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West.Wing.S05E05.DVDRip.XviD-iLLuX.smi

웨스트 윙 시즌 5

 

지난 이야기…

 

오늘 저녁에 와
말 안 하는 것 좀 더 하자

 

애비가 조이를 당분간
뉴햄프셔로 데려가겠다더군

 

-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 동의합니다

 

당분간 에이미가 알아서
처리를 좀 해줘

 

자넬 믿어
그래서 고용한 거고

 

승리를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게 아니야

 

리오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그러는 거야

 

조쉬와 상원의원

 

- 일자리를 9백만 창출했어요
- 우리가 창출하지 않았어

 

통계 자료를 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각하는 경제학자시잖아
한 번 물어봐

 

일자리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 창출하는 거야

 

- 현 정권 밑에서 했잖아요
- 요점이 뭐야?

 

일정표를 보세요
대통령 연설로 꽉 차 있어요

 

하루쯤 경제적 성과도
얘기 못해요?

 

- 일자리가 줄어드는 중인데?
- 아예 광고를 하시죠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
경제적 성과를 논할 순 없어

 

- 문맥을 이용하자고요
- 사람들이 이러면 어쩔래?

 

"고맙군, 난 직장이 세 갠데
주택 융자금도 못 갚아"

 

금요일 어때요?
금요일엔 일정 없는데

 

- 금요일은 하나 마나야
- 왜요?

 

금요일 밤에 누가 뉴스를 봐?
토요일에도 신문은 안 읽지

 

금요일엔 대통령 일정
피해야 해

 

신문 편집장들이 들으면
섭섭할 소리네요

 

- 금요일엔 안 돼
- 그럼 전 필요없잖아요

 

집에나 갈래요

 

우린 이렇게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거야

 

주요 안건을
다시 공략하는 거지

 

주 6일 근무하면서
해낸 일이라곤 없으니

 

- 악몽 꾸겠어요
- 자넨 더 배워야 돼

 

난 내 침대가 보고 싶다고요

 

지갑 속에 침대 사진이라도
갖고 다녀야겠네

 

선거 이후론 중요한 안건을
다룬 적이 없어

 

조이 사건 이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석 달은
계속 이렇게 살아야 돼

 

7431이면
부속건물 번호던가요?

 

- 듀퐁 서클까지 데려다주지
- 네

 

경제적 성과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 네
- 정치는 과거 업적에 대한 게 아냐

 

"가장 최근에 잘한 게
뭐가 있냐"는 거지

 

전화해 봐야겠어요

 

9백만 개의 일자리 중
하나를 원하는 사람일걸

 

내일 뵐게요

 

윌 베일리입니다

 

- 윌 베일리 씨인가요?
- 원하신다면요, 네, 맞아요

 

죽은 사람 당선시킨 분이래

 

- 고생은 그분이 다 했죠
- 고생요?

 

- 죽는 거요
- 농담하세요?

 

아니에요
여기가 맞긴 맞나요?

 

- 급히 불렀는데 와줘서 고맙네
- 부통령 각하

 

- 음료는?
- 카페인 든 걸로요

 

- 각하, 저번엔…
- 연설은 잊어버리게

 

- 감사합니다
- 난 연설문 작가들을 존경해

 

의심과 신뢰를 반반씩
할 줄 알아야 하니까

 

- 왜 부르셨습니까?
- 자넨 대통령의 목소리야

 

- 관심 갖는 게 당연하지
- 평일 밤 12시 15분에요?

 

난 약점이 많으니
더 많이 일해야 해

 

정부 조직이란 차량의
스페어 타이어

 

죽었는지 살았는지
신경도 안 써주는 존재

 

두 형제 중 하나는 바다로 갔고
하나는 부통령이 되었는데

 

- 둘 다 소식이 없었다지
- 새로운 농담이네요

 

난 자네가 당선시켰던
그 죽은 사람보다 더 도움이 필요해

 

- 정치적인 생명줄이 필요해
- 무슨 뜻이신지…

 

자네가 내 공보 담당이
되어주면 좋겠네

 

백악관 입성 이후
최초 영입일세

 

- 대단한 영광이지만…
- 내가 정치인으로 부족한가?

 

- 그런 말이 아닙니다
- 야구 코치로 예를 들어보세

 

두 선수가 똑같이
1루에 도착했어

 

한 명은 자세가 완벽했고
한 명은 엉망이라면 누굴 고르지?

 

- 엉망인 선수요
- 바른 자세를 가르치면…

 

- 다른 선수를 이기죠, 좋은 비유네요
- 난 최고의 정치인은 아닐세

 

하지만 이렇게
미국 부통령이 되었어

 

자네가 내게 바른 자세를
가르쳐 준다면 어떨까?

 

전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입니다

 

부통령의 수석 전략가 겸
보좌관은 어떤가?

 

- 포커를 하자는 건가요?
- 내 패를 보여주는 걸세

 

토비 지글러 같은
인물이 필요하시군요

 

난 토비보다 먼저 1루에
도달할 사람이 필요해

 

-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 나도 충성심을 높이 사지

 

하지만 바틀렛 정부의
시기는 지나가고 있어

 

정치적으론
끝난 거나 다름없지

 

자네가 시작하지도 않은 일의
뒷처리를 하고

 

토비의 그늘에 가려
뒤만 쫓아다닐 수도 있지

 

아니면 처음부터 차기 정권의
틀을 잡게 될 수도 있어

 

모든 권한을 부여받고
팀의 코치가 되는 거야

 

물론, 관심이 없다고 하면
이해하겠네

 

'101번째 상원의원:
바틀렛 대통령의 오른팔'

 

읽어봤어요?

 

지금 읽는 중이야
초판에 새로운 내용이 더해졌네

 

- 잘 썼죠?
- 나랑 통화하려고

 

일부러 띄워주는 거야
통화하나 봐라

 

"혼자서 의회를 좌우하는 사람
바틀렛의 입법 탱크"

 

창피해 죽겠네
다른 사람들 신문 다 훔쳐와

 

- 백악관 뜰에서 태우게요?
- 진심이야

 

- 한 부는 따로 둬, 엄마한테 드리게
- 아들 생일에 뿌듯하시겠어요

 

다나, 선물이나 파티 같은 걸로
법석 떨지 마, 알았지?

 

- 커피하고…
- 그래, 저… 그것도 줘

 

5분 후에 참모 회의 있어요
워드 룸에서 7시 45분

 

넥타이 안 매셨네요

 

양복은 좋네요
어제도 입었던 거라 탈이지만

 

의장이 또 경기부양책을
반대하잖아

 

여기, 내가 하원의원에게
죽은 생선 보냈다는 얘기 말야

 

- 다나가 포스트에 얘기했어?
- 아뇨

 

- 커피랑 그거…
- 알았어요

 

포스트 기사 좋던데요

 

신문 스크랩 담당이
오늘 바쁘겠네!

 

왜, 신문에
무슨 기사라도 실렸어?

 

101번째 상원의원이면
비틀즈의 5번째 멤버 같은 건가?

 

그래, 시타르도 연주하고
법률 절차도 손봤지

 

이봐요, 헌법을 뜯어고치는
권력의 소유자님…

 

- 회의 가봐야 돼
- 피 속에는 지략이 넘치고

 

혈관에는 술수가 흐르는 양반!

 

- 혈관에는 피가 흘러야지
- 보건복지부 예산

 

보건복지부 예산이 왜?

 

우리가 제출한 액수가
예산보다 얼마나 많았지?

 

그건 입법부에 물어봐

 

- 당신한테 알아낼래
- 조쉬! 기사 멋졌어!

 

영부인이 예산 필요하시다면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영부인은 아무것도 못 얻었어

 

예산은 결정됐어
여기서 영부인은 민감한 문제고

 

지금은 여기
안 계시지만 말이야

 

- 아무것도 없다고
- 아무것도 없을 순 없어

 

입법부에 물어볼 거야

 

하지 마, 제발 참아줘

 

- 기사 멋지군
- 난 기자랑 말 안 했어요

 

코네티컷주 유태인의 보스 만세!

 

난 아직 부인용 주간지
표지에도 못 올라가봤어

 

- 그 생선 얘기…
- 여론조사 결과나 얘기하세

 

초반부 조사 결과가 나왔어

 

대통령의 지지도는
49%로 추락했는데

 

영부인은 11%나 올라갔어

 

개인 선호도와
업무 수행 평가는 별개예요

 

"강한 지도자"란 의견도 떨어졌고
"경제 관리"는 더 떨어졌네요

 

세계 정세를 불안하게 느끼면
경제도 못미덥게 느껴지지

 

공화당이 우릴 공박하니까
대통령이 위상을 잃는 거야

 

인간적으론 좋아해도
국방을 맡기긴 싫단 거군요

 

우리가 경기부양책을
반대하진 않았잖아요

 

그 뜻을 알리는 게
우리 일이야

 

선거 유세 때처럼
홍보전에 들어가세

 

토비가 일정을 잡는 중이야
대통령께서 승인하시면

 

일정을 확실히 지켜야 돼
이 문제 저 문제 질질 끌지 말고

 

주지사 처남의 생일 잔치에 가느라
일정 허비하지 말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기회, 안정 등만 매일 얘기하세

 

금요일은 빼고요

 

뭔가?

 

어제 217건의 군인 진급이
상원에서 승인될 예정이었답니다

 

- 그런데요?
- 한 상원의원이 무명으로 보류시켰대요

 

- 진급을 보류시켜?
- 크리스 캐릭이에요

 

보수파 민주당원이
왜 군인 진급을 막아?

 

지난 주 경기부양책을 반대하면서
그런 말을 했었어요

 

- 기회와 안정은 골로 갔군요
- 군대 문제로 당내에서 싸운다니

 

- 싸움까지 안 가요, 제가 처리하죠
- 아니, 내가 맡겠네

 

수고했네, 모두들

 

캐릭쯤은 상대할 수 있어요

 

- 각하가 관저에서 기다리십니다
- 별일은 아닐세

 

지난 주 이후로
자넨 피곤할 테니까…

 

이게 제 일입니다, 상원의원과
씨름할 시간이 있으세요?

 

그래, 고맙네
입법부에서 연락이 왔네

 

어쩐 일인지 보건복지부 예산을
재검토하게 됐다는군

 

보건복지부 예산요?

 

- 자네도 알았나?
- 아뇨, 모릅니다

 

내가 연락해보지
별일 아닐 거야

 

네, 별일 아니겠죠

 

- 다나, 에이미 불러줘
- 왜요?

 

그냥… 에이미 불러줘

 

- 안녕하십니까, 각하
- 벨기에 선거는 왜 그러지?

 

- 수수께끼인가요?
- 첩보 브리핑 말이야

 

이민 반대자들이 득세 중인데
이유는 말 안 하더군

 

- 플랑드르 극우당 말씀이군요
- CIA 브리핑 담당을 오게 해

 

- 이걸 신문에서 보고 알다니!
- 관저에선 브리핑 금지인데요

 

- 그건 애비가 정한 거야
- 네

 

- 다음 일정은?
- 9시에 예산 검토고

 

토비가 연설 일정을

 

- 승인해 달라고 합니다
- 이젠 미룰 수 없습니다

 

대국민담화가
몇 달 간이나 없었어요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를 좌지우지하란 말인가?

 

초대 대통령들이
일정만 따라가며 정치했겠어?

 

- 아마 그랬겠죠
- 월요일엔

 

삶의 추구, 수요일엔 자유의 추구
목요일은 격주로

 

전제 군주국의
그림자를 떨쳤나?

 

오늘 아침 안으로
승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예산 말인데요

 

가정폭력 방지 법안
기억하십니까?

 

공화당이 반대했지
가정폭력은 보건과 상관없다고

 

배우자 학대가
무슨 다이어트 요법인 줄 아나?

 

공화당이 방금 법안을 재개해서
전액을 도로 포함시켰습니다

 

그렇게 쉽게?

 

플랑드르당 정보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에이미랑 5분만 만나게 해줘

 

넉넉하게 10분 만나세요

 

- 101번째 상원의원이라고 나왔네요
- 대단하군

 

- 신문 머리 기사도 읽고
- 무슨 뜻이죠?

 

난 원래 상원에서 일했지
상원 정치가 내 전문이야

 

- 죽은 생선을 보냈다고요?
- 수산업 법안을 망치려 들었거든

 

- 지금 심문해?
- 고래잡이 법안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일은 안 하고 뭐해?
아주 신이 났구만

 

- 오늘 선물 금지랬잖아
- 생일은 당사자가 아니라

 

-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날인걸요
- 어째서 그런데?

 

케이크도 먹고
고깔 모자도 쓸 수 있잖아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
백악관 방에서 파티하는 것도 싫고

 

남이 낯간지러운 업적
치하하는 것도 듣기 싫어

 

에이미는 시간 없대요

 

- 의사당에 가볼게
- 거기 뭐가 있는데요?

 

커다란 조각이 있지

 

아니, 무슨 회의냐고요?

 

여기 일을 자네가 다
속속들이 알 순 없어

 

여기가 록콘서트 백스테이지야?
다 쑤시고 다닐 순 없어

 

- 백스테이지 가보셨어요?
- 아니

 

- 꽤 재미있어요
- 저녀석 우편물이나 정리하게 해

 

소비자 신뢰지수가
7포인트나 하락한다면…

 

그래서 지지도가 하락한 건
아니에요

 

- 벤이 또 전화했어요
- 벤 전화는 보고하지 마

 

실장님이 브리핑 점검
기다리세요

 

- 벤이 누구야?
- 6개월 동거했던 남자요

 

남자랑 동거했는 줄은
몰랐는걸

 

- 나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을걸요
- 어떤 거?

 

뭐, 사실 그게 다예요

 

- 전화 안 받을 거야?
- 전화를 받으면…

 

물론 목소리 듣는 건 좋겠죠

 

아주 허스키한
DJ 같은 목소리거든요

 

옛 추억과 좋았던 일을
얘기하게 되고

 

장난스런 이메일 몇 번 오가고
그러면 다음은 뻔하죠

 

주말엔 함께 여행가고
밤늦게 전화도 주고 받겠죠

 

그때부터 서로에게
짜증나게 되는 거예요

 

벤은 머리카락을 자꾸 꼬는
버릇이 있는데…

 

감정도 시들해지고
전화도 뜸해지고

 

그럼 죄책감을 느끼고
왜 우리가

 

헤어졌는지 궁금해 하며
10년은 연락 끊겠죠

 

3류 로맨틱 코미디
15초 압축판이로군

 

흥행엔 참패하겠죠

 

-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하나?
-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이요

 

경기부양책에 대해 말하세요

 

새 법안이 다음 주에 나와
하원에 전달되죠

 

각하께서는 왜 새 합참의장을
임명 안 하신대?

 

의장 한 사람마다
천천히 시간 들여서

 

- 결정하시는 거죠
- 다른 건?

 

로이터 통신이 우리가
환경청 보고서의 두 단락을 손봤대요

 

- 두 단락을 손봐요?
- 에너지업계에 대한 환경청 보고요

 

탄광업계를 비난하는 문구를
우리가 고쳤대요

 

어떤 멍청이가
보고서에 손을 대요?

 

그 사람 여기 있네

 

제 말은 그런 뜻이…

 

탄광산업을 보호하는 건가요?

 

로이터에 보고문 원안이 있대요

 

잘못한 거 인정하고
사과해야죠

 

그럴 일 없어
행정부의 관점을 표명했다고 해

 

원안이 있다면 그걸론 안 돼요

 

"행정부의 관점을 표명했다"
그렇게만 답변해

 

다른 건?

 

좋아, 수고했네

 

환경청 일이 걱정되세요?

 

이러다 긍정적 메시지 전달은
아예 물건너 가겠어

 

긍정적 메시지가
결정됐으니까 말이죠

 

무슨 메시지인데요?

 

- 좀 수정했군요
- 각하께서 승인했어

 

- 제 의견도 들어가게 될 줄 알았는데
- 자네 역할이 클 거야

 

일정표에 색칠하는 거요?

 

노동부 장관, 상무부 장관
부통령 각하와 함께

 

경제 문제에 대한
연설문 준비해줘

 

- 안 좋은 생각이에요
- 다 끝난 얘기잖아

 

각하가 경기부양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면

 

일정을 확인한 뒤
노동부 장관과…

 

부통령을 장관 시험에
낙제한 사람처럼 다뤄선 안 돼요

 

그래, 장관 낙제생이면
책무나 있지

 

부통령도
의견을 말할 권리가…

 

- 부통령 의견은 흥미없어
- 부통령이 싫어하면 어쩌고요?

 

- 나도 같이 회의할까?
- 아뇨

 

할 일만 전해줘
싫다고 해도 상관없어!

 

우린 대통령 밑에서 일해
부통령도 마찬가지야

 

- 라이먼 씨
- 아이다호 감자군요, 웃기네요

 

약속이 잡혀있으신가요?

 

아뇨, 하지만
전 보려고 하실 겁니다

 

백악관의 조쉬 라이먼입니다

 

들어가 보세요

 

라이먼 상원의원이
여기까지 행차하셨군

 

군인 진급을
막을 순 없습니다

 

공화당이 국방 문제를 비난할 때
당 내부의 싸움은 안 돼요

 

난 싸울 생각 없네

 

걸프전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목숨 걸고 싸운 군인들이에요

 

우리끼리 약속을 잘 지켜야
군인들에게도 약속을 지키지

 

- 무슨 약속 말씀이세요?
- MB-827 삼중 미사일 발사기

 

MB-827…

 

우리 아이다호주에
설치하기로 했었지

 

오늘 협약서에
서명을 받고 싶네

 

- 의원님
- 왜 그러나?

 

- MB-827 발사기엔 문제가 있어요
- 그게 뭐지?

 

실패작입니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데
미사일을 못 맞춰요

 

국방성이 원치 않는
2억 7천만 달러짜리 무기예요

 

왜 설치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얘기해보세

 

아뇨, 위험을 무릅쓰고
박봉에도 열심히 싸운

 

군인들 앞길을 막는
이유부터 말하죠

 

발사기 얻기 전엔
아무것도 안 하겠네

 

- 설치 약속을 받았을 때가…
- 7년 전이었지

 

- 전 대통령 때요?
- 그렇지

 

그간 많은 것들이 폐기처분됐어요
공산주의 같은 거요

 

군인들 진급을 바라면
발사기를 주게

 

같은 당이라고 특권을 바란다면
공화당과 협조하지 마셨어야죠

 

경기부양책을 기각하는 일에
찬성하셨잖아요

 

맥게리 실장에게 MB-827
설치 협약서를 바란다고 전해주게

 

이 서류는
비서실장에게 전하게

 

- 알겠습니다, 각하
- 고마워

 

대법원장 얘기 들었나?

 

뉴욕 대학의 모의법정을 주재하셨대요
대법원으로 착각하고요

 

뉴욕 대학에 총기소지법 판결을
맡긴다면야 좋죠

 

- 악화되셨어
- 종신직인걸요

 

그렇다고 대법원에서
노망이 들란 건 아니지

 

- 캐릭 의원 일은?
- 조쉬가 맡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예산 말입니다
폭력 방지 예산이 두 배로 늘었어요

 

- 제로였는데 이젠 두 배?
- 2억 달러입니다

 

- 예산 문제는?
- 입법부가 걱정하더군요

 

생화학 테러와 전염병 방지 등에서
깎이게 될 수 있어요

 

공화당이 예산을 불려서
우리쪽에서 삭감하게 하려는 건가?

 

- 그럴 수도 있죠
- 우리보다 급진적으로 가려는 건가?

 

-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알아보세

 

차장님은 미사일이 아이다호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단이라서 반대군요

 

하지만 일자리를 창출하는
근로 복지제도엔 찬성하잖아요

 

그거랑 군대 일은 달라

 

- 상원선거위원회 자료입니다
- 고마워

 

차장님한테 비싼 생일 선물을
주려고 해요

 

안 돼, 직속 상관이잖아
근무 윤리에 위배돼

 

그럼 CJ한테 드릴게요

 

나도 자네 상관이야

 

그리고 선물도
안 산 것 같은데, 뭐

 

이따가 호주 대사관에서
파티가 있어요

 

- 지금 나한테…?
- 아뇨

 

그냥…

 

자네가 콜롬비아 전화번호부 위에
올라서도 나보다는 작아

 

메릴랜드 교외는 어떨까요?

 

- 캐릭은 어때?
- MB-827 발사기를 설치해 달래요

 

- 실패한 시스템이잖아
- 네

 

미사일 발사기에 딸려올
부대시설을 노리는 거죠

 

군 진급 분석 자료를 봤네

 

24명은 걸프만에
교체 투입될 건데

 

진급이 승인 안 되면 못 가

 

캐릭은 발사기를
오늘 당장 달래요

 

피츠월러스 합참의장에게
협상하게 하지

 

더 좋은 생각이 있어요

 

합참의장이고 협상이고 없어요
5년 동안 공화당 쪽에 붙었던 의원이고

 

표를 바꿔서 우리
경기부양책도 저지했어요

 

그래서 이 지경이 된 건데
또 봐주자고요?

 

민주당이 미움받는 아이다호에서
당선된 민주당원이야

 

간혹 우익으로 기울어야
할 수도 있지

 

원하는 대로 해줘도
우릴 골탕 먹이잖아요

 

그 친구에 비하면
마키아벨리는 천사겠네요!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려면
그 의원 표가 필요해

 

우릴 갖고 노는데
상까지 주는 건가요?

 

우린 싸울 여유가 없어

 

버릇을 잘못 들이면
계속 이렇게 나올걸요

 

합참의장, 협약서, 협상
다 안 돼요

 

제게 일임해 주십시오

 

좋아, 그래도 살살하게

 

"혼자서 의회를 좌우하는 사람"
어쩌고 한 건 제가 한 말 아니에요

 

워싱턴 포스트 따위
신경 안 써

 

캐릭이나 처리해

 

캐릭의 비서실장한테 연락해서
발사기는 없다고 해

 

물건너 갔으니
잠수 준비나 하라고 해

 

- 재미있네요
- 방금 지어낸 농담이야

 

에이미가
1시 10분에서 15분 괜찮대요

 

내가 만나주는 거라고
하면 안 돼?

 

내가 5분 내줄 수 있으니
와서 종일 대기하라고 해

 

- 1시 10분에서 15분 괜찮대요
- 알았어

 

둘만의 생일 파티인가요?

 

속옷 선물이라도 받나요?

 

그냥 회의하는 거야, 진짜…

 

난 생일 축하 안 해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어요?

 

일곱 살 생일 때
부모님이 어릿광대를 불렀어

 

빨간 코에 땡땡이 바지도
입고 왔지

 

근데 우리 누나 앞에서만 재주부렸어
신발도 한 짝 줬고

 

그런 얘기는 다른 사람들한텐
하지 말아요

 

에이미에게 간다고 전해줘

 

이건 복사하고
의원회 명단 좀 부탁해

 

- 기사 멋지던데요, 조쉬
- 고마워

 

한 남자가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엄마, 잘 지내셨어요?" 했더니

 

엄마가 "죽겠단다
38일이나 굶었거든" 그랬대

 

"왜 38일이나 굶으셨어요?"
했더니

 

"너한테 전화 올 때
뭐 먹고 있으면 안 되니까"

 

- 나더러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 웃긴 얘기 한 거야

 

영부인께선 뭐하셔?
하원의원회 명단은 왜 필요해?

 

난 영부인 밑에서 일해
그걸 아직도 몰랐어?

 

영부인은 예산에
간섭하고 계셔

 

- 네가…
- 영부인 대행하면 안 된다고?

 

보건복지부 예산 일
실장님이 알고 있어

 

내가 대충 둘러댔지만
다음엔 안 도와줘

 

- 죽은 말 머리라도 보낼래?
- 그럴 수 있으니 유혹하지 마

 

- 불만이 있으면 직접…
- 각하 내외 사이에 끼기 싫어

 

정식 절차를 이용해

 

대장한테 불려가서
혼날까봐 겁나?

 

내가 대장이야

 

- 어머니한테나 전화드려
- 고마워

 

실업문제가 대통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나요?

 

대통령께선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만 생각하십니다

 

의회가 새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고 계십니다

 

조쉬 라이먼이 받은 호평을
각하가 부러워하시진 않나요?

 

조쉬를 따라다니는 기자들을
위해 방을 마련했죠

 

유명세 덕이나
좀 보면 좋겠네요

 

백악관측이 환경청의 보고서에서
석탄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던데

 

그걸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환경청 보고서는 행정부의
관점을 표명할 것으로 봅니다

 

환경청의 관점은 다르던데요
삼림 성장 방해, 수자원 오염

 

그 외 많은 문제가
석탄과 관계있다고…

 

최종 보고는 여러 문제에 대한
관점을 표명할 겁니다

 

왜 백악관은
단독 보고서에 손을 댔죠?

 

- 이미 답변했습니다
- 안 했는데요

 

단독 분석 자료를
왜 백악관이 검열한 거죠?

 

그 전제는 받아들일 수 없군요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그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검열 전후의 자료를 봤습니다
탄광업계를…

 

단독 분석 자료를 검열했다면
그건 분명 실수한 거겠죠

 

- 마가렛!
- 확언 드리건대

 

최종 보고는 행정부의
정책을 반영할 것입니다

 

합참의장이 몇 달 전
은퇴를 선언했는데

 

대통령 각하께서는…

 

뵈러 왔어요

 

- 할 말 있으면 지금 하게
- 원안을 갖고 있어서…

 

답변 내용을 줬잖나
누가 임의로 대답하래?

 

가장 불결한 에너지원이
석탄인 걸 몰라서 검열해요?

 

보고서가 청결한 석탄 자원을
언급하지 않았어

 

- 언급했다면…
- 청결한 석탄 같은 건 없어요

 

연소 폐기물은 가스와 수증기야

 

청결 석탄? 안전한 식중독이나
어린이용 플루토늄은 어때요?

 

대안을 말해보게
전기 사용을 중단시킬까?

 

대안은 아무도 모르지만
환경청은 진실을 말했어요

 

우린 그걸 막았고요
우린 그럴 권리 없어요

 

이러니 지지율이 떨어지죠

 

우린 국가에 책임이 있어요
엉터리로 얼버무릴 순 없어요

 

자넨 내가 준 답변만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야

 

- 아무도 안 믿을 답변을요?
- 자네 이름으로 성명을 내게

 

처음부터 했어야 할 말을 해

 

정부는 그 보고서를
지지한다고

 

- 설마 진담은 아니시죠?
- 진담이야

 

제가 했던 말은
백악관 의견이 아니라고요?

 

당연히 아니지

 

한 시간 내로
내 책상에 갖다두게

 

가정폭력 방지 예산이
한 시간만에 3억 달러로?

 

경매 같은 상황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는 아나?

 

- 알아, 몰라?
- 보건복지부 예산위원회에

 

영부인 여사께서
직접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조이의 납치 사건 이후로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영부인이 인기가 높습니다

 

영부인 사무실이 요청하자
앞다퉈 예산을 올렸죠

 

질병 통제센터의
예산은 어떻게 됐나?

 

거의 모든 예산을
삭감해서 돌렸습니다

 

생화학 테러, 전염병 예방…

 

- 영부인께 연락하시겠습니까?
- 아냐

 

- 그럼 우리가…
- 아무 일 말게

 

- 수고했네
- 감사합니다, 각하

 

그거 건드리지 마

 

그것도 건드리지 마

 

피어스!

 

자네 가문 사람들
언론의 주목 많이 받지?

 

우리 증고조부님께서
쿠바 병합하시면서 유명세는 좀 누렸죠

 

아니, 좀 더 최근에 말야

 

- 좀 그런 편이죠
- 대체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해?

 

전 그런 기사 안 읽어요

 

- 정말이야?
- 사실 읽긴 다 읽어요

 

- 그럼 대답해
- 진실의 적은 거짓이 아니에요

 

- 신화죠
- 그게 무슨 뜻이야?

 

차라리 안 읽었다면
더 좋았을 거란 얘기죠

 

이봐

 

참, 생일 축하해

 

제발 부탁인데
법석은 떨지 말아줘요

 

- 그게 끝이었어
- 좋아요

 

소수당 원내총무와 함께
일정을 검토했어

 

트리플혼은 신나겠네요
자기 안건도 있으니까

 

캐릭에게 미사일 발사기를
안 주기로 했다던데?

 

우리더러 양보하라는 거군요

 

자기 당원을 잘 간수했으면
이런 문제도 없잖아요

 

캐릭이 없으면
상원을 잃게 돼

 

몇 백만 달러 낭비하며
고철을 지어주라고요?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

 

빵도 못 굽는 토스터로
만들면 되겠네요

 

이건 국방 산업 기술과는
전혀 무관해요

 

원내총무는 경기부양책에

 

캐릭을 끌어들일
기회를 잃을까봐 걱정해

 

- 허풍치는 거예요
- 대통령 지지도가 49퍼센트야

 

이걸 성사해야
다른 일을 시작하지

 

그동안 충분히 뜯어먹었다고요
일개 작은 주 의원이…

 

아이다호에서 어렵게 당선된
민주당원이야, 원하는 게 있다면…

 

화산재 박물관도 지어줘요?
식물성 연료 우대 지원금?

 

그 정도는 줄 수 있어

 

군인 상대
셰익스피어 강의 프로그램

 

헤밍웨이까지 가르쳐줄까요?

 

- 더 이상 손해는 안 볼거야
- 그건 부장님 얘기죠

 

난 캐릭 때문에
경기부양책을 잃었어요

 

포스트지 1면에
실린 것도 나고요

 

무슨 냄새…
어선이라도 타고 왔어?

 

다나!

 

캐릭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부장님 일이나 신경써요

 

왜 이렇게 비린내가 나?
고래라도 죽었나

 

당연하죠
생선이 밤새 여기 있었는데

 

- 밤새?
- 에이미가 어젯밤에 놓고 갔어요

 

에이미가?

 

대통령 각하

 

가정폭력 방지 예산이
장사가 꽤 잘 되더군

 

- 네
- 처음엔 극구 반대더니

 

- 영부인이 완전히 바꿔놓았지
- 각하…

 

입법부와 정식 절차를 밟아서
진행했어야 했어요

 

아냐, 애비한테
귀찮은 일 시키긴 싫어

 

배우자 폭행이 유방암보다
훨씬 많은 피해를…

 

- 전화 몇 통 걸었나?
- 네?

 

영부인이 위원회에
전화를 몇 통 걸었지?

 

안 걸었겠지

 

애비는 오늘 등산 중이야
자네가 전화한 거겠지

 

- 영부인의 신념은…
- 내게 애비의 신념 얘긴 말게

 

- 의회엔 얘기를…
- 내 집사람은 예산이 아냐

 

영부인 이름을 빌지 말게

 

자네의 백지수표처럼
쓰지 말란 뜻이야

 

영부인도 이걸 원하실 겁니다

 

뭘 원한다면 여기 있어야지

 

그리고 자넨
여기 있을 필요 없네

 

경제 관련 일정은
녹색으로 칠하라면서요

 

파란색이랬지

 

녹색은 지폐 색깔이고

 

이건 사람들 인생에
관한 거야

 

그건 무슨 색인데요?

 

그냥 흑백으로 해
아예 양피지에 쓰던가

 

재무부 장관에게 드려야 해
부통령 승인은 받았나?

 

- 그건 못 받았어요
- 그럼 뭘 받았는데?

 

부통령이 어젯밤에 제게
수석 참모직을 제안했어요

 

왜 웃으세요?

 

부통령은 허수아비야
자넨 자유세계 지도자 밑의 사람이고

 

전 자유세계 지도자 밑에서
일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죠

 

재무부 장관이
루즈벨트 룸에 계십니다

 

일정표, 일정표 준비해

 

부통령은 대통령과
점심도 같이 하시는 분이에요

 

- 우리가 지시할 순 없죠
- 부통령에겐 뭐라고 했어?

 

아무 말 안 했죠, 아직은요

 

- 고려하는 건 아니겠지?
- 시간이 없어요

 

- 고려하지도 마!
- 언제까지 일정만 짜요?

 

나라고 일정표가 좋은 줄 알아?

 

나라고 의회랑 개싸움 벌이며
홍보 활동하고

 

사진에 들어갈
문구나 쓰고 싶겠어?

 

재무부 장관이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이거 오른쪽으로
정렬하는 거였나요?

 

일정표는…

 

그냥 일정표처럼 만들라고
그게 그렇게 힘들어?

 

여기가 프로의 세계야
아마추어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

 

"에이미, 오늘 힘들었나봐"

 

"내가 안마라도 해줄게"
이런 말은 안 하네

 

생선 얘기부터 하자

 

이 건물 사정을
잘 모르나 보군

 

건축가도 배관공도 아니니
당연히 모르지

 

분위기를 말하는 거야
직장 윤리를 모른다고

 

- 조쉬, 난 그냥…
- 포스트에 실렸던

 

"바틀렛의 입법 탱크"
어쩌고 저쩌고

 

그런 일화들은
당신이 제공한 거지?

 

- 생일 축하해
- 우린 앞에 나서면 안 돼

 

나에 대한 기사가 대통령보다
더 좋게 나오면 각하가 어떻겠어?

 

중요한 투표를 잃은 내가
한 주 뒤에

 

이런 기사를 들고 잘난 척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냐고?

 

다음 투표는 이길 거라고
생각하겠지

 

우린 자신을 광고 안 해
그런 건 우리 방식이 아냐

 

강하게 돋보이는 게
기반을 쌓기에도 좋잖아?

 

유일하게 돋보여야 할 사람은

 

지금 집무실에 있는
바로 그분이야!

 

난 중요 문제를 다루러 왔지
숭배하러 온 게 아냐

 

각하를 섬겨야
문제들을 다루지

 

지금쯤은 그 양반이
내 주차 허가증도 뺏았을걸

 

- 뭐?
- 나 해고 당한 것 같아

 

내 일을 한다는 죄로
미국 대통령에게 해고 당했어

 

보건복지부 일로?

 

그런 것 같아

 

사과드려, 가서 사과드려

 

나도 섬기는 사람이
하나 있어, 조쉬

 

그건 나 자신이야

 

잠깐, 잠깐만 기다려

 

캐릭 의원이
군 진급 56건을 또 막았어요

 

- 뭐라고?
- 국방장관이 회의를 하재요

 

캐릭 같은 벽창호랑
회의는 해서 뭐하게?

 

고철 미사일에 묶어서
쏴버리자는 회의라면 모를까

 

언론에 공개되는 걸
우려해서…

 

- 내가 공개할 거야
- 정말이에요?

 

언론사에 죄다 흘려줄 거야
캐릭이 고철 덩어리 좀 얻자고

 

장병들의 승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이야

 

- 정말로요?
- 수작에 안 넘어가

 

무릎 꿇고 싹싹 빌게 만들거야
언론실에 있을게

 

아까는 미안했네

 

자넨 여기 있으면
전도가 유망해

 

- 얘기 좀 하세
- 그거 좋죠

 

내가 맡은 연설문이랑
매일 하는 작업은

 

자네에게 넘길게

 

- 떠나시나요?
- 물러서는 거야

 

좀 더 앞을 내다보고
크게 생각해야지

 

절대 일을 포기 못하실 걸요
그럴 능력이 없으시잖아요

 

어디 먼 데로 이사간다 해도…

 

우리가 잘 생각해보세

 

- 부장님 자리는 싫어요
- 왜지?

 

대통령은 일을 끝내지
못할 테니까요

 

어떤 안건이 됐던
아직도 싸우는 중이잖아요

 

누군가 바톤을
물려받을 준비를 해야죠

 

러셀의 제안을 받아들였군

 

이건 이력서에 적을 경력
한 줄이 아냐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 물러나는 일은 없어
- 우린 같은 편이에요

 

잘됐네
단체로 티셔츠나 맞추자고

 

- 석탄에 대한 발표문인가?
- 방금 보냈어요

 

- 여기 오타가…
- 캐롤이 수정했어요

 

- 좋아
- 그게 다인가요?

 

나도 자네만큼 석탄이 싫어

 

하지만 내일이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난 각하께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보고를 드려야 해

 

- 예산 싸움을 앞두고 말이야
- 압니다

 

탄광산업과 광부들을
공격하면 답은 뭘까?

 

원자력? 북극 자원개발?

 

웨스트 버지니아의
실업률 40%?

 

좋던 싫던 우린 석탄 보유국이야
그것밖엔 없어

 

환경청은 독립기구입니다

 

환경청의 실수를 우리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독립기구지

 

- 전 동의 못해요
- 좋아

 

그리고 이렇게 계속 고집하면
이삼일은 신문에 오르내려요

 

다들 백악관 측이
잘못했다고 단정해 버려요

 

- 그 점은 알았네
- 사과는 감사합니다만

 

제가 임무를 다하려면
실장님 생각을 알 게 아니라

 

제가 잘못했다고 하면 실장님이
들어주신다는 걸 알아야 해요

 

난 사과하는 게 아닐세

 

예의상 내 생각을 말한 거지

 

하지만 자넨 내 부하야
내 결정에 따라야만 해

 

못 하겠다면
회견실엔 가지 말게

 

- 우린 국가를 위해 일해요
- 우리가 국가야

 

- 각하, 에이미 가드너가 왔습니다
- 고맙네, 찰리

 

플랑드르당이
북부에서 득세하고 있다는군

 

뭐라고요, 각하?

 

플랑드르 극우당 말이야
벨기에의 극우 국수주의자들

 

인종차별주의자들이야
네오 나찌지

 

깡패 옷차림으로
거리에 나도는 대신

 

말쑥한 양복을 입고 다니지
북부에서 득세 중이라네

 

모두 양복을 입었으니

 

누가 어떤 편인지
어떻게 구분을 한담?

 

- 무슨 일로 부르셨죠?
- 자네 해고 아닐세

 

애비는 어차피 나보다
자네를 선택할 거야

 

제가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한 로비와 조작

 

보건복지부 예산 위원회에서
돈 뜯어내는 일…

 

그런 게 제가
잘하는 일이거든요

 

전 남을 섬기는 건
체질상 잘 못합니다

 

제가 여기 있는 걸
좋아할 사람이 없을 거예요

 

애비는…

 

내가 애비와 얘기하진 않았어

 

조이가 등산갔다고 그러더군

 

이곳은 남녀관계에
별로 도움을 안 줘요

 

떠나기 전에
위원회에 연락하겠습니다

 

영부인이 폭력 방지 예산을
원한다고 전하게

 

1억이면 될까요?

 

1억 천만으로 하게

 

저 찾으셨나요?

 

대통령 각하께는
무슨 용무였나?

 

그새 암호가 바뀌었나요?

 

제가 하던 공보부 일은
윌에게 맡기고

 

전 좀 크게 보고 일해야겠다고
상의를 드렸었죠

 

지금은 때가 아니야

 

그럼 언제가 좋을까요?

 

오늘의 담화문과
뉴스 톱 기사만 생각하고

 

두 번째 임기인데
선거에 지는 것처럼 행동해요

 

- 각하를 가르치려 들지 말게
- 보호하지 마십시오

 

보호가 내 임무야
자네 임무는 연설에 치중하는 거고

 

- 윌이 할 겁니다
- 자네가 감독하게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자네는 지금 하는 일에
치중해야 돼

 

지금 우린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야

 

경제 정책이야말로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죠

 

루즈벨트는 중산층을
100일만에 일으켰어요

 

- 우리 임기는 그만큼이나 남았나요?
- 49퍼센트야

 

- 또다른 뉴딜 정책을 시작할까?
- 예산 삭감 문제로

 

공화당과 싸우지 말고
지금 있는 것부터 지키죠?

 

우리가 창출했던 9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해외로 나가고
구조조정되고, 팔리고

 

멕시코에선 일당 1달러로
TV를 만들어요

 

- 흙바닥에 앉아서요
- 그게 우리 탓인가?

 

우리 임기 중이니까요
우리의 100일은 어디 있죠?

 

위대한 사회는?
신 개척자 정신은?

 

누군가 우리 원래 목적을
달성해야죠!

 

그 일자리들은 사라졌어요

 

우린 의회와 싸울 때마다
매번 지고

 

계획은 없고
일정표만 남았어요

 

윌이 부통령 밑에서
일하겠다더군

 

각하께 허락 못하게
부탁하겠어요

 

이미 러셀에게 허락하셨네
늦었어

 

자네도 일에 대해
불평할 건가?

 

좀 더 편한 의자가
있으면 좋긴 하겠죠

 

됐네

 

에이미에게서 소식은?

 

좀 와달라고
사방에 메시지 남겨뒀어요

 

생선 때문이 아니죠?

 

- 그건 아니야
- 무슨 일인가요?

 

에이미가 해고 당한 것 같아

 

그런 것 같대
그런데 내가 말을 막 했어

 

- 조쉬…
-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네

 

가서 찾아보세요, 예산안이나

 

지지도나 미사일은 잊어요
가서 찾아봐요

 

- 또 무슨 소식이 있지?
- 캐릭 의원이 왔어요

 

크리스 캐릭이 왔다고? 지금?

 

조쉬?

 

의원님

 

언론 플레이가 대단하더군

 

아이다호 지방 신문에
진급 방해 소식을 흘리다니

 

-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 글쎄?

 

해줄 일 전혀 없네

 

진급은 통과시켰어, 그 일을
아이다호 주민에게 변명할 순 없지

 

그 교훈, 경기부양책 때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잊을 리가 있나
- 좋습니다

 

- 조쉬, 하나만 부탁하지
- 뭔가요?

 

여기 내가 쓴 편지를 가져왔네
대통령께 직접 전해주게

 

- 이게 뭔가요?
- 사임서일세

 

민주당을 탈당하겠네

 

뭐라고요?

 

다음 선거에선
공화당으로 출마할걸세

 

미사일 발사기 때문에
당을 옮기신다고요?

 

발사기는 억제책이야

 

우리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할 의향이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 불량 국가들이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게 하지

 

작동 여부보다
설치한다는 게 중요한 거야

 

누가 그걸
작동시키길 바라겠나?

 

아이다호 없이는
상원이 넘어가버려요

 

세금안도 경기부양책도
다 통과되지 못합니다

 

합참의장을 만나게 해드리죠

 

각하를 만나게 해드리겠어요

 

난 각하나 자네가 아닌
아이다호 주민을 위해 일하네

 

당을 떠나시겠다는 겁니까?

 

나 때문에요?

 

자네 때문은 아니지만

 

자네가 많이 도운 건 사실이네

 

조쉬, 실장님이
뮤럴 룸으로 오래요

 

- 놀랐지!
- 놀랐지!

 

생일 축하해!

 

Transcribed by iLLuX
illux@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