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West.Wing.S06E20.DVDRip.XviD-iLLuX.smi

웨스트 윙 시즌 6

지난 이야기…

 

아놀드 비닉의 유세를 본 적 있나?
가까이서 말일세

 

아이오와나 뉴햄프셔의
고등학교 강당에 들어가

 

유권자를 완전히 매료시킨다네

 

모두들과 악수를 하고
아기들에게 입을 맞추고

 

빈곤층 과부들을
포옹으로 위안을 하고…

 

공화당원 중 그렇게 똑똑하고
정직하게 보이는 사람도 없네

 

진짜 그런 친구거든

 

양당의 후보들

 

동부시각으로 오전 9시
뉴저지 예선이 마감됐습니다

 

공식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집계된
출구 조사 결과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비닉의
공화당 후보 당선이 유력합니다

 

뉴저지의 민주당 예선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늘 최종 예비 선거에서
밥 러셀 부통령을

 

지지율 1위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출구 조사 결과
밥 러셀 부통령과

 

텍사스 하원의원 산토스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러셀 부통령은
그간 내세워온 슬로건으로

 

뉴저지를 맹렬히
공략 중입니다

 

11월 대선에서 승산이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임을 자처하고 있죠

 

산토스 의원의 지지율은
러셀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불과 100표 차이를 두고
러셀을 추격 중이며

 

러셀의 승산 슬로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로는
러셀과 산토스 양자 모두

 

충분한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예선에서 산토스가
승세를 탈 수만 있다면

 

다음 달 민주당 후보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비닉 상원의원의
공화당 후보 당선은 유력합니다

 

돈 버틀러 목사는
비닉 의원에 맞서서

 

공화당 후보 자리에
끝까지 도전해왔습니다

 

곧 버지니아 선거 본부에
있을 연설에서

 

버틀러는 비닉에게
패배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닉 상원의원이십니다
잠깐만요, 버틀러 목사님

 

잘 있었나?

 

고맙네

 

여보세요

 

공화당의 단합을 위해서
자네가 힘써주길 부탁하네

 

내일 일찍 깨워줄게
숙제도 나중에 도와줄게

 

- 사랑한다
- 알겠네

 

자네가 편한 시간에
언제든 환영이지

 

기꺼이 일정 비워두겠네

 

알겠네

 

- 버틀러나 만남을 제안하는군
- 잘 됐네요

 

부통령 후보를 빨리 골라서
서둘러 전열을 가다듬어야죠

 

민주당 측에선
서로 싸우느라 바쁘니까요

 

버틀러는 좋은 친구일세
도덕성도 높지

 

게다가 유머 감각도 좋아

 

하지만 낙태 이슈로
예선에서 날 심하게 반박했지

 

이제 와서 입장 바꿀 수 있겠어?

 

번복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는 안 되죠

 

대부분의 사안엔 동의하지만
몇몇 불일치가 있다고 하면 되죠

 

- 몇몇?
- 포용력을 보여주는 거죠

 

반대 의견도 포섭하는 겁니다

 

공화당의 보수적 기조를
유지할 인사를 끌어들인다?

 

그것도 그렇죠

 

버틀러의 선거 본부입니다

 

대통령의 권력 핵심에
돈 버틀러를 영입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승리가 있으면 패배도 있는 법!
예선 승리도 몇 번 거뒀습니다

 

'미국의 선택
버틀러의 패배 인정'

 

그러나 비닉의 승리가 더 많았죠

 

아니죠, 아니죠

 

공화당의 힘을 재정비해서
백악관에 입성을 해야 합니다!

 

- 부통령감이로군요
- 믿을만한 우군이지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회장으로 가실 준비하라고
경호팀이 연락을 했더군요

 

쉴라

 

고맙네

 

- 예상대로 상원의원 비닉입니다
- 비닉이 됐어

 

그러네요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을
생방송으로 전합니다

 

'생방송
미국의 선택'

 

'공화당 대선후보 당선
아놀드 비닉 상원의원'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민주당엔 당할 자가 없군요

 

- 비닉! 비닉! 비닉!
- 감사합니다

 

해냈습니다

 

아놀드 비닉 상원의원이
공화당 후보 확정입니다

 

결과 집계는 밤샘 진행되며
뉴저지 민주당 예선은

 

누가 승리했는지가
아직 불투명합니다

 

선두 후보가
수시로 바뀌는 가운데

 

매튜 산토스 의원은
밥 러셀 부통령을

 

천 표 미만의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뭐 하는 거야?

 

- 주무시는 줄 알았어요
- 뉴저지 집계 아직 안 끝났어

 

- 그래서요?
- 그래서라니?

 

누가 이기든 상관없잖아요

 

후보 자리를 따낼 만큼
표 확보한 사람은 없잖아요

 

정신 차리세요, 큰일 났다고요

 

후보 자리 확정에 충분한
표를 확보한 후보는 없습니다

 

- 팀에게 연설을 약속했어
- 이번 주에는 못 해요

 

의원님이 TV 출연을 많이 할수록

 

민주당 후보 선거는
방송 시간 할애가 적어져요

 

이번 주에 반드시 해야죠

 

- 기자 회견은 일정에서 뺐어요
- 기금 마련회는?

 

- 기자 출입은 통제해야죠
- 비닉 의원님

 

질문 많이 받지 마세요

 

의원님, 부통령 후보는
언제 선택하실 거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 안 해봤어요

 

러셀과 산토스 중
누굴 상대하고 싶으시죠?

 

아직은 시기상조로군요

 

민주당 측이 여유를 갖고
결정하길 바랍니다

 

캘리포니아에서의 승리로

 

대선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공화당 후보로서 확정이지
대선까지는 아직 모르죠

 

제 선거구이지만 캘리포니아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겁니다

 

- 모든 주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 감사합니다

 

세금 감면과 적자 해소를
동시에 어떻게 달성하실 거죠?

 

일석이조의 정책이 있습니다

 

1달러 세금을 낮출 때마다
세금 지출은 2달러 줄여야죠

 

중요 세출을 대폭 감소한다고요?

 

대폭이긴 해도 필요한 일입니다
고효율 저비용 정부를 추구합니다

 

- 그것뿐입니다
- 이만 하죠, 감사합니다

 

시 대표 야구단의 비용을
시 의회가 지불한다는 협상에 대해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당연히 야구단이 내야죠

 

유격수 연봉은 8천만을 주면서
야구장 유지비는 없다고요?

 

- 말도 안 되죠
- 그만 합시다, 감사해요!

 

- 감사합니다
- 의원님, 실례합니다

 

의원님 돌발 발언 때문에
전 내일 야구 못 보겠네요

 

- 구하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 돈 내고 샀나?

 

- 그럼요
- 돈 냈으면 볼 자격 있지

 

- 나도 데려가는 거지?
- 두 장밖에 못 구했어요

 

- 애들이 싸우게 생겼군
- 홀리는 내일 시험 있어요

 

- 브렌든은 연습이 있고요
- 티나에게 글러브 가져가라고 해

 

파울볼 잡아 달라고 해줘

 

알겠습니다, 장관님
메모는 받았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

 

각하께 전하겠습니다

 

재무성 장관과 통화만 하면
알던 문제도 모르겠더라

 

말 좀 쉽게 하는 사람으로
장관 좀 뽑아주세요

 

- 산토스야
- 얼마 차이로요?

 

- 몇천 표 차이
- 산토스가 뉴저지에서 이겼어요?

 

- 그래
- 거긴 선거인단이 몇 명이죠?

 

정부 채무상한
발표 자료 있나요?

 

- 전 전혀 이해가 안 가요
- 발표는 없을 거야

 

표결 일정은 언제야?

 

내일 이자 규모가
법정 상한 한도에 도달한대요

 

당장 표결을 해 달래요

 

- 웃기는 일이지
- 그럼요

 

- 이건 원래 막판에 해결해야 해
- 왜 그러는 거죠?

 

원래 막판에 해야만 하는 거야
부도 직전에 해결을 하지

 

그래야 상원의원들이
감히 저지를 못 하거든

 

정부가 채무 상한의 한도액까지
펑펑 썼다는 비난 연설을

 

미처 할 새도 없이
얼른 한도액만 높이는 거지

 

한 줄짜리 청구서죠
7에서 8로 올리는 거예요

 

- 8조?
- 그렇지

 

왜 한 줄짜리 청구서를 내는데
재무성이 20쪽의 메모를 보내요?

 

-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거지
- 통과가 거부될 경우요?

 

미국 경제 전체가
일시에 붕괴를 하고

 

일본은 바다에 가라앉고
곧 2주일 후에는

 

세상에 끔찍한
대공황이 찾아 드는 상황

 

이게 늘 있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세상 종말인가요?

 

- 둘 다야
- 좋아요, 다들 수고했어요

 

- 뭔가 해야만 해
- 세상 종말 안 와요

 

- 좋은 시절만 가는 거죠
- 민주당에겐 종말이지

 

공화당 후보가
캘리포니아를 휩쓸었으니

 

다른 49개 주도 휩쓸지 몰라
그런데 우리는 빈손이야

 

후보도 없이
싸움판에 가게 생겼어

 

오늘 브로더의 칼럼 봤어요?
민주당엔 잘 된 일이래요

 

그 친구 약 먹었군

 

후보 지명 선거는
후보 지명이 본래 목적인데

 

- 너무 과열이 되었죠
- 방송사에서 난리를 치겠지

 

- 시시각각 보도를 할 거야
- 그렇죠

 

아무도 미래를 모르니까
다들 난리를 치겠죠

 

다행인 점은
민주당이 난맥을 겪는단 거고

 

불행한 점은
우리의 적을 모른단 거죠

 

- 산토스라면 행운이겠죠?
- 산토스가 더 만만찮을 수 있지

 

산토스는
출신 주에서도 위태한걸요

 

산토스는 큰 주에서 강세예요

 

러셀은 북동부의
도시 여성 지지층이 얇고

 

교외 남성층, 소수 인종 계층
그리고 또한…

 

언제까지
궁리를 계속할 건가요?

 

우리의 적이 누군지
아직 모르잖아요

 

지지 분포가 상이하니까요

 

후보 선출이 완료될 때까지
전략 구상을 미룰 순 없어요

 

여보세요

 

로이스가 왔대요

 

- 어디에?
- 리셉션에서 기다리고 있대요

 

다수당 원내 총무가
내 사무실에 찾아 와?

 

부통령 후보 자리를
노리고 온 모양이죠

 

또 시작이로군

 

- 들어오라고 해
- 네

 

오셨습니까?

 

축하 말씀을 드리려고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괜한 발걸음을 하셨군요

 

무슨 말씀입니까? 이젠
의원님이 당의 지도자인걸요

 

무슨 일이든
힘껏 돕겠습니다

 

시키실 일이 있으면
말씀만 하세요

 

고맙소, 앉으시죠

 

우선, 선거 자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구역 기부자를 몰아드리죠
그리고 또…

 

산토스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몇 명인가?

 

- 1599명이요
- 러셀이 80석 앞섰군

 

78석입니다, 러셀은 1677명이죠

 

- 호인스는 956명입니다
- 확정 기준은 뭔가요?

 

후보 확정엔 2162 이상이어야지

 

호인스는 가망이 없군요

 

호인스는 그래도
2, 3위를 노리고 있지

 

대표인단이 신인 정치인을
막판에 못 믿을 수도 있지

 

친숙한 인물에게 돌아설 수도 있어

 

전당대회가 4주 남았는데
혼란이 계속되겠군요

 

공약 위원회에 누가 들어갈지
무슨 공약이 제시될지…

 

- 누가 발언을 하게 될지 등등
- 부동층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확고 지지층을 설득하려고
온갖 경쟁이 다 벌어지겠지

 

공화당의 비닉은
갈수록 전세를 가다듬는데…

 

대통령 각하
후보 선출이 있기 전까진

 

민주당 당수는 각하이십니다

 

러셀과 산토스를
이리로 불러들이게

 

- 호인스는요?
- 됐네, CJ 말이 옳아

 

- 가능성이 없어
- 결판을 보시려고요?

 

아직 그럴 수야 없지
그냥 사진만 찍을 걸세

 

국가 경영에 능란한 건
민주당이란 걸 알려야지

 

당 경영에는
별로 능숙하지 않지만요

 

심기가 편하질 못 해

 

요즘은 누구나 그래요
새 사람을 영입하죠

 

민주당 인사를 영입하라고?
공화당 온건파 이미지를 떨치려고

 

지난 6개월간 씨름을 했는데
민주당 사람을 끌어들여?

 

그건 아직 모르죠
한 번 만나보시라고요

 

베이커 주지사가
비밀 보장을 약속했어요

 

- 글쎄
- 50개 주 확보를 자신한대요

 

좋아, 들어오라고 해

 

브루노

 

들어오십시오

 

- 축하드립니다, 의원님
- 고맙네, 앉게

 

- 50개 주?
- 황당하게 들리십니까?

 

주의를 끌긴 하더군

 

지난 30년간 공화당은 두 번
49개 주 지지를 받았죠

 

의원님만큼

 

초당적인 지지를 받은 분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적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50개 주 확보를 계획할 순 없지

 

누가 그러던가요?
선거 참모가 그러던가요?

 

그 친구 당장 해고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부터
결전의 그 날까지

 

적진을 전혀 의식 안 하고
선거 유세를 해야죠

 

유세의 초점은 의원님이어야죠
대통령 적임자인 이유!

 

유권자의 60%가
동의하는 이유들입니다

 

낙태 찬성, 결손 가정 반대
사형제도 찬성

 

세금 반대, 환경 친화적
그리고 기업 친화적

 

예산 수지 균형 추구
말을 하자면 끝이 없죠

 

끝까지 말해보게

 

상대 후보를 의식 안 하고도
완벽한 유세가 가능합니다

 

왜냐면 의원님의 입장은
국민 대다수와 일치하니까요

 

만약 실수를 하신다면
다 망칠 수도 있습니다

 

돈 버틀러의 부통령 후보 지명이죠

 

그러실 의향이시라면
전 조언 그만 하겠습니다

 

신문을 보셨겠지만
다들 버틀러를 지목을 하죠

 

TV 뉴스마다
뛰어난 부통령 감이라고 하고

 

승리를 보장해준다고 하지만
큰 승리는 보장 못 할 겁니다

 

공화당 고정 지지층은
낙태 강경 반대파일세

 

지지를 얻으려면
구미에 맞는 걸 내줘야 해

 

난 그 점에선 낙제점일세

 

낙태 강경 반대론자 중

 

돈 버틀러보다 훌륭한
부통령 후보감은 많습니다

 

공화당 내부 판도에 대해
자네가 뭘 아나?

 

- 공화당 내부는 관심 없습니다
- 그런 것 같군

 

민주당 내부 판도 역시
전 관심 없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관심 있죠

 

민주당 후보는 불투명해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원님을 반길 수밖에요

 

공화당 인사답지 않게
극우파가 아니시고요

 

민주당 정책이
비애국적이라고 비난 안 하고

 

의원님의 대안이
훨씬 낫다고 주장하시죠

 

정치의 게임을
공정하게 만드시니까요

 

왜 그러시죠?

 

제가 스파이 같나요?

 

의원님을 나쁜길로 빠뜨리기 위해
잠입한 스파이 같나요?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군

 

지난 20년간 미국은
양측으로 분할되었죠

 

유권자를 양분할
정책만을 찾아 내세웠고요

 

의원님은 안 그러셔도
괜찮을 위치에 계십니다

 

잘 해내신다면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거죠

 

정치 술수로
국민을 양분하지 마십시오

 

불일치를 조장하기보다
동의를 이끌어내는 겁니다

 

미국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겁니다

 

- CJ, 안 좋은 생각이에요
- 각하의 생각이셔

 

부통령의 백악관에
그 쪽을 불러들이는 건

 

- 부통령에겐 모욕이라니까요
- 백악관 주인이 부통령이야?

 

부통령이 속한 곳이잖아요

 

각하는 민주당의 지도자야
당이 망하게 내버려 두시지 않아

 

사진 촬영이 해결책이라고요?

 

민주당의 유능함을 과시하는 거지
부통령도 그 일부분이고

 

민주당이 건재함을
유권자에게 보이는 거야

 

합동 촬영 있은 후에
부통령과 각하만 또 찍어요

 

국정을 논하는
광경이라고 하고요

 

안 돼, 각하 뜻대로 진행할 거야
모두를 위한 길이야

 

러셀만이 비닉의 적수예요

 

많은 주의 지지를 얻었고
대표단 지지도 얻었고요

 

산토스도 무시할 순 없어

 

뉴저지에선 겨우 1% 앞섰어요
러셀이 최선책이라니까요

 

부통령으로서도 잘 해냈고요

 

민주당의 통합을 위해선

 

- 각하가 부통령을 미셔야죠
- 내일 오전 10시, 대통령 집무실에서!

 

오늘 기부자들의 대다수는
제약업체 관계자들이에요

 

목록 확보했나?

 

미국의 제약 산업은
세계의 희망이라고 해야겠군

 

특허권 보호, 가격 통제 철폐
캐나다 의약품 수입 규제

 

에너지 업계 사람들도
오늘 많이 옵니다

 

그래? 언제? 잠깐만

 

얘야, 무슨 일이니?

 

- 평행 사변형의 넓이는…
- 가로 곱하기 세로

 

가로 곱하기 세로야
직사각형과 똑같단다

 

직사각형과 똑같지
고맙긴

 

사랑한단다

 

됐어, 말해봐

 

좋아, 고마워

 

내일 첫 일정은
버틀러 목사 면담입니다

 

브루노의 말이 맞을까?
버틀러를 기용하면 안 돼?

 

맞을 수도 있겠죠
어쨌든 버틀러는 필요해요

 

부통령 후보 지명은 안 해줘도
강력한 지지는 필요해요

 

오늘 행사에 나올
에너지 업계 사람들은

 

에너지 규제 철폐 공약을
듣고 싶어 할 거예요

 

그거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일이지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후보에게
돈을 대주려고 하겠어요?

 

주는 돈은
일단 받아 챙기고

 

나중에 반대할 수도 있는 거지
정치 한두 번 하나?

 

두 분 다 와주셔서 고맙소

 

- 각하
- 각하

 

애나베스! 번개 치는
그 사람들 데려오게

 

앉으세요

 

드디어 뵙게 되어
반갑소, 의원님

 

- 영광입니다
- 축하합니다

 

- 감사합니다
- 부통령, 와주셔서 감사하오

 

영광입니다, 각하

 

좋아요, 그만들 하세요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잘 들어요

 

상황이 힘든 건 압니다

 

이해해요

 

언론에서야
신이 나서 달려들겠지

 

민주당끼리 서로 치고 받으니까

 

주변에서도 서로 공격하라고
많이 부추길 테고

 

그래도 그래선 안 돼요

 

그런 식으로 가다간
공화당만 이득을 봅니다

 

둘 중 한 명이 후보가 될 거요

 

후보다운 면모를
지금부터 보여주시오

 

서로 물어뜯지 마세요

 

내가 지켜보리다

 

두 분 중 하나가
선을 넘으면

 

당장 마이크 붙잡고
경고를 할 생각이오

 

주저 없이 공격당한 쪽을
편들고 지지하겠소

 

- 알겠습니까?
- 네, 각하

 

머리를 잘 썼네요

 

바틀렛의 정치 감각을
저 사람들이 배웠더라면

 

난 상대도 못 했겠지

 

레이 설리번 파일 보셨어요?

 

상원에서 승인한
최연소 연방 검사

 

연방 검사 2회 연임

 

화이트칼라 범죄를
주 역사상 최고 많이 처벌했군

 

웨스트버지니아에는
화이트칼라 범죄가 적잖아요?

 

강직하게 처벌했다는 걸
높이 평가해야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최고 지지를 받은 공화당원

 

62%의 지지율로
주지사에 당선이 됐어

 

- 버틀러 목사님 오셨습니다
- 고마워

 

공정한 시각을 위해서
브루노를 불러들였습니다

 

브루노의 의견은
직접 들으셨죠

 

브루노의 조언대로
전국을 휩쓰셔도 좋지만

 

버틀러를 지목하신다면
어느 정도 지지 확보 가능합니다

 

버틀러는 워낙 강경해서
민주당과 부동층 확보는 힘들어

 

민주당이 와해되는 상황에서
공화당 결집을 꾀할 순 있죠

 

- 버틀러를 추천하는 건가?
- 정치 인생을 가름할

 

중대 결정을 내리시기 전에
양측 의견을 다 들으셔야죠

 

레이 설리번이 가장 적임이지만
버틀러는 승산이 좋아요

 

들여보내게

 

버틀러 목사님, 와주셔서 감사해요

 

의원님, 반갑소이다

 

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경호가 늘 따라다니니
감옥살이가 따로 없군요

 

지금 이 정도로도
그렇게 답답하시다니

 

백악관으로 이사를 가시면
더욱 심해질 텐데요

 

예비 선거 기간 동안
제가 심하게 공격을 했죠

 

개인적인 유감은
전혀 없습니다

 

제게 낙태 문제는
정치적 이슈 이상입니다

 

압니다, 존중하고요

 

이제 의견 차이는 극복하고
서로 힘을 합쳐서

 

11월을 준비할 방법을
혼자 많이 고심했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공화당이 백악관에 입성하도록
목사님께서 도와주십시오

 

제가 부진했던 주를 휩쓰셨죠?

 

목사님이 합류를 하시면
우리가 전체적으로…

 

의원님, 그만 하십시오

 

환경 문제에 관해선
제가 양보할 수 있습니다

 

야생보호구역에서 석유 시추도요

 

무역 문제 입장 차이는
좁힐 수도 있습니다

 

섬유 관세에 대해선
절충안을 모색할 수도 있죠

 

그리고 세금 감면 문제를
강조하면 됩니다

 

그 점은 완벽히 합의하니까요

 

낙태 문제가 남았군요

 

확실히 말씀 드립니다

 

낙태 부분적 허용은
전 절대 동의 못 합니다

 

그 점 때문에
절대 합류할 수 없습니다

 

절대 안 되죠
우군이 되어드리곤 싶죠

 

공화당에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기도도 무척이나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더는 안 됩니다

 

애팔래치아 산골에서
가난하게 살던 소년이

 

지금 이 자리까지 섰습니다

 

미국의 부통령 자리를
눈앞에 두게 된 거죠

 

하지만 이건 안 됩니다

 

그럼 이만…

 

정말이세요?

 

정말 제의는 하신 건가요?

 

시도는 했지

 

- 그런데 거절하던가요?
- 말도 못 꺼내게 하더군

 

거절할 입장이 안 되려고
제안조차 못 하게 한 거야

 

- 점잖은 양반이잖아
- 지지 약속은 하던가요?

 

그 얘기는
꺼낼 형편도 못 됐지

 

버틀러가 생방송에 나와요!

 

비닉 의원이
합류를 제안하던가요?

 

의원님은
그런 제안 안 하셨소

 

부통령 후보 얘기는요?

 

의원님께 직접 말씀 드리려고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전 부통령 직위에
관심이 없을뿐더러

 

러닝메이트가 될
의향이 없습니다

 

낙태 부분 허용을 철회한다면
부통령 후보 재고려 하실 건가요?

 

우선, 신 앞에 무릎을 꿇고서
신의 기적에 감사 기도해야죠

 

그리고 '비닉 지지'라고
이마에 써 붙일 생각이오

 

비닉 의원이 입장 철회하도록
기도를 하실 건가요?

 

죄송합니다만
무척 놀라운 질문이군요

 

기자가 이렇게도
좋은 질문을 하다니!

 

의원님이 회개하시도록
늘 기도를 할 겁니다

 

의원님이 저와 함께 기도하겠다면
언제든 환영을 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교회로 돌아가겠습니다

 

교회의 맨 앞줄 좌석은
늘 의원님을 위해 비워두겠소

 

- 질문 하나만 더요!
- 미치겠군

 

질문이요!

 

어떻게 답변을 하지?

 

부통령 후보를
거절하시겠다는

 

목사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하세요

 

이 세 마디만 되풀이하세요

 

"버틀러 목사님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네 마디로군요

 

버틀러 지지자들에겐
그 말을 들려줘야 해요

 

존중! 존중!
그래도 만약에

 

낙태 제한적 허용에 대해
반격을 받는다면

 

최선책이 없으니
차악을 선택하라고 해야죠

 

- 고맙네
- 버틀러의 지지를 받는 건가요?

 

- 글쎄
- 초대를 받아들이면 어때요?

 

- 일요일에 교회에 가세요
- 그리고?

 

지지를 받기를 기도하는 거죠

 

사진 촬영감은 되겠군요

 

사진 촬영감으론 좋지만
질문은 받지 말라고 해요

 

- 늘 질문 받으시는걸요
- 알아요

 

거침없는 말솜씨가
의원님의 매력인걸요

 

어떻게 하죠?

 

의원님, 버틀러 목사님이
과연 뭘 기도하셨을까요?

 

의원님은 뭘 기도하셨나요?

 

의원님, 낙태 금지에 대해서
목사님 의견이 틀렸을까요?

 

의원님, 낙태에 대한 입장을
철회하실 생각은 없나요?

 

교회에 간다면
이런 질문들이 쏟아지겠죠

 

그럼 교회엔 가면 안 되겠군요

 

버틀러에게 얕은 수 안 통해요
정치인이 아니거든요

 

- 전 그런 줄 알았죠
- 들어보세요

 

버틀러가 지지를 하던
반대를 하던

 

그 결정은
스스로 할 겁니다

 

의원님께서 어쩔 순 없어요

 

- 그럼 어떻게 하지?
- 하던 게임을 계속하셔야죠

 

버틀러에게 말려들지 말고
누구에게도 말려들지 마세요

 

의원님의 계획대로
그냥 밀어붙이십시오

 

부통령 후보 선정에
박차를 가하십시오

 

민주당 진영은
아직도 혼란 중이니까요

 

- 물색 대상은 또 누가 있죠?
- 레이 설리번이요

 

좋군요, 경력도 괜찮고요

 

범죄를 무찌르는 검사이자
알뜰한 주지사였죠

 

- 웨스트버지니아도 포섭되고요
- 오늘 당장 만나세요

 

설리번과의 면담 뉴스로
버틀러 뉴스를 잠식해야죠

 

- 쉴라?
- 괜찮군요

 

- 설리번 면담 일정 잡게
- 위험한 거 아닌가요?

 

민주당 입장으로선
나쁜 생각도 아니지

 

각하가 안 반기실 텐데요

 

최저 임금 법안을
얻어낼 방법이야

 

채무 상한 인상안에
그 법안까지 추가해서요?

 

각하께서 허락 안 하시면
시도도 안 하겠대

 

- 언제 답변해 달래요?
- 지금 당장

 

너무 위험해

 

수정안에 찬성하도록
민주당 의원들이 밀어붙이면

 

공화당을 난처한 입장에
몰아넣을 수가 있죠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최저 임금 인상안을

 

- 설마 반대하겠어요?
- 반대할걸요

 

대부분은 반대를 하겠지만
비닉은 찬성을 하겠죠

 

가뜩이나 버틀러와 갈라 선
지금 상황에서

 

공화당의 입장과
대치를 하게 될 테니까요

 

- 과연 찬성할까요?
- 표 의식을 안 할 수 없겠지

 

민주당 전국 위원회 75%가
최저 임금 인상에 찬성해요

 

지난 7년 동안 나는
빈곤층 돌볼 여력이 없었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군요

 

의회 표결엔 가시겠지만
최저 임금 인상안에

 

과연 반대를 하실지는
장담 못 드리겠네요

 

알았어요

 

야구장에
일찍 가겠다고 약속했지?

 

- 그런데…
- 경기 준비 보고 싶어요

 

일이 조금 생겼단다
기다리고 있으렴

 

조지, 알겠네
고맙네, 좋아

 

투표하러 가셔야죠

 

- 무슨 일로?
- 의회 표결이요

 

채무 상한 인상안에
최저 임금 인상안을 끼워 낸대요

 

얕은 술수로군
어쩌자는 건가?

 

최저 임금을 인상 안 해주면
상한 인상 안하고 부도 내려고?

 

- 뻔 한 수작이죠
- 무모한 사람들 같으니!

 

통과를 안 시켜 주면

 

나라의 국민 전체가
거지가 되자는 거야?

 

경제 공황이 오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지금의 최저 임금이
최고 임금이 될 걸!

 

의원님을 노리는 거죠
공화당과 이간질을 하려고요

 

갈수록 잘 통하는 게 문제지

 

이게 누군가!

 

- 의원 할아버지, 안녕
- 너만 믿고 있으마

 

전 투표권 없어요

 

네 엄마가 날 위해
투표를 해주잖니?

 

오늘 파울볼을
꼭 잡아다 줄 거지?

 

안 돼요, 잡으면
제가 가질 거예요

 

의원님께 드리면 안 되죠
뇌물 수수 혐의인걸요

 

- 지금 가셔야 돼요
- 나중에 보자, 티나

 

- 의원 할아버지, 안녕!
- 금방 올게

 

투표만 하고 올 거야

 

기자들을
얼른 뚫고 가야 해요

 

- 버틀러 얘기 하지 마세요
- 알겠네

 

- 의원님
- 의원님

 

- 죄송합니다만 바쁩니다
- 버틀러 목사님 결정에…

 

- 투표하러 가야 합니다
- 초대는 수락하십니까?

 

가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일요일에
교회에 가실 건가요?

 

내 기억으론 아마
방송 일정이 있는 듯합니다

 

방송 인터뷰가
교회보다 중요한가요?

 

일요일 일정을
확실히 모르겠군요

 

- 어서 길 뚫어요
- 알겠습니다

 

일요일에 다른 교회 가시나요?

 

일요일에 방송 나가시는 게
교회보다 더 중요한가요?

 

- 어느 교회 다니십니까?
- 의원님!

 

- 교회는 다니시나요?
- 의원님!

 

아무도 예상 못 한 일입니다

 

어떤 질문에도
거침이 없던 비닉 후보가

 

교회에 가는지 여부조차
언급을 회피하는군요

 

- 참모들 모으게
- 할아버지, 교회 다니세요?

 

지금은 좀 바쁘단다

 

야구 경기도 보러 가야지?

 

경기 연습은
못 볼 줄 알았어요

 

한동안 교회에 못 갔단다

 

- 교회 가셔야 해요
- 그래

 

하나님 안 믿으면 안 가도 돼요

 

제 친구 매기는
하나님 안 믿어요

 

매기네 부모님이
하나님 안 믿거든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성탄절 연극 보러 교회 와요

 

제가 연극에 나오는데
저랑 가장 친한 친구니까요

 

이만 일하러 가야겠다

 

기다리고 있거라

 

드릴 말씀이 있어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태 문제에 대해서

 

- 좀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
- 말 바꾸는 사람이 되겠지

 

지지도가 51%에서
53%로 올라가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좀 더 안정권이 되죠

 

- 고맙네, 흥미롭군
- 그냥 알려드렸어요

 

이번 일요일에
교회에 가시는 게 보도되면

 

- 신자들 지지도가 오를 겁니다
- 안 될 겁니다

 

버틀러의 교회에
왜 안 갔냐는 소릴 듣겠죠

 

마지막으로 교회에 간 게
언제였냐고 물을 테고

 

지난주는 아니었겠죠?

 

꽤 오래 됐지

 

얼마나요?

 

결혼식 및 장례식도 쳐주나?

 

여러분, 나갑시다
설리번 주지사가 곧 도착합니다

 

자리를 비킵시다

 

몇 년 되신 모양이죠?

 

일요일 아침에
내가 어디 있는 줄 알아?

 

여기나 집에서
일 하느라 바쁘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임무를 다 하느라고!

 

개인 시간이라곤 전혀 없지

 

- 몇 년째인가요?
- 나도 몰라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아내와 일요일마다 교회 갔었지

 

아내의 병이 악화된 후론
난 아내 곁을 지켰고

 

아내 장례식 후에는
교회 근처엔 못 가겠더군

 

5, 6년 됐군요

 

교회 안 다니는
상원의원이 나뿐인가?

 

평범한 상원의원이 아니시잖아요

 

좋아, 들여보내요

 

로이스입니다

 

네, 원내 총무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죠

 

당장 출발하죠

 

각하를 만나달라고 하는군요

 

- 설리번 주지사 오셨습니다
- 고마워

 

채무 상한 인상안을
제때 통과 안 시킬 수 있대요

 

의원님이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셔야

 

민주당 의원들이 양보를 해서
상한 인상안을 자정 전에 통과시키죠

 

주지사와 5분 면담하시고
곧 백악관에 가셔야겠습니다

 

알겠네

 

- 설리번 주지사님
- 고마워요

 

또 뵙게 되어 반갑군

 

- 반갑습니다, 의원님
- 어서 앉게

 

- 감사합니다
- 용건만 말하겠네

 

민주당이 중요한 법안으로
우릴 압박하고 있어서 말이야

 

각하를 어서 뵙고
처리할 일이 있네

 

정치보다는 집무가 중요하다!
제 좌우명이랍니다

 

- 그런가?
- 농담입니다

 

긴장 푸십시오, 의원님

 

지금 이 면담이
부통령 후보 지명이라고

 

언론에서 떠들겠군요

 

맞는 말이로군

 

- 버틀러에게 제의하셨나요?
- 아닐세

 

그거 다행이군요
차선책 노릇은 싫으니까요

 

내가 교회 가는 문제로
시끄러운 건 알지?

 

- 아니죠, 안 가시는 문제죠
- 그렇지

 

괜찮습니다, 제가 의원님 몫까지
충분히 다니고 있습니다

 

자네의 입장에 대해선
익히 잘 알고 있네

 

그 중 환경 문제를
눈 여겨 봤네만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실책을 좀 했더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낙태 문제만 빼고는
의원님과 모두 동의합니다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전 마음 못 돌립니다

 

제가 낙태 반대 입장을
유지하길 바라시겠죠?

 

토비, 혹시…

 

각하께서 기다리십니다
상원의원님

 

각하, 민주당 측의
조언에 의했는지 몰라도

 

정부 채무 상한처럼
중대한 사안을 두고

 

정치적인 게임을 하시다니
무책임하십니다

 

앉으시게

 

각하와 제가
난국 타개책을 모색한다면

 

민주당 측에서는
각하의 지휘를 따르겠죠

 

- 잘 찾아왔네
- 잘 됐군요

 

각하 생각은 어떠신가요?

 

채무 상한 인상안에서
최저 임금 인상안을

 

민주당 측이 제외해줄 테니
공화당이 통과시켜 주게

 

그런 후 최저 임금 인상안을
따로 표결하는 걸세

 

임금 인상안은 통과 안 될 텐데요

 

대선을 앞둔 해에
공화당도 한 번쯤은

 

옳은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채무 상한 인상안에서
최저 임금 인상안을 떼어 내십시오

 

그러면 일단 통과를 시켜드리죠

 

제가 최저 임금 인상안에 찬성할
공화당 표를 모아보도록 하죠

 

해낼 수 있겠나?

 

공화당 상원의원 중
7개 주가

 

연방 기준에 비해서
최저 임금이 높습니다

 

캘리포니아는 1.5달러 높죠

 

최저 임금이 낮은 주에
일자리를 뺏길 수는 없죠

 

그 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 자네가 원하는 건 뭔가?
- 제가 발표를 하겠습니다

 

자네가 공을 가져가는 걸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과연 좋아하겠나?

 

그러면 민주당 후보들더러
채무 상한 인상안과

 

최저 임금 인상안
해결하라고 해보시죠

 

다른 사항은?

 

- 비밀을 지켜주십시오
- 무슨 비밀?

 

제가 쉽게 내줬다는
사실 말입니다

 

여기 더 있게 해주십시오

 

각하와 험난한 협상을
진행하는 듯 말이죠

 

필요한 건 없나?

 

아이스크림이나 주시죠

 

커피 아이스크림이 기가 막히네요

 

대통령이 되어 고역인 점은
이런 유혹이 넘쳐난다는 거지

 

- 건강은 어떠신지요?
- 좋다가도 나쁘지

 

좋은 날이라고 해도
예전 같지는 않지

 

나이가 들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지고 있지

 

- 예전엔 괜찮으셨고요?
- 그렇지

 

교회와 정치의 분리는
요즘엔 어떤가요?

 

교회와 정치의 분리는
아직도 질질 끌고 있지

 

헌법에서는 교정 분리에 대해
별 말이 없을 걸세

 

좋은 일이라는 건가요?

 

현실이 그렇다는 걸세
늘 그래왔지

 

제가 교회에 다니는지
유권자들이 알아야만 하나요?

 

난 알 필요 없네
난 어차피 자네 안 찍을 거니까

 

유권자들이

 

뭘 보고 판단할지 정하는 건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냐

 

각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그러면서 지병 문제는
왜 숨기셨던가요?

 

- 큰 실수였지
- 그런가요?

 

과거의 유권자들도
링컨의 건강 상태를 알았나요?

 

몰랐죠

 

워싱턴, 제퍼슨

 

루즈벨트 대통령은요?

 

루즈벨트 대통령은
집무 중 사망을 했는데

 

건강 문제를 안 알렸다고
유권자들이 화를 냈던가요?

 

괜히 지지를 했다고
유권자들이 후회했나요?

 

아니죠

 

자네가 신앙 문제를 어찌 다룰지
나로서는 모르겠군

 

저 역시 모릅니다

 

후보 개인의 종교나
교회 예배 참석 여부는

 

유권자의 판단과 무관하다고
내가 한 마디 거들어줄까?

 

성당 가시는 길에
한 말씀 하시려고요?

 

신앙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인가?

 

성당 가시는 길에
사진 촬영 많이 하셨잖아요?

 

난 정계 입문 훨씬 전부터
성당에 매주 다녔네

 

저도 그랬습니다

 

왜 발길을 끊었나?

 

아내가 성탄절 선물로
오랜 성경책을 준 적이 있죠

 

17세기 판본이었죠

 

장서가들에겐 귀한 책이랍니다

 

너무 기뻤답니다
읽기 시작을 했죠

 

문자 그대로 믿어선 안 되지

 

제 목사 친구들도
그렇게 경고하시더군요

 

읽으면 읽을수록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신이 그럴 수 있죠?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고요?

 

신이 그럴 수가 있나요?

 

간통죄에 대한 형벌은
사형이어야 한다고요?

 

난 구약보다는
신약을 좋아하지

 

어떻게 신이 노예 제도를
그냥 묵과할 수가 있죠?

 

성경책엔
노예제 비난은 없더군요

 

한 마디만 있었더라도
링컨에겐 도움이 됐겠죠

 

링컨이 무신론자였을까?

 

아니었기를 빌어야죠

 

그랬다면 그가 성경을 인용한 것이
다 정치적이었다는 의미니까요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인용을 시작했지

 

링컨은 회의주의자였어요

 

자네는 어떤가?

 

전도 하시려는 건가요?

 

미안하네

 

성경이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고민을 했죠

 

결국 고민을 포기했고요

 

대통령을 하면서
늘 기도하는 내용은

 

오늘을 무사히 버틸
힘을 달라는 걸세

 

커피 아이스크림도 괜찮지만
난 기도가 효험이 좋더군

 

피스타치오 맛일세

 

채무 상한 인상안의
타결책을 마련했습니다

 

한 시간 내에 통과시켜서
각하께 올릴 예정입니다

 

자정 이전에 승인 가능합니다

 

최저 임금 인상안은요?

 

최저 임금 인상안에 대해선
내일 따로 표결할 겁니다

 

- 통과될까요?
- 그렇습니다

 

저도 찬성이니까요

 

초당파적인 협력을 통해서
반드시 통과시킬 겁니다

 

버틀러 목사의 교회에
일요일에 가실 계획인가요?

 

목사님의 입장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초대해주신 건
무척 감사합니다만…

 

전 목사님을 존중합니다

 

목사님의 교회 역시 존중하므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일요일에 방문한다면
정치적 이용이 되겠죠

 

정치적인 목적을 계산한
거짓 신자가 되는 셈이죠

 

제가 틀린 걸 수도 있지만

 

이미 미국의 교회에는
거짓 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원님, 가시나요, 아니면…?

 

공직 후보의 평가 기준으로
종교를 이용하신다면

 

종교와 정치의 분리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언론과 유권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정치인에게 신앙 여부를
여러분께서 묻는 행위는

 

거짓말을 요청하는 행위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신자라고 거짓말 하겠죠

 

표를 얻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해야만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부터
대선의 그 날까지

 

정치적 질문에 대해선
뭐든 다 대답할 겁니다

 

그러나 종교 질문이 하고 싶으시다면
교회에나 가보십시오

 

의원님, 의원님!

 

Transcribed by iL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