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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서기 1442년
투르크의 술탄은

 

트란실바니아의 사내아이
1000명을 노예로 끌고 가

 

자신의 병사로 삼았다

 

이 아이들은
무자비하게 얻어 맞으며

 

살인 병기로 키워졌다

 

투르크에 저항하는 자는
모두 잔인하게 죽이도록...

 

그 아이들 중 하나가

 

용맹스러운 전사로 성장했다

 

온 적군을 두려움에 떨게 한

 

그 전사의 이름은 바로...

 

'공포의 블라드'였다

 

일명 '용의 아들'...

 

전쟁에 염증을 느낀 그는

 

잔인한 과거를 묻은 채

 

트란실바니아로 돌아와
평화로운 통치에 전념했다

 

그의 공식 직함은
대공

 

나에겐 아버지였다

 

그러나 이후 세상은 그를

 

드라큘라로 불렀다

 

발견한 곳에

 

그대로 뒀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리 가져와

 

척후병의 투구군
함자 베이의 병사야

 

투르크 병사가 혼자
여길 왜 온 거죠?

 

투르크의 척후병은 혼자 안 다녀
일행이 있을거야

 

놈들은 정탐 후
쳐들어온다

 

물살에 떠내려왔군

 

저 위쪽에서...

 

브로큰투스 산

 

곧 밤이야
쉴 곳을 찾을거야

 

디미트루, 자넨 성으로 돌아가서
경비 병력을 배로 늘려

 

대공님을 두곤 못 갑니다

 

투르크 군이 잠입한 건
전쟁의 징후야

 

찾아내서 어쩌시게요?

 

공국의 군주답게

 

협상해야지

 

니콜레, 안드레이
따라와

 

정렬!

 

뭐 좀 있어?

 

아니

 

네 발 냄새가 나

 

놈들이 안에 있다

 

어떻게 아세요?

 

박쥐는 낮엔 안 나와
뭔가에 놀란거야

 

가자

 

왜 그러십니까?

 

바닥에

 

뼛조각 천지야

 

투르크 군 짓은 아냐

 

저게 뭐죠?

 

나가자
어서!

 

드라큘라 성

 

그 괴물을 만나신 건
우연이 아닙니다

 

저희 수사들 모두 나흘 전에
같은 꿈을 꿨어요

 

만약 저 역시 그 꿈을
안 꿨다면 안 믿었을 겁니다

 

괴물이 수도원에
쳐들어오는 꿈이었죠

 

로마인들도 거대한 악의
등장을 예언한 바 있어요

 

뱀파이어

 

'마신다'는 그리스어
'파이'에서 유래된 말이죠

 

원래 인간이었던 그 괴물은

 

어둠의 힘을 갖기 위해

 

지옥에서 악마를
불러 냈답니다

 

악마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영원히 동굴의 어둠 속에
갇히도록 저주를 내렸죠

 

새로운 희생자가 나타나
그의 자리를

 

대신할 때까지...

 

헌데 그를 직접 보셨군요

 

내 백성은 투르크의
침략 공포에 시달리고 있소

 

이 일은 비밀로 해주시오

 

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나도 보고 싶었다

 

내 용감한 전사

 

포옹만? 키스는요?

 

- 바가지 긁는 거요?
- 이럴 때라도 긁어야죠

 

보고 싶었어

 

무슨 걱정 있어요?

 

당신의 지나친
아름다움이 걱정이지

 

딴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잖아

 

아버지 말 듣지 마
잉그라스

 

아부로 빠져나갈 생각 마요

 

내 수법을 다 아네

 

당신은 거짓말 못 해요
그래서 더 사랑스럽지만...

 

잘 시간에 맞춰 왔네요

 

- 우리 내일 말 타러 가요
- 좋지

 

- 그건 안돼요
- 왜?

 

내일은 부활 주님의 날이에요

 

- 그런가?
- 부활절

 

깜빡했네

 

뭐에 물린 거예요?

 

늑대?

 

그런거 같아

 

그보다, 오늘 좋은
부하 둘을 잃었소

 

다른 걱정이 있죠?

 

난 잉그라스 나이 때
투르크에 볼모로 잡혀갔고

 

그들을 위해 싸웠어

 

언제 투르크가 또
쳐들어올지 몰라

 

이젠 집에 왔잖아요

 

돌아온 지도
그 시간만큼 지났어요

 

난 평화를 원해

 

그것뿐이오

 

부활절을 기념하여,
축배를 듭시다

 

대공께서 돌아오신 뒤 계속된

 

10년의 평화와 번영이

 

앞으로 20년간
더 계속되길!

 

함자 베이... 환영하오

 

생각보다 빨리 왔군

 

술탄 메흐멧 2세께서 대공과
아드님께 안부 전하랍니다

 

감사 전해주시오
공물을 준비해놨소

 

지금...공물 얘기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우린 투르크의 적이 아니오

 

우리 척후대가 실종된 걸
모르리라 생각했소?

 

내가 안 죽였소

 

당신 속엔 잔인함이 남아있어
공포의 블라드

 

그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있지

 

술탄께 드릴 조공...
갖고 떠나시오

 

한가지 용건이 더 있소

 

술탄께서 친위대에 투입할
소년 1000명을 원하십니다

 

안돼요! 안돼!

 

친위대는 몇 년 전에
해체했잖소

 

어릴때 병사로 뽑혀

 

폐쇄된 환경 속에서
훈련받은 애들은

 

명령에 죽고 사는
살인 병기가 되죠

 

15살 이상의 사내애들은
헝가리에서 싸우고

 

10-14살짜린 비엔나
침공때 동원될 거요

 

술탄의 뜻에 복종하시오

 

당신 부친도 아무 저항 없이
당신을 술탄께 보냈잖소

 

덜 여물었지만 쓸만하군

 

안돼요.. 제발

 

내가 누군지 아나?

 

그건 다 옛날 얘기지

 

당신은 힘도
선택권도 없소, 대공

 

명령을 어기면 대가가 따를 거요

 

응해야 합니다

 

용기, 분노, 사랑 같은
감정은 사치예요

 

백성에 대한
의무만 생각하세요

 

왕실의 볼모가 뭐예요?

 

난 충성의 표시로
술탄에게 보내졌었어

 

무서웠어요?
거기서 사는 게?

 

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어

 

저도 술탄에게
주실 거예요?

 

그건 오래전 일이야

 

넌 걱정 안 해도 돼
알겠니?

 

좋아

 

애들을 안 보내면
그 100배를 살해할 거요

 

한때 술탄과 형제
같았다면서요?

 

부탁을 하면...

 

자비를 베풀어주지 않을까요?

 

저런 대군을 본 적 있나?

 

곧 투르크의 세상이 오겠군

 

공포의 블라드

 

내 가장 오랜 벗

 

옛 우정이 그립군

 

내가 그리운 건

 

커피맛 뿐입니다

 

고향 떠나온 소년에게 내 부왕의
궁은 두려운 곳이었겠지

 

하지만 곧 적응했잖나
우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싸웠어

 

그래서 말인데... 보내달라고 한
사내아이 1000명...

 

왜 안 데려왔나?

 

메흐멧, 내 형제여

 

- 딴 건 뭐든 응할테니...
- 난 병사가 필요해

 

형제

 

날 데려가시오

 

아이 1000명 몫은 될 거요

 

- 내 적들이 벌벌 떨겠군
- 그러니까 데려가요

 

어릴 땐 그대와 함께
싸울 날을 고대했지만

 

이제 난 술탄이야
병사 1명보단

 

소년병 1000명이 낫지

 

그리고 한 명 더

 

그대의 아들을
내 궁에서 키우겠다

 

그대가 내 부왕의
궁 안에서 컸듯이...

 

그대는 권좌를 지키되

 

이스마일이 남아 내 명이
지켜지는지 감시할 것이다

 

제발 이러지 마시오

 

그까짓 아들...

 

그대 정력만 좋으면
얼마든지 낳을 수 있어

 

이런 일 없을 거라면서요?

 

- 미레나
- 청혼 받은 날 내가 뭐랬죠?

 

'노'랬지

 

여기 있어

 

이런 날이 올까
겁내는 내게

 

당신은 걱정 말랬죠

 

당신을 사랑하면 믿어 달라고!

 

- 나 당신 사랑해요
- 그럼 믿어

 

안 보내면 전쟁 납니다

 

공포의 블라드가
아내한테 쩔쩔매는군

 

작별 인사하는 거야

 

난 못 보내요
가족을 지켜준다면서요

 

이거 놔요!

 

걱정마
절대 너 안 보내

 

- 난 못 보내요!
- 어쩔 수 없소

 

갈래요!

 

할 수 있어요

 

제가 자랑스럽죠?

 

물론이지

 

현명한 선택을 한 거요

 

하지만 당신에게
좀 실망했소

 

뭔가 더 강한 저항이
있을 줄 알았는데...

 

- 엄마한테 뛰어가
- 네?

 

어서!

 

이리와!

 

보지마!

 

이제 메흐멧이 트란실바니아의
모든 사람을 벌할 거요

 

애한테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울 순 없지

 

내 가족을 성으로 데려가

 

곧 적의 군대가 올 거고
전쟁이 벌어질 거요

 

당신은 우릴
지켜줄 수 없소

 

방법을 찾아야지

 

블라드!
어디 가는 거요?

 

브로큰투스 산의 그 괴물은
투르크 군을 물리칠 수 있소

 

또 왔군

 

다시 온 건 너뿐이야

 

애초에 살아서
나간 자가 없었겠죠

 

너도 살아선 못 나가

 

딴 놈들은 공포에 떠는데

 

네 마음엔...
소망이 가득하군

 

그 은반지
거슬리니까 좀 가려

 

희망을 찾는 자가 왜
죽을 자리로 기어들어왔지?

 

절박해서죠

 

투르크가 내 나라를
파멸시키려 해요

 

당신의 능력이면...
막을 수 있소

 

내 백성과 가족을
지킬 수 있어요

 

그 정신 훌륭하군
공포의 블라드

 

악마의 아들인
드라큘의 아드님

 

드라큘의 뜻은

 

'용의 아들'이란 의미요
백성의 수호자

 

네가 무고한 자를 얼마나 죽였는지
네 백성도 아나?

 

수백 명은 죽였지?

 

 

또 거짓말하면
네 몸을 찢어 발겨서

 

창자를 네 입에 쑤셔 넣겠다

 

수천 명이요

 

그들을 말뚝에 꿰어 죽일때
뭘 느꼈나?

 

수치심? 공포? 권력의 힘?

 

- 대답해!
- 없었소!

 

아무런 느낌도...
그게 더 큰 죄악이죠

 

쾌락도 못 느끼면서
왜 무고한 피를 흘리지?

 

인간이 겁내는 건
칼이 아니라 괴물이기 때문이요

 

온 마을 사람을 말뚝에 꿰 죽이면
온 나라가 복종하죠

 

세상엔 영웅만
필요한 게 아니요

 

때론 괴물이 더 필요해요

 

괴물로 사는 게 어떤 건지
네가 알아?

 

넌 상상도 못 해

 

이제 내가 보여주지

 

수 세기 동안 이 동굴은
내 감옥이자 먹이터였다

 

누군가의 저주로
난 이 동굴에 갇혔어

 

긴 세월을 기다려왔다
너처럼 힘 있고

 

능력 있고 강한 자
어둠의 힘을 누릴

 

자격이 있는 자를!

 

내가 널 구원해주면
넌 내 거야

 

마셔
그럼 내 힘을 맛보게 될 거다

 

인간 100명의 힘과

 

유성처럼 빠른 속도와

 

밤을 지배하는 능력도 갖게 돼
밤의 모든 걸 보고 들을 수 있지

 

- 상처도 치유할 수 있어
- 그 대가는요?

 

이걸 마시면 인간의 피를
끝없이 탐하게 된다

 

하지만 사흘만 견디면

 

넌 인간으로 돌아가게 돼
내 힘을 맛본,

 

백성을 구한 영웅으로...

 

- 피를 먹으면?
- 여기 온 걸 후회할 저주가 기다리지

 

대신 난 자유가 돼
악마에게 제물을 바친 대가로

 

넌 나 대신 악마의
집이 되는 거야

 

세상의 재앙이 되어
네가 사랑하는 모든 걸 파괴하겠지

 

네 나라, 네 백성
사랑하는 처자식까지...

 

- 그러기 전에 죽겠소
- 그래, 어차피 넌 죽어

 

덕분에 난 날 속인 악마에게
분풀이를 할 수 있지

 

내 언젠간 널 부를 테니 우리 함께
이 복수의 게임을 즐겨보자

 

- 이건 게임이 아니요!
- 게임 없인 영원을 견딜 수 없어

 

이건, 대공 나으리
지상 최고의 게임이야

 

빛과 어둠의 대결

 

희망과 절망의 대결

 

세상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되겠지

 

그럼 당신을 꼭
실망 시켜야겠군

 

마셔

 

게임을 시작해보자고!

 

이젠 어찌 되죠?

 

이제...

 

넌 죽는다

 

아버지!

 

발사 준비!

 

점화!

 

- 돌아왔군요
- 당연하지

 

- 어디 갔었어요?
- 필요한 힘을 구하러...

 

오셨군요

 

저들은 우리의
아들들을 원한다

 

내가 현명한 책략가라면

 

평화의 대가로
아이들을 바치겠지

 

허나 날 믿어라

 

우린 결코 지지 않는다!

 

저 침략자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발사!

 

대체 어떻게...?

 

협상이 실패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진
묻지 마라

 

내 모든 걸 바쳐
이 땅을 지키겠다

 

허나 여긴
안전하지 않아

 

코지아 수도원으로 가자
거긴 산속이라

 

대포가 닿지 않는다

 

그 길이 최선이야

 

이곳이 비어있음을
알게 해야 돼

 

그래야 술탄이
상황을 파악한 뒤

 

우릴 뒤쫓아올 거다

 

전갈이 왔습니다

 

블라드가 우리 병사
1000명을 죽였답니다

 

그럼 10만 명을 보내지
내가 지휘하겠다

 

유럽으로 행군할 때
놈의 머릴 창에 꿰어 달고

 

그 아들을
옆에 태워가겠다

 

우리 선대의 전술대로

 

보르고 협곡 주변의
산림을 이용...

 

- 몇 달만 버티죠
- 몇 달 필요 없어

 

사흘이면 이길 수 있어

 

이틀로 하죠?
그럼 더 멋질 텐데...

 

왜 그래요?

 

바람 좀 쐬고 올게

 

미안해

 

내 뒤를 쫓는 걸
모를 줄 알았나?

 

오해하셨군요

 

저걸 쫓아 온겁니다
어둠은 어둠을 알아봐요

 

밤은 그들의 왕국이고

 

피는 그들의 자양분이죠

 

그 누군가는 피를 빨아 먹으며
수세기를 살아 왔다더군요

 

너무 아는 척하는군

 

그 동굴에서 탈출한 자가
정체를 숨기고 다닌 답니다

 

인간의 얼굴로...

 

네가 말하는 게 나라면

 

그깟 칼로 날
이길 순 없어

 

그렇겠죠

 

내가 왜
도망가지 않았을까요?

 

우리 집시들은 늘

 

도망만 다니는 신세죠

 

아무리 멀리 가도
숨을 데가 없어요

 

내 피를 드릴게요

 

내 곁에 얼씬도 하지마

 

그러죠, 대공 나으리

 

네 운명을 완성해라

 

날 자유롭게 해다오

 

벌판에서 찾았습니다
폐하를 뵙겠답니다

 

블라드의 메세지 입니다

 

저 광경을 실컷
즐기시랍니다

 

미레나

 

상처가 없어졌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난 이제 괴물이 됐소

 

유령이 아닌...
또 다른 그 무엇...

 

안돼, 그만해요!

 

당신을 이렇게 만든
자에게 저주 있기를!

 

내가 선택한 거요

 

이게 당신이
원한 힘인가요?

 

대체 왜...?

 

메흐멧에게
우리 아들 대신

 

시체들을 보냈으니까...

 

- 우릴 위해서였다?
- 이틀 뒤면 회복돼

 

이겨내기만 하면 돼

 

뭘 이겨내요?

 

뭘 이겨내요?
말해요!

 

갈망...

 

피에 대한...

 

그 갈망에 지면요?

 

영원히 이대로 사는 거지

 

다시 되돌아올 거죠?

 

그래, 맹세할게
절대 지지 않아

 

그럼 주님도 용서하실 거예요

 

블라드!

 

적이 가까이 왔어요
빨리 피해야 합니다

 

최대한 빨리 수도원으로 가요

 

곧 적이 도찰할 거요

 

내 말 들어

 

해 지면 따라가겠소

 

약속할게

 

사랑해요

 

남편이 당신을
따라가래요

 

지금 떠납시다
당신이 인솔해요

 

- 네? 블라드는 어딜 가는데요?
- 투르크 군 감시하러요

 

- 직접 정찰을 하겠대요
- 안돼요

 

- 그건...
- 늦었어요 이미 떠났어요

 

자, 모두들
이동할 준비해

 

적들이 어디 묻힐지
술탄께 알려드려

 

들어봐

 

거의 다 왔어

 

후방을 사수하라!

 

빌어먹을 수도원!
왜 이렇게 먼 거야?

 

내 뒤에 숨어요

 

투르크 군에게
배운게 그것뿐이냐?

 

동작이 너무 느리군

 

잉그라스, 달아나

 

대공은 어디 계시오

 

나의 레이디?

 

디미트루, 괜찮아

 

괜찮아

 

블라드

 

디미트루
들어봐

 

이리와

 

다신 우릴 두고
가지 마요

 

안가
언제나 널 지켜줄 거야

 

정문으로 가!

 

계속 걸어! 이쪽으로!

 

이유가 뭐든

 

- 우릴 두고 간 건 잘못이에요
- 조용

 

모두 일어나라고 해
일어나, 안 들리나?

 

일어나!

 

투르크 군이 온다!
기도로 이 성을 지킬 순 없어!

 

정말 이길 수 있을까요?

 

적군은 북쪽에서 온다

 

수비 병력을 두 배로 늘려

 

가라, 서둘러

 

저건 뭐죠?

 

내가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은 것

 

가자

 

블라드가 괴물이
됐다고들 합니다

 

이젠 그가 흑마술을 쓴다는
소문만 커질 겁니다

 

그럼 막아야지

 

보이지 않으면
두렵지 않은 법

 

처음 입대했을 때를
기억하라

 

너흰 칼을 빼 들고
싸우려 했지

 

내 장수들이
너희 눈을 가렸을 때

 

너흰 앞이 안 보여
행군을 못 한다고 했지만

 

결국 해냈다

 

나와 함께 나아가자!
너희의 술탄을 믿고 따르라!

 

블라드 대공,
흡혈귀에겐 햇빛이 치명적이죠

 

순은도 그렇고...

 

그런데 십자가엔
멀쩡하군요

 

당신이 아직 사람 피를
안 빨았다는 증거죠

 

지금 당신을
죽이게 해주시오

 

부디...

 

백성들 손에 죽기 전에...

 

벌써 소문이 다 퍼졌어요

 

아직 회개의 기회는 있소

 

달아나는게 좋을 거야
루시안

 

소문이 맞았다
괴물이 됐어!

 

안돼, 저분은 군주시다!
설명할 기회라도 줘!

 

그만해!

 

- 저분은 군주야!
- 죽여라!

 

놈의 몸속엔
사탄이 들어있다!

 

블라드!

 

미레나!

 

우릴 구하려다
저렇게 된 거야!

 

내 방으로 데려가 문 잠그고
밖을 보지 못하게 해

 

- 네
- 엄마!

 

이게 너희의 충성심이냐?
은혜의 보답이야?

 

바보들

 

너희가 잘 싸워서
살아 남은 줄 아나?

 

너흰 나 때문에
살아 있는 거야!

 

내가 너흴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이 모습은
당신이 아니에요

 

각자 위치로 돌아가

 

명심해! 두려워할
대상은 내가 아님을!

 

주여

 

아직 절 버리지 않으셨다면

 

어둠을 이길 힘을
저에게 주소서

 

하루만 더 이 시험을
견디게 해주소서

 

부디...

 

도와주소서

 

아프신 거예요?

 

아프시면 이 빵 먹고
기운 내세요

 

고맙다
이리와

 

넌 훌륭한 군주가 될 거야

 

늘 타인을 배려해주니까...

 

절 잡아가려는 투르크 군을
아버지가 막았죠

 

그래서 병 걸린 거예요?
절 구하려다?

 

그래

 

언제든 난 또 그럴거야

 

적이 가까이 왔어

 

곧 동이 틀 거요
그럼 내 힘도 사라져

 

- 그때까지 적을 못 이기면...
- 나도 함께 싸우다 죽겠어요

 

당신이 죽으면 나도 끝이야

 

우린 부모 노릇을
다 했어요

 

우리 아들과

 

모든 아이들을
지켰잖아요

 

우린 이 생에선
함께 할 수 없나 봐

 

우리 혼인 서약
기억나요?

 

'이 생과 다음 생을
어찌 나누리오'

 

'삶은 돌고 도는 것을...'

 

시간은, 필요할 땐
늘 부족하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시간이 영원해요

 

안돼!

 

물러서면 안 돼!

 

위치를 사수하라!

 

발사!

 

메흐멧!

 

안돼!

 

어디 있나?

 

어디 있어?

 

발사!

 

아버질 찾아봐, 어서!

 

어디 계시죠?

 

어디 실컷 달아나 봐

 

엄마!

 

- 놔!
- 안돼!

 

미레나

 

안돼, 제발!

 

잉그라스!

 

블라드!

 

안돼!

 

안돼, 미레나

 

제발...
죽으면 안 돼

 

당신 없인 싸울 수 없어

 

아직 저들을
막을 수 있어요

 

내 피를 마셔요

 

안돼

 

당신의 생명을 앗을 순 없어

 

내 생명은 끝났지만

 

우리 아들은 아니에요

 

안돼

 

사랑해요

 

어서 해요

 

제발...

 

어서 해요

 

복수를 하고 싶나?

 

마셔

 

이젠 알아
지옥이 있다는 걸...

 

그러니까 천국도 있겠지

 

이 생도 다음 생도
우릴 갈라놓진 못해

 

당신 희생이 헛되지 않게
우리 아들을 끝까지 지키겠소

 

모든 정복지 중에
이 땅이 제일 마음에 안들어

 

동쪽을 보십시오

 

지금쯤 해 뜰
시간 아닌가요?

 

저게 뭐죠?

 

블라드군

 

놈이 온다

 

전엔 너희 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 했는데

 

이젠 너무 적군

 

너에게도 약점이 있다더군

 

은!

 

아버지!

 

아들이 기다리잖나

 

동작이 느려졌군
약해지고...

 

뭐해?
칼 들어

 

내 부하들을 떨게 한
그 괴물 맞나?

 

계속 힘이 빠지는군

 

말해봐

 

여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나?

 

적어도 널 죽일 때까진
버틸 수 있어

 

아버지!

 

마지막으로
네 애비 잘 봐둬

 

꼴이 한심하지?

 

그만해요!
제발!

 

네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넌 죽어

 

평범한 인간처럼...

 

공포의 블라드에게
딱 맞는 죽음이지

 

안돼!

 

아버지!

 

그건 이제
내 이름이 아냐

 

내 이름은 드라큘라다

 

악마의 아들

 

울지 마라
아버지 여기 있어

 

- 노인네가 대단해
- 다시 젊어진 기분이오

 

몇 명 남았소?

 

이 상황에선 무척
쓸만한 미끼죠

 

내가 뭐라고 가르쳤죠?

 

대공이 어릴 때부터
계속 뭐라고 가르쳤소?

 

'군주에게 제일 중요한 건
백성에 대한 의무다'

 

모르시겠소?

 

이젠 모두가 우리 적이요

 

아이가 죽으면
당신은 자유가 돼요

 

잊었구나
내가 누군지!

 

저리들 가

 

나와 함께 가자

 

제발...

 

물러서!

 

가야 돼...제발!
빨리 여길 떠나야 돼

 

아버질 두곤 못 가요

 

- 수사를 따라가
- 싫어요!

 

곁에 꼭 붙어 다녀

 

영원히 널 사랑한다

 

언제까지나...

 

가!

 

- 싫어요!
- 가!

 

싫어요!

 

잘 부탁하네

 

싫어요!

 

아버지!

 

싫어요!

 

이제 쟨 안전해, 미레나

 

투르크 군은 유럽의 수도들을
정복하지 못했다

 

블라드 드라큘라 대공은
영웅이었다

 

그러나 그의 초상화나
동상은 없다

 

내가 그의 유산이다

 

아버지는 가르쳐줬다
암흑 같은 밤이 지나면

 

태양이 다시 뜬다는 걸...

 

마셔요, 주인님

 

사랑이 크고 깊으면
그 영혼은 죽지 않고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다음, 그 다음 생에도...

 

언제까지나...

 

영원히...

 

고마워요

 

다음 주엔 어디로 가요?

 

포르토벨로 로드요

 

그리 오실래요?

 

아름답네요

 

꽃이요, 나의 레이디

 

나의 레이디?

 

- 어디서 오셨어요?
- 아주 먼 데서요

 

안녕히 가세요

 

'이 생과 다음 생을
어찌 나누리오'

 

'삶은 돌고 도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시예요

 

사랑을 애타게 찾는
영혼의 갈구를 노래한 시죠

 

미나예요

 

블라드요

 

게임을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