고 못된 사람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권리가 없어요

그러니 난 갈게요
있잖아요, 이건 그쪽이 챙겨요

그쪽은 좋은 사람이고
할아버지도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좋은 사람들끼리 뭉쳐서 잘 살아봐요

난 이 좋은 마을에서 안 살거라구요

 

나 좀 놔줘요!

 

화가 많이 나긴 했지만
미나 애기씨를 혼자 두고 온게

 

영 마음에 걸렸다

 

왔어요?

 

라훌! 어쩌다...

 

이제 됐어!

 

잠깐만요, 그래요, 잠깐요

내가 갈게요

 

안녕 탕가발리님

 

그쪽이랑 나랑...

 

개인적으로 원수지간은 아니잖아요

 

왜 나를 콤반으로 끌고가 죽이려는 거에요?

아무 의미 없다구요

 

그쪽은...
그쪽 여자를 얻었잖아요

 

난 놔줘요

 

난 준비 기다려 가유~ 할게요!

 

님하!

 

뭐?

내 진심이에요

 

진심으로 말하는 거에요

 

날 용서하고 잊어주세요

 

그건 버리구요

 

그쪽 여자랑 하고 싶은 건 아무거나 하세요

해요...결혼해요

 

하고 싶은 걸 하라구요

그냥 나만 놔줘요, 고마워요

 

님하, 저 여자는 그쪽꺼라구요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를 하구요

이제 미나는 몽땅 그쪽꺼에요, 님하

 

어이 너!

넌 멍청한 기생충에 기회주의자야

 

날 버리고 도망을 가?

눈치 좀 채요

무슨 눈치를 채?

저거...

뭐가 저거야?

저거 쫌...

뭐가 저거 쫌?

 

내가 그런 연극을 한건...

내 손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어

 

당신을 구할 기회

 

내가 계략을 짠거야

 

그래서 이게 당신 계획이야?

 

언제부터 나를 지켜줄 만큼 용감해지셨는데?

미나!

 

가루비누, 미나!

뭐?

내가 아무리 망가졌어도
나도 사람이에요

생각해보니 당신을 꼭 도와야겠더라구요, 미나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죠

미나!

 

저 낫을 잡아요

 

당신 바로 앞이랑 탕가발리 옆에 있는 걸요

 

그래! 내가 잡을거야

 

나도 알아들었어 내 사랑아

 

너네 둘이 내가 못알아듣는 줄 알았지

 

그래서 나를 속일 줄 알았지

 

탕가발리가 힌디어로 노래를?

그래!

 

발리 발리 나는 탕가발리!

네 계획이 뭔 줄 알지

 

이제 너는 큰 일 났다

너는 이제 더 이상 그눔에게 노래 못해줘

 

이제 너는 이 세상과 작별인사를 해
고통의 디스코를 추면서

 

됐어, 이제 그만!

 

어이 탕구

 

어이 탕구

행님 건들면 느그도 끄어버릴겨

 

지금 알고나 덤비는 거여

 

느덜이 누구랑 붙는지

우린 좋은 사람에겐 좋지만
마찬가지로 나쁜 사람에겐...

나쁘다구...알긋냐

 

우리가 남인도에 있지만
진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겨

 

누구든 우리의 명예와 문화를 우습게 보면
지대로 가르쳐서

 

바지에 오줌을 지리게 해줄겨

라훌!

 

미나 애기씨, 준비 기다려 가유!

 

미나...

 

당최 여자는 알 수가 없어

이런 순간에 자기 물건을 챙기다니!

 

정말이지, 여자는 알 수가 없다

 

가요

 

여기요, 뭄바이행 기차표요

 

그쪽은요?

 

난 할아버지 유골을 뿌리러 라메쉬와람에 가요

 

그거 알아요 미나 애기씨,
나 막 깨달았는데요...

 

문제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서는 거에요

 

내가 아무리 못된 놈이어도
그래도 사람이라구요, 미나

 

그쪽이 전부 맞아요

 

한 가지는 틀렸어요

 

나도 그쪽이랑 라메쉬와람으로 갈거에요

뭐에요? 미쳤어요?

이건 안될 일이에요

 

- 난 옳은 일을 하는 거에요
- 옳다니, 어떻게요?

 

그쪽은 그런 골치덩이에서
벗어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쪽이 마을에서 술에 취했을 때
난 도망치려면 할 수도 있었구요

 

그 때도 도망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어떻게 그래요?

 

결정했어요, 라훌
나도 함께 갈거에요

미나 애기씨, 뭘 모르나본데...

내가 결정한 그대로 할 수 있게 해줘요

가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 탕가발리가 거기까지 쫓아오면 어떡해요?
- 내 말이요

내가 탕가발리한테서 구해줄게요

 

그래서 내가 같이 가야한다는 거에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좋아요

 

가끔씩은 두 갈레 길이 나란히 이어지지

그러다 천천히 마지막에는 만나게 되지

 

가끔씩은 문제거리가 두배로 몰려들지만

좋은 사람과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지

나와 너의, 너와 나의
사랑얘기는 정말 이상하지

가끔은 잘 나가는 거 같다가
가끔은 꽉꽉 막히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그래도 우린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는 동등한 동반자

 

비록 싸우더라도

우리의 동행은 문제없지

그대와 함께하면 뭐든 괜찮지

 

우린 서로 다른 태도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

멋진 모습으로 세상 여기저기를 다니지

가끔씩은 헤어지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하지

우리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계절처럼 기분을 바꾸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응큼한 북극이 남극에게 윙크를 했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우리가 함께 할때면
온 세상을 다 잊어버리지

가끔씩은 두 갈레 길이 나란히 이어지지

그러다 천천히 마지막에는 만나게 되지

가끔씩은 문제거리가 두배로 몰려들지만

좋은 사람과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지

나와 너의, 너와 나의
사랑얘기는 정말 이상하지

가끔은 잘 나가는 거 같다가
가끔은 꽉꽉 막히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그래도 우린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지

나는 북극이고 그대는 남극이지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는 동등한 동반자

 

내일 아침에 의식을 치룰 수 있대요

오늘 밤에는 여기에서 머물러야 되구요

 

그거 알아요, 미나...

우린 이 바쁜 삶 속에서 모두들 뛰어다녀요

 

우리 삶은 마라톤이나 다름 없어요

뛰고 또 뛰면서
뭔가를 얻으려고 애를 쓰죠

 

그러다 어느날 모든 걸 놓고 떠나는 거죠

 

내일 당신을 두고 내가 떠나는 것처럼요

 

당신의 모든 걱정이 끝날 거에요

 

난 영원히 떠나요, 라훌

 

하지만 어디로 가려구요?

 

푸나...

 

어린 시절 친구들이 거기 있어요

치트라

 

내가 궁금한 건요 미나 애기씨
거기에서 그쪽이 안전한지 어떨지...

 

내 말은 만약에 아버지의 부하들이나
사촌오빠들이 거길 찾아내면요?

 

미나 애기씨
나랑 뭄바이로 가요

우리 집에 할머니도 계시고...

 

거기에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천천히 생각하는 거에요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우리 아부이 부하들이 거기에도 오면요?

 

거긴 아버지 구역이 아니잖아요

거긴 콤반 마을이 아니에요
뭄바이라구요

 

거기에선 그런 짓 아무도 못해요

만약에 우리 아부이가
그쪽 집에서 뭘 했냐고 물으시면요...

 

그땐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그땐 대답해야죠...
우리 둘다, 알잖아요...

 

그쪽이랑 나랑

 

괜찮아요, 라훌

 

난 푸나면 됐어요

 

어쨋든 내가 그쪽을 많이 곤란하게 했잖아요

 

내가 바라는 건 동정이 아니라
그대의 사랑이에요

 

그대도 알고 있잖아요
내가 바라는 건 사랑이라는 걸

세상을 두려워 하니까

 

맹세할게요
절대로 그대를 뺏기지 않을 거라고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만일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대체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이제 그대 사랑을 얻었으니

 

세상을 잃는다 해도 상관없어요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내 삶은 의미를 잃었어요

 

그대를 잃은 뒤에는 아무 의미 없죠

 

사랑은 명성을 얻었죠

기왕 이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난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거에요

 

그대의 사랑으로 가는 그 길을
나는 벗어나지 않을 거에요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그대를 절대로 놓지 않아요

 

우리 어디 온 거에요,
라훌...모르겠어요...

우린 제자리에 온 거에요,
미나 애기씨

 

당신을 죽일 거에요...

 

- 두 번 생각해보지도 않구요...
- 아니요, 미나

 

나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 거에요

 

라훌, 당신 미쳤어요

우린 여기에서 도망쳤어요

하지만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겠어요?

 

언제까지 말이에요?

 

꿈꾸던 인생이 있을 거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제가 왜 제발로 돌아왔는지 궁금하실 거에요

 

아부이... 이 사람 말은유...

아뇨, 미나 애기씨

 

오늘 당신 아버지와 나는
통역이 전혀 필요없어요

 

설명없이!

 

우린 괜찮아요

 

왜냐면 오늘은 마음으로 말하면
아버님도 알아들으실 거에요

 

두르게쉬와라 아자그...

 

어르신!

 

콤반 마을에서 가장 중요하신 분

 

두목!

 

좋아요, 어르신...

중요하다는 건 참 좋은 거에요

하지만 좋다는 게 더 중요하죠

 

왜 내가 왔을까라고 생각하시겠죠

이 놈이 뭔데?

 

미쳤나?

아님 술에 취한 건가?

 

아니요, 전 미치지 않았습니다

술에 취하지도 않았구요

 

안취했어요

 

맨정신입니다, 어르신

 

저는 그냥 어르신이 왜 미나에게만
심하신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왜죠?

 

따님을 사랑하지 않으십니까?

 

아니에요?

 

왜냐면 따님의 결혼을 빙자해서

 

따님의 삶을 희생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그런 짓을 할까요?

 

그 어떤 아버지도 어르신 같아선 안됩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을 거구요

어르신...

 

죄송합니다

 

저는 사탕장수입니다, 사탕이요

 

그렇지만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어르신은 마을의 아버지,
마을의 대부일지는 몰라도

따님의 아버지는 아닙니다
절대로요

 

어르신이 영향력과 권력,
그건 만점이죠, 훌륭해요 어르신

 

하지만 한 가지만은 실패하셨어요
빵점이죠

완전히 빵점입니다, 어르신

 

감정입니다, 어르신

 

따님의 감정에는 전혀 가치를 두지 않으십니까?

 

따님의 바람과 행복은요?
가치가 없나요?

 

중요하지 않나요?

 

왜입니까?

 

제가 말씀드리죠

 

우리가 독립한지 66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미나나 다른 마을 아가씨들은

 

독립을 축하할 권리가 없습니다

 

권리가 없어요!

 

그리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에요

 

따님의 감정을 중시하지 않는다면,
온 마을을 통째로

 

쥐고 흔드는 페리야탈라이!

 

이런 힘은 무용지물입니다

 

무용지물이라구요!

 

그리고 당신 탕가발리씨

 

댁은 키도 덩치도 엄청 크죠

하지만 당신 마음은 작아요

 

이제 우리 어떻게 할까요?

싸울까요? 덤벼요

덤벼, 싸웁시다

날 때려요

 

나는 받아치지 않겠습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아니요

 

이건 단순명료해요

난 평범남이고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평범남의 힘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전에 나한테 뭐라고 했었죠?

 

"느그 여그 살아서 들어왔지,
허지만 살아서 못나갈 거시여", 맞죠?

"째깐하게 쪼가리로 맹글어서 실어나를 거여"

그래요?

 

지금 싸우죠,
지금 댁과 싸우겠어요

 

어르신 부하들이랑 전부 싸우죠

 

전부 다요!

 

해야한다면 온 마을과도 싸우겠습니다
오직 미나를 위해서요

 

미나를 사랑하니까요

 

사랑합니다

 

라훌!

 

아부이, 제발요!

 

라훌!

 

라훌!

 

라훌!

 

와요

 

어서

 

싸우자구

 

모두 덤벼요

 

됐어

 

그만 싸워

 

내 몸은 의심할 바 없이 크지만
당신 마음은 훨씬 더 크군

 

아주 커

 

자네도 우리와 마찬가지야!

 

진짜 사나이지!

 

네가 이겼다!

 

네가 이겼어!

 

가, 미나는 네꺼여

 

미나는 네꺼라구

 

라훌과 미나는 가취한다

 

그는 평생 너를 돌봐줄 거야

평생 나를 돌봐줄 거라고 했어요

 

늬들 둘이서 7번의 생을 살 것이여

전통의식을 해낸 짝은

신께서 7번의 생을 맺어준대요

 

날 많이 사랑하죠?

 

그럼 우리 그냥 라메쉬와람으로 도망가지

 

왜 콤반으로 와서 위험을 무릅써요?

미나 애기씨, 힘을 무시하면 말ㅇ...

 

사탕장수?

 

사탕장수요

 

이제 내가 하는 질문에
대갈을 끄덕일래요?

 

내가 당신 사랑하는 만큼
당신도 날 사랑해요?

 

미나 로치니...

 

나랑 가취할래요?

 

아버지 스쿠터처럼
밤마다 발로 차줄래요?

 

우리나라에는 천육백서른다섯 개의 언어가 있다

 

하지만 오늘 가장 중요한 언어를 알았다
바로 사랑!!

 

결국 사랑은 말이 아니라

 

무한한 신뢰를 줌으로써

평범남을 콤반 마을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우리 할아버지가 했듯이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내게 경종을 울려주셨다

라메쉬와람의 강물에 유골을 흘려보낼때

 

뭐, 말한대로 됐다

잘못 탄 기차 첸나이 특급이
내게 바른 길을 보여줬다

 

그리고 오늘 이 라훌이
미나 애기씨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용감한 자가 신부를 얻게 된다고

 

첸나이 특급 여행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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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만들기를 한동안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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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개월만에 저의 조강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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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룩의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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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겉멋든 역할만 자꾸하던 샤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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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깨알돋는 찌질이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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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반가운 마음에 후딱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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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말을 못알아듣는 설정에 충실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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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어 부분은 충청도 사투리로 번역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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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투리를 잘 모르는 서울 토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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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전달이 된 건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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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는 죄다 말장난에 패러디 투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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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살리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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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히 재미로 봐주세요 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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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기댄스는 영자막이 없어서 패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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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의 열네번째 인도영화 자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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