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Horror Story: Coven 3x03 "The Replacement" (2013/10/23)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피드백 twitter.com/iamryanlee
자막해설 iamryan.tistory.com

 

Original Air Date
2013.10.23 (FX)

 

피오나!

 

피오나!

 

다른 애들이랑 잭슨광장으로
데모하러 간 줄 알았는데

왜요?

*브래지어를 태우고
화학물질이나 들이마시게요?

 

됐거든요?

뉴올리언스
1971년

 

피오나, 재밌구나

 

다음 순혈이 될 운명을
언제 깨달으셨죠?

 

난 겨우 29살이었지

당시 집권 중이던 순혈 마녀
미미 디롱프레가

의회를 소집했고
난 '일곱 가지 기적'을 행했어

그리고 만장일치로
진정한 후계자로 뽑혔지

의회 얘기가 아니라요

 

스스로 깨달으신 게
언제였느냐고요

글쎄, 생각해보면
내가 네 또래일 때

내게선 이미 여러가지
능력이 발현되고 있었지

재능 있는 마녀가
그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

 

네댓 가지의 타고난 재능이
나타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순혈이 되는 건 아니란다

 

'일곱 가지 기적'의 숙달만이
그걸 증명할 수 있어

제가 증명해 보이죠

바보 같은 소리!
넌 아직 어린애야

 

- 설령 네가 후계자라도...
- 난 준비가 됐다고요

아직은 일러

저한테 밀려나기가
싫으신 거겠죠

 

말조심해라, 피오나
내 분노를 시험하지 마

 

새로운 순혈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선대 순혈마녀는
시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시들하시네요, 애나 리

 

내 능력을
직접 보여줘야겠니?

당신은 나약해요, 애나 리

그 이유는
우리 모두 알고 있죠

 

당뇨, 심장병에

간부전까지
말하자면 수도 없죠

내가 강해질수록
당신은 더 나약해져요

 

이런 깜찍한 계집!

넌 마녀족 전체를
망치고 말 거야

 

네가 지금 권력을
잡는다면 말이다

 

넌 이기적이고 비겁한
어린애에 불과해, 피오나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에게만큼은
왕좌를 넘겨주지 않겠어

 

넌 지옥 불에서
불타게 될 거야!

 

좋아요
먼저 가서 기다리세요

 

왜 그래?

 

고양이가 혀를 물어갔나?

 

새러 폴슨
-코딜리아 폭스-

 

테이사 파미가
-조이 벤슨-

 

프랜시스 콘로이
-머틀 스노우-

 

에반 피터스
-카일 스펜서-

 

릴리 라베
-미스티 데이-

 

엠마 로버츠
-매디슨 몽고메리-

 

데니스 오헤어
-스펄딩-

 

캐시 베이츠
-델핀 라로리-

 

제시카 랭
-피오나 구드-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마녀사냥-

 

3x03 The Replacement
후계자

 

춤이다

 

내가 날 때부터
타고난 춤이지

 

아버지의 눈에 비친 나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다

 

내 춤 상대는 왕자님부터
굶주린 예술가들

꽃미남에 광대들까지

그 모든 남자들이
춤을 리드했지만

주인공은 항상 나였다

내가 먼저 움직이되
전혀 움직이지 않았지

나는 항상
알고 있었으니까

결국 그들이 내 앞에
끌려오게 되리란 것을

원시적이고 아름다운 짐승들

그들의 육신이
숙명에 반응하는 것이다

 

내 춤이고

나는 기교와 탐닉 속에
춤을 춰왔다

수없이 많은 파트너들

단지 그들의 얼굴만이
바뀌었을 뿐이지

 

그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상상치도 못했다

 

언젠가 내 춤이
멎게 되리라고는...

 

난 센 것도 괜찮으니까

할망구 같은 얼굴로
돌아가지 않게만 해줘요

 

그 영상인가요?

 

네, 말씀하신 겁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이건 의사들을 위한
교육용 영상입니다

 

도살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소시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정확히 알아야죠

 

보시다시피

얼굴 피부와 두개골은
붙어있지 않습니다

일단 이쪽 부위를
절개하고 나면

 

피부를 잡아당겨서
팽팽하게 할 수 있죠

 

그리고 나서
자가 지방 이식으로

 

광대 부위를 더욱
빵빵하게 할 겁니다

 

여긴 어쩐 일이냐?

 

발길 끊긴 지 오래인데

 

카일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너무 갑작스럽고
불공평한 일이잖아요

 

카일은 정말이지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아주머니의 마음을
상상조차 못 하겠어요

 

아드님을 잃으셨잖아요

 

카일이 방에 숨겨뒀더라

 

카일 방에서 지내거든

 

운전해야 해서요

 

애인이 있었던 건
미처 몰랐네

 

그런 사이는 아니었어요
스펜서 아줌마

 

그렇구나

 

넌 좋은 친구인 모양이다
그게 중요한 거지

 

훌륭한 애였어

 

제 애비가 집을 나가서
카일이 가장이 됐을 때

 

수능 과외교사로
아르바이트도 했고

 

정비 일까지 했단다

 

다들 어린 애한테
너무 부담 준다고들 했지

 

카일은...
타고난 신사였단다

 

네, 그래요

 

정말 그랬죠

 

비밀 한 가지 말해줄까?

 

부담 주려는 건 아니고

 

물론이죠
그래서 찾아왔는걸요

 

안 받으려고 했는데

 

왠지 받아야 할 것 같았어

 

그때 전화를 해주다니
네가 날 살렸단다, 얘야

 

생각하시는 것만큼
전 좋은 애가 아니에요

 

카일을 껴안고 싶다

 

입을 맞추고 싶어

 

작별인사라도
할 수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그렇게 믿는 네가 부럽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요

 

제 말을 믿으세요
스펜서 아줌마

 

카일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어요

 

훈훈하다

 

버터처럼 살살 녹네

 

뭐라고들 지껄이는 중이야?

옆집에 누가 이사 왔어

 

불경스럽구나
옷 입어라

 

옷이 다 젖었어요, 엄마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림이 없다'

 

*욥기 26장 6절

 

안으로 들어가서
새 옷으로 갈아입어

 

우리가 일군
이 혁신을 발판삼아

 

새 일자리와 기회를 위한
투쟁을 지속하고

중산층의 삶을
새로이 안정시키며...

 

어찌하여, 주님이시여

한때 영예로웠던
이 나라를 버리셨나이까!

또 질질 짜는 거야?

 

영생을 손에 쥐고
고작 하는 일이라곤

살이나 찌우면서
우는 것밖엔 없다니

저 마술상자가
거짓말을 해요

 

누군가...
저 안에 있는 사람이

 

방금 말했는데

 

저 깜둥이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래요

나도 뽑았거든요
두 번씩이나

 

거기다 흑인 국무장관에
흑인 대법관에

흑인 계관시인도 있지

거짓말!

당신이 배울 게 많은데

바로 이 학교의
담장 안에서 배울 거야

오, 아버지!
도와주세요

축하한다, 꼬마야

 

새 가정부로 취직했어!

가정부라고?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그따위로 지껄이는 거야?

물론, 새 가정부지!
다시 관으로 돌아갈래?

 

옆집 남자애가 자꾸 생각나
잘생겼던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더라

 

초콜릿도 좋아할까?

 

웃겨, 처녀들끼리 흥분해선
호들갑들이셔

나도 해봤거든?

 

진짜라니까?

 

난 걸레라고!
남자들이 나한테 환장하지

어머, 우리 사이에도
공통점이 많았네

넌 어때, 퀴니?
네 순결은 누가 뺏었니?

아직이래요!
처녀야

닥쳐, 낸!
아껴두고 있는 거라고

 

저번에 촛대로
날 후려친 그년이지?

감히 이 흑인 년이
누구한테 욕지거리야?

 

- 뭐라고요?
- 비록 가정부이지만

 

이런 노예 짓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야!

 

당장 음식 안 가져오면
접시를 면상에 던질 거예요

 

- 이런 썩을 년!
- 뭐야?

 

무슨 짓들이야?

 

저 백인 언니가
퀴니랑 음식을 갈라놓네요

흑인 시중이나 들며
굽실거리진 않겠습니다

이봐요, 델핀
이제부터!

 

당신은 퀴니의
전담 노예야

 

퀴니, 원하는 건
뭐든 다 시키렴

침대 정리에 뒷간 청소까지
네 마음대로 해

좋아요

 

난 인종차별이라면
아주 질색이거든?

 

♪ 잠깐만요, 그대여 ♪

 

♪ 잠깐만 내 곁에 있어줘요 ♪

 

♪ 그대는 내게
빛이 되어주리라 했지 ♪

♪ 불꽃을 피우리라곤
말하지 않았잖아요 ♪

 

스티비 닉스
진짜 목소리를 찾은 건

 

린지와 함께
플릿우드 맥에 가입한 후야

 

그게 중요하지

 

자신의 부족을 찾아야
진정한 내가 되는 거라고

 

난 아직도 찾는 중이지만

 

미스티!

 

조이니?

 

이것 봐!

 

어떻게 한 거예요?

진흙 속에 있는
부식산 덕분이야

화상, 생채기에
벌레 물린 데까지

루이지애나 진흙은
만병통치약이지

 

이 상처는 너무 깊더라

 

노력했지만
이게 최선이었어

 

카일

 

난 조이야

 

기억나니?

 

미스티, 카일을
집에 데려가야 해요

 

카일의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해요

 

엄마를 만나면
카일도 나을지 몰라요

내가 치료했어!

 

바로 내가!

 

내가 목욕도 시켰고

 

밥도 먹이고
간호까지 해줬어!

저도 알죠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그럼 가지 말고
저녁이나 먹자

 

밥은 다음에 먹어요
약속할게요

 

아니, 아직은 안돼

카일은 내가 필요해!

 

우린 하나잖아

 

카일

 

조이가 널 버렸을 때

 

내가 네 곁을 지켰는데
날 이렇게 떠날 거야?

 

그냥 놔줘요

집에 가고 싶다잖아요

 

꼭 다시 올게요

 

안 올 거잖아

 

그따위 케이크를 갖고
뭘 어쩌겠다고?

이웃이잖아!

그러는 너는
왜 그렇게 차려입었어?

같이 자려고
올가을 파트너로 정했어

 

이사 온걸 환영해!
우린 옆집에 살아

 

- 난 낸이야
- 매디슨이야

 

고마워

 

난 루크야
들어와

 

엄청 맛있겠다
집에서 만든 거야?

내가 직접 구웠어

 

케이크는 그냥 핑계고

 

이사하던 날 봤는데
웃통 까니까 멋있더라

 

나머지 절반도
벗겨보고 싶더라고

 

레몬이야? / 버터 프로스팅
레몬 케이크야

-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 제일 좋아하는 건데!

 

지금 나 대신
디저트를 선택한 거야?

 

넌 어딜 가나
주목받는 타입이구나?

매디슨 몽고메리잖아
얼마나 유명한데

 

우리 집엔 TV나
인터넷이 없거든

 

맛있네!

 

인사하러들 왔니?

직접 케이크까지 구워오다니
정말 사랑스럽구나!

 

만나서 반갑지만
교회에 갈 시간이라서

케이크는 교회에서
나눠 먹자꾸나

일요일도 아닌데
무슨 교회야?

성경 공부해야지

그래야 예수님과의 교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지

 

그거 다 구라인 거
아시잖아요?

왜 가망 없는
해피엔딩을 기다리죠?

지금 당장에
즐길 수도 있는데요

 

넌 어때, 루크?

 

내 아들은 물론
내 집에 얼씬거리지도 마

- 아무 말도 안 했어요
- 둘 다 당장 나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마

 

- 저런 것도 할 수 있어?
- 나도 이제야 알았네

 

제가 여기 온 거
행크는 몰라요

 

공사 계약 건 때문에
출장 중이거든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효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왔어요

 

와주셔서 다행입니다
연락드리려던 참이었거든요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폭스 씨

 

문제가 있어요

 

무슨 문제요?

 

그 어떠한 선택적 수술도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지금 당장은 물론
가까운 장래에도 말이죠

 

다른 의사를 찾아가죠

 

멀쩡한 의사라면
받아주지 않을 겁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의심스럽고
체내 면역 체계도...

 

무너지고 있어요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뭔가 방법이 있겠죠

상심이 크실 줄 압니다

 

이럴 땐 마법 지팡이라도
있었으면 좋겠군요

 

하지만 없는 걸요

 

맞아요

 

선생님께는 없죠

 

이게 옳은 선택이야, 카일

 

너희 엄마만큼은
너도 기억할 테니까

 

아줌마를 만나면
다 이해하게 될 거야

 

이게 누구실까?

 

조앤 램지예요

 

바로 옆 벽돌집으로
아들 루크와 이사 왔답니다

 

이거 받으세요

 

남의 집에 처음 놀러 갈 땐
항상 성경을 선물한답니다

독실하셔라

 

- 술 좀 드릴까?
- 전 술은 안 마십니다

 

여기가 학교인지...

 

아니면 재활원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여기 학생 두 명이
내 집에 무단침입했어요

그중 하나는
어찌나 헐벗었던지

우리 아들에게 끼칠
영향이 염려됩니다

난 당신네 예수쟁이들을
이해 못하겠어

섹스에 대해서라면
위선적이잖아

 

나도 다 알거든?
보이지 않는 곳에선

당신들이야말로
진짜 변태잖아

 

당신네 학생이
나한테 칼을 던졌어요

 

10센티 차이로
내 머리를 빗나갔다고요

조준 좀 잘하지

 

그쪽 술주정이나
들으러 온 거 아닙니다

한 번만 더 얼씬거리면
경찰에 신고하겠어요

고소하겠다고요!

 

특수폭행에 방화까지!

 

방화? / 그 싸구려 계집이
커튼에 불을 질렀어요

대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악마를 소환했죠

 

저 애예요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

어디 한번
잘 막아보시죠

내가 '팬티'라고만 말해도
질질 쌀 텐데요

내 가족 곁에
얼씬도 마!

 

주님의 이름으로!

 

매디슨

 

불 있니?

 

훌륭하네

 

제가 이런 능력도 있네요

 

이리 와

 

앉아

 

얘기 좀 하자

 

자니?

 

네가 진짜 돌아왔다니
믿기지 않아

 

네가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단다, 아가

 

생각해봤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

 

아까 네가
샤워하러 갔을 때...

 

넌 딴사람이 됐어

 

네 몸이...

 

다른 사람 몸 같다고

 

무슨 영문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하지만 상관없어
그렇지 않니?

 

넌 여전히
예쁜 내 아들이니까

 

우린 다시 하나야

 

걱정하지 마

 

엄마가 있잖아

 

아침이 먹고 싶으면
직접 차려 먹으라고 했어

계란 후라이 좋아하시네

 

마리를 찾아왔는데요
상담하러 왔어요

 

불임 문제로요

 

친위, 여기 좀!

 

코카콜라 좀 드릴까?

 

괜찮아요

 

바로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말씀 많이 들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 아가씨

 

당신이 누군지는 알아요

 

그렇군요

 

임신 주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
- 마리

 

제 정체를 아시듯

저도 그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그럼 그 주문이
재미없다는 것도 알 텐데

 

그날이 오면

남편의 정액 2온스를
유리병에 담아와

 

매운 후추를 사용할 테니

 

지옥 불보다도
더 뜨겁겠지

 

고통받고자 하는 의지를
신들이 목격한다면

 

희생할 준비가 된다면
신들도 주목하실 거야

 

주술이 끝나고 나면
난 4일을 내리 잠들겠지

 

바로 할 수 있을까요?

 

초승달이 떠야 하고

 

선금은 현찰로
5만 달러라오

 

- 세상에
- 백발백중이거든

어떻게든 구할게요

 

빌릴 수 없다면
은행이라도 털게요

 

초승달은 언제 뜨죠?

 

그쪽한테 해줄 리가 있나?

 

5만 달러가 아니라
10만 달러를 준대도!

넌 가문을 잘못 타고났어

 

불구대천지 원수의
딸이잖아?

 

피오나는 저랑
아무 연관도 없어요

제가 여기 온 것도
모른다고요!

 

당신은 제게 남은
유일한 희망이에요

눈물 짜도 소용없네요
이미 끝난 일인걸?

 

영국 여왕이라도 된 양
왈츠를 춰대며

다윗과 골리앗 운운하며
전쟁을 일으킨다던데

 

피오나가 왔었나요?

그 여자는 마녀를
잘못 건드렸어

그 여자도
잘 알고 있지

 

이젠 당신도 알았을 테고

 

좋아하지?

 

뭐라고?

 

남자 생각하고 있잖아
안 그래?

남의 생각을 읽는 건
무례한 짓이야

나라고 항상 남들 생각을
듣고 싶어할까 봐?

 

- 아니거든?
- 그럼 그만둬

나도 그러고 싶어
이거라도 들어야지

 

- 여보세요
- 조이, 큰일 났어!

 

- 어머, 아줌마
- 카일이 돌아왔다고!

 

그런데...

 

카일이 아니야

 

바로 갈게요

 

난 사과 못 해요

 

무슨 사과?

 

뭐가 됐던지요

 

사과받으려고
데려온 거잖아요?

 

우리 위치에서는
사과할 필요 없어

행동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궁금하네

 

네가 특별하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었니?

 

나이답지 않은
아역 배우였잖아

말을 떼자마자
엄마가 억지로 일을 시켰죠

 

난 싫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
일을 그만두기 힘들거든요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았니?

 

마지막으로 본 게

내 코카인을 들이마시곤
경찰에 날 꼰지른 날이죠

 

이기적인 여자예요

 

나도 그랬지

코딜리아에겐
끔찍한 엄마였어

 

후회되는구나

 

아직 딸이 살아있잖아요
이제라도 잘하세요

 

나도 노력했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

 

내가 주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은데

 

가르칠 것도 많고

 

나를 가르쳐줘요

 

자기 방어

인간 심리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지

생존 욕구를 꺾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슨 소리죠?

 

상상력을 발휘해봐

 

네가 저 남자에게
시키고 싶은 행동을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란 말이야

 

도로 한가운데에서도
안전하다고 믿게 만들어

 

무슨 짓이야?

 

어떻게 하신 거예요?

 

치킨 팟 파이는
역시 맛있어

디저트로는
복숭아 키블러를 만들어줘

 

그래서 어디
남자나 만나겠어?

 

누가 너 같은 걸
사랑해주겠냐고

 

네가 내 딸이었으면
저 얼음상자에 가두곤

열쇠를 던져버렸을 거야

 

복숭아 코블러가 있어도
밤엔 외로울걸?

내 문제는 음식이 아니야
이 멍청한 년아!

사랑이라고!

닥터 필이 결손가정 아동들은
음식으로 사랑을 대신한대

위로가 되니까!

 

그 의사는
돌팔이인 것 같은데

 

- 방금 뭐지?
- 뭐가?

 

밖에 뭔가 있어

 

있긴 뭐가 있어?

한대 처맞기 전에
일이나 해, 이 노예야

 

안돼!

그럴 리가 없어!
오, 주님...

 

- 대체 뭐하는 거야?
- 밖에 그놈이 왔어!

- 얼른 숨어야 해!
- 대체 누가 왔는데?

- 우리 집 하인이야
- 누구?

 

안돼, 열지 마!
우릴 파괴하려 들 거야

이런 미친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세상에...

 

- 대체 저게 뭐야?
- 바스티앙이야

 

내 하인이었지

 

짐승 같은 놈이었는데
진짜 짐승이 되어버렸어!

분명히 마법에 걸린 거야

날 죽지 않게 만든
바로 그 흑마법에 말이야!

 

당신 대체 뭐야?

 

난 델핀 라로리 부인이다

 

라로리 가문의 여자지

 

'누아르 법령' 대신
부인의 탄압만이 존재했죠

피오나가 당신을
다시 살린 거야?

고작 노예로 부리려고
날 구해준 모양이지

그 얘기들이 사실이라면
넌 더한 짓을 당해도 싸!

이 손 놓지 못해?

- 당신이 저렇게 만든 거야?
- 내 딸을 범했다고!

제발, 숨어야 한다고!

 

이렇게 빌잖아
날 불쌍히 여겨줘

제발 저놈에게
날 넘기지만 말아줘

 

일어나
일어나라고!

- 잠깐만
- 저리 가

아줌마는 숨어
내가 해결할게

노예 아줌마, 잠깐만!

 

꺼져요

 

세상에

 

이리 와요

 

해치지 않아요

 

이리 와요

 

이쪽으로

 

이쪽이에요

 

그 여자 딸을
범했다고 들었어요

 

그저 당신은
사랑을 원했던 건데

 

그 대가로
짐승이 되었군요

 

사람들은 내게도
짐승이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는
그런 존재가 아니잖아요

 

우리도 남들처럼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요

 

날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카일!
깜짝 선물이 있단다

 

네 친구 조이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어

 

어떠니?

 

참 착한 애야

 

왜 진작 말 안 했어?
내가 반대할까 봐?

 

엄마한테 비밀을
감추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집착이 심했지
나도 잘 안다고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오래도록 말이야

어쩌면 너도 나만큼이나
원하는 줄 알았거든

 

이제 네 갈 길을
찾을 때가 됐구나

나도 이해해
그러길 바란다고!

 

세상에, 카일!

왜 말을 안 하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네가 확실히 죽었다고 했어
네 시신도 확인했다고!

 

네 몸...

 

난 네 몸을 알아
잘 안다고, 카일!

그리고 이건 달라!

넌 다르다고!

내 아들이 아니라면
대체 넌 누구지?

 

우리 아들...

 

우리 착한 아들...

 

내가 널 가장 잘 알아

 

그 여자애가 나처럼
널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엄마는 할 수 있어, 아가

 

괜찮다고

 

싫어!

 

카일?

 

싫어!

 

저기요!

 

아줌마?

 

아줌마!

 

언니들!

 

오늘따라 다들 예쁘장하네

 

조언 하나 해줄까?

 

초상화는 젊을 때 그려

 

저 할망구들 좀 보라고!

 

내 그림은
바로 저기 걸릴 거야

 

그리고 넌...

 

저기에 걸리겠지

 

이 거지 같은 학교
졸업도 간당간당한데

 

저를 기릴 리가 있겠어요?

 

그래야 할걸?

 

왜냐하면

 

네가 다음 순혈이니까

 

잠깐만요

 

진심이세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나는 지는 해니까!

 

그리고 죽어가고 있지

 

내 시대는 지났어

 

그리고 네가

 

날 죽이고 있고

 

요즘 들어 네 힘이
강해지는 것 같지 않니?

네, 미칠 듯이요

그 이유에 대해
궁금했던 적은 없고?

 

- 내가 잘난 것 이외예요?
- 내가 바로 그 원천이야!

 

말 그대로 내 생명력이

 

내 몸에서 쏟아져 나와
네게로 흘러가고 있어

 

신비한 미신 따위가 아니라
이건 현실이라고!

 

암이라더군

 

1년도 안 남았다니

 

제가 연줄이 있어요

내 매니저가 최고의 의사를
금방 구해올 거예요

항암치료?

 

아니, 그건 아니지

머리가 다 벗겨지고
쪼그라들진 않을 거야

 

몰핀이나 더 달라고
애원하며 말이야

 

썩 떳떳한 삶은 아니었지만
난 그래도 품위를 지켰어

죽음도 그렇게 맞이해야지

 

난 저 벽에 걸릴
자격이 없어

 

난 너무 일찍
이 자리를 계승 받아선

 

낭비하고 말았지

 

그 모든 힘과
재능을 말이야

 

난 그걸 빼앗아서

 

나 자신에게 쏟아부었지

 

그리곤 샤넬로 치장했고

 

난 형편 없는
순혈 마녀였어

 

하지만

 

내 스승이었던

 

애나 리 레이튼은
진정한 순혈 마녀였지

 

그분은 권위가 넘치고
강력하셨어

 

내가 아는 모든 걸
가르쳐주신 분이지

 

내가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았을까?

 

그분의 목을 베어버렸어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이 칼로...
그간 쭉 간직해왔어

 

- 이제 이건 네게 주마
- 왜요, 전 싫어요

- 자, 받아
- 싫다고요

두려워하지 마
모두를 위해 날 죽이라고!

- 싫다고요!
- 아니, 어서 죽여

겁낼 것 없다니까!
자, 어서 죽여줘

- 난 못해요!
- 할 수 있어, 이 멍청아!

내 힘이 너에게로
흘러들어 가는 걸 느껴!

난 다 이해해
나도 너랑 똑같았다고!

소리 지르지 마요!

어서 죽여
빨리 죽이란 말이야!

 

아주 깊이 묻어

 

저년 몸뚱아리 덕분에

 

내년 봄에는
잔디가 활짝 피겠군

 

수정 금지 / 자유 배포
피드백은 메일, 트위터로!

 

새 순혈마녀는 필요 없어

 

새 카펫이면 몰라도

 

피드백 iamryan@tistory.com
자막해설 iamryan.tistory.com

 

그 괴물은

 

부두 여왕이
날 잡으러 보낸 거예요

 

- 어머니 잘못이에요
- 넌 날 모욕했어!

진실은 끝났다!

순혈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디슨을 죽였을까 봐요?

그래!

다른 마녀에게
위해를 가한 마녀는

발가벗겨 십자가에 묶인 채
화형에 처한다

 

처리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마녀사냥-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