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베르의 이야기
제2부

 

웰베르 국 아가씨

 

리타 시오르 공주

 

도착하셨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느라 수고가 많았다

 

오랜 기간동안 걱정했다

 

아버님

하이델로부터

이것을 보관부탁받았습니다

 

음?

확실히

보관해두지

 

「재회의 장」
　

「재회의 장」
그랬던 것이었습니까?

「재회의 장」
분명히 산가트라스로부터

「재회의 장」
휴전 대신이 왔다고..

　
휴전 대신이 왔다고..

 

그래

후진국이었던
다이센가를 파괴하고

 

이제야 대답을
들을 수 있게 됐군

 

오예(汚穢)가 됐단 겁니까?

 

그래

 

거기에 더해서

독자, 게르니아 왕자의 자녀

 

그 모습으로는

이제 란바로 부왕에
전쟁을 걸수 있는 부력은 없겠지

 

이제 아무것도 걱정할 것은 없다

 

마음껏 쉬거라

이 나의 입회에서

 

산가트라스

웰베르 요국의 왕이

 

휴전협정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전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휴전을 한다는
이상한 얘기도 되지만

 

공주 니가라는 그곳에서

나의 친애하는 형제

 

하이델 왕에게
넘겨지는게 되는건가

 

잘 된걸까?

 

네

 

여러모로 힘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냐아냐

웰베르의 평화를
잘 부탁받았잖아

 

그것은 모두

허물없는, 벗들의 덕분입니다

 

음, 벗들인가?

 

네

 

사신벌의 남자가 그리덤에
있다고 하니까

틀림없이 분명한
증거를 잡았다 생각했어

 

있다는 정보 뿐이었다배르구나

 

확증도 없이,
사신벌의 남자를 찾는단건

쓸데없다구

 

그렇긴 하지

 

하지만 그리덤의 문신 하나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그래

문신이라는 게 있었어!

 

게다가, 사신벌이 문신이라니

꽤나 희귀하지

 

그리덤이다!

 

드디어 온거구나

 

자

리타 공주님

 

여기서, 작별이구나

 

저의 보디가드도

이걸로 끝이군요

 

티나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워요

 

리타

 

나

웰베르에 돌아가면

 

반드시 만나러 갈게

 

하지만

가면 문전추객 안당하게

 

제대로 말해 두는거야

 

물론입니다

 

바르마 왕자..

 

말이 되라..

 

말..이라니..

 

백마여

마물의 곁에,
나를 인도하거라!

 

가랏! 가랏!!

 

가랏!

 

정말, 리타 공주님!

 

어떠십니까?

 

보르쥬라크 백작님?

 

여행의 고달픔이 다 풀려

이거 극락일세 극락일세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나의 남동생 란바노프도

그 아들 게르니아도

 

당신과 당신의 나라에
큰 폐를 끼쳐드렸습니다

 

본인을 대신하여
불찰을 사과드립니다

 

아뇨

 

공주님께서 그렇게까지는

 

부디 얼굴을 들어주십시요

 

들은바 게르니아가

 

연속엽기살인의

 

범인 때문에...

 

예

 

아무 죄도 없이

목숨이 사라져간

수많은 여성들을 위해서도

살아서 죄를 갚길 바라지만

 

결국

자살한 것이 되어버려서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탓이 아닙니다

 

아아

문신을 찾아다녀도

아무것도 찾을수 없으배르

 

캐시끄럽네

 

Pappa

 

저기야

 

안녕하세요

 

빈집..이려나?

 

안녕하세요!

 

문을 닫아라

 

사실 듣고 싶은 게 있어서

 

사람을 찾고 있어

 

쳇, 손님이 아니라면 돌아가

사신벌의 문신 남자

모르나?

 

문신을 들인것이
10년 정도 전

그 때, 그런
문신 본적 없었어?

 

모르겠는데

그럼, 뭔가 그런
소문을 들었다던가

 

사신벌의 문신이라니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

 

모른다고 했잖아!

돌아가!

 

알고 있는건
불으는게 좋다구

 

조사는 다 해봤다구

 

뭐라고 말하든 똑같아

 

가슴에 사신벌의
문신을 한 남자따윈

나는 모른다고

 

저기저기 진

 

저 남자, 옛날에
무슨 나쁜짓했어배르?

 

바보야

그런거 구라임이 틀림없잖아

 

짐작이야 짐작

배르?

 

그 술집장, 뭔~가 숨길만한
짓 했을거 같아서말야

 

찌르면 대답이 나올것 같아서말야

아는척 했을 뿐야

 

녀석

가슴에 사신벌의 문신을
한 남자따윈 모른다고 했어

 

나는 문신이 가슴에
있다고따윈

 

한마디도 안했어!

 

자미르..

 

자미르

 

나는 살아남고 말았어

 

리타 공주..

 

꽤나, 나으신듯하군요

 

그래

다음에 2-3일 정도 지나면

그 때 퇴원할 수 있어

 

그래요?

다행이군요

 

내일, 중립의 외딴섬에

산가트라스 국과 웰베르 국의

휴전협정이 이루어집니다

 

양국의 전쟁할 일은

없어졌습니다

 

이걸로 더는

전쟁으로 인해
불행해질 사람도 없습니다

 

그걸 말하러, 일부러..

 

그리고, 작별을 말하러 말이죠

 

저도, 내일 휴전협정에 참석하여

웰베르에 돌아갑니다

 

티나는?

 

사신벌의 남자를
찾으러 갔습니다

 

저희들의 여행은 끝난 겁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우정은

절대로 끝날 일은 없습니다

 

설령, 얼마나
떨어져 있다 해도

 

만약, 티나가
저를 필요로 한다면

 

이번엔, 제가 달려갈 생각입니다

 

아가씨와 동족 여자의 우정인가

 

꽤 이상한데

 

당신한텐 이상한
말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공주..

 

너에게, 하나 묻고 싶은게 있어

 

몸의 상처는 사라져도
마음의 상처는 남아있어

 

살아남은 사람은,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까

 

살아가세요

 

오늘보다 더 내일을 향해서

살아가주세요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분명히 있을 테니까

 

살아가라..

 

웰베르의 이야기 제2부
Caption By 크로미트

 

안심해라

공포탄이거든

 

역시 너인가!

 

자, 사신벌의 남자에 대해서

자백해보실까?

 

네놈이 어째서 나를..?

 

우리들이 알고 싶은 건

 

사신벌의 남자 뿐이다

 

그것을 알려준다면

 

절대로 당신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

 

알려줘!

 

당신이 사신벌의
문신을 남겼잖아!

 

그건..

 

10년 전의 전쟁했을 때야

 

아직 이 나라가

 

그리덤이 아닌
발험이었던 때의 일이다

 

발험에는 자국의 군대 이외에

 

각국으로부터 자리잡은
여폐에서 조직된

외인부대가 있었다

 

외인부대?

 

그렇다

 

그 외인부대의 안에서도

 

특히 실력을 뽐내는
3명의 정예인이 있었다

 

얻은 것은 절대로 놓지 않는다

 

마치 한번 찌르면
확실히 죽여버리는

 

무서운 사신벌같이 말야

 

나는 그들에게 부탁받아

3명의 가슴에

똑같은 사신벌의
문신을 그려주었지

 

그렇다는 건

사신벌의 남자는,
3명 있단 거야?

 

그래

 

내가 갖고 있는
정보는 이것뿐이다

 

티비니아 국

 

로이 라제르

 

론더 국

 

제롬 자나크

 

3번째는..

 

안되겠어, 뚫려버렸잖아

 

에, 그러니까

 

류.. 도

 

류도라는 이름의 남자야

 

그 3명 안에

 

그 녀석이..

 

그래서

이제부터 어쩔거야?

 

알고 있잖아

 

이 주소를 의지해서

닥치는 대로 찾아서

찾을 뿐인거야

 

너는 이제

 

산가트라스엔
안 돌아갈거잖아?

 

그렇다면

우리들과 함께 가지 않을래?

 

내가?

 

아 그게

진은 제대로 해주고 있지만

 

뭔가 좀 의지하지
못할 부분이 있어서

 

너가 가준다면

뭔가 도와주지 않을까 해서

 

지금의 나로서는

갈곳도 돌아갈곳도 없어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것도 좋을지 몰라

 

좋아! 결정!

 

오늘보다 더 내일을 향해서

한번 더 살아가볼까

어? 뭐야 그건

 

뭔가 리타같은 소리를 하고

 

기다렸지

 

역시 따라와주는 거군

 

미안

폐를 끼쳤다고는 생각하지만

 

혼자 병실에 있어도
복잡한 일 뿐이야

 

잘, 부탁하지

 

말해두는데 나는 군인 출신이다

 

진 꽤나 질투하나본데?

 

야 너! 내팽개치고 간다!

 

공주는 안 부르는거야?

 

리타는 이제 왕실 사람으로

 

우리들과는 다른 세상의 사람으로

돌아간거야

 

이제 곧, 출발입니다

리타 공주님

 

보르쥬라크

 

티나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만나고 싶잖아!

 

같이 있고 싶잖아!

 

그렇다면,

만나러 가면 되잖아

 

티나답지 않아

 

리타 공주는, 오늘
그리덤에 갈 건가봐

 

보르지, 번쩍번쩍하다

 

아, 화려한 건 하녀분들이
목숨을 걸 정도로..

 

왜 니가 여길 오는건데?

 

만나고 싶었다배르

 

그럼, 다녀오마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요

 

여어, 오랜만이군

 

티나?

 

조용히

 

여자동족 티나가

리타 공주를 찾으러 왔습니다

 

티나..

 

지금부터 사신벌을
찾으러 가는거야

 

다시, 여행을 가는게 되었어

 

가.. 가르하드..

 

진!

 

그러니까, 부탁한다니까!

티나를 위해서니까

 

안돼

리타 히메님이 더이상 너희들과
놀고 있을 틈은 없다!

 

못됐어

너무해배르

 

이제 우리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거배르네?

 

안되는건 동료라도

어쩔수가 없잖아

내가 이제부터, 웰베르의..

 

잠깐 시끄러워

 

울지 말라니까

 

어디로 가는겐가? 공주

 

기다려주십시요. 공주님

 

안심해

공포탄이니까

 

침입자다!

쫒아가라!

 

죄송합니다

용서를

 

저는 이 분들과 가겠습니다

 

뭐라곳?

무슨 소린가 공주

 

이 분들은

저의 여행에 같이
있었던 동료들입니다

 

이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그리덤에
갈수가 없었겠죠

 

기다려 공주

서두르지 말거라!

 

하이델 형님께는
뭐라고 말하란 거냐!

 

반드시 궁에 돌아온다고

저의 아버지에게

그렇게 전해주세요

 

시오르, 진

숨어!

 

이렇게 되면 하는수밖에!

 

리타 공주님

타주십시요!

 

기다려라!

 

가게 놔두거라

 

거참 정말이지

 

엉뚱한 말괄량이 공주님이구만

 

리타

 

온다면 온다고

어째서 빨리
말하지 않으신거죠?

 

미안, 내가 나빴어

- 미안, ㄴ..
- 티나! 기뻐요

 

다시 티나와 여행할 수 있어서

저는

기뻐요!

 

리타!

 

이번에는 제가

티나를 위해서
협력할 차례에요!

 

저를, 어디에든 데려가주세요!

 

Thank You

 

리타

 

리타 시오르
티나 로타
　
운명이 다시 두 사람을 끌어당겨

 

향해가는 그 앞엔 무엇이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는가…

 

새로운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여기에서 이틀을 걸쳐

루크스로 가는 루트가 있어

 

이 자식, 사신벌의 스파이잖아?

 

메가르는
내가 태어난 고향이야

 

양친이

살해당한 장소야

 

배교의 마을, 메가르

 

그곳에는, 지금도 의미없는
전쟁의 자국이 남아있었다

 

고향의 피를 밟아짖으며

 

티나는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다음회
웰베르의 이야기

흉터의 장

 

계속 쳐다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