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년 전에 일어난 전쟁

그 상처자국은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자식의 눈앞에서 살해당한
티나의 부모의

그 범인을 찾는 여행을 나간다

웰베르 국 아가씨

리타 시오르와 함께한 자는

「흉터의 장」

웰베르의 이야기
제2막

그래서

이제부터 어쩔거야?

알고 있잖아

이 주소를 의지해서

닥치는 대로 찾아서

찾을 뿐인거야

어디로 가는겐가? 공주

기다려주십시요. 공주님

안심해

공포탄이니까

침입자다!

쫒아가라!

죄송합니다

용서를

저는 이 분들과 가겠습니다

뭐라곳?

무슨 소린가 공주

이 분들은

저의 여행에 같이
있었던 동료들입니다

이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그리덤에
갈수가 없었겠죠

리타 공주님

타주십시요!

기다려라!

가게 놔두거라

거참 정말이지

엉뚱한 말괄량이 공주님이구만

첫번째 사신벌의
남자가 있는데는

티비니아란 나라의
옛 도읍 룩스다

그리덤과 론다의
정중앙에 있어

룩스로는

산길을 따라가는
루트가 좋을것같아

길도 정비되있고 말야

그러면 꽤나 삥 돌아서 가야하잖아

그건 그런데 말야

들컹들컹한 길을
걷는 것보단 낫잖아?

뭐 그건 그런데 말야

뭐 그건 그런데...

잠깐 기다려

여기에서 이틀을 걸쳐

루크스로 가는 루트가 있어

보르쥬라크의 다리로는

좀 부담이 될수도 있겠지만

여기 산속깊숙한 마을

레가르를 지나가면 될거야

레가르라고?

그래

작은 마을이니까

거기서 물자를
보급받을수도 있을거야

- 이 자식!
- 그만둬, 진!

티나!

왜 이녀석을 데리고 왔어!

이 자식

사신벌의 스파이야!

그만둬

그래서 레가르의 이름을 대고

티나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거잖아!

틀려!

가라하드는 관계없어

하지만!

틀리다고 했잖아!

상처는 벌어졌나요?

괜찮아

무슨 짓이시죠?

설명해주세요

사정이 있나보군

레가르는 말야

레가르는...

레가르는
내가 태어난 고향이야

양친이

살해당한 장소야

너때문에 일부러..!

그만둬 바보야!

가라하드가 알리가 없잖아!

어디를 어떻게하면 그런
엉망진창한 생각이 나오는거지?

하지만..

정말로, 모르고 있었어

티나는 복수를 다할때까지

부모의 무덤에는
안가겠다고 말했다고

기억해둬!

뭘 잘난듯이 말해!?

제대로 가라하드에게
사과해

의심해서 미안하군

오해했다는걸 안다면 됐어

이거 정말로 굉장한 길인데?

온몸이다쑤셔

괜찮은거야?
레가르에 가도?

응

나도 한시라도 빨리

사신벌의 남자를 찾고 싶고

그딴 녀석이 하는 말같은걸

들을 필요 없다고

그렇지 않다니까

여기가.. 레가르..?

옛날의 대전 때문에

레가르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완충지대로 불리진 때라 할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촌락은

전략적으로도

유리한 곳이었다

티나!

뭔가

줘

먹을걸

줘

레가르의 자인가?

아니

지금

이것밖에 없어

이 나라는 어떻게 됐지?

미안

계속 전부터 이랬어

레가르는 이젠

죽은 나라로 더이상
아무도 살아갈 수 없어

죽은 나라로 더이상
...

거짓말이야!

미안

그대로 10년 전의 세상에

시간이 멈춘듯해

이것이

패싸움 전투의 결과인가

마치 다른사람 얘기같다?

한건 너의 친구잖아?

좀 조용히 해주겠어?

뭐라고?

주변을 느껴봐

레가르에 누가 들어왔을지 몰라

계속 쳐다보고 있어

티나!

괜찮나요?

응

모처럼 왔으니까

나의 양친에게

새 친구를 소개해야 겠네

리타

따라와줘

아빠

엄마

새 친구를 데려왔어

고마워, 리타

여긴 큰 전장이었군요

응

눈치챘을 때는

이제 이 나라는
전쟁의 쑥대밭이었어

어제까지 전쟁이
있었던듯한 발자국이

이 마을의 이곳저곳에 남아있어요

10년 전에 전쟁이 끝났을텐데

더 이상 당신같은
전쟁의 희생자를

늘릴수는 없어요

그런 얼굴 하지마

복수를 그만두라는 얘기라면

듣고 싶지 않아

알고 있습니다

지워질수 없는 결심은

어째서 웃고 있는거죠?

강해지고 싶으니까

웃는 건

우는 것보다
힘이 있으니까

자신이 힘있게하기 위해서는

웃는게 제일이잖아?

무섭지.. 않은겁니까?

10년간 찾아왔던 원수를

이제 곧 만난다고

무서움 따윈 조금도 없어

저는 무섭습니다

당신이 원수로 노리는
사신벌의 남자는 병사입니다

싸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자

만약 당신이..

내가 원수갚다 구렁텅이
빠질거라고 생각해?

괜찮다구

나는 지금까지 어떤
위험한 일도 가로질러왔으니까

이번에도

괜찮다니까

완전히 원수를 갚고

여기 본국에 올거야

걱정하지 말라니까

웰베르의 이야기 제2막
Caption By 크로미트

어이!

뭘 보는거야?

그러니까

뭔가 오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분위기였다배르

아빠

엄마

내 여행에 힘을 더해주는 친구들이야

웰베르의 공주님인
리타

그리고

옛날부터 파트너인
진과 셰리

뭐야? 내가 요정속성이냐?

그리고

보르쥬와, 가라하드

엎드려!

뭐야?

아까 그 새끼들이야?

그런가봐

이녀석들

이 지라노 드 보르쥬라크가 상대다!

안돼! 움직이지마

어, 어째서?

너가 움직이면

마을의 피해가 커져

- 하지만..
- 보르쥬라크!

여긴, 저희들이 어떻게 하겠습니다

야

저쪽에 있어

이 근처에 소리가 났어

티나

어쩌죠?

상대가 어느정도인가
알수 없어

섣불리 움직이면

내가 미끼가 될게

적의 인원수를 확인하고 올게

조심해

어딘가서 노려질지 모르니까

그래

알고 있어

괜찮아? 가르하드!

그래

적은 3명이야

3명?

더 있을텐데?

소리가 퍼지는것을 이용해서

인수를 헷갈리게 했어

적은 분명히 동위겠지

동위..라니, 군인이라고?

그래, 아마도 말야

나에게 맡겨줘

안심해

공포탄이니까

거기까지다

움직이지 마

참아라

너희들 병사는

어느 나라 병사지?

어디 병사도 아냐

우리는 용병이다

용병?

그런데 어째서 이런
밤도둑같은 꼴을 하고 있지?

용병은

신상이 까지면 거기까지야

되는대로 빨리 밥을 얻어먹을라면

이 방법이 가장 빨르거든

어째서 다른 일은 하지 않으시죠?

이런 때에, 일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우리들은, 전쟁이 일이라고

당신들은, 전쟁이
일이라고 하는겁니까!?

전쟁이..

일이라고?

잠, 잠깐 기다려

부탁이야

죽이지 말아줘

저는, 웰베르 국의 공주

리타 시오르입니다

이 이상의 무법은
용서할수 없습니다

웰베르의..

공주님..!?

지금 바로 웰베르에 오십시오

당신들에게, 뭔가
있을만한 시중을 들도록

제가 편지를 쓰겠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죄를 늘리려 한다면

그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의 나라도,

각오가 돼있다!

살려주세요!

목숨만은...!

빨리 가세요!

네!!

오랜만에

리타가 공주님이란 걸 떠올렸어

용서할 수 없었어요

전쟁이 일인것과

양심이 없는게요

다른 분들은요?

다른 밤도둑이 있을지 모르니까

오늘 밤 보초 본대

뭐

진 녀석은, 그닥 믿음은 안가지만

아뇨

신뢰가 가요

진은 말야

뭐라고 할까

좋다싫다가, 확실하니까..

오해할지도 모르겠는데

하지만 좋은 녀석이야

녀석

태도도 나쁘고

입버릇도 나쁘고

이러저러 있는 녀석인데

야!

진!?

지금거 들었다고!

뭐야 그거!

이봐

엿듣지 말라고!

까발리지마

나에 대한걸

아, 됐다니까!

아, 가라하드!

교체하자

부탁하지

야, 대체가!

자, 빨리가!

그만둬, 뒤가..!

바보, 조심하라고!

- 좋은 콤비군
- 너가 떠밀어서 그렇잖아!

네

나 말야

여기, 와서 잘한것같아

그러셔?

이렇게 울어도

내가 태어났던 마을이야

야

아까 너, 이상한 말했지?

나를 좋은 놈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의미 알고나 있는거야?

'좋은 녀석'은 말야

여자가 남자를 찍은걸
확정했을 때의 문구라고!

바, 바보!

그렇게 넘어가려고!?

그 밤도둑을 용서할수 없었던건

나도 똑같았어

군인은

자신의 힘을 경솔히 써서는 안돼

군인이라는 긍지를 들며 검을 든다

방아쇠를 당기는 자가
가져야 할 자세지

쟈미르 카에라가

그렇게 나에게 알려줬어

쟈미르..

론더에서 만났죠

그래

사랑하고 있었어

하지만 그녀는 이제 없어

없는거야

쟈미르!

너는 어째서

연속살인귀라 하는 이름을

게르니아 님에게
전해주겠다 하는거냐!?

그건

내가 여자이기 전에

군인이기 때문이다

쟈미르!

사랑하는 사람

나는 손에 얻었다

적어도 그녀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어

군인으로서도

남자로서도

미안해

이런 이야기

할 얘기가 아니었구나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그저

이야기는 끝나도

남아있는 사람의
슬픔은 사라지지 않아요

마치 티나와 같이

그렇게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아빠

엄마

기다려줘

내가 여기에 돌아올테니까

덧붙여 이 나라도 부활시켜

괜찮네

그럼 그렇게 할까?

응!

해배르

재밌겠는데?

그렇지? 리타

어, 못들은거야?

죄송합니다

아니

별로, 사과할 필요까진 없는데

자, 출발하자고

내일은 티비니아로 가자구

그러지

진, 왠지 오늘 기분 좋아보이배르

뭐, 뭐그렇지

태어난 고향이
티나의 맹세를 새로이 하였다…

계속 찾아왔던 원수는
이제, 바로 그곳에 있다…

이녀석에게 어울릴
탄알이 필요해

떨고 있어

그런걸로 실랑이라도
벌일려 하는건가?

이건 나만의 문제다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떨릴리 없는 결의의 마음에

사신벌의 남자의 곁으로
향해가는 티나

그곳에 있는건

남자의 돌아갈 길에
기다리는 로버트

한 명의 소년이었다

다음회
웰베르의 이야기

비밀의 장

한발만 있으면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