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 /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까맣게 잊어버렸던 책사이에 끼워둔 만원짜리 한장을 발견했을때 처럼 그런 작은 기쁨으로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이 아픔이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는 씨익 미소 질 수 있는 그런 작은 기쁨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내맘속에서 그녀의 자리를 완전히 도려내야만 한다면 무관심해야한다는 거죠 시간이 흐르면 그녀의 전화번호를 잊고 또 시간이 흐르면 그녀의 이름마져도 잊어 버릴 것입니다 더 시간이 흐르면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도 내 기억속에서 사라질런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애써 기억해도 생각이 날듯 말듯하는 수학공식처럼 그녀를 그렇게 애써 기억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런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뿐입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니까요 --------------- 정용석 회원님의 사랑 이야기 --------------- 기억해요. 이제 우리에게 헤어짐은 없다는 걸.. 오랜 시간 아픔 속에 살았어요.. 긴 방황 끝에 당신을 만났어요.. 그런 당신을 늘 위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드릴께요. 비록 보잘 것 없지만.. 당신께 많은 걸 해 드릴 수 없지만.. 그대 날 믿나요? 전 그걸로 충분해요.. 절 기다려 줄 수 있어요? 제가 더 나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건 당신께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예요.. 조금이나마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때까지 절 기다려주세요.. 혹시 그대 내가 곁에 없어 힘드시다면 그대 곁에 다른 사람을 두셔도 돼요. 전 괜찮아요. 당신을 믿으니까요.. 당신에겐 늘 나밖에 없다는 걸.. 이런 내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줘요. 다시 어둠속에 살긴 싫어요.. 후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때 서로에게 간절함으로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이 그래 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