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ule.2018.1080p.BluRay.x264-DRONES Downloaded from torrentwal.com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2005년

 

호세

 

이런 차를 운전하다간

 

바로 걸려 추방당해

 

알겠어요, '쿨레로'

 

그래

 

이제 오시네

 

2005년
전국 백합 경연 대회

 

주인공답게 늦게 나타나시네

 

헬렌, 눈부시게 아름답군요

 

- 눈부셔요
- 당신도 멋져요

 

오랜만이에요

 

새로 교배한 건데
당신 줄 선물이에요

 

- 이런 매력 덩어리, 예쁘네요
- 바로 등록하죠

 

어서 오세요

 

- 네
- 정말 솜씨가 좋아

 

팀 케네디

 

- 맙소사
- 이게 누구야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 그런 운은 없나 봐

 

있잖아

 

혹시 나쁜 놈이라는 말
안 들어봤나?

 

- 맨날 들어, 스페인어로도
- 그렇군

 

숙녀분들, 층을 잘못 찾으셨네

 

미인대회는 3층이에요

 

어머, 얼

 

정말 쉬워요
조카가 해줬는데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뭐든 살 수 있어요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저희 사이트에서
어떤 꽃이든 선택할 수 있고

 

모든 게 다 처리돼서

 

이틀 후면 배달돼요

 

지금 가입하시면
첫 주문에 20% 할인해드려요

 

인터넷이라
그딴 게 왜 필요해?

 

받으세요

 

얼 스톤의
햇살 가득한 초원

 

- 얼, 정말 아름다워요
- 그래요

 

받아요
이쪽 분도 받으세요

 

고마워요, 얼

 

천만에요

 

부인, 고마워요

 

받으세요, 당신도요
제가 감사하죠

 

- 얼!
- 알았어요

 

공짜 비아그라도 아닌데
다들 진정해요

 

왜들 이리 흥분해요?

 

- 고마워요, 얼
- 저도 주세요

 

나도 줘요

 

정말 멋진 일을 하시는 거예요

 

얼, 지미 스튜어트 흉내 낸 거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2005년 전국 백합 경연 대회
금메달 수상자는...

 

일리노이 마제스틱 백합을 재배한
햇살 가득한 초원의 얼 스톤입니다!

 

얼!

 

2005년 금메달
얼 스톤 '일리노이 마제스틱'

 

- 축하해요, 얼
- 고마워요

 

야유는 사양하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길고 지루한 수상 소감보다는

 

농담 하나 하죠

 

왜 원예가가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갔을까요?

 

왜요?

 

바에 가려고요
저도 이제 그리 갈 거예요

 

감사합니다!

 

대체 어디 있는 거죠?
오긴 하겠죠?

 

기대하지 마라

 

할아버지는 올 거야
약속했잖아

 

불쌍한 내 새끼들

 

장인어른이 안 보여

 

올 거야
내 결혼식이니까

 

널 사랑한다, 아이리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렴

 

네 아버지는 항상
일이 먼저였어

 

네 영세, 견진 성사

 

졸업식 모두 안 왔잖아

 

생일도 셀 수 없어

 

우리 결혼기념일은
말할 것도 없단다

 

속이 안 좋아

 

그럼 누가 엄마랑 같이 걸어?

 

그건 말이다

 

- 우리 손녀딸 지니야
- 아이리스

 

한 잔 더 줘요

 

- 같은 거로요, 얼?
- 네, 손님들에게도 한 잔씩 줘요

 

결혼식 손님들에게도요?

 

그래요

 

좋네요, 얼이 한 잔씩 쏜대요!

 

고마워요

 

12년 후
2017년

 

됐어

 

햇살 가득한 꽃 농장
압류

 

여깄네, 친구들

 

얼마 안 돼서 미안하네

 

망할 인터넷 때문에
다 망했어

 

이제 뭐 할 거예요?

 

글쎄, 아직 생각 안 해봤어

 

- 고마웠어, 친구
- 제가 고맙죠

 

고마워요

 

뭔가 수가 생기겠지

 

할아버지! 오셨네요

 

그래
잘 있었니, 지니?

 

예쁘구나

 

식전 파티에
와 주실 줄 알았어요

 

정말 좋아요

 

별일 없으시죠?

 

그럼, 걱정하지 마
약간 차질이 생겼어

 

- 금방 괜찮아질 거야
- 알았어요, 들어가요

 

남들이 뭐라건
전 할아버지 편이에요, 들어가요

 

그래, 앞장서렴

 

뭐 좀 챙기고 나서
친구들 소개해드릴게요

 

세상에

 

내가 보낸 엽서를
다 모아놨구나

 

9살 때 보내신
첫 엽서부터 전부요

 

콘 팰리스였나요?

 

마이크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제 약혼자예요
잊지 마세요

 

약혼자라고? 알았어

 

- 도와줄까?
- 괜찮아요

 

- 엄마
- 맙소사

 

미안해, 지니
이 작자랑은 같이 못 있어

 

- 차에 있을게요, 엄마
- 그러지 마

 

얘야

 

이럴 줄 알았어

 

결혼식 때문에 온 게 아니지
당연히 아니겠지

 

갈 데가 없어서
온 거잖아

 

이번에도 또!

 

지니한테 결혼식 비용
도와준다고 약속했잖아

 

괜찮아요, 할머니
술은 각자 가져오면 돼요

 

안 괜찮아
한 번도 괜찮지 않았어

 

- 그만 좀 해
- 사태가 심각하네

 

그만하라고

 

매번 이렇게 난리 치잖아

 

애 앞에서

 

이 난장판을 치면서
부끄럽지도 않아?

 

자기 딸 결혼식에도 안 오더니

 

이제 손녀딸까지
실망하게 할 거야?

 

- 놀랄 일도 아니야, 왠지 알아?
- 왜?

 

한 번도 가장 노릇
제대로 한 적 없잖아

 

가족 먹여 살리려고
길 위에서 살았는데

 

대체 무슨 소리야?

 

먹여 살렸다고? 웃기시네

 

밖에서 돌아다닌 건

 

친구들이랑 놀아난 거겠지

 

모여 앉아
꽃 피는 걸 보고

 

- 서로 상이나 주면서 말이야
- 상?

 

- 백합 척척박사님
- 이런 염병...

 

지니, 이리 오렴

 

맙소사, 너무 미안해

 

- 괜찮아요, 고마워요
- 정말 미안해, 아가

 

수선은 다 했어
다음 주에 보자

 

고마워요, 할머니

 

미안하다, 아가

 

그만 가마

 

금방 올게

 

망할 여편네

 

저기요

 

결혼식 때는
다들 좀 이상해져요

 

항상 다들 흥분한다니까요

 

자네 말이 맞네

 

꽤 많이 다니셨나 봐요

 

맞네

 

50개 주 가운데 41개

 

딱지 한 번 떼 본 적 없이
그냥 몰았어

 

사고도 한 번 난 적 없다네

 

대단한 트럭이야
튼튼한 녀석이지

 

딱지 뗀 적 없다고요?

 

한 번도 없었어

 

평생 한 번도 뗀 적 없어

 

제 할아버지도 운전 좋아하셔서
꽤 돌아다니셨어요

 

할아버지들에게 박수를 보내야겠군

 

전 리처드고
리코라고 부르세요

 

지니 들러리의 친구죠

 

그런가, 리코
난 얼이네

 

얼, 정말 힘드시면

 

운전만 하고
돈 벌 방법이 있어요

 

도시만 옮겨 다니면 돼요

 

운전만 하는데 돈을 줘?

 

자선사업인가?

 

안전 운전하는 사람을
찾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렇군

 

그럼 손녀를 도울 수도 있잖아요

 

좋아

 

운전만 한다고?

 

좋아

 

좋았어

 

'타이어 가게'가 너무 많잖아

 

텍사스주 엘패소

 

'올라', 얼이네

 

'올라', 얼

 

어딜 자를까?

 

좌석 밑에?

 

바퀴집에?

 

차에다 뭘 한다고?

 

트럭을 자른다고

 

대체 뭔 소리야?
자른다니...

 

이 트럭은 아무도
못 건드려, 알았어?

 

뭔지 몰라도
골프채 옆에 실으면 안전해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정신 나간 사람이네

 

그래

 

- 받아
- 이게 뭔데?

 

전화 오면 받아, 24시간

 

전화 거는 건 금지야

 

배달 장소에 가면
문자가 올 거야

 

문자?

 

문자 보낼 줄 알아?

 

그게...

 

전화만 잘 간수해

 

울리면 받아

 

이거 받아

 

호텔에 도착하면
주차해야 해

 

차 열쇠는
조수석 사물함에 넣고

 

한 시간 있다 돌아와

 

열쇠랑 수고비가
사물함에 있을 거야

 

알아들었어?

 

알아들었어

 

그런데 누가 트럭이나
돈을 훔쳐가면 어쩌지?

 

그럴 일 없을 거야

 

우리가 다 보고 있거든, 영감

 

당신 신상을 생각해서

 

가방 속은 안 보는 게 좋을 거야

 

우리 얼굴이나

 

여기 타이어 가게를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명심해

 

우린 당신을 잘 알아

 

남의 가방을 들여다볼 일 없네

 

좋아, 할아버지

 

고맙네

 

출발

 

팀 합류를 환영하네, 베이츠 요원

 

감사합니다

 

어서 앉게

 

어떻게 가족들은 잘 적응하나?
도시는 맘에 들어 하나?

 

솔직한 대답을 원하시는 건
아니시죠?

 

그래

 

뉴욕과 워싱턴에서
큰 성과를 거뒀던데

 

여기서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네

 

- 네, 물론이죠
- 좋아

 

시카고의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범죄가 득실거리니
큰 거 해결하면

 

여기서 뜰 수 있어

 

열심히 일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크게 터뜨려서
이름을 날려

 

그럼 전출도 가능해

 

여기 와서 들은
최고의 소식이네요

 

좋아

 

이제 나가서
한방 터뜨리게, 특수 요원

 

그러죠

 

베이츠 요원님?

 

- 트레비뇨 요원?
- 맞아요

 

- 반가워요
- 제가 요원님 오른팔이에요

 

- 들었어요, 영광이에요
- 네

 

- 기분 어때요?
- 좋아요

 

크게 한방 터뜨릴 준비 됐어요?

 

- 항상 하는 말이군요
- 맞아요

 

괜찮아요

 

사무실은 오른쪽에 있어요

 

별로 쓸 일은 없을 거예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첫 번째 운반

 

예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하려고 오셨다고 했다

 

당신과 함께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당신을 사랑해

 

내일은 더욱 사랑할 거야

 

링컨의 고향, 일리노이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긴 무슨 범죄자 전용 식당인가요?

 

멕시코계 미국놈들이
다 저기서 놀아요

 

강연을 보러온 건
아닌 거 같네요

 

우리 애가 넣은 거예요
가방 싸는 걸 도와주거든요

 

- 애가 있어요?
- 네, 5명요

 

이런 일을 하면서
어떻게 가능해요?

 

노력하면 가능해요

 

일이 쉽게 풀리네

 

- 왜죠?
- 우리가 찾는 놈이에요

 

좋았어

 

여기 이놈이에요

 

젠장

 

이런

 

- 네?
- 잘했어요

 

일 필요하면
이 번호로 전화해요

 

받아요

 

아니, 아니야
한 번만 한 거야

 

됐어

 

마음 바뀌면 전화해요

 

알겠죠?

 

여기요, 번호 받아요

 

여기요

 

만약을 대비해서 받아둬요

 

그래, 만약을 대비해서

 

어서 가요
이제 여기서 떠나요

 

알았네

 

가네

 

시동이 빨리 안 걸려

 

- 어서 후진해요
- 이제 간다고

 

다들 핸드폰만 본다니까
완전히 전염병이 됐어

 

무슨 짓이야?
당신들 누구야?

 

난 특수 요원 베이츠고
여긴 트레비뇨 요원이야

 

마약 단속국 소속이야

 

당신은 루이스 로카고

 

우린 당신을 구해주러 왔어

 

뭐라고요?

 

우리랑 일하는 걸
조직에는 비밀로 해주지

 

마약 단속반이랑 일 안 하는데?

 

거절하면
그렇게 소문날 거야

 

팀에 들어온 걸 환영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타히티 진주색이 맘에 드네

 

광택이 멋져

 

생각해봐, 루이스

 

당신 집 수색영장이 있어

 

뭐요?

 

집에서 보자고

 

잠시만 실례해요

 

- 미안해요
- 추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너무 취하기 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요

 

정말 사랑해요

 

할머니,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할아버지 감사해요

 

오늘 꽃장식 해주시고

 

술 비용도 다 내셨어요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오늘 예쁘네

 

우리 손녀가 결혼하다니
기분이 이상해

 

제 짝을 만날까
그렇게 걱정했잖아

 

얼, 왜 내가
과거를 다 잊고

 

당신이랑 옛 시절을

 

회상할 거라 생각해?

 

10년은 함께 잘 지냈어

 

서로 예의는 갖출 수 있잖아

 

춤출래?

 

이 노래 좋아했잖아

 

지금도 좋아해

 

아니, 못 하겠어

 

못 해

 

꽃은 여전히 좋아하나 봐

 

그래

 

어떻게 그 많은 돈과 시간을

 

꽃에 쓰는지
이해가 안 갔어

 

사랑하니까

 

독특하잖아

 

단 하루 꽃을 피우고
져버리잖아

 

시간과 정성을 들일만 해

 

당신 가족도 그래

 

압류 통지
출입 금지

 

보관소

 

끝내준다, 영감

 

아이고!

 

근사하네

 

새 차 샀네, 잘했어

 

그래, 근사하고말고

 

- 그래
- 끝내주네

 

고물 트럭이 결국 날 떠났어

 

 

선물이 있어

 

뭐가 들었나?

 

일감이야, 노인네
운반물이야

 

그래, 좋아

 

됐다

 

잘 지내, 대장?

 

다 좋아
또 운전하게 됐네

 

- 수입이 짭짤한가 봐?
- 그래

 

그렇게 됐어

 

- 그래?
- 지난번이랑 똑같아

 

전화가 울리면 받아
24시간

 

지난번 준 것도
아직 있는데

 

- 어디 보자
- 그래

 

- 똑같은 거야
- 그렇구나

 

멀쩡한 전화기를 왜 버려?

 

운반이 끝나면
전화기는 버려

 

아직 문자는 못 배웠지?

 

문자 보낼 수 있을 거야

 

다음번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배워올게

 

- 좋아
- 다 좋아, 할아버지

 

가자

 

- 얼
- 응?

 

지난번이랑 같은 호텔이야

 

같은 호텔, 알았어
그쪽으로 갈게

 

좋아

 

두 번째 운반

 

영업 중

 

1980년형 쇼벌헤드

 

부서질 때까지
나도 몰아봤지

 

계전기 문제일 거요, 청년

 

누가 '청년'이라는 거야?

 

아가씨들이네

 

아가씨?
노인네, 우린 레즈비언이야

 

맙소사

 

그렇군

 

계전기 문제 같아?

 

거기부터 살펴보는 게 좋겠어

 

맞는다니까

 

고마워요, 할아버지

 

천만에, 레즈비언들

 

- 미친 녀석
- 미친 영감탱이

 

제안은 생각해봤어, '아미고'?

 

아뇨, 그리고 난
필리핀 사람이에요

 

그거 다행이네

 

조직이 가족에게
해코지하긴 어렵겠어

 

대체 왜 당신들을 위해
일할 거라 생각하죠?

 

자네 집에서
현금 42만5천 달러와

 

불법 무기 3구를 찾았고

 

그것부터 시작해서

 

사기, 탈세, 돈세탁에

 

마약 관련
주법, 연방법 위반이면

 

적게 잡아도
다음 생까지 종신형이야

 

점쟁이가 아니라도

 

매니큐어 바르고
피부 관리도 철저하고

 

향초만 봐도

 

자네 감옥 생활은
힘들 거야

 

바로 당할 물건이죠

 

하루 만에 누구 여자친구가 될걸

 

그런 거 별로잖아, 아냐?

 

거기에 조직까지
복수하러 나서면 말이야

 

어떻게 생각해?
우리 친구 할까?

 

뭘 하면 되죠?

 

하던 대로 성실하게

 

조직원으로 살아
내 전화는 항상 받고

 

- 알았어요
- 좋아

 

압류 말소 비용과
연체료, 잡비만 내시면

 

압류가 해지됩니다

 

현금으로 하신다고요?

 

 

여기요

 

좋습니다

 

망할 놈들

 

재향군인회

 

불이라도 났어요?

 

네, 주방에서요
다친 사람은 없어요

 

다행이네요

 

팬케이크 주세요

 

그래요

 

불행하게도 보험회사가
우릴 갖고 놀아서

 

보상받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렇군요

 

58년부터 여기 왔어요
우리에겐 집이나 다름없어요

 

여기 없으면
우린 어떻게 살아요?

 

나도 몰라요

 

일요일 댄스파티도 없고

 

고기 주는 복권 추첨도 없겠네

 

젠장, 참전용사들은
곧 다 죽을 텐데

 

그렇게 되겠죠
혹시 누가...

 

어디서 2만 5천 달러를
던져주면 모를까

 

자동차 수리 서비스

 

- 잘 있었나?
- 어서 와, 영감

 

고맙네

 

어떻게 지내, 대장?

 

별일 없이 맨날 똑같아
운전만 하고 지내

 

별일 없어?

 

이거 좀 보게

 

- 뭐가 들었어? 정말 크네
- 걱정하지 마

 

- 얼?
- 알아

 

- 울리면 어쩌라고?
- 받아야지

 

- 그렇지, 대장
- 그래

 

내게 맡겨

 

조심하는 거 잊지 말고
안전 운전만 해

 

알았어

 

안전 운전, 알았어

 

얼, 정신 똑바로 차려

 

- 알았어
- 좋아

 

좋아, 가자

 

세 번째 운반

 

이런 젠장

 

도와드려요?

 

경관님, 안녕하세요

 

도움 필요하세요?

 

아니, 괜찮아요
고마워요

 

저건 뭐죠?

 

피칸이에요
조카딸 주려고요

 

- 피칸요?
- 그래요

 

피칸 파이를 엄청나게
못 만드는데

 

애 남편도 안됐지만
피칸이 더 불쌍하죠

 

문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개가 15분마다 오줌을 싸요

 

개들이란

 

젠장

 

주의 - 경찰견

 

알았어, 진정해
어서 내려

 

연고 파스

 

안녕

 

안녕, 멍멍아

 

냄새 좀 맡으렴

 

죄송하지만
개를 만지면 안 돼요

 

- 미안해요
- 괜찮아요

 

몰랐어요, 미안해요

 

- 키우던 개가 생각나서요
- 괜찮아요

 

다들 듀키를 좋아했어요

 

- 안전 운전하세요
- 그래요

 

- 그만 가보세요
- 네, 고마워요

 

지미 스튜어트
흉내 잘 내시네요

 

이런 젠장

 

래리의 배관 수리
24시간

 

내 말 잘 들어, 루이스

 

증인 보호를 받으려면
자네 가치를 증명해야 해

 

우리가 이겨야
당신도 이기는 거야

 

관광하러 갈 거니까

 

자네 가치를 증명해봐

 

- 이해했어?
- 네

 

좋아, 라떼 마셔

 

여기서 모든 게 시작돼요

 

여기만이 아니라
도시 전체 10여개 호텔로

 

운반책들이 약을 싣고 와서

 

차를 두고 가면
차를 가져가서

 

짐을 빼고
수고비와 차를 돌려줘요

 

121호 앞에 있는 남자는
저기서 뭘 하는 거지?

 

121호실은 우리 방이에요

 

오가는 차들을 보려고

 

감시하고 있는 거예요

 

또 뭐가 있어?

 

이런 젠장

 

맙소사

 

좋아, 진정하자

 

재개장
6330 군대

 

해피 아워

 

오늘은 감사를 표하고

 

신나게 즐기는 날

 

하늘과 잔디는 푸르고
새들은 지저귀네

 

고마워요, 친구들

 

감사의 인사는
점점 줄어들고

 

떠나간 이들도
점점 잊히지

 

나라를 지킨 이들을 기리는 것은
우리의 도리

 

여러분은 칭찬받아 마땅하죠

 

오늘은 감사를 표하고

 

신나게 즐기는 날

 

하늘과 잔디는 푸르고
새들은 지저귀네

 

고마워요, 친구들

 

좋습니다

 

다들 몰리 비와 폴카 밴드에게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얼 스톤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이분 덕분에
이곳을 되찾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내주세요!

 

얼!

 

이제 한 보따리를 더 풀어서

 

시민센터 스케이트장을
고쳐주지그래?

 

스케이트장?

 

다섯 번째 운반

 

구석구석

 

난 안 가본 데가 없다네

 

사막을 횡단했고

 

산 위의 공기를 마셨다네

 

내가 함께한 여행들

 

난 안 가본 데가 없다네

 

좋았어

 

한국전 참전용사

 

당겨!

 

멕시코

 

좀 늘었네요

 

그냥 그래

 

때가 되면
가르쳐 드린다니까요

 

사랑하는 훌리오

 

무슨 일로 절 찾으셨어요?

 

그래

 

그 노인네가 물건을
다 운반할 거야

 

2백 7십만 달러어치야

 

전과도 없고
딱지도 안 뗐어

 

같이 다니면서 감시해

 

우리 최고 운반책이 될 재목이야

 

감시가 아니라
모시라는 거죠?

 

최고가 되기 싫어?

 

구스타보를 시켜도 돼
승진 못 해 안달이거든

 

아뇨, 됐어요
내가 할게요

 

그럼

 

얼굴부터 펴

 

할배랑 즐겁게 지내, 훌리오

 

재미있을 거야
살도 데려가, 당겨!

 

당신은 누구야?

 

보스가 보냈어
당신 담당이야

 

이제부터 같이 다닐 거야

 

청년들은 어딨지?
여기 있는 청년들...

 

걔들은 상관하지 말고
내 말 들어

 

당신은 아주 값비싼 화물을 맡았는데

 

난 당신을 안 믿어

 

내 말대로 하면 돼
내가 가라는 대로만 가

 

내가 정한 길로만 가고
내가 쉬랄 때만 쉬어

 

내 스케줄대로 움직일 거야
알아들었어?

 

멕시코사람 맞아?

 

꼭 나치처럼 지껄이잖아

 

- 국경에서 여권 좀 보자
- 그래

 

- 그래, 망할 놈
- 내 여권 보여주지

 

이게 내 여권이야

 

내가 일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무시하지 마, 스톤 씨

 

난 참전용사야
이런다고 겁 안 먹어, 풋내기

 

애송아

 

할배, 잘 지냈어?

 

그래

 

길이 너무 멀어서
오래 걸렸지만

 

괜찮아

 

조카는 어때?

 

- 훨씬 나아졌어
- 다행이네

 

물어봐 줘서 고마워

 

- 그래, 좋아
- 잘 지냈어, 대장?

 

좋아

 

글자는 어떻게 하는지 알겠는데

 

숫자를 잘 모르겠어

 

내가 도와줄게, 쉬워

 

여기 이 아이콘을 눌러

 

- 봤지?
- 응

 

그럼 뒤로 가거든
이제 잘 봐

 

- 에밀리오
- 훌리오

 

물건은 준비됐나?

 

- 근데 왜 늦장이야?
- 지금 막 왔잖아

 

상관없어, 빨리 실어

 

아빠, 잘 있었어?
아내는 잘 지내?

 

- 네 아빠는 여기 있어
- 당장 실어! 움직여!

 

- 대단하시네, 사령관님
- 입 닥쳐!

 

운반책은 말 안 해

 

누가 저놈
진정 좀 시켜야겠어

 

이제 봐, 잘 봐

 

- 여기 아이콘을 누르면
- 그래

 

- 숫자가 나타나, 보이지?
- 그래

 

그러면 '7-7-1'

 

'조이 드라이브'를 치면 돼
쉽지?

 

- 그래
- 여기가 배달 장소야

 

알겠어

 

- 아이콘을 누르면 숫자가 나와
- 알았다잖아

 

가자, 늦었어

 

어서 가자! 서둘러

 

알았어

 

서둘러, 시간 없다고

 

알았어

 

그래, 저놈 좀 쏴

 

그럴 거야

 

사람의 행운은
어디까지일까?

 

그녀에게 키스하고
그녀도 내게 키스하네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머리가 울리지 않아?'

 

방은 완전히 컴컴했어

 

그녀를 안으니
그녀도 날 안았네

 

뱃사람이 말했듯이

 

'배에 구멍 난 게 아닌가?'

 

머리가 빙빙 도네

 

잠자리에 들어서도

 

계속 웃네

 

마치 이게 시작인 것처럼

 

내 인생은 아름다울 거야

 

아름다워

 

여덟 번째 운반

 

고마워요

 

괜찮아요?

 

아뇨, 타이어가 구멍 났어요

 

- 구멍 났어요?
- 네

 

남편이 타이어를 갈 줄 몰라요

 

아버지한테 타이어
바꾸는 법 안 배웠나요?

 

네, 그래서 검색했는데
신호가 안 잡혀요

 

요즘 세대 문제가
이런 거예요

 

인터넷 없으면
과일 상자도 못 연다니까

 

도와달라면
도와줄 수 있는데

 

그래요

 

- 타이어 꺼내서 고칩시다
- 그래, 같이 해

 

그래요

 

- 어디 보자
- 타이어는 있네, 잘됐네

 

열어봐요

 

- 네
- 그래요

 

- 여기 있어요
- 좋아요

 

여기 있네

 

검둥이들도 돕고
기분 좋네

 

'검둥이'라고요?
그런 말 이젠 안 써요

 

'흑인'이라고 해야죠

 

- '흑인'이나 '사람'이죠
- 아니면 '사람'이에요

 

- 난 흑인이고 당신은 백인이에요
- 정말인가?

 

네, 정말요

 

어쨌거나 도와줄게요

 

- 잭은 내가 꺼내고
- 알았어요

 

- 당신이 타이어 꺼내요
- 알았어요

 

아마딜로 모텔
빈방 있음

 

자상도 하시지

 

안녕

 

내 차례야

 

세상에, 이거 좀 봐

 

노인네는 차엔
신경도 안 써

 

죽여버릴까?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앉아

 

- 이걸...
- 좋죠

 

아주 좋아

 

앞에 없어?

 

있어, 보여
3대 앞에 있어

 

뭐 하는 짓이지?

 

할배, 어디 가?
호텔은 바로 여긴데!

 

비켜!

 

빨리 비켜

 

이봐요! 비켜요!

 

비켜요! 그래요

 

대체 어딜 간 거야?

 

- 어디 갔어?
- 저기야

 

당신은 누구야, 늙은이?

 

난 얼이야

 

- 얼?
- 그래, 얼이야

 

얼 누군데?
난 그런 사람 몰라

 

얼, 운전사야

 

당장 들어가

 

대체 여긴 왜 왔어?

 

짐을 가져온 것뿐이야

 

당신이 여기 오면 안 돼

 

주소가 여기잖아, 보라고

 

조이 드라이브 771번지

 

알았어, 하지만 다신 이러지 마

 

넌 또 뭐야, 얼간이?

 

할아버지 담당이야

 

그럼 제대로 담당해
여기 오면 안 되잖아

 

내가 알아서 하지

 

이러면 안 돼
노인네 당장 데리고 나가

 

어서 당장 꺼져

 

염병 여기까지 데리고 와서
말은 형편없이 하고

 

망할 노인네
안 데리고 나가면 나 죽어

 

진정하고
나한테 말조심해

 

진정 못 해

 

내가 누군지 알아?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다고?

 

난 훌리오 구티에레스야

 

입 닥쳐, 알았어?

 

닥치라고

 

누가 여기로 보냈어?

 

이 주소 누가 줬냐고?

 

나도 몰라, 덩치 큰 놈

 

멕시코 사람 같았어
온몸에 문신이 있고

 

나 같은 사람에겐
아주 무섭게 생겼어

 

그런 사람이 한 둘이야?
이름이 뭐야?

 

이름을 어떻게 알아?
내가 전화번호부야?

 

문자도 보낼 줄 모르는데

 

- 이름을 어떻게 알아?
- 알았어

 

다 똑같이 생겼잖아

 

짐 내려

 

빨리

 

당신, 진짜 골칫거리야, 알아?

 

머리 아프면 병원 가
나 괴롭히지 말고

 

대체 어디 가는 거야?

 

내 피칸이 저기 있어

 

피칸은 잊어버려
일하게 놔둬

 

무슨 일이야?

 

망할 노인네
죽여버릴래요

 

가족도 없으니
아무도 모를 거예요

 

이 개자식을 없애버려야 해요

 

간단한 명령도 안 따라요

 

누구든지 다른 사람으로 바꿔요

 

알았으니까 진정해
뭘 어쨌길래?

 

어쨌냐고요?

 

아무 데나 멈추고

 

내 명령도 안 따라요
내 말도 안 들어요

 

어젠 친구 집에 들렀다고요

 

죽여버릴 거예요

 

- 더는 못 참아요
- 진정해

 

내 말 들어

 

자기 맘대로 다니니까
성공적인 거야

 

경로를 바꾸는 게
우리한테 더 나아

 

예측이 안 되니까
알겠어?

 

그건 그렇지만
다른 운반책은 그렇게 두지 않잖아요

 

넌 내 말을 들어야지

 

이해했어?

 

네, 이해했어요

 

같이 있으면서

 

편하게 해줘

 

그거 말고는...

 

별일 없어?

 

괜찮아요

 

좋아, 그럼 일해

 

무슨 정보를 갖고 왔어?

 

위험을 감수하는 건 나예요

 

들키면 난 죽어요

 

그럼 마약상이랑
일하지 말았어야지

 

라떼 사 왔으니까
기분 풀어

 

뭘 가져왔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뭔데?

 

이거 뭐야?

 

운송 목록이에요

 

이게 뭐야? 암호인가?

 

각 운반책은 기호로 표시됐고

 

경로, 날짜, 물건 양까지 있어요

 

'할배'라는 신입 운반책인데

 

4월에만 121kg을 운반했고

 

5월에 172kg

 

6월에 232kg

 

맙소사, 그게 가능한가?

 

별명이 할배야?

 

- 맞지?
- 네, 할배요

 

좋아, 잘했어

 

기록에 남겨야겠어

 

들키기 전에
다시 가져다 놔야 해요

 

지금 돌려줘요

 

잠깐이면 돼, 진정해

 

끄나풀 하면서 비싸게 굴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

 

그냥 빨리...

 

기다리는 동안
밀고할 사람 또 있나 생각해봐

 

- 제발 좀...
- 잘 생각해봐

 

내 가치를 입증했죠?

 

- 잘했어
- 증인 보호 받을만해요

 

- 받아, 잘했어, 고마워
- 빨리 꺼져

 

이런 세상에

 

아홉 번째 운반

 

날 매달아줘

 

밧줄을 목에 걸고

 

가장 높은 나무에 매달아줘

 

날 위해 울어줄 텐가, 여인이여?

 

날 위해 울어줄 텐가, 여인이여?

 

못 기다리겠나 봐

 

어떻게 운전을 저렇게 하지
저것 좀 봐

 

진정해

 

그를 믿어야 해

 

어쩔 수 없잖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뭘 어쩌겠어?

 

어쩔 수가 없잖아

 

운전을 가르칠 수도 있잖아

 

90살 먹은 노인한테
어떻게 운전을 가르쳐?

 

난 저 사람 못 믿어

 

진정해, 저 사람이 어떤지
라톤도 안다고

 

저 할배를 고용한
이유가 있어

 

셰인의 갈빗집

 

고마워요

 

여깄어

 

다들 우리만 쳐다봐

 

백인 사이에
멕시코 두 놈이 있으니 그렇지

 

여긴 왜 온 건데?

 

중서부에서 최고로 맛있는
풀드 포크 샌드위치니까

 

괜찮지?

 

자네들도 여유란 걸
좀 가져야지

 

나처럼 인생을 즐겨

 

그럴지도

 

영감은 너무 즐겼는지도 몰라

 

너무 지나치게

 

그래서 우리 밑에서
일하게 된 거지

 

세계 최고의
풀드 포크 샌드위치야

 

이젠 쉬지 마, 할배

 

계속 달려

 

더는 안 봐줘

 

여기서 뭐 하지?

 

다시 묻지 않겠어

 

우리 동네엔
무슨 일로 왔지?

 

경관님

 

수상한 사람들 아니에요
내 밑에서 일해요

 

이 사람들 아세요?

 

그럼요, 철물점에서
만난 사람들인데

 

내 이사를 돕고 있어요

 

아주 잘해요

 

이사업체보다 훨씬 싸고

 

일도 잘해요

 

이리 좀 와보시겠어요?

 

트럭에 중요한 게 있거든요

 

여기요

 

진짜 중요한 거예요

 

맘에 들 거예요

 

자선 행사에서 받은
캐러멜 팝콘인데

 

아주 맛있어요

 

우린 이런 거 받으면 안 돼요

 

도와주는 셈 치고 받아요

 

당뇨가 있어서
먹으면 안 되거든요

 

동료분이랑 나눠 드세요

 

위층 아가씨들도 좋아할 거예요

 

도와줘서 고마워요

 

괜찮죠, 경관님?

 

난 경찰 지지자예요

 

열혈 지지자죠

 

경관님들에게 늘 감사해요

 

- 네
- 실적이 엉망이야

 

그건 저도 아는데
수치는 실제와 달라서

 

곧 수정할 겁니다

 

- 그럼 고쳐서 보내게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안으로

 

네, 알겠습니다

 

뭐야?

 

조직 최고 운반책이
배달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경로와 검은색 트럭이라는 것도 알아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지만 해볼 만해요

 

어떻게 알아냈지?

 

전화를 도청했어요

 

운반책이 사고 난 줄 알고

 

55번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있다고 하더군요

 

도착이 언젠데?

 

밤 9시요
5시간 남았어요

 

이 지역 경찰에게
검은 트럭을 검문하게 하면

 

조직이 눈치 못 채게
잡을 수 있어요

 

이 자가 시카고로 매달
100kg 이상을 운반한다는 건가?

 

100kg은 너무 열성적이잖아

 

우리 한 달 압수량이
5kg인데 말이야

 

허락하시는 건가요?

 

그래

 

크게 터뜨리라고, 베이츠 요원

 

내 이름은 판초 비야

 

임질에 걸렸지
마리아가 옮겼다네

 

공짜로 줬어

 

그래서 오줌도 못 싸

 

넌 못생겼어

 

너무 못생겼어

 

못생긴 어린놈

 

검은 트럭을 또 세웠네

 

그러게, 경찰이 너무 많아

 

빨리 안전벨트 매

 

주 경찰

 

분명히 말하지만...

 

봐, 봐

 

검은색이야

 

개새끼

 

축하해, 친구

 

뭘?

 

방금 기록을 깼어

 

- 정말?
- 그래

 

한 번에 282kg을 운반했어

 

세상에

 

좋네

 

보스가 아주 흡족해하셔

 

- 잘됐네
- 당신을 만나고 싶대

 

- 그래? 알았어
- 그래

 

근사하네

 

안녕, 아가씨들

 

라톤 보스예요

 

멕시코에 잘 오셨어요, 스톤 씨

 

라톤 씨, 안녕하세요?

 

누굴 죽여야
이런 집을 가질 수 있죠?

 

아주 많이 죽여야죠

 

진짜 아름다운 집이에요

 

- 고마워요
- 이런

 

뭘 좋아하세요?
뭘 드시겠어요?

 

위스키 더블로 하죠

 

비행은 어땠어요? 괜찮았어요?

 

아주 좋았어요
좀 흔들리긴 했지만

 

고마워요, 괜찮았어요

 

- 집 구경시켜 드리죠
- 좋았어요

 

무리하지 말아요

 

얼, 소개할 사람이 있어요

 

그래요

 

- 안녕
- 안녕

 

고마워요
라톤 씨도 고맙고

 

오늘 밤 잘 보살펴드려, 알았지?

 

침대에서 기분 좋게 해드려

 

물론이죠

 

무리하지 말아요, 할배

 

알았어요

 

- 이건...
- 누워요

 

- 아름답네
- 네

 

- 그래
- 맘에 들어요?

 

너무 좋아, 맙소사

 

자기야

 

여기서 뭐 하시나?

 

재미 좀 보고 있어요?

 

기분 좀 풀고 있었어
별거 아냐

 

제대로 놀아야죠

 

심장약을 먼저 먹어야겠어

 

괜찮아요

 

불 꺼드릴게요

 

- 불은 하나면 되죠
- 네, 아늑하죠

 

심장병 전문의 좀 불러줘

 

주인공 오셨네

 

- 그래
- 재미있어?

 

- 그래
- 그래 보이네

 

- 아까 봤어
- 아주 재미있었어

 

자넬 찾았어

 

- 날?
- 자넬 찾았었어

 

그래?

 

충고 하나 해줄까 해서

 

나한테 충고를?

 

그래

 

됐어

 

그만둬

 

그만둬? 뭘?

 

이 일 말이야

 

이 일을 그만둬

 

다들 자넨 신경도 안 써

 

그만두고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걸 해

 

대체 무슨 소리야?

 

잘 들어, 이 사람들은
내 가족이고 여긴 내 집이야

 

- 그래
- 알았어? 라톤은...

 

아무것도 아니던 나를
거리에서 구해줬어

 

모든 걸 줬어
여기서 난 중요한 사람이야

 

그렇군

 

그런데 뭔 헛소리야?

 

그냥 생각해본 거야

 

얼, 잠깐만
어디 가?

 

방에 올라가려고

 

거기선 나도 중요하거든

 

아무도 제보할 사람은 없지만

 

이 사건에 뭔가 진전을 보여야 해

 

홍보 쇼를 하시려는 건가요?

 

국방부 사람들도

 

이렇게 앉아서

 

우리가 잘못하면

 

갈아치울 궁리 중이야

 

크게 한방 터뜨려야 해

 

창고로 의심되는 장소가 있는데

 

며칠 내로 물건이
들어올 수도 있어요

 

그거 괜찮군

 

- 큰 게 걸릴 수 있죠
- 좋아

 

지역 경찰로 위장해야 해요

 

조직 놈들한테요

 

보고서엔
우리 작전인 걸 명시할 겁니다

 

그렇게 해
대신 큰 건이어야 해

 

들었지?

 

쉽지 않아요

 

한방 터뜨리자고

 

마지막으로 하실 명령은 없나요?

 

꼭 필요하지 않으면
날 쏘지 말아요

 

농담이고 알아서 해요
우린 구경만 할 테니까

 

다들 들었지?
평소대로 한다, 무기 준비

 

경찰이다!

 

엎드려!

 

- 바닥에 엎드려!
- 엎드려!

 

어서! 가만히 있어!

 

엎드려! 바닥에 엎드려!

 

꿈도 꾸지 마!

 

꼼짝하지 마!

 

다섯 뭉치

 

위에서 원하시던 건 잡았어요

 

그러게, 불법 이민자 두 명과

 

코카인 몇 봉지 압수했으니

 

이제 은퇴해도 되겠네요

 

글램 미용 학교 졸업식

 

가족, 친지 여러분
오늘 졸업식에 잘 오셨습니다

 

꿈을 좇는 젊은이들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린 졸업생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은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네

 

아니

 

나도 초대받았어

 

인생의 다음 장을 열게 됐습니다

 

오늘 밤 이발사로서
헤어 디자이너로서...

 

뭘 찬 거야?

 

그냥 금팔찌야

 

맘에 들어?

 

오늘을 마음껏 즐기세요

 

앞으로의 여정과 도전

 

그리고 난관들을 생각하며...

 

여긴 왜 왔어?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하려는 거야

 

교육은 중요한 거잖아

 

하늘이 도와
학비가 생겨 졸업했으니 다행이야

 

그러게, 하늘이 도왔지

 

당신? 못 말려

 

왜 그래? 괜찮아?

 

아무것도 아냐
가끔 이래

 

- 별거 아니야
- 그래

 

걱정하지 마, 괜찮으니까

 

괜찮아

 

- 알았어
- 괜찮아

 

당겨!

 

당겨!

 

구스타보

 

라톤은 떠났어

 

너무 물러터졌어

 

마약 단속국은 갈수록 극성인데

 

라톤 때문에
감옥에 갈 순 없잖아

 

그래서 해치웠어

 

이제 내가 보스야

 

늦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안 돼

 

계획대로만 움직일 거야

 

이탈도 변명도 용납 안 해

 

규칙대로 하든지
아니면 없어지는 거야

 

예외는 없어

 

그 미국 노인도 마찬가지야

 

문제 있나?

 

아니

 

그럼 새 일원을 소개해주고

 

장난할 일이 아니란 걸 보여줘

 

거니 버거

 

햄버거 나왔습니다

 

-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계획이 바뀌었어, 노인네

 

우릴 따라와

 

어딜 가는 거지?

 

내려

 

참 조용하지

 

인적도 없어

 

내 말 잘 들어, 노인네

 

새 규칙이야

 

제시간에 나타나고
제시간에 출발한다

 

계획대로 쉬고
허튼짓도 금지야

 

명령대로만 해

 

선물이 있어

 

 

어서 열어봐, 노인네

 

새 전화기야, 일회용 아니니

 

항상 지니고 다녀

 

명령대로 안 하면
저렇게 돼

 

경로는 알 테니

 

따라다니진 않겠지만

 

항상 지켜보고 있어

 

경고는 한 번뿐이야

 

더는 늦으면 안 돼, 얼

 

새 보스가 한 번만
더 늦으면 끝이랬어

 

네 목숨은 우리 손에 달렸어

 

멍청한 짓 하지 말아

 

그러면 사라질 테니까

 

전화 꼭 받고

 

시키는 대로만 해

 

문제 만들지 말고
그러면 저렇게 돼

 

죽어서 트렁크에 실린다고

 

- 훌리오...
- 이름 부르지 마

 

우린 친구가 아니야

 

친한 척 부르지 마

 

- 얼, 또 왔네
- 그래

 

잘 지냈어, 대장?

 

그래, 나야

 

내 목숨이 자네들
손에 달렸다던데

 

왜 이래?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닌데

 

여행 한 번 더 떠날 준비 됐어?

 

그래, 됐어

 

좋았어, 할아버지
돈 좀 벌어보자고

 

좋아

 

그래야지
이제야 평소 얼 같네

 

좋았어!

 

- 새로 받은 정보는?
- 없습니다

 

하지만 도청으로
운반책의 경로를 알아냈어요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알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역 경찰 지원 없이

 

트레비뇨 요원과 제가
잠복 차량으로 가고

 

브라운 요원은
일반 차량에 타고 검문할 겁니다

 

- 헬기 한 대랑요
- 그리고?

 

그게 다예요
사건을 다 끝낼 수 있어요

 

감시 카메라, 도청

 

투입된 요원들
모두 다 이걸 위한 거예요

 

아주 큰 건입니다

 

- 그럼 완벽하게 끝내
- 네

 

좋아, 어디 보자

 

수상한데요

 

아니, 쟤들한텐

 

자기네들이 할
마약밖엔 없을 거야

 

브라운, 자네도 보여?

 

그래, 세우자

 

차에서 천천히 내리는 중이에요

 

- 안녕하세요?
- 전 위험한 사람 아니에요

 

- 쏘지 마세요
- 알았어요

 

제발 쏘지 마세요

 

- 걱정하지 말아요
- 협조할게요

 

진정해요
차에 손 올려요

 

- 차에 손 올렸어요
- 좋아요

 

무기 지녔어요?

 

- 없어요, 무기 없어요
- 좋아요

 

지금 너무 긴장했어요

 

차에 마약 있어요?

 

마약 없어요, 약도 안 했어요

 

마약도 없고
약도 해본 적 없어요

 

좋아요

 

통계적으로 말하면

 

평생 이렇게
위험한 순간은 처음이에요

 

경찰한테 검문을 당하다니

 

괜찮아요, 진정하고
심호흡해요

 

심호흡하고
진정하라고요?

 

차량 검문에서
죽을 확률이

 

얼마나 큰대요

 

평생 이렇게
무서운 건 처음이에요

 

경찰 검문을 당했잖아요

 

스페인어 못해요

 

위험한 사람 아니에요

 

당신이에요?

 

- 차는 깨끗해요
- 좋아요

 

실례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수고하세요, 경관님

 

고마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시 길을 떠나네

 

다시 길을 떠나

 

난 다시 길을 떠나네

 

열두 번째 운반

 

위쪽에서 보이는 게 있어?

 

더는 안 보여요

 

여기 없나 봐요

 

루이스

 

못 잡았죠?

 

그래, 왜?

 

55번 도로변
어니스트 에이브 모텔로 갈 거예요

 

구체적인 정보네

 

할배가 담당한테

 

거기서 오늘 밤
쉬게 해달라고 했거든요

 

가치 증명이 됐나요?

 

두고 보자고

 

위치를 알려줬어
어니스트 에이브 모텔이래

 

가보자고

 

전화기 내려놓고 하면
더 잘 될 텐데

 

누가 물어봤어, 할아버지?

 

잘 시간 지났잖아

 

109호도 제외해요
젊은 부부랑

 

- 애들이에요
- 알았어

 

아니고

 

203호는 가능성 있어요
30대 남자 혼자예요

 

잠깐, 저기 저건 뭐죠?

 

저건 뭐예요?

 

저놈일까요?

 

그럴 수도 있어

 

어떻게 하실래요?

 

경범죄로 지역 경찰을 부를까요?

 

사람 잘못 만난 상황으로
만들어보자고

 

- 괜찮으세요?
- 그래요

 

덩치 큰 머저리가
핸드폰으로 얼음 기계를

 

박살 내는 것만 빼고는 괜찮소

 

당신들 세대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소

 

'당신들'이라뇨?

 

망할 핸드폰 없으면
죽기라도 하나?

 

무슨 짓이야?

 

내 방인 줄 알았어요

 

그래? 아니니까
정신 차려, 병신아

 

엿이나 먹어라

 

지금 뭐라고 했어?

 

엿 먹으라고 했어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마약 단속국 요원을
폭행하는 건 중범죄야

 

- 뭐라고?
- 마약 단속국 요원

 

젠장

 

30mL도 안 돼요

 

15g 정도예요

 

트럭에 뭐가 있는지 보자

 

젠장, 이놈이 아니네

 

어니스트 에이브 모텔이 또 있거나
암호 아닐까요?

 

이 사람은 어쩌죠?

 

지역 경찰을 불러서 약 넘기고
우린 계속 가야지

 

아침 6시에 출발하자고
가서 쉬어

 

가자

 

와플 하우스

 

- 아가씨?
-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고

 

보온병도 채워줘요

 

- 그러죠
- 고마워요

 

계산서 주세요

 

그럼요

 

안녕하신가

 

안녕하세요

 

이런, 5일이네

 

젠장

 

그런 말은 나도 잘 알지

 

생일 같은 걸 까먹은 거요?

 

결혼기념일이에요

 

이런, 완전히 바보네

 

그래요

 

진짜 바보예요

 

그렇군

 

아내가 기념일 인사도 안 하고

 

제가 기억하길 기다리네요

 

어제 모텔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던데

 

당신이 그 녀석을 체포하는 건

 

아주 기가 막혔어요

 

방해했으면 죄송합니다

 

- 방해는 무슨, 그냥...
- 유감스러운 일이었죠

 

이제...

 

- 가족을 생각해야 해요
- 네

 

기념일은 다 중요하지만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니까

 

잊지 말아야 해요

 

기념일 잊어버리는 데는
내가 챔피언이에요

 

- 그래요?
- 그게 문제지

 

전 이번이 처음이에요

 

행운을 빌어요

 

내 전철을 밟지 말아요

 

가족보다 일이 먼저였거든

 

가족이 제일 중요한 거요

 

일도 좋지만
그건 2순위죠

 

가족이 제일 먼저여야 해요

 

그걸 힘든 방법으로 깨달았어요

 

딸애는 나랑 말도 안 해요

 

12년 반 동안
한마디도 안 했어요

 

세상에

 

12년 반이라니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들 같죠

 

어쨌든...

 

- 계산할게요
- 감사합니다

 

받아요, 잔돈은 됐어요

 

- 감사합니다
- 수고해요

 

아침부터 웬 늙은이가

 

인생 설교를 늘어놓다니

 

오늘 시작부터 좋구먼

 

전혀 아니에요

 

어쨌든 행운을 빌어요

 

필요할 거니까

 

충고 감사했어요

 

그쪽 분들이랑 가끔
얘기하는 게 좋네요

 

- 그쪽이라니?
- 아시잖아요

 

- 어떤 사람들인데?
- 그러니까

 

오래 사셔서

 

필터를 잃은 것처럼
과감하게 얘기하시는 분들요

 

그런가? 난 원래 필터가
없는 줄 알았는데

 

- 그럼, 잘 가요
- 안녕히 가세요

 

잠시만요

 

놓고 가셨어요

 

정말 고마워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그쪽도요

 

여보세요, 지니?

 

할아버지

 

할머니 일이에요

 

아주 많이 아프세요
지금 병원인데

 

집으로 모셔가래요

 

잘 됐구나
퇴원하라면 좋은 거야

 

그게 아니라요

 

검사와 스캔도 다 했는데
소용없대요

 

이미 너무 늦었대요

 

할아버지, 듣고 계세요?

 

그래

 

- 당장 오셔야 해요
- 지니, 난 못 가

 

뭐라고요? 왜요?

 

의사가 며칠 안 남았다고 했어요

 

급한 일정이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어

 

일이 너무 많아서
갈 수 없어

 

그러시겠죠

 

수년간 할아버지 편을 들고

 

고생했던 내가 바보지!

 

인제 보니 내가 진짜
잘못 생각했었네요

 

지니

 

미안하구나
하던 일 그만두고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단다

 

- 오셨네요
- 그래

 

엄마는 어딨어?

 

방에 계세요

 

들어가 볼게

 

안녕, 메리

 

 

원하는 게 뭐야?

 

유언장에 당신 이름 없어

 

정말 미안해

 

그런 말을 하려던 게 아니라

 

그냥 무서워서 그래

 

알아

 

오래 살아도
죽음은 두려운 거야

 

미안해, 메리

 

전부 다 미안해

 

당신은 밖으로만 떠돌았어

 

온갖 경연 대회에

 

사람들 만나고
주목받고 살았어

 

재미있고 멋진 당신은
남들이 차지했고

 

우린 나가려고
안달 난 당신만 차지했어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집에서 실패자로 있는 것보다

 

밖에서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어쨌거나

 

지금 여기 내가 왔어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당신이 와줘서 기뻐

 

그래

 

고마워

 

계속 안 받아

 

이러면 안 되지, 얼

 

망할 할배를 죽여버리겠어

 

어제 왔어야 했어

 

정보원이 거짓말했을 수도 있어요

 

그럴지도

 

잠시만요, 전화가 왔는데

 

놈들도 어디 있는지 모른대요

 

열 받은 것 같아요

 

그자를 찾으면

 

죽여버린대요

 

괜찮아?

 

 

 

뭐 물어봐도 돼?

 

그럼

 

그 돈 다 어디서 났어?

 

그건 말이야

 

거짓말 안 할게

 

난 고급 제비족이야

 

- 현상금 사냥꾼?
- 그러지 말고

 

진짜로

 

그래, 진짜로 말할게

 

마약밀매 조직의 운반책이 됐어

 

지금 밖에 있는 차에
코카인 305kg이 있어

 

말 안 해줄 거구나

 

무슨 일을 했건

 

부자가 아니라도
우린 당신을 받아들였을 거야

 

그래

 

드디어 집에 오셨네요

 

엄마는 아빠를
완전히 버리진 않았어요

 

그래

 

내가 널 실망시켰어

 

난 형편없는 아버지에
나쁜 남편이었어

 

내가 다 망쳤어

 

기회를 날려버렸지

 

그렇지 않아요

 

대기만성형인 거예요

 

그래

 

다들 완전히 화났어요

 

일주일이나 소식이 끊겼거든요

 

코카인 천2백만 달러어치니까

 

고속도로를 샅샅이
뒤지고 있어요

 

좋았어

 

할배에 대한 새 소식이 있습니다

 

나도 위에서 받은 소식이 있어

 

- 사건을 마무리해
- 놈을 잡을 수 있어요

 

- 몇 달이나 끌었잖아
- 며칠만 더 주세요

 

아직도 활동 중인지도 모르잖아

 

인적 물적 지원도
최대한으로 해줬잖아

 

자네도 수고했어

 

영장 마무리하는 동안

 

며칠 시간이 있다면
계획은 뭔가?

 

놈을 쫓는 자들을 쫓는 거죠

 

놈을 찾는 조직원들을

 

전화 도청했어요

 

좋아, 그렇게 해

 

감사합니다

 

부재중 전화 53건
문자메시지 98건

 

왜? 괜찮아?

 

괜찮아

 

당신은 내 인생의 사랑이었고

 

최고의 고통이었어

 

그래도 지금

 

당신이 여기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걸 알아줘

 

사랑해, 메리

 

어제보다 오늘 더?

 

내일은 더 사랑할 거야

 

제가 아는 메리는

 

최고의 친구, 어머니
그리고 멘토였습니다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었죠

 

메리 스톤 추도식

 

그녀의 영혼이 던져준 빛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날 겁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단 다 잘 됐어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녀가 그립겠지만

 

메리는 우리가 슬퍼하는 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 감사합니다
- 명복을 빕니다

 

- 감사합니다
- 그래요

 

- 고마워요
- 정말 유감이에요

 

고마워요

 

아빠

 

꽃이 정말 예뻤어요

 

고마워, 맘에 들어서 다행이야

 

추수감사절에 집에 오세요

 

- 정말?
- 네

 

무슨 일이 있어도 가마

 

좋네요

 

저기 있어

 

어디 갔었어, 얼?

 

일이 있었어

 

왜 이런 짓을 하게 만들어?

 

경고했을 텐데, 노인네

 

'메리 스톤의 삶을 기념하며'

 

메리 스톤이 대체 누구야?

 

내 아내야, 죽었어

 

그래, 경고한 거 알아

 

어쨌거나 무단 이탈했으니

 

자네들이 무슨 짓을 해도

 

유감은 없어

 

어서 해

 

망할...
할 일을 하라고

 

- 구스타보, 찾았어요
- 잠깐, 할배 얘기 중이에요

 

죽여버려

 

장례식이 있었대요
마누라가 암으로 죽었어요

 

- 이제 다시 운반한대요
- 지금 같이 있나 봐요

 

규칙은 규칙이야

 

경고도 했잖아

 

그렇지만
망할 마누라잖아요

 

상관없어

 

보스는 나야

 

놈을 죽일 거예요

 

구스타보, 우리 조직에서
최고 운반책이잖아요

 

바로 위치 추적하고
헬리콥터 띄워

 

좋아, 배달 마무리하게 하고
실패하면 네가 죽는다

 

마무리 잘해

 

알았어요

 

GPS로 위치 확인 완료

 

일리노이, 55번 도로, 224번 출구
동쪽 400m 지점

 

좋아요, 갑시다

 

용의자 북쪽으로 이동 중

 

1팀은 북쪽 방향
교통 통제하고

 

2팀, 3팀은 도착하는 대로
포위망을 만든다

 

- 알았다, 오버
- 좋아, 시작하자

 

드디어 때가 왔어

 

좋아, 가자

 

233, 17번 헬리콥터 상공 도착

 

항공팀, 용의자가 보인다

 

바보짓 말고, 속도 줄여

 

좋았어

 

가자

 

손 올리고 차에서 나와!

 

차에서 내려!

 

운전자, 차에서 나와
손은 위로 올리고!

 

당장 차에서 나와!

 

차에서 내려!

 

차에서 내려!

 

차에서 내려!
손 머리 위로 올리고!

 

손 위로 올려!
차에서 떨어져!

 

손 보이게 올려!

 

손 위로 올려!

 

- 손!
- 차에서 떨어져!

 

돌아서, 반대쪽으로!

 

- 돌아서!
- 돌아서 저쪽을 봐!

 

손 머리 뒤로 하고
깍지를 낀다

 

이제 내 목소리 쪽으로
뒷걸음쳐서 온다

 

그렇지

 

좋아, 계속 와

 

잘하고 있어

 

됐어

 

당신이군요

 

그래요

 

- 주 경찰을 더 부를까요?
- 아니, 됐어

 

- 얘기만 할 거야
- 알았어요

 

얼굴은 어떻게 된 거예요?

 

별거 아니에요

 

받을만한 걸 받은 거요

 

양복은요?

 

장례식에 갔었어요

 

전처 장례식

 

유감이에요

 

사실 잠시나마
함께 시간을 보내서 다행이었어요

 

아내랑 가족 모두가
날 받아줬어요

 

내 딸도 모두다

 

말도 안 하던
그 딸 말인가요?

 

그래요

 

당신이 기억하고 있었네?

 

그래요

 

결혼기념일을
나 때문에 놓친 건가요?

 

재미있네요

 

결국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신 말이 맞았다니

 

내가 맞는 일은
거의 없어요

 

가족들이랑 화해했잖아요

 

그렇죠

 

잘됐네요

 

중요한 건 그거예요
기억해요

 

가족과 그것만 기억해요

 

다른 건 다 필요 없어요

 

기억할게요

 

몸조심하세요, 알았죠?

 

그쪽도

 

그러죠

 

잘 버텨요

 

얼 스톤은
이 나라와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로

 

지금 자유를 잃을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사악한 마약밀매 조직은

 

그의 선한 천성과 고령인 점

 

나약한 심신 상태를
이용해서 접근했습니다

 

유죄입니다

 

 

스톤 씨, 변호사와
상의부터 하세요

 

얼, 이러지 마세요

 

- 얼
- 유죄입니다, 재판장님

 

제가 했어요

 

스톤 씨,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까?

 

 

집달관, 스톤 씨를 구금하세요

 

스톤 씨, 당신은 연방 감옥에
구금될 겁니다

 

수고했어요

 

자주 보러 갈게요

 

고맙다

 

농장은 마이크와 제가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너만 믿을게

 

시간이 문제야

 

다른 건 다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더라고

 

괜찮아요, 사랑해요

 

그래, 고마워

 

이젠 어디 계신지 아니까 좋네요

 

폐정합니다

 

- 수고했네
- 감사합니다

 

미연방 교도소
일리노이주 매리온

 

뉴욕타임스 매거진
샘 돌닉의 기사

 

'시날로아 조직의 90세 운반책'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피에르와 리처드에게 바칩니다

 

자막: 박상희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