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싱크 불법미인

정말, 아직 밥 다 안 됐어

죄송해요

저를 위해서 열심히
요리해준다고 생각하니 그만…

 

선생님

뭔가 탄 냄새 안 나요?

 

未熟
미숙

無ジョウ
무정

されど
그러나

 

美しくあれ
아름답기를

 

No Destiny ふさわしく無い
No Destiny 어울리지 않아

こんなんじゃきっと物足りないくらい
이럴 땐 꼭 허전할 정도로

語っていけば上手くいく
말해놓으면 잘될 거야

物, 金, 愛, 言
물질, 돈, 사랑, 말

もう自己顯示飽きた
이제 자기과시는 질렸어

 

旣視感何がそんな不滿なんだ?
데자뷔,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散散ワガママ語っといて
실컷 고집만 피우고

これ以上他に何がいる?
더 이상 할 얘기 있어?

そんなところも割と嫌いじゃ無い
그런 점도 은근 싫지는 않아

 

もう「聞き飽きたんだよ,そのセリフ」
이미「질렸어, 그 얘기」

中途半端だけは嫌!
어중간한 것만은 싫어!

もういいああしてこうして言ってたって
이제 됐어, 이래라저래라 해봤자

愛してどうして?言われたって
사랑해, 어째서? 라는데

遊びだけなら簡單で
불장난만 할 거면 편하지

眞劍交涉無茶苦茶で
진지한 교섭은 엉망진창이고

思いもしない輕い言葉
생각치도 못한 가벼운 말

何度使い古すのか?
몇 번이나 우려먹게?

どうせ期待してたんだ
하여튼 기대했었어

出來レ-スでも
뻔한 레이스라도

引用だらけのフレ-ズも
인용뿐인 구절도

踵持ち上がる言葉タブ-にして
뻔뻔한 소리는 금지하고

空氣を讀んだ雨降らないでよ
분위기 읽은 비야 내리지 마

도메스틱한 그녀
번역&싱크 불법미인

 

용기, 노예와 왕을
구별할 사람은?

용기, 돛대에 깃발을
달 사람은?

용기

 

아카모리 고등학교
문화제

 

문예부
책 읽을 수 있는 카페

 

문예부 작품집
빛의 정원

내 입으로
말하기 좀 그런데

이 정도면 잘된 편이지?

 

이 기세로 슬슬 다음
회지도 의논하고 싶어

하지만 키리야 선생님
오늘도 쉬시지?

응, 컨디션 불량이라고만
들었는데

벌써 사흘이나
쉬셔서 걱정돼

글쎄, 보통 사흘 정도
쉬지 않아?

그런가?

학교 선생님은 자주
안 쉬는 이미지이긴 한데

 

그럼 병문안이라도 갈래?

 

여기가 키리야 선생님 집?

진짜야?

 

저기, 학생분?

들어와요

 

선생님은 업무 중이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야, 저분은 선생님 부인?

독신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여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 건
예전 학생이라던가?

 

드디어 끝났네

수고하셨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아뇨,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피곤하다

 

설마 자네들이 올 줄이야

대체 무슨 용건인가요?

갑자기 죄송해요

병문안 왔어요

선생님이 계속 쉬시길래
걱정돼서

그런 거였나요

이거 폐를 끼쳤군요

몸이 그렇게 안 좋으세요?

컨디션 불량의 원인은
그냥 수면 부족이라서

신경 안 써도 돼요

조금 작업 마감일에
쫓기고 있었거든요

작업이라면
학교 말인가요?

그러고 보니
아까 그 여성분은?

그 사람은 편집자입니다

 

편집?

전 소설 일도 하고 있습니다

 

소설 일!?
소설가!?

예, 학교엔 말 안 했지만요

책 같은 거 내셨나요?

예, 12권 정도

펜네임은?

 

하스카와 요우

 

하스카와 요우

놔주실래요?

죄송해요
엄청난 팬이라서

그러고 보니
전에 얘기했었죠

하스카와

 

맞아

얘기하는 김에
물어보도록 하죠

문화제 때 낸
회지 소설 말입니다만

입상해볼 생각은 없나요?

상?

소설 신인상 말입니다

 

제가 연재하는 문예지에서

마침 신인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자네들의 작품은
완성도도 좋았고

내보는 게 어떨까 해서

 

만약 상을 받으면 프로로
가는 지름길은 물론이고

프로를 노리지
않는 사람한테도

진학이나 취직에
플러스가 될 듯합니다만

 

프로, 내가?

전 어느 쪽이든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
- 하이

 

꿈이라도 꾸는 거 같아

상 말이야?

그것도 그런데

동경하던 작가가 근처에
있다는 게 말이야

 

아시하라 양, 안녕

 

충격적인 사실이
발각된 거 같아서

어제는 좀처럼
잠을 못 잤어

나도

 

어제 그 여성분이
여친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왜, 왜?

선생님 기다리는 동안
안색 안 좋았는데

집에 갈 땐
싱글벙글이었는걸

그렇지는…

그랬었어!

 

정말, 후지이 군도 참!

 

나츠오 군, 괜찮아!?

 

조금 부러져서

골절!?

계단에서 굴렀어요

정확하겐 금만 간 거라서
별거 아니래

그치만

 

그럼 저녁 준비해올게

히나 언니, 오늘 자고 갈래?

내일 수업 준비 있으니까
오늘은 갈래

 

죄송해요, 바쁜데
걱정 끼쳐서

 

이 다리론 지금까지처럼
선생님 집에 못 갈지도

됐어, 됐어
무리하지 마

 

하지만 조금 외로워요

나도 외로워

하지만 나츠오 군의
몸이 낫는 게 중요해

알겠지?

 

 

잘 먹겠습니다

 

저기, 계속 빤히 보면
먹기 힘든데

 

타지 마, 타지 마

 

뭔가 네가 골절해서
조금 기쁠지도

기뻐? 무슨 소리야?

이쪽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어 죽겠다고

그걸 기쁘다고…

 

요즘 항상 후미야 군 집에 가서
우리 집에서 밥 자주 안 먹잖아

이래선 당분간은 집에서
안정을 취할 거잖아?

 

나을 때까지 네가
지루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간호해줄 테니까

 

이제 괜찮으니까
고개 들어, 아시하라 양

 

뭔가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어

정말로 미안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닌 건 알아

치료비는 물론 낼 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말해, 알겠지?

아니, 괜찮다니까

나츠오, 찬스잖아
이걸 핑계 삼아

이런 짓이나 저런 짓
해달라고 하지그래?

닥쳐

 

한쪽 다리 못 쓰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움직이기 힘들 줄이야

오늘 하루 만에
녹초가 다 됐어

 

너, 왜 들어왔어?

새삼스럽게, 전에 봤잖아

엄마한테도
보살펴주라고 부탁받았어

그 다리론 어차피 몸도
만족스럽게 못 씻잖아?

 

내가 있는데도 또 다치면
스트레스받으니까

 

그럼 안 보이게
불 꺼줘

 

위험해

선생님, 아니에요
이건 불가항력이랄까

절대 바람 같은 게!

슬슬 몸 씻을래?

 

앞에도 해줄까?
다리라든가

내가 할 테니까 됐어

그럼 그 전에 거품 낼게

어디 보자
바디워시, 바디워시

 

어라?

 

저기, 혹시

시끄러워!

 

나츠오 군도 난감했겠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그럴 땐 특히 민감하니까

마스터

뒤의 재고 확인 다 했어요

후미야 군

나츠오한테 이미
들었을지 모르겠는데

그 녀석, 뼈 부러져서
당분간 못 놀러 갈 테니까

요즘 자주 갔으니까
외로울 거 같은데

요즘?

나츠오라면 우리 집에
안 온 지 꽤 됐어

 

다녀왔어

어서 와

어라, 부모님은?

쇼핑

 

뭐야?

 

오늘 라망 갔다 왔어

 

너, 계속 후미야 군
집에 안 갔다며

항상 어디 갔었어?

 

왜 거짓말했어?

 

실은 그게

모모네 집에 갔었어

모모?

아니, 전에 한 번 가고 나서
계속 오라고 하길래

하지만 그 말 하면 너 또
기분 나빠할까 봐

딱히 기분 나쁘지 않거든

그럼 그 뾰로통한
표정은 뭔데

그런 거면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았을 텐데

거짓말한 게 더 기분 나빠

 

그리고 네가 모모네 집 가면

내가 저녁 혼자
먹어야 하는 거 알아?

다음에 또 오라고 하면
나한테도 말해줘

 

알았어, 미안

 

그런 건 미리 말해두라고

난 큰일 날 소리 한 줄 알고
엄청 식은땀 흘렸어

미안, 미안

그보다 설마의 설마라니

네가 첫사랑을 이룰 줄이야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괜찮아?

뭐가?

히나 선생님의 입장이나
관계성을 생각해보면

들키면 엄청 위험하잖아

미래의 일도

절대 안 들키게 할 거고

하나도 안 위험해

알았어, 알았어

그리고 미래도 내 나름
일단 생각했어

어떻게든 선생님이랑 합쳐서

나도 노력해서 작가가 돼서

꼭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줄 거야

 

뭐, 난 네가 데이트 중에
개똥 밟는 저주라도 걸어둘게

그게 뭐야

서고실

 

보고 싶어

그리고 귀여워

 

벌써 왔네
빠르잖아

오늘 후미야 집에
들렀다 갈게

 

진짜일까?

진짜라니까, 후미야 이름 갖고
거짓말 친 거 사과하려고

 

그렇군, 제대로 사과하고 와

 

아직 식사 중인데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정말!

 

맛있어요

다행이다

그러고 보니
집에선 어떻게 지내?

계단이나 목욕
힘들어 같은데

아직 비틀거리긴 하지만
어떻게든 지내요

 

목욕은

 

만약 선생님이랑 동거하면
목욕하는 거 도와주실 거예요?

같이 들어가는 거야?

 

좋아, 나츠오 군이
안 다치기 위해서면

 

정말요?

그 대답만으로도
정말 기뻐요

 

목욕 여기서 하고 갈까

그런 짓 했다간 들키잖아

집에 가서 또
목욕하면 괜찮아요

안 돼요?

 

네, 선생님?

정말, 어쩔 수 없지

다쳤다고 치사하게

 

역시 목욕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

안 돼?

나츠오 군

 

택배일지도

 

나가요

수고하십니다

 

루이

 

루이

 

소리도 내지 못하고
망가져 가

이렇게나 상처 입을 바엔

모르는 편이 좋았을 텐데

저, 저기
모르는 편이 좋았을 텐데

그 다정함은, 그 온기는

때로는 너무 잔혹해

 

 

루이! 루이, 기다려!

슬퍼서

이 마음에 뭉개질 거 같아

넘치는 눈물을
막을 수 없어서

떨고 있었어

여기에 올 때
루이한테 뭐라고?

 

후미야, 친구 집에 간다고

아련한 꿈을 꿨었어

이룰 수 없는 꿈을

 

어서 와

다녀왔어, 루이는?

아빠도 방금 왔는데 없었어

슈퍼라도 간 걸까?

 

나츠오, 나야

오늘 루이
우리 집에 왔어

비 온다고 너 데리러

또 거짓말 들켜도 괜찮겠어?

일단 이미 갔다고
말해뒀는데

엄청 걱정했었어

 

미안

 

거짓말쟁이

 

미안

 

왜 그렇게 진흙투성이야?

우산 줬는데

 

아니

우산이랑 목발은
밸런스가 안 좋아서

바보 아니야?

그 다리로 이 빗속을

네가 어디
갔는지 모르니까

여기저기 찾아봤어

비탈길이나 계단 등등 평평한
길만 있는 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잖아

역시 바보잖아, 나 같은 건
내버려두면 되는데

 

아까 전화로 다 들었어

나 데리러 후미야네
집에 갔었다며?

네 얘기 믿었으니까

그럼 왜 내가 선생님
집에 있다고 생각했어?

집에 왔는데도
넌 여전히 없길래

전화해도 안 받고

무슨 일 생겼나 싶었어

그래서 뭔가 단서가 없을까

네 방에 갔었을 때

 

전에 쓰던 네 소설

읽어버렸어

 

학교 선생님을 학생이
좋아하는 이야기

그 선생님한텐 애인이 있고

 

그걸 읽고 지금까지 마음에
걸렸던 게 이어졌어

 

이걸로 히나 언니 집에
있으면 확실하다고

 

너, 히나 언니 좋아해?

 

나, 오래 전부터
선생님을 좋아했어

 

ああ君にだけわがままになってゆく
아아, 너에게만 고집 부리게 돼

 

些細な日日の
사소한 일상의

何でもない優しさも
아무것도 아닌 다정함도

大事にしまって
고이 간직하며

何度も開けて眺めている
몇 번이고 열어서 보고 있어

君の本心
너의 진심

聞けずに空回りしたりして
듣지 못하고 겉돌기도 하고

簡單なことほど
간단한 일일수록

難しくなってる
어려워져

大人になれば
어른이 되면

こんな事で惱まずに
이런 일로 고민하지 않고

上手く生きられるかな?
잘 살아갈 수 있을까?

ああ君にだけわがままになる
아아, 너에게만 고집 부리네

どんどん自分らしくもなくなって
점점 자기다움도 잃어 가고

ああまた氣持ちが先走って
아아, 또 마음만 앞서 가고

どんどんまともじゃなくなってくから
점점 제정신이 아니게 되니까

そっちを見ないで
그쪽을 보지 마

 

제11화
정말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