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West.Wing.S05E06.DVDRip.XviD-iLLuX.smi

웨스트 윙 시즌 5

 

지난 이야기…

 

국민들은 대통령께서
자신의 가족이 위험할 때도

 

국가를 제대로 통치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해요

 

전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입니다

 

부통령의 수석 전략가 겸
보좌관은 어떤가?

 

러셀의 제안을 받아들였군

 

이 편지를 대통령께
직접 전해주게

 

당을 떠나시겠다는 겁니까?

 

나 때문에요?

 

자네 때문은 아니지만
자네가 많이 도운 건 사실이네

 

- 놀랐지!
- 놀랐지!

 

생일 축하해!

 

폭풍의 피해

 

- 뭘로 드려요?
- 맥주

 

요새 내가 말한 적이
없다면…

 

나와 내 미니 냉장고한테
감사한다고요?

 

상황은 나빠요?

 

일간지는 전부 달려들겠지
포스트, 타임스

 

폭스 뉴스도 신날 거야
뉴스위크는 표지 기사로 싣고

 

일요일 아침 토크쇼에선
조쉬를 마구 씹어댈 테지

 

그건 괜찮아
은폐할 수는 없어도

 

조쉬가 죽지 않을 만큼
샤든프로이더는 조종할 수 있어

 

- "샤든프로이더"?
- 남의 불행을 즐기는 거야

 

하원에선 그런 식의
사고가 지배하지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야 해

 

월요일 아침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때 다나가 중요해

 

좋아 보이네요

 

- 기분이 좋으니까
- 그래 보여요

 

왜 나와있지?

 

신문을 사러 나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실은 카푸치노 가판대의
할아버지를 짝사랑해서예요

 

괜찮아요?

 

좋다고 말했잖아

 

- 그럼…?
- 건강도 양호하고

 

에어컨도 있겠다

 

이 정도면 고통스럽다고
불평은 못하지

 

- 이건 실수야
- 그래도…

 

- 화낼 수야 없지
- 잘했어요

 

우리 할머니가 체중이 39킬로까지
내려갔을 때 내가 한 말이야

 

이미지 관리를 도와줘야 해

 

평소와 다름없이
중요한 일을 하게 해

 

시시한 회의에 가면 안 돼
주류 업체의 로비도 안 돼

 

아이다호주 민주당 의장과
통화를 예약했어요

 

그 폭풍만 견딜 수 있으면
괜찮을 거예요

 

국방예산위원회 상황을
매 시간 확인해줘

 

그 미사일 발사대는
거론되선 안 돼

 

캐릭을 잃었는데 쓸모없는
고철까지 선물할 순 없어

 

- 실장님한테선 소식 없어?
- 아직요

 

- 마가렛이 아침에 제일 먼저…
- 체첸에서 플루토늄이

 

- 없어졌다나 봐요
- 그게 뭐 중요해?

 

왜 이래?
대체 왜 나와있었어?

 

실장님이 회의를
안 잡아줬다는 말을

 

밖에서 하면 더 나을까봐?

 

커피 파는 사람 짝사랑한다니까요
그 사람 모자 봤어요?

 

- 난 괜찮다고
- 조쉬가 내게 오면 말해줄 텐데

 

남자들은 좀 웃기거든
나한테는 안 올 거야

 

엉덩이 물릴까봐
모퉁이마다 살피고 있어

 

모퉁이 돌 때
엉덩이부터 가요?

 

별일 없을 거예요

 

샘하고 에이미가 전화했어요
샘이 주먹에 맞으면 몸을 돌리래요

 

- 기자들은?
- ABC, NBC, CBS, CNN, 폭스…

 

뉴욕 타임스, 포스트, 마이애미 헤럴드
나이트라인, 데이트라인…

 

조쉬, 괜찮아요?

 

- 네, 그럼요
- 용기 잃지 말아요

 

여기 사람들은 힘내라는 말만
모아놓은 사전이 있나봐

 

- 세상에나
- 왜?

 

최소 17명 사망…

 

- 맥케인 카운티의 대부분이…
- 사촌한테 전화해야 돼요

 

- 위스콘신 주에 산다며?
- 다른 사촌요

 

백여 명 이상이
아직 실종된 상태로

 

수색구조반이 1시간 내에
도착 예정이라고 합니다

 

놈들에게 굴복하면 안 돼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중
하나로…

 

- 후지타 5급이라면…
- 모든 걸 빨아들이는 거대한…

 

'월요일 오전 7시 12분'

 

- 진공청소기죠
- 깔때기 구름이야

 

- 거대한 진공청소기죠
- 진공청소기와 깔때기 구름이야

 

싸우지 말라고
다나의 사촌들은 어때?

 

괜찮대요, 지금 털사인가
어딘가에 있대요

 

위스콘신 주에 산다면서?

 

연방조정관이
방위군 소집을 요청했네

 

어릴 때 토네이도 경보가 기억나요
온 가족이 차고에 있는

 

- 화장실로 대피했죠
- 독일 총리는?

 

- 차고에 화장실이 있었어?
- 내일 유엔에서 연설하시고

 

수요일에 오셔서
각하와 접견 예정입니다

 

- 캐릭 소식은 있나?
- 네, 공화당원이 됐죠

 

- 그것보다 새 소식은?
- 해플리가 그 일을 이용해

 

양도소득세 감세를
경기부양책에 넣으려고 할 겁니다

 

- 횡재한 날이군
- 적자가 폭발하는 날이고요

 

- 조쉬 덕분이잖아
- 다른 건?

 

- 각하는 재해 현장에 가시나요?
- 그건 안 좋아

 

이재민들과 사진 찍다간
정치적 수작으로 오해 받지

 

아니면 진짜로 걱정하는구나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 사진은 희망을 줄 수 있어요
- 희망?

 

- 그게 뭐더라?
- 부통령을 보내면 충분해

 

그리곤 각하가
위로의 말을 전하고요

 

토비, 윌을 찾아서
부통령이 현장에 간다고 하게

 

- 그래, 모두 수고했네
- 네

 

조쉬, 자넨 잠깐 있게

 

소득세 문제는, 싱어를 통해
해플리에게 말을 전하게 하죠

 

마가렛?

 

문 좀 닫아주겠나?

 

자네 때문에
캐릭을 잃은 건 유감이지만

 

우린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돼
그러려면 자네가 필요해

 

하지만 먼저
자넬 헛간으로 끌고 가서

 

장작으로 패주고 싶군

 

캐릭은 처음부터
민주당원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어서 패세요

 

이미 마음이 돌아섰을진 몰라도
자네가 끝장을 낸 거야

 

그리곤 확인 사살까지 했고

 

각하와 난 자네 업무가
너무 많다고 보네

 

그래서 입법 분야의
업무를 좀 덜어주겠어

 

간부 회의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질걸세

 

하지만 자네 직함이나
부하 직원들은 그대로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번선에 연방비상사태
관리청장입니다

 

혹시 CJ가…

 

"조쉬 라이먼은 대통령께서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으로서"

 

"그 신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갈게요

 

- 댄, 어떤 상황이오?
- 다행이에요

 

- 잘릴 줄 알았지?
- 아뇨

 

아니긴? 이미 책상을
정리하고 있었겠지

 

- 머리 속에선 날 매장했고
- 이제 할 거예요

 

내일 윌콕스와 저녁 약속 확인해줘
늘 앉던 테이블로

 

그거예요
당당하게 돌아다녀요

 

민주당 전략단의
테드 데이비스와 약속 잡고

 

- 안보 정책단의 관계자와 약속 잡아
- 건재하단 걸 보여줘요

 

- 가만히 있을게요
- 실수라니까

 

내 회고록에서 이건
인격을 다듬게 된 부분이 될 거야

 

인격을 다듬어준 건
난 줄 알았는데요

 

환경론자들이 금광에서 청산가리를
쓰는 데 찬성하게 하려면

 

좀 더 정감있는 단어를
생각해내야… 재미없어?

 

미안해요, 밤늦게까지 각하와
'스코파 디아씨'를 했어요

 

- 뭘 했다고?
- 이탈리아식 카드 놀이죠

 

프랭크 시나트라가 준 카드라며
날 꼬셨죠

 

- CJ, 부통령이 현장에 가야 해
- 들었어요

 

공간이 생기는 즉시
부통령과 떨어져 있어

 

- 날 싫어해요
- 네

 

댄스 파티 신청을 딱지 놓은
여학생을 미워하는 식이죠

 

선택은 윌이 했으니 감수해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5시 45분경에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 주

 

메이스빌 외곽을 강타했습니다

 

27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50명 이상이 실종 상태입니다

 

주지사의 요청으로 대통령께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각하도 현장을 방문하시나요?
- 각하께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실 겁니다
연방비상사태 관리청장을

 

급파하셔서 상황을
보고하라셨습니다

 

알렉산더 장군은 언제쯤
군전력 평가를 발표할 거죠?

 

합참의장이 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으니

 

시간이 더 필요할 겁니다

 

환영 선물을 주고 싶은 분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해주세요

 

- 크리스?
- 소문이 돌던데

 

캐릭을 잃은 조쉬 라이먼에게
대통령께서 의회 일을

 

- 안 맡기실 거라면서요?
- 조쉬는 신뢰 받는 보좌관입니다

 

그럼 직무를
박탈 당하지 않습니까?

 

그럼요, 조쉬의 업무는
대통령의 필요에 따라 변합니다

 

- 필요라면?
- 의식주, 가끔 운동도 하고요

 

- CJ
- 네

 

- 괜찮냐고 물어보시려고요?
- 내가 자네 엄마처럼 보여?

 

약이나 먹고
자세 낮추고 다녀

 

내가 마약청이랬지
환경보호국 서류랬어?

 

실장님이 제 업무량을
줄이겠대요

 

일을 다른 사람한테 준다는 말을
그렇게 돌려서 한 거죠

 

"나한테 준 건 아니다"라고
하셔야죠

 

- 아, 그래야 돼?
- 부장님은 봐드릴게요

 

봐주기까지 하려고?

 

집무실에서 회의 있어요

 

이것도 아냐

 

실장님이 다른 사람을
들일까요?

 

아마도, 나라면 그러겠어

 

그래요, 격려해주셔서
고마워 하실 거예요

 

차라리 조화를 보내지

 

캐릭과 라이먼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는데 새로운 건 없었어요

 

하지만 캐릭카 라이먼샤우저라는
스위스 에로 배우 사이트를 찾았죠

 

오늘만 2천 명이
방문했더라구요

 

캐릭의 친구들이
공화당 측 예산 감축안에

 

전부 몰려드는 것 같습니다

 

'블루 독'들이
소득세 감면안에 찬성할까요?

 

- 싱어는 그렇대
- 모두 몇 명이지?

 

- 27명요
- 싱어까지 28명이야

 

하원에서 거부 못하게 돼요

 

민주당이 우리와 의견을
같이 했던 시절 기억나나?

 

싱어만 설득하면
대여섯 명은 넘어올 겁니다

 

이리로 부르지

 

웨이드 주지사도 괜찮아

 

총기와 소송 개혁에 대한
입장은 별로지만

 

- 부통령은 준비됐나?
- 선발진이 도착했고

 

이동수단도 확보됐죠
내일 89 항공단이 준비됩니다

 

부통령 경호 행렬에
구급차 한 대라도 지체되면

 

- 사흘은 떠들어댈 거야
- 다 검토했어요

 

이번 방문은 정치적인 것보다
희망이 중요해요, 그리고 사진도요

 

사진이 희망이지

 

- 클라우디아, 지금 토비를 꼬집었나?
- 죄송합니다, 이견이 있어서요

 

- 이견?
- 각하가 가셔야 한답니다

 

- 그런가?
- 네

 

각하께서 가실 필요가 있어요

 

부통령이 아니라
직접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하니까요

 

저만 그런 의견인 것 같네요

 

그럼 자네도 나랑 같이 가세

 

- 부통령은…
- 내 대신 전국사친회에 보내게

 

애당초 그런 데는
가고 싶지 않았거든

 

각하, 베리힐 장관이
내각 회의실에 와 계십니다

 

- 고맙네
- 내일

 

독일 총리의 방문에 앞서
브리핑이 있습니다

 

철강 관세와 실업…
잘 기억하지

 

독일의 높은 실업률이
우리가 쿠마를 폭격한 것과

 

- 연관이 있다고 하겠지?
- 6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어요

 

좋아

 

내가 내 가족만 생각하진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지

 

모두 조용한 걸 보니
내 말이 맞는 모양이군

 

5시간 안에 돌아오게, CJ

 

'화요일 아침'

 

'중부표준시각 10시 44분'
(일정보다 2분 지체)

 

- 안녕하시오, 주지사님
- 어서 오세요

 

정말 유감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떻죠?

 

지상의 철로가 토네이도에
완전히 뜯겨졌습니다

 

2미터가 넘는 철도 침목이
날아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망자 중 16명은
이동주택 거주자였죠

 

- 이동주택 백 채 이상이 파손됐고요
- 그래요

 

없는 사람들이
늘 가장 큰 피해를 보죠

 

안 그래도 생계에 쪼들리는데

 

휘발유세에
이젠 사망세까지 낸 거죠

 

- 또 시작이군요, 평균 소득은?
- 3만 1천입니다

 

전엔 그랬죠

 

세이프웨이 물류센터가
바로 저기에 있었어요

 

- 무슨 웹사이트야?
- msnbc.com이요

 

케이먼이 전화했어요

 

실장님이 벌써
사람을 물색 중이래요

 

어떻게 알았지?
실장님 전화라도 도청했나?

 

데이비드 글레이저나
네드 월리스가 가능성이 있어

 

암벽등반이 취미인
로즈 장학생 출신과는 같이 일 못해요

 

기자 만찬장에서
내 구두를 칭찬했어

 

그게 다 수법이죠
안젤라 블레이크요? 잘난 체하는 데다

 

-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고…
- 그 여잔 지금 직장 포기 안 할 거야

 

데이비드 글레이저와
같이 일하지

 

그럼 안젤라가 추천했나요?
메이슨 풀러도 실장님께

 

- 전화했다던데요
- 자기 배를 판대

 

- 어떻게 알아요?
- 나한테도 사라고 했어

 

- 탈 시간도 없잖아요?
- 알지

 

배 이름을 뭘로 할까
고민했던 15분이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

 

아침해가 메이스빌 현장의
참혹함을 비추고…

 

'오전 11시 3분'
(일정보다 16분 앞섬)

 

- 경보는요?
- 레이더로 15분 전에 발령하죠

 

하지만 레이더 시스템이…

 

- 가장 먼저 피해를 봤군요?
- 네

 

막 새 교회를 짓기 시작했었죠
자금을 직접 모아서요

 

과자를 구워 팔고
세차를 해서 모은 돈이었죠

 

많은 신자들이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약 30분 남았습니다, 각하

 

사람들은 어디 있소?

 

- 무슨 말씀이신지?
- 마을 사람들 말이오, 어디 있죠?

 

'오전 11시 23분'
(일정대로 진행)

 

- 전 제드 바틀렛입니다
- 뭐라도 찾아봐

 

밴이나 트럭 등…
기자들을 불러와야 해

 

이건 예정에 없던
이동이잖아요

 

신속히 진행해, 찰리
3시까지 돌아가야 돼

 

실장님 호출해줘
CJ가 대기 중이라고 해

 

- 세발자전거, 인력거 등 뭐든지
- 어떠신가?

 

잘 계세요
저기, 미리 알려드릴게요

 

일정에 없던 적십자 구호소에
들리게 됐어요

 

비행 시간에서
단축할 수 있대요

 

독일 총리 브리핑이 3시야
계속 소식 알려주게

 

죄송합니다
어디까지 했죠, 장관님?

 

110억 달러는 낭비요
장군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정밀 무기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내 의견입니다

 

첨단 곡사포 개발에
돈을 쓰는 건

 

활과 화살에 돈을 쓰는 것과
같죠, 기각합시다

 

- 네, 다른 건요?
- 그리스 해군이 크록시스 섬의

 

알바니아 병사 6명을
강제로 이송시켰죠

 

- 위치가…?
- 이오니아해입니다

 

그리스 영토라고 주장하며

 

- 국기까지 꽂았죠
- 좋았겠군요

 

- 네, 감사합니다
- 네

 

- 잠깐 할 얘기가 있는데…?
- 그러시죠

 

고맙습니다, 장관님
계속 알려주십시오

 

- 새 사무실은 어떻습니까?
- 아직 이사하고 있는 중이죠

 

새 합참의장이 되셔서
우리로서도 기쁩니다

 

- 피츠월러스 제독이 워낙 잘하셔서…
- 장군도 잘하실 겁니다, 하실 말씀은?

 

현 행정부가 새로운 방향을
정립한다고 해서

 

- 날 앉힌 걸로 압니다만
- 그런데요?

 

장성들의 진급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군으로부터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게 어려워집니다

 

싱어 의원이 루즈벨트 룸에 계시고
트리플혼 의원은 3번 전화입니다

 

장군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방장관이 중장 및
대장 후보 장성들을 모두

 

- 면담하겠답니다
- 전부요?

 

- 150명이죠
- 장성 심사는 안 하는데요

 

허친슨 장관에게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죠

 

그럼 캐릭은
우익의 첩자였군요

 

- 으
- 정치 기부금을 낸 사람들과 만나서

 

- 기부금 반환 소송을 해야 돼요
- 소송?

 

살찐 사람들이
맥도날드도 소송하잖아요

 

- 실장님
- 마침 찾고 있었네

 

경기부양책만 밀고 나가면
해플리의 허를 찌를 수 있습니다

 

그래, 잠깐 비켜주겠나?

 

방금 트리플혼과 통화를 했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엔
자네가 빠졌으면 하네

 

싱어와의 회의 말이에요?

 

- 새 출발이 필요하네
- 전 가야 돼요

 

- 일부러 절 뺀 것처럼 보일 텐데요
- 토비도 잘 아니까

 

- 토비에게 와달라고 부탁했네
- 이번 회의만요? 아니면…

 

예산안 때는요?

 

민주당 지도부의 성화를
무시할 순 없네

 

나중에 토비를 보내겠네

 

나도 돌이 될 때까진
우리 쌍둥이를 구분할 수 없었죠

 

우리 애들은 남매죠

 

문신을 해줄까 생각 중이에요

 

조쉬는 안 왔군요?

 

참석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달라더군요

 

의원님

 

- 이렇게 만나자고 한 건…
- 난 감세안에 반대 안 할 거요

 

다른 동료들도 그렇고

 

'오후 12시 23분'
(일정보다 38분 지체)

 

우린 같이 차에 타고
있었는데…

 

소리가 엄청났죠
마치 화물열차 같았어요

 

집사람 없이 어떻게
혼자 살지 모르겠어요

 

난 고양이 밥 주는 법도
모르는데 말이죠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네, 당연히 그래야죠

 

타임스 지국장인데

 

왜 자기네 기자가 밀밭을
5킬로나 걸어야 했냐고 묻네

 

각하가 한 사람당 2분씩
만나신댔는데

 

- 지금 몇 명째야?
- 세 명째요

 

공화당의 선전에 불과합니다

 

양도소득세 감면안을 추진하면

 

부자들만 좋을 뿐이죠

 

이러다가 실업 보험 쪽도
생각해야 할까요?

 

우리가 소규모 사업체를
지향한다는 걸 보여주자는 거야

 

국내총생산 증가는
0.02% 정도예요

 

- 그래
- 해플리가 이번 감세안을

 

경기부양책에 넣으면
11월까지 꼼짝 못해요

 

11월요?
전부 다 끝날 때까지겠죠

 

비행은 어땠나?

 

왜 라 과디아 공항에선
비행기를 못 타죠?

 

토비, 안젤라 블레이크 알지?

 

전 토비의 열성 팬인걸요

 

그럼 말해보게

 

해플리에게 이번 감세가 시장에 주는
장기적 영향을 따지세요

 

월 스트리트 전문가들을
최소 20명은 거느렸을 테니까

 

금리 인상 압박, 자산 매각
주가는 떨어지겠죠

 

- 적자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 토비?

 

오늘 싱어와 대통령을
조율하게 해야 돼요

 

- 마가렛!
- 제가 하죠

 

- CJ 크렉 부탁해요
- 싱어 의원과 만나게 하세요

 

'블루 독' 민주당원도
최대한 불러요

 

- 이륙했어?
- 아뇨

 

'오후 2시 44분'
(일정보다 1시간 59분 지체)

 

- 아직도 안 떴어?
- 그래요

 

각하를 바꿔주게

 

- 리오 실장님입니다
- 고마워, 여기 있습니다

 

- 리오, 여긴 잘 되어가네
- 그러시겠죠

 

독일 총리 접견에 대한
국무부 브리핑이 1시간 후고

 

오늘 감세안 건으로
싱어 의원을 보셔야 합니다

 

러셀한테 시키게
내일 아침 여기서 추도식이 있어

 

내일 아침엔 와이스만 총리와
접견이 있습니다, 각하…

 

- 왜요?
- 무단 결근하시려는 것 같아

 

'화요일 오후 5시 30분'

 

나가봐야죠

 

- 뭐?
- 저녁 약속이요, 늦겠어요

 

- 그래, 전화 온 건?
- 없어요

 

정말?

 

- 네
- 솔직히

 

- 없었어요
- 누구였지?

 

차장님 어머니요

 

실장님께 드릴
G8 회담 메모…?

 

- 오늘 뭐해?
- 농구 구경 가요, 바로 앞자리요

 

- 안 돼
- 안 되죠, 안 돼요?

 

- 어디 가?
- 윌콕스와 식사해요

 

- 같이 나가지
- 실장님께 드릴…

 

나 줘, 나중에 뵈면 전해줄게

 

각하의 G8 정상회담
일정이에요

 

오후에 일정 준비 팀과
같이 짰거든요

 

싱어 건에
내 도움 필요해요?

 

- 그래
- 지난 봄에 소득세 문제가

 

불거졌을 때의
재무부 분석 자료가 있죠

 

- 의회예산국 자료요
- 좋아

 

내가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몇 명 안 돼요

 

- 10킬로도 넘게 걸었어요
- 거짓말

 

모뎀 5개밖에 없는데
마감에 못 맞춰요

 

'오후 6시 22분'
(일정보다 6시간 47분 지체)

 

일부러 계획한 거란
소문이 있어요

 

대통령을 인정 많게 보이려고
일정을 바꿨다고요

 

계획적이었다면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는
챙겨오지 않았겠어요?

 

- CJ?
- 이런 일 없을 거라고 했는데

 

기자들이 묵을 장소를
알아보고 있어요, 괜찮아요

 

- 난 약속했다고
- 하비 가족이 우릴 재워준대요

 

- 누구?
- 철물점을 잃은 분이요

 

범죄자는 없는
가정이면 좋겠네

 

- 각하는 여기서 머무신대요
- 체육관에서?

 

여기가 아니라 교실요

 

근처에 내놓은 집이 있던데
아예 눌러앉으시라고 해

 

총리와의 회의를 최대한
늦춘 게 오후 1시예요

 

목요일 오전에 아우그스부르크에서
연설이 있대요

 

허친슨 장관 사무실에 연락해
내주 초에 회의 잡아줘

 

국방부에 무슨 일 있습니까?

 

허친슨 장관이
군 인사 관리까지 할 모양이야

 

- 장성들을 면접한다더군
- 그래서

 

무라바야시가 시사대담프로에
나가겠다고 했나 보군요

 

마가렛!

 

허친슨 장관을 내일 봐야겠어

 

안젤라 블레이크가
입법 일을 맡는 겁니까?

 

그걸 알게 될까봐
방금 조쉬를 못 들어오게 했죠

 

조쉬 대신이 아냐
일을 덜어주려는 걸세

 

- 조쉬에겐 언제 말할 겁니까?
- 아침에

 

우리들한텐
언제 말하시려 했나요?

 

날 힘들게 하지 말게

 

안젤라는 노동부에서 내 왼팔이었네
5분이면 다 파악할 거야

 

- 자네가 하고 싶은 건 알지만…
- 조쉬는 실수했어요, 그래서요?

 

우린 다 실수하잖아요
그럼 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부통령께서 오셨습니다

 

- 안젤라가 예산안 협상에도 옵니까?
- 협상을 이끌 걸세

 

조쉬, 어떻게 지내?

 

아트, 이거 반가운데

 

- 별일 없고?
- 그래, 물론이지

 

잘됐네, 기다리는 동안
우리와 합석할까?

 

- 아냐, 좀 일찍 온 거야
- 그렇군

 

그럼, 괜찮다니 다행이네

 

그래, 괜찮지
만나서 반가웠어

 

모튼스 식당입니다

 

라이먼 씨는
이미 와 계십니다

 

스승님

 

자네야?

 

윌콕스가 좀 늦는군

 

아뇨, 죄송하지만
안 오실 거예요

 

방금 식당에 전화했어요

 

다나가 자넬 보냈어?

 

만약을 위해서군

 

뭐가 맛있어요?

 

경제는 쇠약해지고 있습니다

 

사회 복지 정책을 너무 먹어
배가 터질 지경이죠

 

부유층에게 뇌물을 주는 건
부의 창출이 아니라 그냥 뇌물이죠

 

소득세를 15%에서 묶으면

 

돈을 집에 쌓아두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세율을 낮춰야
투자한 걸 팔 겁니다

 

- 시장에 쏟아지겠죠
- 하지만 그래봤자 1억 달러인데

 

2조 달러 예산안에 비하면
계산 실수로 봐도 무방할 정도죠

 

잠깐, 토비
내가 말 좀 하세

 

맞습니다, 의원님
소득세를 줄이면

 

그동안 경제를 위해 노력한
소규모 사업에겐 이득이죠

 

저도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만

 

하원의장은 그 감세안을
세출 예산안과 '결쇄'시키려는 겁니다

 

그런 걸 허용하기 시작하면
예산안은 통과될 수 없어요

 

예산과 분리시켜 추진한다면

 

- 감세안에 찬성한다는 거요?
- 예산안과 함께 다루는 한은

 

협상을 할 수 없죠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오신 뒤
다시 얘기해야겠군요

 

대통령께선 이걸
최우선 과제로 여기십니다

 

다행이군요, 두 번째로
중요한 상대가 되는 건 싫거든요

 

실례합니다

 

각하를 찾아

 

알바니아가
선전 포고를 한답니다

 

크록시스 섬에 국기를 꽂은 걸
알바니아가 전쟁 행위로 규정했고

 

그러자 그리스 대통령이
해군을 시켜 섬을 둘러쌌죠

 

- 농담이시겠죠
- 알바니아 함대도 출동 준비 중이죠

 

알바니아에 함대가 있나요?

 

어뢰정과 소해정 몇 척이죠

 

그 바위섬이
전략 요충지라도 됩니까?

 

- 염소나 방목하는 데죠
- 대통령이십니다

 

이건 전쟁도 아닙니다

 

이스마일리와 지아나코스 대통령은
어른답게 말로 해결하라고 해요

 

- 각하
- 총리 접견은 연기했나?

 

2시간만요

 

싱어와 블루 독 민주당원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나무가 토네이도에 뿌리채로
뽑힌 거 본 적 있나? 난 봤네

 

18미터 길이의 참나무 뿌리가
땅에서 통째로 뽑혔더군

 

한국전에서
B-29기를 몰면서도

 

털끝 하나 안 다쳤다는
참전 용사를 만났네

 

어제 잠든 중에 옷장이 쓰러져
다리가 으스러졌다더군

 

그랬군요

 

- 어서 돌아오셔야 합니다
- 내일 보세, 리오

 

'오후 10시 12분'
(일정보다 10시간 27분 지체)

 

안녕하세요

 

도울 일이라도?

 

아닙니다
이제 거의 다 끝났어요

 

저도 설겆이 잘합니다

 

그러시면 오히려
서로 불편할 거예요

 

- 적십자에서 나오셨나요?
- 자원봉사자죠

 

- 이곳 통학버스도 몰고요
- 보람있는 일을 하시는군요

 

아이들과 친해지고
커가는 걸 볼 수 있으니까요

 

죄송해요

 

어제 제 버스를 타는 아이들
넷을 잃었어요

 

처음엔…

 

제 자식이 아닌 게
다행이다 싶지만

 

하지만 의문이 생기네요

 

하느님께서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요

 

우린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고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해요

 

대체 무슨 신의 섭리가
이럴까요?

 

주로 공화당에 찬성표를 던지는
민주당 의원을 왜 '블루 독'이라 하죠?

 

내가 처량해 보일까봐
식사까지

 

같이 해줄 필요는 없었어

 

저도 배가 고팠어요

 

차 좀 세워줄래요?

 

- 뭘 하려고…
- 잠깐만

 

이봐, 나랑 싸우고 싶냐?

 

나 여기 있으니 어서 와!
자, 덤벼! 어서 덤벼봐!

 

'수요일 오전 6시 30분'

 

일찍 왔군요

 

- 우리 감정 없는 거죠?
- 그럼요

 

작년 케네디 대학원 포럼 일로
앙금이 남아있나 해서요

 

학생들은 뭘 말해도 웃죠
난 재미없는데도요

 

좀 재미없죠

 

수석 스태프 회의는
몇 시죠?

 

- 7시 반이요
- 그때 봐요

 

다나가 전화했는데
북서쪽 출입문을 통과했대요

 

- 토비는 왔어?
- 백색 음식을 먹어요

 

- 괜찮아
- 코티지 치즈 같은 거요

 

괜찮다고
그냥 두통일 뿐이야

 

괜찮은데 새벽 1시에

 

- 의사당에 대고 소리질러요?
- 찾고 있었는데 어떻게 됐죠?

 

- 뭐가?
- 어젯밤 협상요

 

기가 막혀서
안젤라 블레이크요?!

 

부통령이 문제를 건드린 건
상관없지만

 

'결쇄'시킨다는 말은
없는 것 같던데

 

'결부'를 뜻한 걸지도 모르지

 

대통령한테 칼을 가는 사람과
부통령을 한 방에 넣으셨잖아요

 

참고 대신 당하셨지만
불쾌하셨을 겁니다

 

- 말로 좀 풀어드리세요
- 실장님

 

- 상황이 벌어졌어요
- 자네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군

 

국무부 장관님이
전화를 했는데

 

대통령께서 제 시간에 못 오실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며

 

- 아주 강하게 말하시길…
- "아주 강하게"라고?

 

독일 총리가 미국 방문을
결정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사전 조율과 2개월에 걸친
고통스런 협상"이 있었답니다

 

그래? 고맙다고 전해줘

 

내가 베를린에 2백 차례
전화했던 건 잊어버릴 뻔했군

 

세상에, 또 염소 얘깁니까?
마가렛!

 

이스마일리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책을 논하길 거부합니다

 

조쉬에게 회의 전에
내가 보잔다고 하게

 

바틀렛 각하가 나서주길
바라고 있어요

 

왜요, 염소 양육권을 달랍니까?

 

미국 대통령은 결혼 상담가나
목동이 아니라고요

 

이오니아해에 떠 있는

 

전함 9척에서 미사일을
쏘는 건 막아야지요

 

마가렛!

 

- CJ 연결하게
- 또요?

 

오늘 출근하는 게 아니었는데

 

기도할 때 각하가
촛불을 켜시면 좋을 거예요

 

'오전 7시 58분'
(일정보다 20시간 13분 지체)

 

- 기도를 주도하시는 건 어때?
- 주지사가 먼저

 

- 인사와 축도를 하고요
- 좋아

 

주지사가 도착하면
대통령께서 입장하시고…

 

대통령이 먼저 입장해야지

 

주민들은 편하고 친근한
주지사를 선호해요

 

황당한 주장일지 몰라도
사람들은 대통령 얼굴도 알아봐

 

- 잠깐만, 네
- 이러다 나 죽겠어, 언제 올 거야?

 

추도식이 10시경에 시작돼요

 

- 10시?
-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와서…

 

독일 총리에게
뭐라고 변명해?

 

서비스로 안주나 듬뿍 주세요

 

그런 농담이 나와?

 

그럼 어쩌라고요?

 

세출 예산안에
소득세 감면안이 맞물렸고

 

바다에선 두 미개 문명이
염소 때문에 으르렁거리고

 

주요 동맹국 총리는
로비에 앉아서

 

잡지나 보고 있어야 하는데
각하는 찬송가나 부르고 계셔

 

지금 당장 모시고 와, CJ

 

이건 자네 생각이었잖아
자네가 해결해

 

- 절 보자고 하셨나요?
- 들어오게

 

소득세 건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보잉사 일을 생각해봤어요

 

- 만일 우리가…
- 조쉬

 

해플리는 국방 예산에
손을 대느니

 

- 자기 다리부터 자를…
- 그만, 조쉬!

 

안젤라 블레이크 얘기는
언제 하려고 하셨죠?

 

지금

 

정치 자금이나
모으는 사람이에요

 

- 의회에 대해선…
- 조쉬!

 

자넨 캐릭을 망신 주려다가
당을 이적하게 했어

 

지도자들만으로 끝날 것 같나?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전화가 얼마나 오는데

 

주 지역 의장 등
다 자네를 원치 않아

 

수석 스태프 회의에
늦겠군, 가봐

 

- 안에 계셔?
- 연설문 다듬고 계세요

 

대통령 각하

 

이사야서를 인용하려는데
기억이 안 나는군

 

토비한테 전화해볼까?
추도식 준비는 됐나?

 

주지사와 각하 중 누가
먼저 입장하나 의논 중이죠

 

우리야 손님인데
아무려면 어떤가

 

- 아뇨, 먼저 들어가셔야죠
- 웨이드 주지사가 싫다면…

 

먼저 들어가셔야 합니다
각하도 그걸 아셔야 해요

 

죄송합니다
그만 워싱턴에 돌아가야 돼요

 

- 추도식 후에 가세
- 아뇨, 지금 당장요

 

싱어와 블루 독 민주당원이 기다리고
독일 총리도 기다리고

 

무슨 고대 문명 사이에
전쟁이 난대요

 

- 이들에겐 내가 필요해
- 그렇지 않습니다

 

어젠 필요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재건이 우선이죠

 

저들에겐 각하를 호위하는
경찰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차지한
50개의 모텔 방이 필요하고요

 

각하는 워싱턴에 돌아가셔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받아서

 

이재민들을 일으켜
세워야 하시는데

 

왜 이러고 계신 거죠?

 

- 허친슨 장관이 오셨습니다
- 알았네

 

맥케인 장군이 왜 다음 주에
오슬로에서 귀국합니까?

 

리오, 합참의장이
내키지 않아 하는 건 알지만…

 

군에도 지휘 체계가 있고
절차가 있습니다

 

변화를 싫어하는 군을
혁신하려는 의도였소

 

세상도, 적도 바뀌었으니
새로운 사고가 필요해요

 

속도, 유연성, 기동성이
필요하다고요

 

10분 전에 대통령 전용기가
떴답니다

 

살았군

 

네, 현대화가 필요하죠

 

하지만 중립적인
군의 조언도 필요합니다

 

그러니 합참의장의
권한을 침해하지 말고

 

면담을 모두 취소해 주십시오

 

장관께서 별을 나눠주면

 

그들에게 정직한 대답은
기대 못합니다

 

'오전 9시 38분 - 이륙'
(일정보다 21시간 33분 지체)

 

- 부르셨나요?
- 잠깐 나가주겠나, 찰리?

 

- 자네 무슨 불만 있나?
- 아닙니다

 

난 지난 6개월간 했던 일보다
지난 하루 동안 한 일이 더 뿌듯하네

 

그러시겠죠

 

내가 주민들을 위로하려고
몇 시간 더 지체한 게 싫은가?

 

말 그대로
묻고 있는 걸세, CJ

 

솔직히 말할까요?

 

본연의 책무를
무시하신 게 불만입니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임기 후에
자원봉사 교사라도 하세요

 

내가 좀 오래 있었던 게
내가 좋자고 한 일 같은가?

 

각하도 힘드셨겠지만
저희도 힘들었습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뭔가?

 

상처가 아물 틈이
없었던 것 압니다

 

전 자식이 없으니
그때 심정을 모르죠

 

내 자신을 잘 아는 줄 알았는데
한순간 전혀 모른다는 걸 깨달았지

 

저도 이해하지만
전 더 많은 게 필요합니다

 

각하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이십니다

 

저의 대통령이십니다

 

전 두렵습니다
우리 모두 두려워요, 지금은…

 

세상은 너무 위험하고 예측 불허예요
제겐 각하가 필요합니다

 

각하가 이끌어주시는 게
필요하다고요

 

더 하실 말씀 있나요, 각하?

 

지닌

 

네?

 

내 배 이름을
지닌이라고 할 거야

 

누구 이름인데요?

 

같이 점심 먹을까?

 

아뇨, 난 됐어요

 

그래

 

뭐 필요한 거 있어요?

 

집의 자동응답기에
"힘내라"는 메시지가 52개 있어

 

그 중 하나는 민간인 회사에서
일해볼 생각 없냐고 묻더라

 

생각 있어요?

 

- 그건 뭐지?
- '안타까운' 안건 서류철이죠

 

시간이 없어
처리를 못한 것들이요

 

여기서 일하게 되면 고쳐야겠다고
생각해놓고 못 고친 점들이죠

 

외국 입양 정책
혼성 에너지 제휴 건…

 

도로 없는 지역 보존 계획

 

이건 안타까운 안건은 아니고
그냥 손대기 싫었죠

 

장애 아동 특수 교육을
위한 지원금…

 

탄약 통제안…
총알 없이는 총도 소용없죠

 

21세기 교사 선봉대…
베이비붐 세대 교사들이 퇴직하잖아요

 

선도자 프로그램…

 

Transcribed by iLLuX
illux@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