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Horror Story: Coven 3x10 "The Magical Delights of Stevie Nicks" (2014/01/08)

이걸 마시면
진정이 될 거야

 

준비가 되면
간단한 마법을 걸어주지

그럼 잠들 수 있을 거야

 

당신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다니 수치스럽군

 

우리 애들이 다 죽는다면
나라도 눈물이 찔끔 나겠지

아니, 그런 게 아니야

 

난 300년도 넘게 살았어

내가 만났던 모든 이들은
저승사자가 데려갔지

제 발로 따라간 이도 있고

 

끝까지 발악한 이들도 있어

 

죽은 자를 위해 울지 않기로
오래전에 다짐했지

 

내 영혼을 감동시킨 건
바로 당신의 호의야

 

너무나 오래도록
혼자 지냈는데

 

동지를 만나니
마음이 놓이는군

 

설령 그 동지가
적의 탈을 썼을지라도

 

우린 할 얘기가 참 많지

 

오늘 밤은 됐고

 

일단 좀 쉬었다가
전열은 내일 가다듬자고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피드백 twitter.com/iamryanlee
자막해설 iamryan.tistory.com

 

일어나시게!
주인님이 부르시잖나?

 

라보!

 

오늘 밤에
잔금을 치르시게나

 

제발, 나중에요!

 

힘든 하루였다고요!

힘든 하루는
고단하게 마무리해야지?

 

내가 괴로워하는 게
그리 즐거워요?

 

왜 적의 집에
와 있는 거지?

 

영원한 휴전을 하러 왔죠

일단 우리 계약부터
해결하셔야지

내 몫은 오늘 밤에 받겠다

 

1년에 한 번씩
내게 대가를 치러야지

 

아주 오래전에
합의하지 않았더냐?

 

부인, 부인!

 

너무 늦었어요
면회 시간에 찾아오세요

 

문이나 열어!

 

2014년 1월 7일생
윌리엄스

 

아기를 데려가시면
안 됩니다, 부인!

누나가 오늘 힘들었거든?

아기를 땅에 내려놓고
물러나세요!

까불지 마!
난 이 애가 필요해!

아기를 내려놔, 당장!

경고했지!

 

닥쳐

 

진짜 울어야 할 일은
아직 시작도 안 했어

 

Original Air Date
2014.01.08 (FX)

 

새러 폴슨
-코딜리아 폭스-

 

테이사 파미가
-조이 벤슨-

 

프랜시스 콘로이
-머틀 스노우-

 

에반 피터스
-카일 스펜서-

 

릴리 라베
-미스티 데이-

 

엠마 로버츠
-매디슨 몽고메리-

 

데니스 오헤어
-스펄딩-

 

캐시 베이츠
-델핀 라로리-

 

제시카 랭
-피오나 구드-

 

자막제작 이건휘 (라이언a)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마녀사냥-

 

3x10 The Magical Delights of Stevie Nicks
스티비 닉스의 마법

 

경찰은 CCTV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을 밝혔으며

이 남성을 아시는 분은...
전부 제 잘못이에요

 

이혼하자고 했더니
머리끝까지 화를 냈어요

 

영웅이 되기로 작정한 거죠

 

얼굴에 다 쓰여 있었는데

 

- 내가 왜 미처 몰랐을까
- 아가씨 잘못이 아니야

 

내 잘못이지
내가 놈을 고용했어

 

무슨 말씀이세요?

 

아가씨 남편은
마녀 사냥꾼이었어

 

평생 마녀를 죽여왔다며
날 찾아와 혀를 놀리더군

온갖 마녀들과
접촉할 수 있고

제 장모가 순혈이라나?

 

그쪽을 어찌나 미워하던지

 

놈이 부르는 값이
꽤 합리적이길래...

어쨌든 우리는
원수지간이었잖아?

 

날 죽이려 고용했다고요?

 

- 우리 아이들을요?
- 그래

하지만 그러기엔
물러 터진 놈이었어

내게서 아가씨를
보호하려 했다고!

놈은 천하의 돌대가리였으니
이제 안심해

 

넌 그냥 장님이 아니라
일부러 현실을 회피한 거야!

 

넌 치기를 부리며
행크와 결혼하더니

그 독사 같은 놈을
이 신성한 집에 들였어!

 

이미 엎질러진 물이잖소?

 

이봐, 괜찮아

 

일어나라고

 

행크는 원한을 품은
고독한 암살자 따위가 아니야

 

마녀 사냥꾼들은
절대 혼자 움직이지 않지

 

그들은 고대의
비밀 조직의 일부이고

그들의 유일한 목표는
마녀 세계를 숙청하는 거야

흑인이든 백인이든!

 

이제 어쩌나?

 

일벌이나 쫓으며
낭비할 시간이 없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벌집을 찾는 거야

 

실례하지

 

성 이냐시오 병원에서
신생아가 납치당했습니다

 

♪ 결국은 너라는 걸 ♪

 

숄이 참 예쁘구나

 

가까이 오지 마요!

 

나도 다 알거든?

매디슨처럼 목을 긋거나
머틀처럼 화형대에 세우게?

 

꿈 깨시죠

밝은 영혼의 빛이
날 보호하고 있다고요

 

행여나 그쪽이
날 쓰러트린다 해도

 

내 힘으로 부활할 계획까지
이미 세워뒀다고요

 

내가 왜 너를
해치려 하겠니?

 

이 집에 있는 애들 중에
그나마 네가...

 

쓸만한 마법을 가졌는데?

지랄하시네!
그쪽 따님이...

 

순혈이 어떤 건지
다 말해줬다고요

 

- 그쪽이나 많이 해드세요
- 하지만 넌...

 

왕좌의 권력에 대해
미처 모르는 것 같구나

 

마치 만능열쇠와 같아

 

네가 바라는
모든 것과 다름없지

 

순혈이 되면 막대한 권력과
영향력을 얻게 돼

 

넌 이 세상을
속속들이 알게 되고

 

온 세상이 너에 대해
궁금해하게 될 테지

 

실은 내 오랜 친구에게
네 얘기를 했는데

널 만나게 해달라며
통사정을 하더구나

 

순백의 마녀란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내 곁에 둘 수 없었지

 

누구세요?

 

네가 미스티구나?

 

난 스티비 닉스야

 

괜찮은 거야?

 

내기는 내가 이겼네
기절할 거라고 했지?

 

- 소름 돋는 견학이었어
- 퀴니가 죽었잖아!

그거야 모르지
공식 발표는 아직이잖아

 

평소처럼 어느 뷔페나
털고 있을 년이라고

시체 보관소나 갈래?

- 아니
- 아니

 

무슨 마녀들이
이렇게 시시하니?

 

♪ 늦은 밤의 종소리처럼
강렬한 리아논 ♪

♪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고 싶지 않나요? ♪

 

♪ 날으는 새처럼
삶을 이끄는 그녀 ♪

♪ 누가 그녀의
연인이 될까요? ♪

 

♪ 평생 이런 여자를
본적이 있나요? ♪

 

♪ 바람에 날리는 그녀 ♪

 

♪ 그녀가 천국을 약속한다면
곁에 머무를 텐가요? ♪

♪ 당신은 이길 수 있을까요? ♪

 

♪ 이길 수 있을까요? ♪

 

♪ 리아논, 당신이 울자
그녀는 사라졌네요 ♪

♪ 당신의 인생은
정답을 몰라요 ♪

 

♪ 당신의 인생은
정답을 몰라요 ♪

♪ 그가 부르네 ♪

 

♪ 리아논 ♪

 

♪ 그가 부르네, 리아논! ♪

 

에미넴 짱팬인데
언제 온대요?

마샬은 너 같은
애 안 좋아해

 

더욱 중요한 사실은

 

넌 다음 순혈이 아니야

 

♪ 리아논 ♪

 

♪ 리아논 ♪

일곱 가지 기적은요?

 

의심의 여지 없이
분명히 통과할 거야

 

♪ 그대는 여전히
그녀를 갈망하네 ♪

 

♪ 리아논 ♪

 

♪ 꿈은 펼쳐지고
사랑은 마음속 감정일뿐 ♪

 

♪ 꿈은 펼쳐지고
그대의 사랑은 마음속 감정 ♪

 

- 굉장해요!
- 고맙구나, 얘야

리아논이란 이름을 듣고
10분 만에 만든 곡이야

영감을 받으시곤
그 자리에서 작곡하셨지

- 전 당신의 모든 걸 알아요
- 영광이구나, 고맙다

제가 숄 춤을 맞게 췄나요?
제대로 배우고 싶은데

 

- 완벽 그 자체였어
- 감사합니다

 

다만 한 수 보여주지

 

- 한 바퀴 돌자
- 네

알았거든?

 

- 저쪽으로 돌아야지
- 알겠어요

 

이 숄로 말하자면
전세계의 무대를 누볐는데

이제 네게 줄게

 

일곱 가지 기적을
훌륭히 행하렴

고마워요, 스티비
정말 고마워요!

 

까막눈 늪지 촌년이
이 왕국의 주인이 된다고?

저승에서 돌아온
내가 있는데?

 

그래, 미스티 덕에
부활했지

 

나도 순혈이 될 수 있어!

 

네, 독심술이 최고예요
왕꽃선녀님!

내 능력도 자라고 있어!

마인드 컨트롤도
가능하거든?

 

증명해 보셔

 

담배 내려!

 

이제 거기에 꽂아

 

낸, 하지 마!

이런 미친년들, 그만둬!

 

그리고 너는
순혈이 될 수 없어

 

심잡음이 있잖아

 

더는 아니거든, 이 년아?

 

저승 구경했더니
싹 나았네?

웃기시네

 

진짜야

 

예수님처럼 죽었다가
부활하는 게 내 운명인 거야

 

나랑 미스티가
일곱 가지 기적으로 겨루면

그놈의 순혈이 대체 누군지
확실히 밝혀지겠지

 

그래, 이게 누군데?

해리슨 레너드예요

자산 관리 회사인
'델파이 신탁'의 경영자죠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이자

 

제 시아버지예요

 

행크는 혈혈단신 아니야?

 

아니에요

 

그간 만나러 다닌 건
고객도 아니었고요

진짜 고객 말이에요

 

- 행크의 애비가 확실해?
- 레너드...

 

불어로는 '여우'예요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마련이죠

 

행크는 본명이 아니었어요

 

헨리였죠

 

해리슨 레너드의 독자
헨리 레너드

'델파이'는
뭐 하는 회사래?

레너드 가의 가업을
크게 확장한 건데

 

목수로 시작해

식민지 시대에
가구를 제작했대요

- 세일럼이군
- 지금은 사모 펀드 전문이죠

작년에 관리한 자산만
5백억 달러가 넘는다네요

- 놈들은 어디 있는데?
- 본사는 애틀랜타에 있어요

엎어지면 코 닿겠네!
뭘 망설이는 거야?

빗자루에 뛰어오르기 전에

 

머리 좀 굴려보자고

그야말로 재벌 대기업인데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지

 

저들이 유일하게 섬기는
무자비한 초록의 신은

돈이야

그러니 놈들의 돈줄을 끊고
무릎 꿇게 하면

제발 살려달라며
우리에게 설설 기겠지

 

됐다, 내가 하마

 

도와드릴게요

 

아니!

 

넌 오염됐어!
놈들에게 이용당한 주제에

앞으로 평생 싸워도 좋으니
지금은 저도 돕고 싶어요!

됐다고!

 

말귀를 못 알아먹어?

 

넌 내게 도움이 안 돼

 

그 누구에게도 말이야!

 

넌 쓸모 없고
대책도 없지

당장 눈앞에서 꺼져!

 

헤카테 여신이시여!

 

천사들의 어머니시여

 

우주 세계의 영혼이시여

 

2층부터 시작하지!

 

연방 지방 법원
수색영장

 

- 당장 동지들을 연결해
- 네, 회장님!

 

나약해진 저들이
날 찾아오게 하소서

놈들을 처치할 수 있도록
날 강하고 교활하게...

 

괜찮소?

 

그래, 아니...

 

괜찮아

 

매디슨은 순혈이 아니야

이기적인 걸레잖아

이제야 깨달았는데
혼자선 살아남을 수 없어

우리의 우정이
서로를 지키는 거야

내가 순혈이 된다면
난 좋은 일만 할 거야

 

그렇겠지, 너한테는
썅년 기질이 없잖아

 

너 같은 지도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병실을 옮겼나 보네?
루크 목소리가 안 들려

무슨 일이시죠?

 

네, 루크 램지를
찾아왔는데요

 

안타깝네요

 

루크는 어제 사망했어요

만나야 해요

 

영안실로 이동했어요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데!

 

대체 그 썩은내는 뭐야?

 

독사의 정액 향기는

모든 악한 영혼을 쫓아내고

 

사악한 꿍꿍이를 없애주지

 

사악한 꿍꿍이 때문에
아픈 게 아니란 말이야

 

계집애 하나가
새로운 순혈로 떠오르면서

그 힘이 강해지고

 

내 암세포도 강해졌어

아직 그쪽하고
작별할 준비가 안 됐어

 

아직 할 일이 남았잖아?

 

사랑에 빠진 적 있나, 마리?

 

대체 무슨 짓을...

 

아주 오래전 일이지

 

내 생에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는데

 

내게 계속 싸울 수 있는
열정을 주더군

 

나 좀 살려줘, 마리

 

나도 그러고야 싶지

 

당신은 비결을 알잖아?

그 너절한 인종 차별주의자에게
주었던 그 물건!

그 유리병에는
내 눈물만이 담겼을 뿐

그걸 마셔봤자
머리가 벗겨지고 쇠약해진 채

평생을 죽는 날만
되풀이하게 되겠지

 

누가 당신에게...
영생을 줬지?

 

당신은 감당하지 못할 거야

 

비밀을 알려줘

 

난 내 영혼을 팔았어
렉바 할배에게...

 

주술로 소환했나?

 

아니면 그냥 나타난 거야?

 

그때는 내가
잘나가는 줄 알았지

 

나는 막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내 마법은 강력했거든

 

놀라우리만치 강했어

 

임신 중이었던 나는
죽음 따위를 생각지도 않았지

난 무적이었거든

 

그런 내 마음을
할배가 읽은 거야

 

어느 날 밤에 나타나

 

내게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했어

 

매년 한 번씩 찾아올 테니
원하는 걸 달라고 했지

 

난 성 상납 같은 걸
원하는 줄 알았고

그거야 일도 아니었으니까

 

나는 영생을 바랐고
그 꿈이 실현됐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옥의 거래를 한 거야

 

할배

 

애미 노릇이 제법
잘 어울리는구먼, 맘보

 

자네는 아름다운
어머니가 될 거야

 

하지만

 

네 팔자에 아이는 없다

 

무슨...

 

아니... 안 돼요

 

내 아기는 안 돼요!

 

물러줘요, 할배

 

물러 달라고요!

 

주문을 물러줘요!
평범한 인간이 되겠어요

 

- 물러주세요!
- 턱도 없는 소리, 아가씨!

 

아이를 넘겨
난 순수한 영혼을 원해

 

안 돼!

 

아직도 당신을 찾아오나?

 

매년 한 번씩

 

- 뭘 원하는데?
- 할배를 만나고 싶나?

 

당신이 아주 간절히
그분을 바란다면

 

응답하실 거야

 

일단 잠이나 자

 

눈 좀 붙이고
잡생각은 떨치라고

 

옘병할!

 

이 꼬치구이 괜찮네

 

- 잘 먹을게
- 이제 적응해

 

네가 다음 순혈이라면
그런 선물 방석에 앉겠지

 

뭐라고?

 

선물, 위상에 마약까지

 

알잖아

 

모르겠는데

 

스티비에겐 숄을
피오나에겐 스티비를 받으니

 

마치 순혈처럼
핫하게 느껴지겠지만

넌 그 둘한테
빚을 진 거야

 

시니컬하긴!

 

순백 마녀나 순혈께서
내 도움이 필요할까?

지금은 아니겠지

 

다만 1년 뒤에
네가 왕좌에 오르고

할매들이 힘들어지면
널 찾겠지

안녕, 친구!
스티비 이모야

마약이 좀 필요한데
너 아직도 내 빠순이지?

 

세상에 공짜는 없어

남자가 밥을 사주면
빨아달라는 거야

- 그게 인생의 진리지
- 스티비가 날 이용했다고?

선수들은 목적이 있으니까
널 좋아하는 거야

 

아니

 

네 속셈이 뻔히 보여

날 혼란스럽게 해서
자신감을 흔들겠다?

 

내 출신 때문에
내가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난 그리 쉽게
매수당하지 않고

쉽게 속지도 않아

 

점심은 고맙다

 

그래, 넌 멍청한 것 같아

 

내 생각을 바꿔볼래?

 

보여줄 게 있어

 

저 남자들 좀 부탁해
잠깐이면 돼

 

뭘 보라는 거야?

 

나도 너만큼이나
강력하다고

 

증명해봐

 

어때?

 

너도 강하고, 나도 강해

난 널 이용하지 않아

 

그저 친구가 되고 싶어

 

- 그 흉한 숄 좀 버려
- 미쳤니? 스티비가 준 건데

그런 싸구려는 지하실에
스무 개쯤 짱박아놨다가

대단한 호의인 양
선물하는 거야

스티비는 그러지 않아

 

숄을 버려
관에 던지라고

 

다른 마녀 흉내나 내는
네 모습은 지워버려

 

너 자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라고

 

단 하나의

 

진정한

 

미스티 데이 말이야

 

덜떨어진 년

 

쉬는 시간 끝났거든요?

 

애도만 표하자

- 루크 아빠 얘기는 하지 마
- 내가 바보야?

영안실의 이름만 알아내면
미스티가 살려낼 수 있어

 

그럼 난 루크와
평생을 함께하겠지

 

아마도...

 

우리의 가장 좋은 추억은
루크가 아홉 살 때였나?

 

루크가 나뭇가지로
깜찍한 십자가를 만들었단다

시체는 어딨죠?

 

장례식이 열릴 곳을
알고 싶은가 봐요

우리 교회에서
치를 예정이다만

루크는 지금 여기에 있어

 

화장했단다

재가 되어
먼지가 되어...

이런...

 

- 썩을 년!
- 이만 가야겠다

당신이 베개로 죽였잖아!

그게 무슨 말이야?
대체 무슨...

 

낸, 왜 이래?
하지 마!

 

멈추라고!

 

죗값을 치러야지!

 

낸!

 

정화하셔야죠

 

안돼!

 

잠깐만 멈춰주실래요?
집중해야 한다고요

 

아니, 너도 앉아서
이 천상의 소리를 감상하렴

 

대체 그게 뭐예요?
끔찍하고 소름 끼쳐요!

심술부리지 마, 얘야

 

이건 테레민이란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내 영혼을 달래주는 악기지

 

제 영혼은
어떻게 달래나요?

 

전 마녀족에게
더는 쓸모없는 존재예요

 

난 누구일까요?

 

어떡해야 하죠?

 

기운을 내야지!

현실을 직시하고
계속 살아가야겠지

어떻게요?

 

제 곁엔 아무도 없고
힘도 없는 걸요

샐러드드레싱을
기가 막히게 만들잖니?

그걸 팔아보렴

'코딜리아의 코 막히는
코리안더 꽁디망!'

 

멀리 도망치고 싶다면
크루즈 선의 접대부는 어떠니?

 

넌 마음씨도 사랑스럽고
아주 단정하잖니

머틀, 지금 저더러
나가 죽으란 거예요?

난 네게 현실을
일깨워주려는 거야!

까놓고 얘기할까?

피오나의 그늘은
극복하기 어려워

힐러리 클린턴의 딸에게
선택권이 있겠니?

우리끼리 말인데

나 역시 무던히 애썼지만
특별해지지 못했어

하지만 불구덩이에서 부활해
까리해졌잖니?

다시 활력을 얻었어!

우리의 앞날은
그 누구도 모르는 법!

됐다고요!

입 다물어요!
미쳤어, 세상에!

 

난 처절한 패배자예요
피오나 말이 다 맞다고요!

난 이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요!

 

우리 주식 거래를
중단시켰답니다

 

10분 만에 시가총액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180년을 이어온
우리 기업이

 

이제는...
길어야 일주일이군

독수리떼가 우릴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증권 거래 위원회한테
꿀릴 게 어딨어?

우리 동지들에게 전화해!

상원의원도 연결하고
누구야, 버냉키도!

종일 노력했지만
다들 우리를 피하고 있습니다

 

토네이도가 우리 회사를
휩쓴 것 같아요

이건 너무도 부자연스러워

 

마침내 마녀들과
끝장을 볼 때가 왔군

 

끝내주는 물건이구먼

 

난 죽기 싫어요

 

다들 그렇지

 

난 남들과 다르다고요

 

할배, 오늘 계 타셨네요

 

난 마녀 여왕이랍니다

 

난 병아리 오줌만큼도
관심 없다고

 

날 움직이는 건
단 하나뿐!

 

네 영혼이지

 

그럼 거래를 하시죠

 

내 영혼을 드리면

 

그 대가로
뭘 주실 건가요?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구체적인 답을 원해요

 

영원한 삶!

 

노화도, 노쇠도 없이

 

평생을요

 

- 바로 그거야
- 그래요?

그 대신 너는
내게 봉사해야 한다

일 년에 한 번씩
내가 고르는 날짜에

절대 거절은 없다!

어떤 봉사 말이죠?

 

예를 들어

 

- 네 딸을 해칠 수 있나?
- 지금 당장이요?

그럼요

무고한 이를 죽일 수 있나?
사랑하는 이를 말이다

 

무슨 짓이라도요

 

그럼 거래하지 뭐!

 

도장 찍어요

 

거래는 없던 걸로 하지

 

- 왜죠?
- 넌 팔 밑천이 없잖아

 

넌 영혼이 없다고

 

재수가 없었군

 

못 팔았구려

 

난 영생을 얻을 거야

자기를 나약하게 만드는
그 계집을 찾기만 하면 돼

 

못 들었어?

 

난 영혼이 없다잖아

 

다 죽여버리지 뭐

 

네가 순혈인지도 몰라

 

그렇게 사람을 조종하는 건
피오나뿐이잖아

 

피오나는 미친년이야

 

난 착한 순혈이 되겠어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 넌 항상
뭔가를 듣잖아

 

무슨 짓이야?

- 울음소리가 들려서요
- 그럴 리가, 옷장 문은...

 

네가 그 무당이로구나!

- 아기를 죽이려고 훔치다니!
- 대체 무슨 소리야?

- 이리 내!
- 지랄도 정성이네!

난 다음 순혈이라고!

 

방금 내 마법으로
옆집 여자도 죽였거든?

이제 당신도 죽일 거야!

무슨 일들이야?

 

지가 다음 순혈이라네?

옆집 여자를 죽였다나?

좋아, 이제 경찰이
더 많이 꼬이겠군

- 누구 아기야?
- 내 아기야!

 

피부색을 보라고

죽이려고 훔쳤대요

- 못하는 말이 없네!
- 낸

 

아기를 넘기지 않으면
억지로 넘기게 할 거야

 

이제 나가

 

두 사람 모두 손에
피가 묻었어요!

 

- 위험한 계집이네
- 그렇지

 

- 대체 누구 애야?
- 할배 꺼야

 

매년 할배의 요구가
까다로워지는데

당신이라면 걱정 없겠지

 

아니

 

우린 합의를 못 봤어

 

내 아이의 얼굴이
이제 기억나지 않아

 

그래서 이 아이를 보면

 

꼭 내 아이 같다니까?

 

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찾아
할배가 오고 계시단다

 

우리 도랑 치고
가재까지 잡아볼까?

 

젠장, 힘이 장사잖아?

- 그러게 말이야!
- 유난 좀 떨지 마!

익사 당한 마녀가
너뿐인 줄 알아?

 

분명히 말했을 텐데

 

대타는 안 된다고 했지?

할배가 원하는 영혼을
바쳤잖아요!

순수한 영혼을 바쳐야지!

순수한 애예요!
뭐 대체로요

 

옆집 여자를 죽였지만
그년은 그럴만했다고요

 

부탁해요, 할배!

 

쩨쩨하게 이럴래요?

 

둘이서 편을 먹었다?

 

큰일이로구먼

 

가자, 얘야

 

영원히 이 옷을
입어야 하나요?

그럴 리가!

 

저승엔 너 같은 소녀를 위한
선물이 가득하단다

 

어디든 여기보단 낫겠죠

 

정말 아름다워

 

난 그 노래가 좋아, 스티비

 

기나긴 하루 끝에

 

완벽한 마무리군

 

♪ 누군가의 편지를
받아본 적 있나요? ♪

 

♪ 암울했던 그때에 ♪

 

♪ 내 노래를
들어본 적 있나요? ♪

 

♪ 이제 내 목소리를 들어요 ♪

 

♪ 그대 없이 살아가느니 ♪

 

♪ 차라리 혼자를 택하겠어요 ♪

♪ 모르겠나요? ♪

 

♪ 누군가의 선물을
받아본 적 있나요? ♪

 

♪ 혹독한 슬픔에 빠졌을 때 ♪

 

♪ 그 선물을
되돌려보낸 적 있나요? ♪

 

♪ 난 그랬어요 ♪

 

♪ 난 그대에게 그랬죠 ♪

 

♪ 그리고 만약 그것이
내가 그대에게 준 전부라면 ♪

 

♪ 난 당신이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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