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싱크 불법미인

어머나, 흠뻑 젖었잖아

아키히토 씨
수건, 수건

대체 어디 갔었어?

그게…

내가 산책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공원에서 비 피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나츠오가
데리러 와줬는데

오다가 다리 때문에
구른 거 같아

그랬구나

나츠오 군, 미안해

어서 몸 닦고 옷 갈아입어

 

말 안 해줘서 고마워

 

未熟
미숙

無ジョウ
무정

されど
그러나

 

美しくあれ
아름답기를

 

No Destiny ふさわしく無い
No Destiny 어울리지 않아

こんなんじゃきっと物足りないくらい
이럴 땐 꼭 허전할 정도로

語っていけば上手くいく
말해놓으면 잘될 거야

物, 金, 愛, 言
물질, 돈, 사랑, 말

もう自己顯示飽きた
이제 자기과시는 질렸어

 

旣視感何がそんな不滿なんだ?
데자뷔,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散散ワガママ語っといて
실컷 고집만 피우고

これ以上他に何がいる?
더 이상 할 얘기 있어?

そんなところも割と嫌いじゃ無い
그런 점도 은근 싫지는 않아

 

もう「聞き飽きたんだよ,そのセリフ」
이미「질렸어, 그 얘기」

中途半端だけは嫌!
어중간한 것만은 싫어!

もういいああしてこうして言ってたって
이제 됐어, 이래라저래라 해봤자

愛してどうして?言われたって
사랑해, 어째서? 라는데

遊びだけなら簡單で
불장난만 할 거면 편하지

眞劍交涉無茶苦茶で
진지한 교섭은 엉망진창이고

思いもしない輕い言葉
생각치도 못한 가벼운 말

何度使い古すのか?
몇 번이나 우려먹게?

どうせ期待してたんだ
하여튼 기대했었어

出來レ-スでも
뻔한 레이스라도

引用だらけのフレ-ズも
인용뿐인 구절도

踵持ち上がる言葉タブ-にして
뻔뻔한 소리는 금지하고

空氣を讀んだ雨降らないでよ
분위기 읽은 비야 내리지 마

도메스틱한 그녀
번역&싱크 불법미인

 

나, 오래 전부터
선생님을 좋아했어

 

오래 전부터?

우리랑 살기 전부터란 거야?

 

그 사실을 히나 언니는?

 

선생님은 날 받아들여 줬어

하지만 선생님은 잘못 없어

내가 일방적으로 매달려서
거기에 져주는 듯이…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장래엔 선생님과
함께하고 싶어

 

진심?

 

그래

 

어이

잠깐만

그러니까

이걸로 마지막이니까

 

나츠오 군, 밥 다 됐어

감사합니다

 

돼지생강구이 좋아했지?

늦어졌지만 루이가 중반까지
준비 도와줘서 살았어

 

안, 안녕

안녕

 

어제 생강구이
맛있었어

 

있잖아, 나 결심했어

 

나 앞으로 널 싫어할 거야

조금 생각해봤어

흔히 좋아했던 사람을
싫어하거나

증오하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있던데

왜일까 싶었어

하지만 대충 알 것 같아

싫어하는 건 자기방어야

내 괴로움의 원인을
싫어함으로서

마음속은 편해지니까

 

가족으로선
평범하게 대할게

엄마한테 부탁받았으니까

다리가 안 좋은 동안엔
도와주기도 할게

단지 앞으론 널 싫어하게 될
노력을 하겠단 거야

 

프린트물 뒤까지 갔어?

 

연간 예정표를 보고

목 빼고 기다린 사람도
적지 않다고 본다만

다음 달은 드디어
수학여행이야

목적지는 오키나와

이번 한정으로
수영복도 허가하마

선생님의 부메랑 팬츠를
구경시켜주마

싫어, 더러워

어이, 왜 그래?

똥이라도 씹은
표정을 다 하고

오키나와라고
수영복이라고

어, 기대되는걸

 

여기

 

루이 상태는 어때?

라인 해봤는데
읽지도 않아서

그 후에 전부 얘기했어요

 

그러자 루이가
저를 싫어할 거라고

 

이걸로 저희

끝나진 않겠죠?

 

깁스 풀었구나

어, 덕분에

어찌저찌 수학여행에 딱 맞췄어

그럼 다 같이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겠어

그치, 루이루이?

 

난…

루이의 수영복 보고 싶어

 

이번 일은 어떻게
사과해야 좋을지

그건 이제 됐다니까

 

여러분

모여 있어서 다행이네요

상의 결과가 나왔어요

정식 발표는
좀 나중이지만

기쁘게도 우리 문예부에서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Really?

학생부라곤 하나

가작이라니 엄청
명예로운 일입니다

누구누구?

이번에 수상한 건

타치바나 루이 군입니다

대단하잖아
루이루이, 축하해

판타스틱
콩그레이추레이션, 루이

소설 쓴 건 처음이지?

그런데도 엄청
재밌다니 대단한걸

맞아, 파티를 하자
루이의 수상 파티

좋아

그치, 낫짱?

맞아, 축하할 일이니까
화려하게 하자

예스!

 

후지이 군

 

실은 나도 꽤 기가 죽었어

후지이 군도 그렇지?

역시 재능이 있고
없고는 큰 걸까?

 

나,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중학교 때 그림책
공모를 냈더니

가장 아래인 장려상을 받았어

나도 할 수 있다고
계속해서 응모했는데

위에는 위가 있단 걸
깨닫게 됐어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

재능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재능이 있는 사람은
못 느끼는 뭔가가 있을 거라고

지금의 우울한 마음도
언젠가 도움이 될 거 같고

아마 이런 일은
앞으로도 있을 거고

 

이 분통함을 발판 삼아

상 탈 수 있게
같이 노력하자

 

추억
하스카와 요우

 

통화/종료

네?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인가요?

선생님

저를 제자로 삼아주세요

 

밤 늦었어요

판매원 같은 게 아니에요

비켜주세요

우리 집은 그런 거 안 해요

얘기만이라도
들어주세요, 선생님

하스카와 요우 선생님

펜네임으로 소리
지르지 마세요

 

그래서 뭔가요?

갑자기 찾아와서
제자로 삼아 달라니

전 이미 자네의
고문이지 않습니까?

오늘 상 발표

솔직히 말해서
엄청 충격받아서

전 꼭 작가가 되고 싶어요

소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뭐, 그게 꿈인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요

제가 재능 없다는 걸
폭로한 거 같아서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요

그래서 선생님 밑에서
공부하면 어떨까 해서

그렇군요

타치바나 군에게 재능의 차이를
느끼고 조급해졌군요

 

타치바나 군은

상을 사퇴하고
싶다고 했어요

사퇴? 왜?

글쎄요, 이유는 말 안 했어요

 

자네의 조급함은
잘 알겠어요

단지 자네가 말하는 재능이 작가가
될 가능성을 가리키는 거라면

전 자네가 더 재능이
있다고 봅니다만

 

이유는 단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표현력이나
센스가 있어도

그걸 계속해 나갈 각오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돼요

잠재능력이 평범해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찬스는 돌고 돌기 때문입니다

 

그걸 근거로

의뢰에 대한 답변입니다만

대답할 가치도 없네요

소설가 지망이
듣고 어이없어 할 겁니다

자네는 지금까지
몇 편이나 썼죠?

 

설령 제자로 삼는다 해도

다소 업계에 관해서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결국엔 자기가 발버둥치며
손을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후지이 군

자네는 소설을 쓰고 싶나요?

아니면 소설가라는
지위를 원하나요?

 

어서 와

 

맞아, 아직 제대로
말 안 했었지

가작 수상 축하해

하나도 안 기뻐

그렇게 말하지 마

힘들게 받은 상인데

 

키리야 선생님의 말이
정곡을 찔러서

나의 한심함이나
어리석음이

모두 드러난 것만 같아

 

꼴불견인걸

 

창작의 비법과 관례
저자 요시노우치 마코토

 

이건 각본기술이나 구성에
참고가 될 만한 책이에요

 

발버둥쳐보세요

모든 건 거기서부터입니다

 

서고실

 

선생님, 지금까지
써본 적 없는 장르로

단편을 써봤어요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편

단편을 써보려고 해요

공부엔 지장이
안 가도록 할게요

그러니까

 

제 첨삭은 빡셀 겁니다

 

갑작스런 흔들림도 있으니까

좌석에선 항상
시트벨트를 착용해주세요

당 비행기는
지금 나하 공항으로…

 

라후테 최고

시마락교도
사각사각해서 있어

 

낫짱, 오케이?

 

알, 왜 그래?

코레구스

섬고추를 아와모리에
절인 조미료예요

 

적당히 하세요!

선생님, 너무해

수영 구역 밖으론
가지 말도록

그럼 해산

 

- 귀엽다
- 귀엽네

 

간다, 히나!

히나 선생님!

 

잠깐 시간돼?

 

루이

히나 언니, 교사잖아?

그 품위 없는 수영복은 뭐야

루이

드디어 말해줬어

미안해

루이한텐 가족
어쩌고 그랬는데

난 언니 실격이야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루이에게 나츠오 군에
대한 마음을 들었더니

고삐가 풀려서

이제 됐어

난 그 녀석을
싫어하려고 마음 먹었고

그것도 싫어

그럼 어쩌라는 건데?

나, 나츠오 군이랑
헤어질래

애초에 내가 참았으면
이렇겐 안 됐겠지?

루이한테 계속 무시받아서
내가 한 일에 후회하고 있었어

그대로 있으면 계속
셋이서 사이좋게 지냈을 텐데

 

그건 뭔가 아니야

둘이 헤어져도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똑같잖아

브레이크가 안 먹히는
감정이 있다는 것도

지금의 난 아니까

 

그러니까 헤어지길
바라진 않아

히나 언니는 복잡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화 안 내?

화 안 내

화해?

 

 

루이!

 

다음은 어디 갈래?

오키나와스러운 곳
가고 싶은걸

귀중한 마지막 날인데

또 바다에서
수영복 보고 싶었는데

산호 액세서리래

이게 뭐야
예쁘다

귀여워

남친한테 사달라고 해

그래그래

부끄러우니까 그러지 마

- 좋겠다
- 좋겠다

나도 남친 갖고 싶어

그치?

 

첫 인솔 어때요?

처음엔 두근거렸는데

실제론 학생들이 걱정돼서
긴장이 풀리지 않아요

다 그래요

집 가면 엄청
피로가 쏟아져요

겁주지 마세요

 

새 메시지
나츠오 군

오늘 만날 타이밍 있나요?

 

나도 얘기하고 싶었는데 잘됐네
오늘 밤 19시부터 불꽃놀이
구경 시간 있잖아?
그때 빠져나와서 내 방으로 와줘

방은 317호실, 기다릴게

감사합니다

먼저 간다

 

스마트폰으로 불꽃놀이
찍을 수 있을까?

어라, 나츠오 어디 갔어?

 

선생님

빨리 만나고 싶었어요

꼭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나도

 

- 저를 진지하게 생각해주세요
- 우리 헤어지는 게 좋을 거 같아

 

잠깐, 타임, 타임

 

내가 나빴어

애초에 이런 관계가
됐으면 안 됐어

어른인 내가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서

이대론 분명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될 거 같아

그러니까

지금이라면 아직
되돌릴 수 있으니까

하고 싶은 말은
그거뿐인가요?

 

뭐, 전부 거절할 거지만요

거절!?

선생님은 언제까지나
저를 애 취급하실 생각이군요

미래 정돈 저도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엔 제 차례

 

이게 제 반론이에요

 

선생님은 불안할지도 모르지만

연령이나 관계를 이유로

저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멋대로 단정짓지 마세요

그런 거 관계없이

전 한 명의 여자로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으니까

나츠오 군

 

예쁘다

 

지금은 싼 것밖에
줄 수 없지만

다음엔 일해서 제대로
된 거 줄 테니까

그러니까 장래에
나랑 결혼해줘, 히나

 

처음으로

처음으로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줬어

 

히나, 히나, 히나

 

히나, 괜찮겠어?

 

팔 저릴걸?

이런 게 꿈이었어

팔베개가?

한번 물어보고 싶었는데

히나는 언제부터 나한테
관심 갖기 시작했어?

언제부터?
글쎄

되돌릴 수 없는 곳까지
마음이 강해졌다고 느낀 건

루이와의 키스를
봤을 때지만

하지만 되돌아보면

옥상에서 자주
얘기했을 때부터

그때는 슈 씨가 있었고

학생이라서 like의
좋아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네

당분간은 하기와라 씨를
못 잊을 줄 알았어

그거야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걱정은 되지

아내분과 안 만난다는
얘기도 들었었고

하지만 미련 같은 게 아니야

정말로?

정말이야

왜 의심해?

아니, 혼자 하고 있을 때
하기와라 씨 이름 불러서

봤어!?

우연이야

싫다
이제 시집 못 가

뭐, 보고 나서
나도 내 방에서 했었고

그건…

그치만 나츠오 군으로
할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슈 씨를 떠올리면서

그때는 나츠오 군한테 향하는
마음을 억누르는 데 필사적이었어

싫어

부끄러워서
이제 못 보겠어

 

귀여워

 

저기, 나츠오 군

아깐 기대해도 되냐고 말했지만

다른 좋아하는 애가
생기면 말해줘도 되니까

무슨 소리야

그런 어이없는 소리

다음에 또 하면
화낼 거예요

 

미안

 

타치바나 선생님

주임이 할 얘기가 있다고
회의실로 와달래요

네, 알겠습니다

 

어제 제출한
테스트 문제 때문인가?

뭔가 빠진 게 있나?

 

실례하겠습니다

타치바나 선생님
불러서 죄송합니다

아뇨, 얘기란 게?

잠깐 봐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서요

이거입니다

 

ああ君にだけわがままになってゆく
아아, 너에게만 고집 부리게 돼

 

些細な日日の
사소한 일상의

何でもない優しさも
아무것도 아닌 다정함도

大事にしまって
고이 간직하며

何度も開けて眺めている
몇 번이고 열어서 보고 있어

君の本心
너의 진심

聞けずに空回りしたりして
듣지 못하고 겉돌기도 하고

簡單なことほど
간단한 일일수록

難しくなってる
어려워져

大人になれば
어른이 되면

こんな事で惱まずに
이런 일로 고민하지 않고

上手く生きられるかな?
잘 살아갈 수 있을까?

ああ君にだけわがままになる
아아, 너에게만 고집 부리네

どんどん自分らしくもなくなって
점점 자기다움도 잃어 가고

ああまた氣持ちが先走って
아아, 또 마음만 앞서 가고

どんどんまともじゃなくなってくから
점점 제정신이 아니게 되니까

そっちを見ないで
그쪽을 보지 마

 

미안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