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딕테·번역·싱크:zephyre & NYCOPS
피드백은 기미갤 혹은 zephyre75@gmail.com으로...

-잘 자라, 아가야
-좋은 꿈 꾸렴, 새미

내가 널 제일 아낀단다, 새미

내 몸 안에 악마의 피가 흐른다는 거야?

네 놈이군!

 

메리?

 

우리 평생을 바쳐 이 악마새끼를 찾고 있소

그 놈이 제시카도 죽이고 엄마도 죽였어

-샘, 미안하구나
-뭐가요?

누구냐, 넌

카스티엘이다
나락에서 널 꺼내 준 장본인이다

-정체가 뭐냐고!
-그분의 천사다

새뮤얼 콜트란 사람이 특별한 총을 만들었지

이 총으로 그 어떤 것도 죽일 수 있다

천사님께서 왜 저를 지옥에서 구했나이까?

신께서 그리 명하셨기 때문이다

네게 사명을 주기 위해서지

 

-준비됐어?
-몰론이지

 

잘 잤나, 딘?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가?

 

사람 자는 거 쳐다보면서 흥분 느끼시는 거요?

뭘 원하는 거요?

-잘 듣거라! 넌 이걸 막아야 한다
-뭘 막으라고?

이보쇼, 일어나요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되죠

-좋아요, 그럼 어디서 자라구요?
-여기만 빼고 다 됩니다

 

끝내주는군!

 

-보슈, 여기가 대체 어디요?
-제이 버드네 식당이죠

-고맙소만 무슨 주랑 무슨 도시냐구!
-캔자스주 로렌스요만

로렌스라..

-형씨, 괜찮은 거요?
-네

어제 좀 빡세게 놀아서요

-이분 커피 한 잔 주세요
-지금 갑니다

이거 수신되는 데가 어디죠?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호에서나 되겠죠

고맙소

 

패션 끝장인데요?
소니랑 셰어 서로 깨진 줄은 아시죠?

소니랑 셰어가 헤어졌어요?
(The Sonny and Cher Comedy Hour:1971~1974에 방영된 CBS의 쇼)

 

1973년 4월 30일 월요일

 

이봐, 윈체스터

 

이 자슥! 어떻게 지냈냐, 상병 친구?

-디 아저씨!
-제대했단 소린 들었네

벌써 좀 됐어요

잘 돌아왔네, 존! 무자게 좋구먼

아부지?

-자네 아버지한테 안부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디 아저씨

 

우리 서로 아는 사인가요?

 

아닙니다

 

-앞으론 좀 살살 노세요, 형씨
-네, 알겠습니다

 

초자연적인 4번째 계절 3화

'시초'

 

-이게 뭔 짓거리야!
-무엇처럼 보이나?

-이거 진짜요?
-그렇다

뭐야, 이제 천사들이 백투더퓨쳐에 나오는 차까지 손에 넣었수?

제가 어떻게 이 시대로 온 거요?

시간은 유동적이다, 딘

쉽지는 않지만 가끔은 되돌릴 수도 있다

그럼 원래대로 돌려놔요!
대체 여기서 뭘 하란 겁니까?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네가 이걸 막아야 한다

그러니까 뭘! 뭔가 추악한 게 아빠를 쫓기라도 하는거요?

솔직담백하게 대답하는데 알레르기라도 있나, 이 개놈의 자슥!

자네같이 멋진 친구가 첫 차를 산다는데

250불 정도 더 깎아주는 게 어디 일인가?

-그럼 살게요
-서류를 가져옴세

 

그건 썩 그리 땡기시는 건 아닐껍니다

날 미행했군요!

아닙니다, 그저 지나가는 길입니다

아침에 커피도 사 주셨는데 제대로 감사도 못 드려서..

약간 멍해 있었습니다

약간이 아니던데요?

호의에 보답해 드리겠슴돠
이게 바로 원하시는 찹니다

그래요? 차 좀 볼 줄 아나봐요?

그럼요, 아부지께서 제가 아는 걸 다 가르쳐 주셨슴돠

이 녀석이 진짜 멋진 놈이에요

 

327형 4기통 엔진에 275마력임돠!
아주 잘 길들여져서 정말 끝내주죠

그렇네요, 당신 말이 맞아요

저런 흉측한 건 어따 쓰실려고..

-저걸 사기로 약속했거든
-67형 시보레를 내팽겨치구요?

이런 녀석은 평생 탈 찹니다

절 믿으십시요! 요놈은 40년 후에도 쌩쌩 달릴 겁니다

전 존 윈체스터에요
조언 정말 고마워요

딘 밴 헤일런임돠
(Van Halen:락밴드)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합니다

 

아침에 제가 영 상태가 안 좋았죠?

장난쳐요?

 

전에도 술이 떡이 된 적은 있지만

오늘 아침 식당에서는 오한이 들 정도였는데

아침에 저처럼 오한 든 적 없으시죠?

아뇨

 

맹세컨데 역한 냄새도 맡았어요
썩은 계란 내같은..

혹 유황 냄새 같은 건 못 맡으셨죠?

-아뇨
-그렇죠?

 

동네에 혹 소떼들 사지가 절단 됐다거나..

이것 봐요, 형씨! 좀 그만 해요

네, 그럴께요! 뭘 그만둬야 하는지 안다면요..

저기.. 몸 조심하세요, 아셨죠?

 

네, 물론이죠

 

그럼...

 

이걸로 할께요

 

자기, 안녕

 

이게 뭐야?

-내 차지!
-승합차는 어쩌고?

이게 승합차보다 훨씬 좋은 거야!
327형에 4기통 기화기까지 있다구!

엄마?

 

새미, 어디있냐.. 엄마 진짜 죽여준다!

난 또 지옥행이구만

 

그럼 직접 아버님께 말씀 드려야겠어

아빠는 그저 아빠답게 구는거지 자기가 문제가 아냐

내가 문제가 아니면 이상하시잖아? 벌써 몇년 째 그러시는데..

그냥 날 과하게 보호하시는 거야, 그것뿐이라구!

-아빤 내가..
-가업이 정비사인 놈이랑 엮이는 게 싫으신거지?

아니야!

 

자기야! 난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사랑해

 

금방 돌아올게

 

왜 우릴 쫓아다니는 거지?

 

돌았어요?

 

우리 집에서부터 우리 꽁무니를 밟았잖아!

-도통 뭔 말씀이신지..
-그러셔?

 

-말로 하는 건 좀 어때요?
-놔라!

 

사냥꾼이셨어요?

 

-내일 봐
-자기가 운이 좋다면..

 

딘, 맞지?

 

당신을 집 안에 들여놔도 될지 확신이 안 서요

믿어도 되요! 우린 다 사냥꾼이잖아요

우린 말그대로 가족 같은 거 잖아요

내 말은, 아빠 때문에.. 우리 아빠가 좀..

그래서 꼭 만나뵈야 해요

아빠 얘기 들어봤어요?

많이는 아니구요

 

사냥꾼이라고?

그럼, 냥꾼 선생, 한 번 읊어보시게

흡혈귀는 나무말뚝으로 죽이나 아님 은으로 죽이나?

둘 다 아니죠! 대갈통을 잘라버려야죠

시험은 통과한 건 가요?

그래

 

-그럼 이제 내 집에서 냉큼 꺼져
-아빠

난 다른 사냥꾼들은 안 믿는다, 딘

그들 도움을 원치도 않고 내 가족 근처에 얼씬거리는 것도 싫다

-그만해, 새뮤얼
-사냥꾼이라잖아

당신 깜짝퀴즈를 통과한 냥꾼이잖아

이제 이 청년, 저녁식사에 초대해야겠는걸?

-배 고픈가?
-눈 빠질 정도루요!

잘됐네! 난 디에나고 내 남편 새뮤얼은 이미 만났고..

얼른 손 씻어요

 

새뮤얼과 디에나?

 

진짜루?

 

-로렌스엔 처음이에요?
-좀 됐어요, 확실히 많이 바뀌었네요

-직업은 있고?
-아마두요

-그게 무슨 뜻이지?
-저도 다른 냥꾼들은 안 믿는다는 거죠

저기, 음..
나랑 존을 그럼 왜 따라온 거죠?

당신 애인을 뭔가가 쫓는 줄 알았어요

이제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존 윈체스터가 영혼이랑 엮인다니

상상이나 되요?

 

-봤어요
-뭘?

 

방금 똥 씹은 표정 하셨잖아요

아니, 난.. 존은 정말 정말 착하지만

영감(靈感) 하나 없는 그저 맹한 일반인이지, 뭐..

그래서 이런 남자랑 어울리길 원하시는 거에요?

뭐라구요? 아뇨, 전 됐어요

-당연히 그런 말이 아니고 난 그냥...
-그만해, 둘 다! 손님 앞에서 무슨..

-그럼 할부지는 직업이 있으세요?
-아마도

윗샤이어 농장에서 일하시죠

윗샤이어? 왜 그 이름이 친숙하게 들리죠?

신문이겠지, 온통 그 얘기 뿐이니.. 톰 윗샤이어

좀 떨어진 마을에서 수확기에 빨려 들어갔거든

그런 사고는 그냥 일어나는 거 잖아요

문제는 애초에 왜 수확기에 탔냐는 거지

농작물이 벌써 다 죽어 말라버렸는데

-악마의 흉조 같은 거 말씀이죠?
-알아 봐야지

마을 다른 곳은요?
인터넷에서 뭐 좀 건졌나요?

그러니까... 정보통 있잖아요, 수집하신 정보나 뭐..

글쎄, 뇌우 정도나..

날씨 그래프는 금요일쯤 여기 도착할텐데

-우편으로요?
-아닐쎄, 제트비행사를 고용해서

날씨 그래프를 갖고 밤새 날아 올 예정이네

우리가 어쩌면 똑같은 걸 사냥하는 걸 수도 있어요

때거지로 가면 한 방에 얼른 끝낼 것 같은데..

이보게, '우린 혼자 일한다'는 문장에서 이해 못한 부분이 어딘가?

-그리고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가업이잖니, 메리야

가족 말이다

 

아니면 땀내나는 운동선수들 앞에서 먼지털이를 흔들고 싶은게냐?

-어디가니?
-제 일 하러 가지요

 

신부님?

 

나보다 먼저 오셨구만

그분께선 이런 식으로 유머감각이 있으시죠

윗샤이어 부인, 저랑 함께 계시는 분이세요

저희 원로 중에 원로이신 체이니 신부시죠

저희 교목구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윗샤이어 부인께서 톰에 대해 전부 말씀해 주시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모든 게 얼마나 평범하고 정상적이었는지도요

잘 알겠네! 부인, 혹 이상한 점은 눈치 못 채셨나요?

제 남편 시신이 개발구역 비료로 사용된다는 거 말고 말이죠?

실례하겠습니다

 

찰리, 방금 내게 말한 거 여기 신부님께도 한 번 더 말해 주겠니?

아빠는 가끔 술을 자시고는 엄마한테 거칠게 구셨어요

그리고는 어떤 낯선 사람이 왔지?

전 그냥 전도에 미친 사람인 줄 알았어요! 당신들처럼요

한 일주일쯤 전에 나타났어요

뭐라고 하디?

폭행이 멈추는 걸 원하냐고 했어요
돈 놈인 줄 알았죠! 미쳐 생각은..

정신이 드니까 아빠가 죽어 있었어요
전 감옥에 가게 되나요?

네가 그런게 아니야, 찰리

그 낯선 사람이 뭔가 댓가를 원하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요

이봐, 꼬맹아! 공짜를 덥썩 나눠주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10년 뒤에 나타난다고만 했어요
아마 그 때 뭔가를 원한다고 했어요

예를 들자면?

몰라요, 됐어요?

말했잖아요, 돈 놈이었다고

 

-뭔 것 같아요?
-악마한테 영혼을 팔아제낀 것 같아요

지가 뭘 한지도 모르고 말이죠

 

찰리,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니?

네! 키는 한 180정도고 백인에..

 

그냥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었어요

-또 이상한 건 없었니?
-하나 있어요

뭐였지?

눈색깔이 야릇하게 반사됐어요

 

잠깐이었지만.. 맹세할 수도 있어요

검정색이나 혹 붉은색이지 않디?

아니요

 

노란색이었어요

 

희멀건 노란색요

 

어디 진정하고 이야기 좀 해 보자고..

이야기하고 자실 거 없어요!

네 말은 그게 악마란 건데
노란 눈을 가진 악마는 들어본 적이 없네

제가 봤죠! 이 놈이 제 가족을 몰살시켰어요

진정하게나..

못 알아들으셨군요? 여러분은 지금 위험해요! 우리 모두가 위험하다구요

말 나온 김에 안전한 곳으로 피하시는 게 상책일 겁니다

우리가 뭘 상대하는지 알 때까진 안 돼!

새뮤얼 말이 맞아, 딘! 악마일 수도 있고

변신술사나 다른 어떤 걸 수도 있어

전 이 놈이 뭔지 알아요

그리고 전 이 놈을 죽일 거에요! 제가 할 말은 이게 다에요

악마를 죽인다고? 어떻게 죽일 건데?

콜로라도에 대니얼 알킨스라는 사냥꾼이 있어요

그가 콜트의 총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그 콜트 말이죠!
-들어는 봤지, 이 사람아

메리한테 옛날 옛적 이야기처럼 해 준 거라구!

진짜로 존재해요!

 

좋아, 그럼 그렇다고 치자!

이 악마놈이 어딨는지 보여줄 수정구슬 따위라도 있는 게냐?

네, 아마두요

 

-이게 뭔가?
-목록이에요

무슨 목록?

아빠가 그 노란눈 악마새끼와 접촉한 사람들을 적어두셨어요

인명과 장소, 시간까지요

왜 이런 목록을..

그 개자슥에 대해 알수록 왜 그 놈이 엄말 죽였는지 알아낼테니까요

이거 보세요! 윗샤이어 농장이에요! 왠지 친숙하다고 했죠?

위샤이어 농장이라.. 고작 2일 전 일인데..

어떻게 너희 아빠 목록에 있는 거지?

아빠가 미래를 보실 수 있었거든요

이거 좀 봐요! 그 놈이 내일 밤 여길 덮칠 거에요

리디 월쉬 말이냐?

헤일리빌이네요, 여기서 가까워요

그래, 한 5킬로 정도지만서도..

 

제가 미친 놈 같으시겠죠?

정말 좋은 녀석 같지만, 그래! 좀 쳐 돈 것 같네

그렇겠죠! 그래도 전 이 새끼가 어디 있는진 알잖아요

그리고 이 놈을 막을 거에요

이번 한 번에 끝장낼 거라구요!

 

저 이만 뜰려구요

잘 있으란 말 하려고 잠깐..

정말? 이렇게나 빨리?

할 일이 좀 있어서..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뭐 거창한 건 아니지만

할부지가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없이 말이죠

나도 그 존이란 친구가 맘에 들어요

-딘도 그래요?
-네

둘은 서로 운명적인 만남인 것 같아요

-제발 두 분 엮이기를..
-뭐라구?

아니, 아무것도..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그 사람 어때요? 존 말에요

그건 왜 물어보는데요?

그냥 궁금해서

 

잘 모르겠어

 

나한테 엄청 잘 해주고, 상냥하고

참전도 하고 온갖 걸 다 겪었는데도

동화처럼 알콩달콩 잘 살았다, 뭐 이런 걸 아직 믿고 있죠

그 사람은 사냥꾼이 아닌 모든 걸 갖췄으니까..

미안, 기분 나쁘란 소린 아닌데..

하나도 안 나빠요

 

있죠, 그 사람...

 

나한테 청혼할 것 같아! 내 생각에 내일쯤

-그래요?
-아부지 폭발해 버리실 것 같은데

그치만 상관없어

꼭 그래야 한다면 도망이라도 치고 싶으니까

난 그일 사랑해요, 그리고...

 

그리고 뭐죠?

 

벗어나고 싶어

 

이딴 가업이랑 이딴 삶에서..

정말 증오해

 

가족을 갖고 싶어

 

안전한 삶을 말이지

 

생각하기도 싫은 최악은 뭐냐면..

내 아이들이 커서 나처럼 이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절대 그렇게 내버려 두진 않을 거야

그래요..

 

딘, 괜찮아?

 

그럼요, 괜찮고 말고..

저기.. 메, 메리

 

-뭐 하나 얘기해도 될까요?
-물론

정말 미친 소리처럼 들려도 말이죠

-꼭 기억하겠다고 약속해 줄래요?
-알았어요

 

1983년 11월 2일에는..

 

침대에서 아예 나오지 말아요

무슨 소리를 듣던, 뭘 보던 간에

 

절대 침대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알았어요

 

뭐야, 신은 이제 내 부기장이라도 되는 거야?

여전히 줄 땡겨야 말하는 인형이군
(Chatty Cathy: 1959년에 발매된 마텔사의 말하는 인형)

말해 봐요

 

샘도 이 과거여행에 끼고 싶을텐데 왜 안 데려온 거지?

이건 네 혼자 해야하는 일이다, 딘

그래서 동생이 날 찾는다고 미래를 헤집고 댕겨도 괜찮은 겁니까?

샘은 널 찾고 다니지 않는다

 

좋아, 내가 이 일을 해내면 우리 가족의 저주는 풀리는 거죠?

엄마랑 아빠는 앞으로 행복하게 사시는 거고

샘이랑 나는 이제 술래잡기나 하면서 자라는 거죠?

만약에 네가 지금 미래를 바꾼다고 한다면

네 아버지와 샘, 그리고 넌 사냥꾼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나?

그러면 너희가 여지껏 구한 생명들은 앞으로 모두 죽게 될 거란 것도?

알고 있어

 

-그건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물론 있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구요

 

하지만 이건 우리 부모님 문제라구! 다시 두 분이 돌아가시게 둘 순 없어

그렇게는 못 해요!

 

어떻게 막아야 할지 안 이상은..

 

거기 가만 있으시지, 친구

고이 총 내려 놓으시고 썩 꺼져 버려!

 

고렇게는 못 하겠소, 대니얼

-네 놈 정체가 뭐냐?
-냥꾼이오, 당신처럼..

-도둑놈이 더 맞는 소리 아닌가?
-며칠 간만 빌려 쓸께요

절대 안 될 소리, 도둑씨!

봐요, 제 가족의 목숨을 구할 기회가 생겼다구요

내 가족 말이요!

그렇게 하려면 이 총이 꼭 필요해요

그러니 날 막고 싶으시면 죽이세요

 

로렌스에 사냥꾼이 있어요, 캠벨씨네죠

들어 본 적 없네

거기에 이 콜트 총이 있을 겁니다

 

-딘이 혹 어디 간다고 하던 가요?
-악마 새끼를 죽이러 간다더군

-악마를 죽여요? 그런 가당찮은..
-내 말이..

-어디죠?
-글쎄, 헤일리빌이던가?

아마 월쉬네일게다

-잠깐, 설마 리디 월스는 아니겠죠?
-글쎄, 그런 것 같다만은..

아빠, 걘 제 친구에요! 가서 도와줘야 해요!

-뭔 일 있니?
-차에 있을께요

야!

 

갑자기 사냥 가자고? 그런 적 없잖아! 무슨 여자들 마법 걸린 날이냐?

뭐!

 

유감이에요, 리디

이미 다 전이가 됐어요

-어디까지요?
-간이랑 폐에요

이제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당신이 뭔가를 하셔야죠, 브라운 박사님!

한 가지 방법은 있어요! 실은 완치할 수 방법이오

하지만 당신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뭘 하면 되죠?

아무것도! 단지 10년 후에 제가 당신을 찾아올텐데

-그 때 뭔가를 요구할꺼요
-뭐라구요?

소중한 건 아니오

 

지금 결심 계속 염두해 두라구!

 

이 암캐의 자식새끼!

 

이건 또 뭬이야!

 

녀석들은 대체 널 어디다 꼭꼭 숨겨놨던 거지?

 

맘에 쏙 드는 걸! 기운이 펄펄 넘치는 게

 

여자분 보내주시지

그 총 어디서 구한거냐!

 

-그것 말고 딴 얘기는요?
-이미 얘기했잖아

그저 맘에 들었다고만 했어

 

그게 무슨 뜻이지?

 

리디는 강인한 애다! 곧 괜찮아 질게야

-너야말로 괜찮냐?
-아뇨!

괜찮은 거랑 완전 반대에요! 이제 그만 안 가요?

-아깐 정말 잘 했다
-못 맞췄다구요!

칭찬은 곱게 받아두게나, 어린 친구

내가 자넬 잘못 판단했다고 말하는 걸쎄

 

따로 조용히 드릴 말씀이 있어요

 

이 악마놈을 지금 죽이지 않으면 메리가 죽어요

뭐? 그걸 어떻게 네가 아냐?

-그냥 알아요
-언제?

아마 오늘 아니면 몇년 후죠 하지만 반드시 죽어요! 제 말 믿으세요

그러니까 너도 무슨 심령술사란 소리냐?

아니요

 

좋아요, 제 말 잘 들으세요

제 얘기가 좀... 아니 겁나 개미친 소리 같겠지만

좋아

 

-메리는 제 어머니에요!
-뭐라고?

제가 외할부지 손자라구요!

제가 지금 무슨 소릴 지껄이는지 잘 알아요

그 방법 나한테 또 써먹으려는 거냐, 애송아?

제 진짜 이름은 딘 윈체스터에요

1979년 1월 24일에 태어났구요

제 부모님은 메리와 존 윈체스터에요

이런 얘기 더는 안 들을랜다

어머니는 1983년에 노란색 눈을 가진 악마에게 죽임을 당하세요

그리고 오늘 밤 이 사건으로 그 놈이 어머니 냄샐 맡은 게 분명하구요

지금 우리가 이 놈을 잡아서 죽이지 못하면 말이죠

그래서 이 놈이 도망가 버리면, 어머닌 죽게 된다구요!

그러니 이렇게 부탁드릴께요, 제발요!

 

자기, 괜찮은 거야?

날 데리고 멀리 떠나겠다고 약속했지?

물론이지

 

지금 당장 데리고 가죠

 

콜트에 대해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제가 그 노란 눈 악마를 어떻게 알았겠냐구요? 그 놈이 어디 있을지도!

얘길 꾸며내는 게 절대로 아네요, 할부지

네 놈을 무덤 속에 콱 쳐박아 버리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만은..

너한테는 뭔가 떨쳐버릴 수 없는 게 있구나

너보다 내가 더 미친 것 같다만 네 말을 믿는다

고마워요, 할부지

이 사생아 새끼를 어떻게 찾지?

바로 여기 목록이 있어요

그리고 콜트는?

 

잘 있죠

 

내가 한 번 보마

 

죄송해요! 다른 사람이 손 대게 하지 않아요

내가 니 외할애비다

꽁해서 그런 게 아네요

그렇겠지! 네 놈이 날 죽이려 드는데 말이지!

 

미래에서 온 녀석이라..

 

내가 아는 한 그런 걸 할 수 있는 존재는 딱 하나 있는데

네 놈은 저기 높으신 분들과 친구 먹은 게 분명하군

그래, 내가 네 놈 어미를 죽인다는 게냐?

그래서 그 먼 길을 달려 이렇게 늙은 나를 뵈러 온 건가?

네 놈을 죽이기 위해 왔다

그렇지!

 

잠깐 보자

 

그 메리란 년이 네 놈 어미면 혹 네 놈이..

내 초능력 아이 중 하나인게냐?

 

아니군, 네 놈이 아니야

혹 네 놈 여동생이 있는 거냐?

아니면 남동생이나.. 이거 끝내주는 구만!

계획대로 될 거란 걸 뜻하는군!

결국 그것 때문에 내가 여기 온 거니까!

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그랬군, 네 놈이 계약을 맺고 다닌 건!

이 사람들 영혼이 필요한 게 아니었어!

맞아!

 

그 자식들을 원한 거지!

완벽한 어미를 고르기 위해 여기 온 거지, 네 놈 어미처럼!

왜 우리 어머니인거지? 왜 그 사람들이냐구!

왜냐면 강인하기 때문이지! 순수하고! 튼튼하게 자랐거든

나만의 최상품 인종들 새끼 까는데 그만인게지

엉큼한 생각은 접어 둬! 누구랑 번식따위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런데 메리는 말이지, 우우~

예외로 하고 싶은 생각마저 들더군! 지금까지 중에 최고야

그럼 왜 계약따위는 맺고 다니는 거냐?

승인이 필요하거든, 일종의 초대를 받아야 집 안으로 들어간다구

알아, 안다구! 그런 귀찮은 형식 같은 거 때문에 진짜 돌아버리는 거지

그래도 10년의 짧은 세월 후엔 말야, 그만한 가치가 생기게 되지

네 동생에게 내가 뭘 하려는지 알아?

아기 침대 옆에 서서 말이지

내 피를 녀석 입에다 흘려 넣을꺼야!

악마의 피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보다 훨 효능이 좋거든!

크고 튼튼하게 자라게 되는 거지!

뭘 위해서!

 

네 놈의 악마 군단을 이끌게 하려고?

그게 네 놈의 원대한 계획이냐?

이런!

 

내 최종판은 고따위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 이 애송아

최종판이라구?

무슨 판을 벌이려는 거냐!

너따위에게 행여나 말해 주겠다!

네 놈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천사한테도 말해 줄 수 없지

절대 안 되지!

내 흔적은 확실하게 감춰둘 거다

뭘 감추려든 마음대로 하쇼!

여전히 내가 네 놈 목을 따버릴 테니까!

그러셔?

 

꼭 보고 싶구만!

오늘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눈을 잘 봐라, 이 개자식아

바로 내가 네 놈을 죽이게 될테니까!

 

그래서 네가 모두를 구하겠다구? 그런 거야?

네가 못 구하게 될 사람 하나는 확실하게 해 주지!

네 놈의 외할애비 말이다!

 

안 돼!

 

엄마!

 

내가 널 왜 이렇게 멀리 데려왔는지 이미 다 알겠지만..

-존
-난 그냥..

내가 준비한 거 그냥 할께

잠깐만!

 

자기는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있어

그래서?

 

난 있는 그대로 자기를 사랑할 거야!

 

-내가 뭐라고 그랬니!
-아빠!

아버님, 말씀 좀 들어보세요

-이리 와!
-아빠!

-이 애한테서 떨어져!
-아프단 말에요!

이봐요! 진정하라구요!

안 돼!

 

이일 죽였어!

 

존만 죽인 게 아니야, 이쁜이

엄마 아빠도 골로 보내버렸지

다들 뒈졌어

 

-그럴리가..
-미안하지만 사실인걸!

-넌 이제 천부지 고아란다, 메리
-이 암캐의 자식새끼!

네 년이 아무리 욕찌거리를 해도

('Sticks and stones may break my bones but words will never hurt me'란 표현의 일부를 차용한 악마생퀴)

네 년 피붙이들이 살아 돌아오진 않아

네 놈을 죽여버릴테다!

신에게 맹세컨데 네 놈을 죽일테다!

추잡하게 이러지 말자

 

우리 둘 다 후회할 말을 한 것 같으니

우리 말이지,

 

계약의 입맞춤을 하고 서로 화해하는 게 어때?

이것 봐

 

내가 너의 사랑하는 자길 다시 숨쉬게 손 써놓으면 어떨까?

우리 부모님도 같이!

고건 안 될 말씀!

미안하지만 이쁜이, 그건 협상대상이 아니야

한 번 생각해 봐

사냥꾼 짓을 완전히 그만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야!

흰 담장 집에 승합차에 애기들까지

 

괴물도 없고 두려움도 없는 삶 말이지!

내가 확실히 보장하지

뭘 보장해! 내 영혼을 그 비용으로 가져갈 거면서!

이런, 네 년 영혼따윈 그냥 갖고 있어! 난 승인이 필요할 뿐이야

무슨 승인이지?

한 10년쯤 뒤에 너네 집에 잠깐 들려서 뭘 받아가도록 하지

-그게 다야
-대체 뭐냐고!

긴장 풀어!

 

내가 그 때 방해받지만 않는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아!

내 약속하지!

 

아니면 네 여생을 이제 혼자 절망적으로 살던지

메리, 이건 짭잘한 거래야

 

그래, 어떡할거지?

 

안 돼!

 

-메리?
-존!

 

결국 하나도 막질 못 했어

 

엄만 여전히 계약을 맺은 거라구!

엄만 아기 침실에서 결국 죽게 된 거지?

너무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 마라

네가 막을 수 있는 건 없었으니라

 

뭐라고?

 

운명은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딘

모든 길은 같은 목적지로 향하노니

그럼 왜 날 과거로 보낸 건데!

진실을 위해서다

이제 너는 우리가 아는 걸 모두 알게 되었다

무슨 개껌 씹는 소리냐!

 

샘은 어딨지?

아자젤이 네 동생에게 무엇을 했는지는 알고 있으나 우리가 모르는 것은

왜인가이다! 그의 최종판이 무엇인지 말이다

그는 그걸 감추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을 거슬러 갔다

샘은 어디 있냐고!

워터먼가 425번지이다

 

네 동생은 위험한 길에 접어 들었노라

우리는 그 길이 어디에 이르는지 알 수 없으니

그 길을 막으라! 아니면 우리가 그리 할테니..

즐감하셨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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