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혼자 있고 싶다면 그대를 위해 사라질께요 . . . . . 사막을 건너는 동안만 나와 함께 걷고 싶다면 그렇게 하지요 Leonard cohen Im Your Man에서 아무도 없는 외딴 섬처럼 어둠 속에 떠 있었네 한 그루 고개 숙인 나무처럼 빗속에 우두커니 서 있었네 그대는 없고, 어둠은 쏟아져 내리는데 그대는 없고, 비는 그칠 줄을 모르는데 그대는 없고 그대는 없고 맑은 술 한 잔 그리운데 마음은 자꾸 추워지는데 그대는 없고 그대는 없고 . . . . . . . . . . 큰 바다 위를 날으는 조그만 종이 비행기 거친 바람을 헤치며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그 젖은 날개로 . . . . . . . . . . 우리들 사랑은 빛과 어둠의 싸움터, 불과 물이 마주치는 골짜기 너는 푸른 꿈을 꾸고 나는 붉은 꿈을 꾸고 너는 아침을 그리고 나는 밤을 그리고 . . . . . . . . . . 새벽, 세상의 불은 하나 둘 꺼지고 그대 끝모를 잠 속으로 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